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목회포럼이 지난 추석에 이어 올 설날에도 고향교회를 위한 작은 정성을 보내는 ‘고향교회 방문(비대면) 캠페인’을 펼친다. 코로나의 확산으로 고향교회를 방문할 여력이 넉넉지 않은 상황에, 온라인 헌금과 선물, 전화, SNS 등을 통해 위로를 전하자는 취지다.
미래목회포럼의 ‘고향교회 방문 캠페인’은 십수년을 이어 온 대표적인 한국교회 명절 캠페인으로 전국의 도시교회와 농어촌교회를 연결하는 중요한 매개로 자리잡아왔다.
대표 오정호 목사(새로남교회)는 “코로나 교회가 너무 어렵다. 특히 농어촌교회 목회자들의 고통이 참으로 크다”면서 “성도님들의 관심과 정성이 어려운 목회자들에게 큰 위로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 고향교회 방문 캠페인이 어려운 교회들에 새 힘과 위로를 주어 미래를 열어갈 수 있는 동력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사장 정성진 목사도 금번 캠페인이 어려운 사람들에게 작은 위로가 될 수 있기를 희망했다. 정 목사는 “본 캠페인은 미래목회포럼의 오랜 사역이다. 올해는 고향으로 가서 고향교회를 위로해달라 말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모든 교회들이 어렵지만, 한국교회가 다시 손을 잡고 나아간다면 부흥의 전기를 이룰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총괄본부장 이상대 목사(서광교회)는 “고향교회를 떠올리면 곧 ‘미래목회포럼’이 자동으로 연상될 정도로, 미목의 대표적 사업이 됐다. 비대면 사랑 실천을 권하며 캠페인을 전개한다”며 “이 캠페인은 선한 청지기 의식의 고양이며, 어려운 농어촌교회에 대한 관심 증폭효과가 있다”고 소개했다.
각 교회의 본 캠페인 참여 방법은 교회의 주보나 신문에 ‘고향교회 방문(비대면)’에 대한 취지를 설명하고, 교인들의 동참을 유도하며, 귀성한 교인들은 고향교회가 대면예배를 드릴 경우 방역수칙을 잘 지키면서 예배에 참석한다. 고향에 내려가지 않을 경우 작은 정성을 고향교회와 교회를 섬기는 목회자에게 온라인으로 보내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