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7(수)
 

이어령 전 장관 소 목사가 시의 촛불을 들고 외로운 선율을 찾아 나섰다

매난국죽사군자의 숭고함으로 시대를 견뎌내는 선비의 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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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과 평화를 노래하는 시인 소강석 목사(새에덴교회)가 신간 외로운 선율을 찾아서를 통해 다시금 독자들의 목마른 감성을 노크하고 나섰다.

 

코로나가 바꾸어 놓은 지난 1년 반의 시간, 인류는 어떻게 변했고, 인간은 어떻게 적응했는가? 소 목사는 이번 시집에서 코로나 광풍에 힘겨워하는 시대의 아픔을 공감하는 동시에 그 속에서도 새롭게 싹트고 있는 찬란한 희망을 노래하고 있다.

 

소 목사 시의 가장 큰 특징은 자연과 인간의 교감이다. 그가 사막의 목마름을 경외하고, 꽃의 아름다운을 동경하는 것은 어린시절 자연에서 자라며, 자연을 닮은 그의 내면이 투영되어 있기 때문이다.

 

그는 이번 시집에서는 인간의 삶에 대한 진실을 따뜻한 눈길로 선보이고 있다. 목회자로의 인간 구원과 사랑의 증표적 시를 선보이고 있는 것이다. 오랜 시간 집적된 마음의 향기를 곱게 시에서 풀어내고 있다.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에 대하여, 동시다발적으로 삶의 진실을 독자들의 마음에 파고들 수 있게 하는 시편들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인간이라면 누구에게나 과거의 소중한 기억과 미래의 새로운 희망이 있게 마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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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한국 시단은 무자비한 모더니즘의 극악한 경도의 현실 속에 있다. 이런 상황에서 나름대로 소 목사의 시는 서정시의 모범적 근간을 이루는 시의 행보를 보이며 인간 구원과 시의 새 희망을 열고 있다. 시가 독자로부터 외면당하고 멀어져 가는 원인을 그의 시에서 명백하게 밝혀 주고 있다고 보아도 과언이 아니다.

 

인문학의 거장 이어령 전 문화체육부 장관은 소 목사가 시의 촛불을 들고 외로운 선율을 찾아 나서고 있다는 매우 의미심장한 감상을 전한다. ‘외로움과 우울함인간 내면에 스며든 시대의 과제는 결국 우리 교회에 주는 새로운 숙제다. 이어령 전 장관은 시대와 역사를 위해서라도 교회는 끊임없이 정화되고 정신적, 사상적 샘물을 흐르게 하는 깊고 푸른 우물이 되어야 한다. 지금 우리 사회는 코로나로 인하여 보이지 않는, 들리지 않는 비명 사회를 이루고 있다. 그런 외로움과 우울함도 전염이 된다며 소 목사의 시가 외롭게 신음하는 이 시대의 따스한 치유가 되고 있음을 말했다.

 

지금 이 순간 대한민국에서 가장 주목받는 인물 중 하나인 소강석 목사는 1년 넘게 계속된 살인적인 스케줄에도 시에 대한 열망을 놓지 않는 이유를 이렇게 말했다.

 

아침에 일어나서 창문을 열어본 적이 있는가? 신선한 아침 공기와 새소리에 머리도 맑아지고 가슴까지도 시리다. 그것이 나의 시다. 더구나 다른 사람의 시를 읽는 것보다 내가 시를 쓰면 스스로 다른 이들을 위해 정서적 자선을 하는 것 같은 마음이 든다. 그래서 내 마음에 정서적 환기를 시켜주고 영혼까지 신선하게 한다

 

또한 이번 시집에 대해 코로나로 인하여 서로를 가까이할 수 없고 떨어져 있어야만 하는 외롭고 고독한 이들의 마음을 위로하고 환기시켜주는 영혼의 창문이 되었으면 좋겠다우리 힘들지만, 겨울 눈보라 속에서도 피어나는 매화가 되고, 푸른 순정을 잃지 않는 난초가 되고, 달빛 향기를 머금은 국화와 고결한 절개와 지조를 간직한 대나무가 되어 오늘의 외로움과 고독의 시간을 잘 견뎌내고 이겨냈으면 좋겠다는 바램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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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소강석 목사는 맨바닥에서 기적 같은 교회 부흥을 이루어 5만 명의 신도시 대형교회 목회자가 되었으며, 대한예수교장로회총회 총회장과 한국교회총연합 대표회장으로 섬기고 있다. 중앙일간지와 교계 언론에 다양한 에세이와 칼럼을 쓰면서 교회의 담을 넘어 세상과 소통하는 오피니언 리더로 주목받고 있으며 한국인 최초로 미국 국가조찬기도회(International Luncheon Prayer)에서 메시지를 전하는 등 한국을 넘어 국제적인 사역도 열심히 하고 있다.

 

꽃씨 심는 남자(세종도서 문학나눔 선정)를 비롯하여 40여 권의 저서와 11권의 시집을 출간하였으며 국민훈장과 윤동주문학상, 천상병문학대상 등을 수상하였다. 특히 한국대표서정시 100인에 선정된 꽃으로 만나 갈대로 헤어지다는 무려 35쇄가 발행되는 초히트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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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시대의 아픔을 위로하는 소 목사의 따스한 교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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