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9(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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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교연, 언론회 등 교계 유수 기관들이 교회 내 코로나 확산에 대한 언론의 허위 왜곡 보도가 도를 넘었다는 고발을 하고 나선 가운데, 이러한 주장을 뒷받침하는 구체적인 근거가 나와 주목을 받고 있다.

 

그간 BTJ열방센터의 코로나 확산 사태를 조사한 교계 진상조사단(공동조사단장 김정만 김찬호)에 따르면 해당 언론 보도 중 수정·삭제된 사례만 무려 20여 차례로, 한국교회를 향한 언론들의 무분별한 보도행태가 생각보다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진상조사단이 금번 조사를 통해 확인한 주 내용은 크게 두 가지로 지난 11월 말 집회가 방역 기준인 사회적거리두기 1단계에 맞춰 진행됐고, 상주시에 집회신고까지 완료한 합법적 집회였다는 것과 인터콥이 참석자들의 코로나 검사를 방해하고 있다는 의혹이 전혀 사실이 아니라는 점이다. 이 두 가지는 국민들로 하여금 인터콥은 물론이고, 한국교회 전체를 비난하게 한 주된 이유였다.

 

이에 대해 진상조사단은 “1127~28일 모임은 사회적거리두기 1단계 행정명령에 의거, 상주시에 집회신고서를 제출했고, 당일 시 관계자가 센터를 방문해 방역상황까지 점검해 문제가 없음을 확인키도 했다참석자 명단 역시 상주시가 요청한 제출시한 전에 제출된 것으로 확인했다고 말했다.

 

제출된 명단이 허위명단이라는 지적에 대해서도, “실 참석자 중 95%이상 연락이 닿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이태원 클럽 감염 당시 단 59%에 달하는 인원이 연락이 안됐던 사태에 비춰 인터콥이 제출한 명단은 실제 명단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판단했다.

 

또한 인터콥이 코로나 검사에 비협조적이라는 언론의 보도와 달리 홈페이지, 공지, 전화, 문자 등을 통해 방문자들에게 코로나 검사를 받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했다며, 이 역시 왜곡된 보도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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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외에도, 인터콥 최바울 대표가 백신을 맞지 말라고 했다는 논란 역시, 1시간 30분 짜리 강의 중 단 4분만을 편집해 악의적으로 유포한 것으로, 전체 내용은 DNA 백신이 아닌 RNA 백신을 맞으라 한 것이라는 조사 결과를 내놓았다.

 

비록 잘못된 보도들이 정정·삭제 됐을지 몰라도, 정작 그것이 국민들의 인식 변화로 이어지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정정·삭제는 잘못된 보도에 대한 최소한의 소극적 조치일 뿐, 이들 언론들이 적극적으로 사실을 바로 잡기 위한 노력을 보여주지 않는 한 국민들이 진실을 알기란 쉽지 않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해 진상조사단의 한 관계자는 이들 언론 대부분 TV 공중파, 종편, 포털 뉴스 등 소위 메이저언론으로 그 파급력이 엄청나다. 잘못된 보도일지 몰라도, 이는 그대로 주홍글씨가 되어 국민들의 뇌리에 새겨진다며 한국교회가 이를 바로 잡기 위해 체계적이고 적극적인 대응을 보여줘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금번 조사 결과가 인터콥에 대한 교계의 인식을 바꿀 수 있을지도 주목된다. 앞서 일부 교계는 코로나가 발생한 것은 문제가 아니나, 방역에 비협조적인 것은 국민을 위험에 빠뜨리는 절대 해서는 안될 행위라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한편, BTJ열방센터 진상조사단은 국제기독교이단대책협의회(이하 국이협)와 한국목회자선교협의회(이하 목선협)가 공동으로 참여한 것으로 김정만 목사와 김찬호 목사가 공동조사단장을 맡았다. 조사위원으로는 김주연 목사(목선협 공동대표), 조희완 목사(목선협 공동대표), 전태 목사(목선협 공동대표), 윤광구 목사(국이협) , 박준형 의사(의학박사 전문의), 황지희 의사(전문의), 곽우림 변호사가 참여했다.

 

이들 조사단은 금번 결과는 1차 발표이며, 향후 의학적인 부분을 조사 분석한 2차 발표를 내놓을 것이라고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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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J열방센터 보도한 언론들, ‘정정·삭제’만 20여건 이르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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