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계, 언론의 보도행태 심각··· 직접 대응 시사
2021/01/30 12:32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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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교연·언론회 등 우려 논평, 사건 진상조사단 출범

한국교회의 코로나 확산 사태를 다루는 언론들의 행태에 교계가 직접적인 대응에 나섰다. 코로나를 빌미로, 교회를 공격하겠다는 의도가 매우 노골적으로 보이는 상황에, 더 이상의 피해를 막겠다는 입장이다. 특히 직접적인 사실 확인을 통해 악의적 보도, 사실 왜곡, 근거없는 허위 보도의 실태를 밝혀, 교회에 대한 오해를 바로 잡고, 사회적 경각심을 일깨우겠다는 목표다.

 

먼저 운을 뗀 곳은 한국교회연합(대표회장 송태섭 목사)이다. 한교연은 최근 한국교회를 향한 악의적인 여론몰이 중단하라는 제목의 성명서를 통해 교회를 향한 언론들의 보도에 대한 심각한 우려를 전했다. 한교연은 먼저 “BTJ열방센터, IM선교회 등 교회 유관시설에서 감염사태가 발생할 때마다 일부 언론과 방송매체들이 마치 기독교 전체가 무지몽매한 반사회적 집단인 양 매도를 일삼거나 편파 왜곡보도로 여론몰이에 나서는 일이 점점 더 심해지고 있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그 예로 IM선교회를 보도한 모 방송이 일부 학생들이 마스크를 턱에 내리고 뛰며 구호를 외치는 영상을 보여주며 방역과 무관한 비인가시설이라는 점을 문제로 지적했다면서 이런 보도는 시청자들로 하여금 모든 비인가시설이 방역에 소홀한 사각지대인 양 왜곡한 명백한 편향 보도라고 지적했다.

 

한교연은 방역과 인가, 비인가는 아무 상관이 없다. 교육과정에 있어 교육부 인가 유무의 차일 뿐 합법, 불법의 차이가 아니다고 사실을 바로 잡았다.

 

)국제기독교이단대책협의회(대표회장 임준식 목사/ 이하 국이협) 역시, 한교연과 입장을 같이하는 가운데, 최근 시설 폐쇄 처분까지 받은 BTJ열방센터 사태에 대한 진상조사단을 파견하겠다고 밝혔다. 각종 유튜브와 SNS 등을 통해 BTJ열방센터 사태에 대한 새로운 사실이 제기되는 가운데, 기존 언론보도에 대한 전면적인 검토가 필요하다는 입장인 것이다.

 

국이협은 언론들의 마녀사냥식 보도 행태가 한국교회와 선교단체의 본질을 왜곡, 갈등을 유발시킨다이번 조사단을 통해 무분별한 추측과 오해를 해소해 나갈 것이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한국교회 2000여 목회자들이 참여하고 있는 한국목회자선교협의회(이하 KPMA)인터콥은 순수하고 복음적인 한국 최대 초교파 해외선교 전문 단체라며, 여러 미흡한 것들이 있으나, 불가항력적 위기를 틈타 인터콥을 마치 범죄 집단처럼 몰아가는 것은 문제가 있다는 내용의 호소문을 발표키도 했다.

 

해당 관계자는 당시 집회는 상주시청에 적법하게 집회 신고 후 진행된 것으로, 불법 집회라는 일부의 보도는 전혀 맞지 않으며, 전체 확진자 수 역시 중대본의 발표와 언론의 보도가 완전히 다르다고 지적했다. 특히 이미 몇몇 언론들은 근거없는 보도들에 대해 기사를 삭제했다고 주장했다. 이런 상황에 국이협에 이어 KPMA 역시 BTJ열방센터 진상조사단에 참여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교계 단체들이 이토록 반발하는데는 일반 언론들의 교회 공격이 심히 지나친 탓이 크다. 한국교회총연합(공동대표 소강석 이철 장종현)의 조사에 따르면 코로나 확산이 교회를 통하여 전파되었다고 생각하는 여론이 48%나 되는데, 실제 수치는 8% 수준이다. 다수의 국민들이 교회에 대해 심각한 오해를 하고 있다는 증거이며, 이러한 오해를 조장하는 것은 바로 언론이라는 것이다.

 

이에 한교연은 교회는 코로나19 피해자이지 가해자가 아니다. 교회가 바이러스를 만들어 내는 곳이 아닌 이상 다른 감염경로는 다 생략한 채 교회발이란 제목을 붙이는 것은 피해자인 교회에 대한 ‘2차 가해행위에 해당된다이는 사실관계를 떠나 그 의도가 의심될 뿐 아니라 공공의 TV매체를 기독교에 대한 부정적 여론을 확산시키는 도구로 전락시킨 책임을 면치 못하게 될 것이다고 경고했다.

 

한국교회언론회(대표 이억주 목사)는 한술 더 떠 코로나 확산의 슈퍼 전파자는 정부이며, 교회는 코로나의 피해자라는 매우 강력한 논평을 발표키도 했다. 언론회는 코로나 확진자가 나오면, 무조건 피해자인 감염자를 탓하고 정부와 지자체, 언론이 이를 선동하고, 또 이를 접한 일부 국민들은 과민하게 피해자에게 역으로 공격하고 있다며 교회를 과장되게 코로나 주범처럼 비난하는 것은 자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더 이상 언론의 교회 왜곡에 침묵하지 않겠다는 교계의 대응이 향후 어떠한 결과를 가져올지 귀추가 모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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