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24(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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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성내동 목양교회의 새로운 담임목사에 김범규 목사가 세워졌다. 김 목사는 지난 날의 아픔과 상처를 딛고, 하나님의 은혜 안에서 온전히 사명을 감당하는 교회를 만들어 갈 것을 약속했다.

 

이날 위임예식에 함께한 목양교회 성도들의 감격은 그 어느 때보다 남달랐다. 한때 교회를 파탄 직전까지 몰아넣었던 지독했던 교회 분쟁을 이겨내고, 새 날을 맞이한 만큼, 성도들은 감격의 눈물로 김범규 목사를 반갑게 맞이했다.

 

지난 20년 넘게 모로코, 알제리 등의 아프리카 등지에서 전천후 선교를 김 목사는 지난 9월 목양교회 목회를 위해 한국에 귀국했다. 목양교회에서는 지난 1995년부터 98년까지 전도사로 시무한 인연이 있으며, 이 때 어린 나이임에도, 적극적인 자세와 섬김으로 성도들의 존경을 받았다.

 

목양교회 청빙위는 그간 교회의 오랜 분쟁으로 상처가 컸을 성도들의 아픔을 달래 줄 적임자로, 김범규 목사를 지목한 것으로 보인다.

 

이날 예배는 이성우 목사(위임국 서기)의 사회로 총회 사무총장 이은철 목사가 교회의 본질이라는 주제로 설교를 전했다. 이 목사는 어머니의 헌신, 어머니의 심정으로 성도들을 섬기고, 양떼를 돌보는 담임 목회자가 되어줄 것을 권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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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임국장 김성경 목사의 인도로 진행된 위임식은 먼저 김범규 목사에게 목양교회의 담임직을 받들 것을 물은 후 성도들에게 김범규 목사를 목양교회 목사로 받아들일 것을 서약받았다. 이후 김성경 목사는 전 성도들 앞에 김범규 목사가 목양교회 목사로 위임됐음을 공포했다.

 

목양교회의 새 출발과 김범규 목사의 위임을 축하하기 위한 인사들의 발길도 이어졌다. 김철중 목사(서북협의회 증경회장), 이광진 목사(개성노회 부노회장), 박종군 목사(증경노회장), 정영교 목사(산본양문교회) 등이 각각 순서자로 나서 권면과 축사를 펼쳤다.

 

이 중 김철중 목사는 아픔도 많고 상처도 있는 교회를 맡게 되셨다. 주님 앞에 지혜로 잘 양떼를 인도해달라고 말했고, 이광진 목사는 법이 아닌, 예수님의 은혜, 새 언약으로 시련을 이겨나갈 것을 권면했다. 정영교 목사는 김범규 목사에 대해 순수하고 멋진 사람이라고 엄지 손가락을 치켜올렸다.

 

김범규 목사는 많은 분들이 이렇게 찾아와 주셔서 감사 드린다. 부족한 사람을 위해 기도해 주시고, 응원해 주시니 힘을 얻고, 앞으로 나아가겠다면서 겸손하지만 담대하게, 온화롭지만 용맹하게 하나님의 복음을 전하며, 성도들과 함께 목양교회를 일궈가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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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쟁 극복한 목양교회, 김범규 목사 위임식 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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