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7(수)
 

[크기변환]생명나눔예배 현판 전달식(왼쪽부터 본부 충북지부 황성현 본부장, 충주충현교회 임순창 담임목사).jpg
 
지난 1220일 충주충현교회가 생명나눔예배를 드리며 생명을 살리는 아름다운 약속에 동참했다. 이미 7년 전 장기기증 운동에 참여한 바 있는 충주충현교회는 코로나19로 인해 움츠러든 사회 분위기 속에서 다시 한 번 이웃사랑을 실천하고자 생명나눔예배를 드렸다.

 

충북 충주시에 위치한 충주충현교회(담임 임순창 목사)는 성탄절을 앞둔 지난 1220일 주일, 생명나눔예배를 드리며 그리스도의 사랑을 나눴다. 이날 충주충현교회는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이사장 박진탁 목사) 충북지부 황성현 본부장을 초청해 1, 2부 예배에 장기기증 설명회 시간을 가졌다. 황 본부장은 충주충현교회 성도들의 장기기증 서약이 장기부전 환자들에게는 크리스마스의 기적과 같은 소식이 되기를 바란다.”는 뜻을 전하며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생명나눔예배를 통해 하나님으로부터 받은 건강의 축복을 이웃에게 나누며, 생명을 살리는 기쁨을 누렸으면 좋겠다.”는 메시지로 장기기증 희망등록을 독려했다.

 

지난 2013324, 생명나눔예배를 진행한 바 있는 충추충현교회는 7년만인 20201220일 다시 한 번 성도들이 뜻을 모아 장기기증 희망등록에 참여하며 눈길을 끌었다. 첫 생명나눔예배 당시 21명이 장기기증 희망등록에 참여한데 이어 이번 예배에서는 28명이 생명나눔을 약속하는 등 총 49명의 성도들이 이웃사랑을 실천했다.

 

임순창 목사는 성도들과 함께 장기기증 희망등록을 하게 되어 더욱 뜻깊고,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많은 그리스도인들이 장기기증 서약을 통해 하나님의 사랑을 세상에 전파하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충주충현교회 임순창 목사는 지난 2011년 타인을 위해 간을 기증하며 고귀한 생명나눔을 몸소 실천했다. 2010년 봄,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 충북동노회에 참석한 임 목사는 다른 한 목사의 딸이 간 기능이 악화되는 희귀난치병을 앓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이와 더불어 몇 년 동안 간 기증자가 나타나기만을 애타게 기다리고 있다는 사연을 접했다. 임 목사는 새벽기도를 하던 중 장기기증을 통해 생명을 살리고 싶다는 소망을 하나님께서 품게 해주셨다.”며 기증 동기를 밝혔다. 그 후 20111, 간 기증으로 한 환자의 생명을 살린 임 목사는 목사로서 수없이 사랑을 외쳤지만 정작 실천하지 못해 죄스런 마음이었는데, 장기기증을 통해 이웃을 도울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고 기쁜 마음이라는 소감을 전했다.

 

본부 박진탁 목사는 생명나눔 사역에 함께하시는 하나님과 교회에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어려운 시기 속에서도 병으로 고통 받고 있는 이웃들을 위해 생명나눔예배로 사랑을 나누는 한국교회가 더 많아지기를 소망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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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충현교회, 성탄절 맞아 생명나눔예배 드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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