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9(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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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기독교윤리실천운동(공동대표 배종석, 정병오, 정현구, 이하 기윤실) 자발적불편운동본부와 주거권기독연대(공동대표: 박득훈, 박창수, 이해학, 최철호, 허준영, 이하 주기연)은 지난 22일 빛과소금교회에서 세입자 보호와 선한 임대인이라는 주제로 공동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코로나19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자영업자, 비정규직 노동자, 실업 상태에 놓인 이들에게 경제적 고통이 가중되는 상황 속에 세입자들의 부담을 덜어주고자 임대인들과 한국교회에 호소하기 위해 개최했다.

 

기윤실 자발적불편운동본부는 지난 127일부터 선한 임대인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참여하는 교회에 포스터를 발송하고 있다. 임대인에게는 임차인의 사정을 알아주어 월세와 임대료를 낮추고 전세는 올리지 않을 것을 요청하고,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성도들에게는 교회가 월세와 생활비를 지원해줄 것을 요청하고 있다.

 

주기연은 높은 전월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국회와 정부를 향해 세입자 보호 입법을 촉구해왔다. 그리고 2013년 창립 때부터 2020년 현재까지 <세입자 서민의 주거권 보호를 위한 기독교인 서명 운동>을 진행하여, 4차례 총 59개의 교회, 2,655명의 그리스도인으로부터 세입자 서민을 위해 전월세를 일정 정도 이상은 올리지 않겠다는 서명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박창수 공동대표는 이 서명 운동에 한국 교회가 적극적으로 동참하여 강도 만난 세입자 서민의 이웃이 되어 주기를 요청했다.

 

주기연에서 진행한 서명 운동에 동참하여, 세입자 서민을 위해 전월세를 올리지 않은 선한 임대인의 사례를 발표했다.

 

김형배 장로(74, 고양 사랑누리교회)는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 세류동에 있는 원룸 6세대와 투룸 6세대의 세입자들을 위해, 2010년부터 현재까지 10년 동안 월세를 올리지 않고 있다. 그는 그 이유에 대해, “세입자들은 없는 사람들이다. 특히 2020년 올해는 코로나 때문에 세입자들이 큰 고통을 받고 있다. 이런 세입자들의 고통을 조금이라도 덜어주기 위해 지난 10년 동안 월세를 올리지 않았다. 또 공실률을 줄이기 위한 방편이기도 하다. 명절 때마다 세입자들에게 명절 잘 보내라고 선물을 주고 있다고 밝혔다.

 

김기홍 집사(51, 주향교회)는 안산시 고잔동에 있는 아파트(18)의 세입자를 위해, 2018년에 전세 15천만 원으로 계약했었는데, 2020년 올해에 재계약하면서 13천만원으로 오히려 감면하여 향후 최소 4년간 그대로 지속할 예정인데, 그 이유에 대해 코로나로 힘들어하는 세입자와 고통을 분담하기 위해서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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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위기 속 내 임차인의 사정을 살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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