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16(화)
 

3개 단체 간 이단·정체성 문제 발목, 막판 조율 기대

소강석 목사 모든 것 내려놨다. 지금은 영적 지도자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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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 대통합 작업이 점차 정점을 향해 가는 가운데, 고대하던 한교총과 한교연의 공식 만남까지 성사되며, 다시금 기대가 커지고 있다. 여전히 한교총-한기총-한교연 3개 단체 간 이단 제명, 신학 정체성 문제가 통합의 발목을 잡고 있지만, 서로간의 이해를 목표로 치열한 조율을 펼치고 있어, 막판 극적 타결을 기대해봄직 하다.

 

지난 929일 한국교회총연합(공동대표 소강석 이철 장종현)과 한국교회연합(대표회장 송태섭 목사)의 양 통합추진위원회는 서울 연지동 기독교연합회관 예장통합 연금가입자회 본부에서 만남을 갖고, 기관 통합을 위한 양측의 입장을 확인했다. 그간 양 단체는 비공식적 만남을 간간히 가져온 것으로 알려졌지만, 통추위원장이 직접 참여하는 일정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만남에서 양 단체는 향후 각 2명씩 선임해 꾸준히 통합 논의를 진행키로 했다. 일단 막혀있던 대화의 물꼬가 터졌고, 앞으로 지속적인 협의를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는 점에서 매우 긍정적으로 받아들여진다. 현재 한교총을 중심으로 각각 한교총-한기총, 한교총-한교연 등의 통합 논의가 진행되고 있지만, 한기총과 한교연도 통합과 관련해 물밑에서 의견을 나누고 있는 중이다.

 

한국교회가 분열한 이후, 지난 수년을 통틀어 현재는 가장 통합에 근접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그만큼 이번 기회에 반드시 통합을 이뤄야 한다는 교계의 목소리도 점점 커지고 있다. 무엇보다 자타공인 한국교회 대표 리더로 꼽히는 소강석 목사가 여전히 교계 대통합에 대한 강력한 의지와 노력을 보이고 있어, 올해 중 좋은 결실이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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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회동 직후 소 목사는 모든 것을 내려놓고, 오직 통합에 전력할 뜻을 밝혔다. 소 목사는 연합기관은 감투를 나누는 자리가 아니다. 나는 모든 것을 내려 놓았다. 지금은 한국교회에 고 조용기 목사님과 같은 위대한 영적 지도자가 필요한 때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오전에는 한교총 통추위의 3차 모임이 진행됐다. 한교총은 지난 2차 모임 이후, 한기총에 이단 관련 해결을 위한 요구를 구체적으로 정리해, 이를 넘겼고 현재 답변을 기다리고 있는 상태다. 이단에 대한 양 단체, 회원 교단 간의 입장 차가 너무도 확연하기에 그 조율이 쉽지 않아 보이지만, 막판까지 서로가 납득할 만한 최선의 결과를 도출한다는 계획이다.

 

[크기변환]한교총 모임.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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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 대통합 순항 중, 한교총-한교연 공식 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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