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18(목)
 

목사 부총회장은 정헌교. 이순창 목사 맞붙어

 

예장통합측 총회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김순미 장로)는 오는 9월 제106회 총회를 앞두고 장로 총부회장 문제로 심각한 혼란에 빠졌다. 106회 총회는 장로 부총회장 예비후부에 애초 세명의 후보가 출마했다. 서울남노회 효성교회 이형규 장로, 서울동남노회 성내동교회 이준삼 장로, 안양노회 경기중앙교회 이월식 장로이다.

 

이들은 지난 6월 예비후보로 등록한 이후 전국 노회 총대(1500)를 상대로 득표활동을 벌였다. 그런데 722일 후보 등록일에는 안양노회 이월식 장로만이 등록했다. 이형규 장로와 이준삼 장로가 등록을 포기한 것이다. 이들이 등록을 포기한 데는 선거운동의 혼탁이 이유였다.

 

이에 대해 후보등록을 포기한 한 장로는 "선거운동이 이미 진흙탕 싸움이 되고 있어 여기에서 발을 빼기로 했다"고 말했다. "지역 총대들이 후보를 만나고 싶다고 해서 찾아가 밥값만 내면 오히려 욕만 먹고, 식사 후에 '여비'라는 명목으로 돈붕투도 돌려야 한다"고 했다. 최소 후보 1인당 10억은 소요된다고 봐야 한다는 것이다. 이에 세 후보는 단일화를 적극적으로 협의했으나 특정 후보의 반대로 합의에 이르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통합측 106회 부총회장 선거는 두명의 예비후보가 후보등록을 포기함으로써 이월식 장로 단독 후보로 치러진다. 그러나 단독후보라도 총회에서 참석 총대의 과반수 투표를 득해야 한다. 총회에서 과반수 득표에 미달하면 그 해는 장로 부총회장 없이 총회가 운영된다.

 

통합측 총회는 전국을 서울강북, 서울강남, 호남, 영남, 중부.무지역 등 5개 지역으로 나누어 돌아가며 부총회장을 뽑고 있다. 이번 106회에는 장로 부총회장은 서울강남지역이고, 목사 부총회장은 중부. 무지역이다.

 

한편, 목사 부총회장 후보에는 중부지역의 정헌교 목사(충청노회 청주 강서교회)와 무지역의 이순창 목사(평북노회 서울 연신교회)가 맞붙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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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장통합측, 장로 부총회장 선거운동 '진흙탕 싸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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