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9(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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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의 화합을 통해 이 땅의 진정한 평화를 염원하는 343·1절 민족화합기도회가 지난 31일 오전 10, 서울 강남에 위치한 삼성제일교회(담임 윤성원 목사)에서 열렸다. ‘민족을 가슴에 품고 화합하게 하소서란 주제로 열린 이날 기도회에서는 오직 민족의 화합만이 무너진 역사의 기틀을 다시 세우는 방편임을 재확인했다.

 

민족화합기도회(대표회장 정근모 장로)와 한국기독교직장선교연합회(대표회장 진승호 장로), 삼성제일교회, 충무교회가 공동주관하고, 국가조찬기도회, 국가기도운동본부, 한국전력그룹선교회, C-lamp, Korea Cedar, Ruk운동협의회 등이 함께한 본 기도회는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해 최소 인원만 참석한 채, 유튜브와 줌을 통해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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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회장 정근모 장로(전 과기처 장관)는 이날 환영인사를 통해 대한민국은 하나님이 부르신 나라임을 강조했다. 정 장로는 하나님께서 우리를 부르셨고, 우리에게 할 일을 주셨기에, 우리는 기도하면서 믿는 사람으로서의 삶을 살아야 한다. 하나님의 부르심만큼 중요한 것은 없다대한민국은 하나님이 세우신 나라로 21세기에 전 세계를 이끌 수 있다. 민족화합기도회를 통해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놀라운 미래를 펼쳐줄 것이다고 기대했다.

 

1부 예배는 성창용 목사(충무교회)의 사회로 진승호 장로(한직선연 대표회장)의 대표기도에 이어 기성 증경총회장 이정익 목사(실천신대 총장)지금은 기도할 때란 제목으로 설교를 전했다. 이 목사는 3.1운동에 기여한 기독교의 역할과 기독교인들의 헌신에 대해 구체적으로 조명했다.

 

이 목사는 “19세기 말 알렌, 언더우드 등 선교사들로 인해 한반도에 기독교가 들어왔고, 1907년 평양 대부흥을 통해 폭발적으로 전파됐다. 이 때는 가장 순수한 영성, 찬란한 성숙을 이룬 한국교회의 르네상스였다“12년 후의 3.1운동은 이런 기독교의 성장이 그 밑바탕에 있었다. 기독교는 박해를 받고 핍박을 받으면 분연히 일어난다. 기독교가 주도한 3.1운동과 신사참배 거부는 민족에 희망을 줬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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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방을 넘어 통일을 위한 기도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이 목사는 1945년의 해방은 지나간 역사이나, 남북통일은 우리에게 다시 와야 할 해방이라며 한국교회가 미완의 과제 평화통일을 위해 전력으로 기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목사는 오늘 우리의 기도 모임을 하나님이 기억하시고, 반드시 열매맺게 하실 것이라며 우리가 오늘 해야 할 일에 충실하자고 독려했다.

 

특별기도 시간에는 장폴 목사(한국전력그룹선교회 지도목사)한국교회 연합과 일치, 치유 회복을 위해’, 이선희 장로(C-LAMP)평화통일의 새 역사를 위해를 주제로 각각 기도를 인도했다. 노준우 학생(봉은중 1)독립운동가 최재형을 주제로 다음세대가 본 3.1절에 대한 감상을 전했다.

 

이날 기도회에서는 한국기독교역사연구소 소장 이덕주 교수(감신대)‘3.1운동 미완의 숙제, 평화 통일이란 주제로 세미나를 펼쳤다. 이 교수는 선조들이 민족의 독립과 평화를 위해 목숨을 바친 3.1운동의 정신을 우리가 이어받아 평화통일의 대업을 이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삼성제일교회 윤성원 목사는 “‘민족화합은 민족의 발전과 국력신장의 절대 요건일 뿐 아니라, 기독교의 정신이다. 화합이 없는 민족에게는 끝없는 분쟁과 갈등에 따른 국력손실이 있을 뿐이다화합이 없는 나라에 진정한 평화가 있을 수 업고, 외세의 위협이 있을 때 내부의 불화는 붕괴를 초래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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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민족화합기도회는 지난 1986년 정근모 장로가 미국 Cedar Group에서 예배 중 민족화합을 위해 기도하라는 소명을 받고, 처음 시작했다. 1987년 귀국한 정 장로는 고 최태섭 장로의 전폭적인 지지로 고 김인득 장로, 고 이한빈 장로, 고 서영훈 장로와 함께 19873월 발기해, 198831일 종로성결교회(현 삼성제일교회)에서 제1회 민족화합기도회를 가졌다. 1993년부터는 한국기독교직장선교연합회, 라이즈업코리아, 국가조찬기도회 등과 공동으로 개최해 왔고, 해마다 여러 유관단체가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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