[WAIC 칼럼] 강성률 목사의 ‘성탄절의 선물’
2020/12/24 19:10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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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률 목사 (신촌예배당, 웨이크 사이버신학원 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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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들어가 아기와 그 모친 마리아의 함께 있는 것을 보고 엎드려 아기께 경배하고 보배합을 열어 황금과 유향과 몰약을 예물로 드리니라.”(2:11)

 

사람들은 흔히 생일에 선물하거나 축하 파티를 합니다. 생일 선물을 받는 주인공은 파티에 참석한 사람이 아니라 생일 당사자 입니다. 김씨 생일에는 김씨가 선물을 받습니다. 이씨의 생일에는 이씨가 받습니다. 간혹 다른 사람을 통하여 전할 수 있지만 종착점은 생일을 맞이한 그 사람입니다.

 

그런데 성탄 선물은 그렇지 않는 것 같습니다. 주인공인 예수님이 아니라 모두의 생일처럼 선물을 주고받고 싶어 합니다. 그것도 나름대로 의미가 있겠지만, 우리가 새겨야 할 것은 가장 먼저 예수님께 드려야 합당한 생일 선물이 되며 성탄절 의미와도 잘 부합됩니다.

 

성탄절이 예수님을 영화롭게 하고 예수님을 기쁘게 하려는 마음보다 자신들의 기분이나 내며 흥청망청 즐긴다면 저희 죄에서 구원하시려고 오신 예수님의 정신과는(1:21) 전혀 상관없는 성탄절이 되고 말 것입니다.

 

이번 성탄절은 예수님께 드릴 성탄 선물을 상고하도록 하겠습니다. 가장 먼저 본을 보인 사람들은 동방박사들이었습니다. 그들은 아기 예수님께 경배하고 보배합을 열어서 왕권의 상징인 황금과 신성의 상징인 유향, 십자가의 죽으심을 상징하는 몰약을 예수님께 드렸습니다.

 

요셉과 마리아에게 준 것이 아닙니다. 연인들에게 준 것도 아닙니다. 친구에게 준 것도 아닙니다. 오직 예수님께 드린 것입니다. 오늘 우리도 동방박사들이 생일의 주인공인 예수님께 드린 것처럼 성탄절은 예수님께 선물을 드려야 합니다.

 

12:1 이하는 그러므로 형제들아 내가 하나님의 모든 자비하심으로 너희를 권하노니 너희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제사로 드리라. 이는 너희의 드릴 영적 예배니라.”라고 말합니다. 몸을 산 제사로 드리라는 말씀입니다.

 

예수님께서 가장 기뻐하는 선물 가운데 하나는 신자들 자신입니다. 지금껏 우리 자신의 몸을 우리가 주관하고 살았지만, 하나님께 드리는 순간부터 자신의 몸은 자신의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것이 됩니다. 자신의 뜻대로 마음대로 살아갈 권리를 상실하게 됩니다. 오직 하나님의 뜻을 따라 살아가야 합니다.

 

그렇게 될 때 마음이 새로워집니다(12:2). 새로운 마음이라야 분별력이 새로워집니다. 신앙인들이 여전히 믿지 않는 사람들과 분별이 같은 이유는 하나님께 몸을 드리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몸 드리는 사람은 구약시대 제물에 불이 내려와 하나님께 상달 되었던 것처럼 성령의 은사를 주셔서 새롭게 하십니다.

 

신앙인들이 하나님의 뜻을 따라 살아가면 다소 시련은 있을지라도 평강의 길을 가게 됩니다. 예수님을 목자로 삼고 살아가기 때문에 부족함이 없는 생활을 하게 됩니다(23:1). 구원함과 지혜와 지식이 풍성하게 됩니다(33:6). 신자들이 영원히 추구해야 할 길입니다.

 

이 성탄절에 신앙인들이 예수님께 드려야 할 선물은 무엇일까요? 50:14감사로 하나님께 제사를 드리며.......”라고 말합니다. 하나님께 드릴 선물 가운데 하나는 감사입니다. 사람들이 제 마음에 드는 일을 만나면 누구나 감사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제 마음에 안 드는 일을 만날 때 감사드리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원망이나 하지 않으면 다행일 것입니다.

 

신앙인들이 환경이 좋을 때나 안 좋을 때나 하나님을 믿음으로 감사하는 것을 하나님께서 기쁘시게 받으십니다. 제사는 상처가 있습니다. 피 흘림이 있습니다. 우리가 우리 자신의 뜻대로 되지 않을 때 마음에 상처가 있고 마음의 피가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 감사드리는 것이 참 제사일 것입니다.

 

하나님께 드리는 세 번째 선물은 이웃을 돌아보는 일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예수님의 형제 중에 지극히 작은 자 하나에게 한 것이 예수님께 하는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25:40). 여기에서 말씀하시는 지극히 작은 자는 주린 자, 목마른 자, 나그네 된 자, 벗은 자, 병든 자, 옥에 갇힌 자라고 하였습니다. 다시 말하면 사람들의 눈에 소외되는 사람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우리 자신이 누구에게 선물을 받으려 할 것이 아니라 남편은 아내를 아내는 남편을, 자녀는 부모님을, 형제는 형제를, 친구는 친구를, 직장인은 직장 동료를 예수님이라 생각하는 것 역시 예수님께 드리는 귀한 선물이 될 것입니다.

 

서로의 겉모습을 볼 것이 아니라 그 안에 계시는 예수님을 보고 서로를 귀히 여기는 복 된 성탄절이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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