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9(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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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의한 시대를 바로 잡겠다는 결연한 의지가 돋보였다. 웃음이 가득했지만, 그 어느 때보다 진지했고, 코로나로 분위기는 가라앉았지만, 공간을 둘러싼 열기는 뜨거웠다. 한국교회와 세계 선교를 이끌 18명의 신임 목회자들은 새롭게 맡겨진 숭고한 사명 앞에 겸허히 무릎을 꿇었다.

 

한국 독립교회 운동의 지경을 꾸준히 넓혀가고 있는 국제독립교회연합회(설립자 박조준 목사, 총회장 임재환 목사, 사무총장 임우성 목사/ 이하 WAIC)의 제16회 목사안수식이 지난 104일 서울 노량진 CTS 아트홀에서 거행됐다. 코로나 확산을 방지코자 최소 인원만 참석해 열린 이날 안수식에서는 총 18명에 목사 안수가 이뤄졌으며, 1명의 장로 장립식이 함께 거행됐다.

 

직전 총회장 정인찬 목사(웨신대 총장)가 인도한 1부 예배는 서기 김성이 목사의 대표기도에 이어 총회장 임재환 목사가 설교를 전했다. 임 목사는 오늘 여러분은 주인 되시는 주님의 부르심으로 이 자리에 섰다는 사실을 가슴에 새겨야 할 것이다주님의 부르심에 응한 이 순간부터 여러분은 사명완수를 위해 귀히 쓰이는 도구가 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무총장 임우성 목사의 사회로 열린 안수식에서는 먼저 설립자 박조준 목사가 예비 목회자들을 향해 메시지를 전했다. 한국교회 영성의 표본이자, 세계가 인정하는 목회의 대가로 이름이 높은 박조준 목사는 이제 갓 첫 발을 내딛으려는 까마득한 후배들을 향해 목회자의 본질과 늘 한결같은 자기 노력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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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IC 설립자 박조준 목사


박 목사는 지금 이 시대 교회를 향해 쏟아지는 온갖 비난들은 점차 그 수위를 넘어서고 있다. 말로 담지 못할 비난들이 교회들에 쏟아지고 있다하지만 이러한 비난은 곧 교회를 향한 세상의 기대에서 출발했음을 기억해야 한다. 애초에 교회에 기대하지 않았다면 실망할 것도 비난할 것도 없다고 말했다.

 

이어 교회를 향한 세상의 실망과 비난은 교회 자체의 문제라기보다는 경건의 능력을 상실한 목회자에 그 원인이 있다. 목회자는 평생 끊임없는 자기 수양과 개발을 이뤄야 한다. 영성을 갈고 닦아 세상이 인정하는 목회자가 되어야 한다여러분 모두가 능력있는 목회자, 인정받는 목회자가 되어 세상을 구원하고 교회를 회복하는 일에 앞장서 주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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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신대 전 대학원장 박응규 목사

 

축하와 격려의 시간도 이어졌다. 박응규 목사(아신대 전 대학원장)는 오직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살았던 칼빈의 삶을 조명하며 예수님을 따라 시대의 등불이 되어달라고 부탁했고, 정일웅 목사(전 총신대 총장, 웨이크사이버신학원 석좌교수)하나님의 권능이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이 시대의 사역자들에게 주어졌음을 기억하고 하나님의 사랑을 깨닫고 경험하는 신실한 성도를 만드는 일에 헌신해 달라고 격려했다.

 

이 외에도 최석봉 목사(대망교회, 인류복음화운동본부 총재)아비의 마음으로 성도를 사랑하며, 영원히 변질되지 않는 보석과 같은 한결같은 종이 되어야 한다고 당부했고, 천영호 사장(C채널)하나님께 귀히 쓰임받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선배들의 귀한 조언에 김영삼 목사는 모든 안수자들을 대표해 감사 인사를 전했다. 아버지와 아들, 그리고 본인까지 3대 목회자 집안이라는 이력으로 안수 전부터 큰 주목을 받은 김영삼 목사는 “WAIC의 자랑스러운 이름에 결코 누가 되지 않도록, 진리 안에서 온전히 복음을 전하며, 세상을 섬기는 겸손한 종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함께 안수를 받은 이흥석 목사는 행사 후 소감을 통해 모든 성도 중에 지극히 작은 자보다 더 작은 나에게 이 은혜를 주신 그리스도의 은혜를 전하며 살겠다고 했고, 이정희 목사는 이 땅에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는 그 날까지 예수 그리스도께서 명하신 모든 것을 배우고 지키며 삶으로 전하고 계승하는 참된 복음의 증거자가 되겠다고 결단했다. 또한 김정현 목사는 오직 성삼위 하나님께 메여 말씀을 의지하며 복음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신록 장로가 김기배 목사(CTS 예술단장)의 안수기도를 통해 장로 장립을 받았다. 신 장로는 아내 김선희 목사를 도와 화평의 언약교회에 충성할 것을 약속했다.

 

금번 안수식을 주관한 사무총장 임우성 목사는 코로나로 인해 행사 준비가 결코 쉽지 않았지만, 그래도 하나님의 은혜로 풍성한 열매를 거둘 수 있었다며 만족을 표했다. 이어 “WAIC는 오직 바른신학, 바른 교육으로 세상을 이롭게 할 하나님의 참된 일꾼을 길러낸다건강한 한국교회, 새롭게 부흥할 세계 선교를 위해 WAIC의 사역에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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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IC, ‘제16회 목사안수식’ 18명의 사명자 배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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