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18(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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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아직도 미완의 해방 속에 살고 있고, 여전히 우리 민족은 분단의 벽을 깨뜨리지 못하고 있다. 이제 다시 신발끈을 동여매고 완전한 해방의 길을 향해 걸어가자

 

광복 76주년 한국교회 기념예배가 광복절인 지난 815일 개최됐다. 서울 하왕십리동 꽃재교회(담임 김성복 목사)에서 열렸다. 한국교회총연합(대표회장 소강석 이철 장종현)가 주죄한 이번 기념예배는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로 회원 교단 교단장 및 총무만 참석해 온라인과 TV를 통해 생중계 됐다.

 

대표회장 소강석 목사는 기념사를 통해 우리 민족 해방의 날은 일본의 민족말살정책으로 일관한 폭압을 이겨낸 우리 민족의 위대한 쾌거였다고 회고하고, “국제정치적 관점에서 보면 태평양전쟁에 패한 일제의 항복이 가져다준 광복이라 할 수도 있겠지만, 그 이전에 일제에 항거하며 민족자존을 지켜내려는 독립투사들의 피맺힌 항거의 결실이었고, 선진들의 기도를 들으신 하나님의 위대한 선물이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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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한국교회의 초석을 놓은 우리 믿음의 선진들은 국권을 잃은 뼈아픈 상황 속에서, 목양의 영역을 교회라는 울타리를 넘어서 슬픔을 당한 민족의 영역으로 확대하였다.”, 한국교회를 향해 다시 신발끈을 동여매고 완전한 해방의 길을 향해 걸어가며, 위대한 조국 대한민국과 한민족을 가슴에 품고, 한국교회의 선교와 영적 부흥을 위해 헌신할 것을 요청했다.

 

대표회장 이철 감독은 뼈들이 살 수 있겠느냐?’는 제목의 설교에서 기독교는 실망할 수 있어도 절망하지 않는 것이다. 하나님 살아계시고 하나님이 주권자이심을 고백하기 때문이다한국교회는 하나님 말씀을 대언하는데 생명을 걸지 못했다. 앞으로 남은 미래는 한국교회가 하나님 말씀을 대언키 위해 입으로만 아닌 삶으로 대언해야만 이 민족이 살아남는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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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광복이라는 것은 독립을 통해 주권을 되찾는 것과, 원래의 자리를 회복하는 의미를 갖고 있는데, 우리는 광복을 통해 주권을 되찾았으나 조국의 분단으로 인해 완전히 회복하지 못한 미완의 독립이었다면서 광복 76주년을 맞아 해방의 은혜에 감사하는 것과 함께 미완의 독립을 완성해가는 한국교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주요교단 총무들이 순서를 맡아 특별기도도 진행됐다. 이영한 목사(고신 총무), 정성엽 목사(합신 총무), 장성철 목사(보수개혁 총무), 류인각 목사(합동선목 총무), 황연식 목사(호헌 총무) 등 총 13명의 총무들이 교회와 국민, 국가를 위한 기도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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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외에도 이날 발표된 기억하라, 그리고 미래를 열라는 제목의 성명서에서는 일제의 식민지 압제와 전쟁과 분단으로 얼룩진 20세기의 폭력과 비극을 가슴 깊이 기억하며 자유와 평화를 바탕으로 하나님의 공의가 실현되는 건강한 대한민국의 미래를 열어가야 한다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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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교총 광복 76주년 기념예배 ‘완전한 해방’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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