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7(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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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총회장 이정현 목사

 

 

존경하고 사랑하는 대신인 여러분, 여러 가지로 부족하고 흠이 많은 사람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를 제56회기 총회장으로 세워주셔서 감사를 드립니다.

 

지난 1년 동안은 직전 총회장님과 임원들을 통하여 많은 것을 배웠으므로, 그런 것들을 기반으로 하여, 이번 회기 동안에는 총회가 더 많이 발전하여 평안하게 든든히 서 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제가 세운 5대 공약이 제56회기 동안 잘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저희 임원들이 최선을 다해 노력할 것이니 여러분들의 기도와 적극적인 협력을 부탁드립니다. 교단의 역사가 60년이 되었는데도 아직 신학교 문제가 답보 상태로 있고 총회원들의 숙원사업인 종합행정센터도 분명한 방향을 잡지 못하고 있으며, 또한 노회의 자격요건 문제와 각 기관의 유기적인 발전도 미진한 상태이고, 다음 세대를 살리기 위한 교육적 방안도 세우지 못한 상태입니다. 이런 문제들을 하나하나 해결하여 총회가 합당하고 미래지향적인 방향으로 나아가도록 하겠습니다.

 

5년 전의 통합 문제로 인하여 아직도 양쪽 진영 간의 옳고, 그름을 따짐으로 여러 가지 반목과 마음의 상처가 남아 있습니다. 이같은 갈등과 고통은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 되는 것으로 치유되어야 할 것이고 더 나아가서 이제는 방해되는 요소들을 합의 제거하여 대신의 이름 아래 단일화를 이루어야 하겠습니다. 그리하여 한국교회 앞에 명실상부한 중형교단으로서의 그 역할을 다 해야 할 것입니다.

 

저는 제56회기의 주제를, ‘회복 그리고 성장이라고 정했습니다. 펜더믹으로 인하여 교회의 제 기능들이 무너지고 쓰러짐으로, 재기하지 못하고 있는 현재적 상황 속에서 이제 회복되어야 하고, 또한 회복으로 인한 자연적인 성장이 이루어져야 할 것입니다. 예배와 전도-선교, 기독교교육 그리고 구제-봉사의 교회적 기능을 회복해야 합니다. 역동적이며 균형 있게 지속적으로 회복시켜 가야 할 것입니다. 단순히 코로나19 이전으로의 회귀를 말하는 것이 아니라 각각의 성경적 본질을 회복하여야 그것이 성장의 원동력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하여 1년 후의 이 시점에서는 교회의 제 기능이 회복되는 것과 아울러 총회 산하 모든 지 교회가 더욱더 성장하는 것을 목도하게 될 것입니다.

 

하버드 대학교의 정치학자 조셉 나이(Joseph Nye)라는 교수가 지난달 EBS ‘위대한 수업 그레이트 마인즈라는 강의에서 리더십의 유형 몇 가지를 말했습니다. 그 중에서 제가 기억하는 것은 권력형 리더십과 수평적 리더십입니다. 저는 여기에 예수님의 리더십인 섬기는 리더십을 하나 더하여 세 가지 리더십으로 이번 회기 총회를 이끌어 가도록 하겠습니다. 이 중의 하나를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섬기는 리더십을 기저로 해서 때로는 권력형 리더십과 때로는 수평적 리더십을 발휘하여 총회의 사역 역량을 강화하도록 하겠습니다.

 

존경하는 총회 대의원 여러분! 한 회기 동안 하나님이 맡겨주신 이 교단의 사명을 잘 감당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고 함께 힘을 모아주시길 간절히 부탁드립니다.

 

끝으로 늘 헌신적으로 지원해 주시는 소망교회의 당회원들과 모든 성도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하나님의 은혜와 평강이 여러분과 교회 위에 함께 하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21. 9. 13.

56회기 총회장 이정현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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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의 이름 아래 하나 되어 흩어진 형제 하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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