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7(수)
 

한기총측 사실과 전혀 달라조만간 입장 밝힐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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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년 가까이 임시 체제를 유지하고 있는 한기총에 정식 대표회장을 하루빨리 선출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특히 임시대표회장을 맡고 있는 김현성 변호사가 심각한 월권과 위법을 저지르고 있다는 것인데, 최근 임시총회에서 한교총과의 통합안을 가결하며, 한국교회의 기대를 모으고 있는 상황에, 금번 문제제기가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한기총정상화추진위원회(위원장 이은재 목사/ 이하 한정추)는 지난 67일 한기총 본부가 위치한 서울 연지동 기독교연합회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현성 임시대표회장은 하루빨리 대표회장 선출을 위한 임시총회를 소집하라고 촉구했다.

 

이날 기자회견은 한정추 위원장 이은재 목사와 고영일 변호사(법무법인 추양 대표), 구주와 변호사(법률대리인) 등이 함께했다.

 

한기총 정상화를 요구하는 이들은 기자회견 내내 임시대표회장인 김현성 변호사에 비판과 성토를 이어갔다. 지난 20209월부터 현재까지 약 19개월여 동안 한기총의 대표회장직무대행과 임시대표회장을 맡아 활동해 온 김현성 변호사는 특히 재임기간 동안 한기총-한교총-한교연 등과의 연합기관 통합을 추진하며 주목을 받아 왔다.

 

하지만 한정추는 김현성 임시대표회장의 이러한 활동자체가 월권이라고 비판했다. 법원은 김현성 임시대표회장에 임시총회를 통해 신임 대표회장을 선출하라고 명했을 뿐, 그 이상의 권한을 주지 않았는데, 이를 무시한 채, 독단적인 활동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를 두고 구주와 변호사는 법원도 속았다. 김현성 임시대표회장이 본연의 업무를 거부하고 있다법원이 김현성 변호사를 임시대표회장으로 선임한 것은 한기총의 정상화를 추진하라는 것이지만, 도리어 한기총 해산을 시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빠른 시일 내 임시총회를 소집하지 않으면, 김현성 임시대표회장에 대한 직무집행정지 가처분을 제기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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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관점에서 고영일 변호사는 지난 달 김현성 임시대표회장을 업무상 배임으로 고발했다는 사실을 밝혔다. 자기 본연의 역할은 외면한 채, 한기총으로부터 급여만 받으며, 한기총의 재산과 법인을 파탄에 이르도록 했다는 주장이다.

 

특히 위원장을 맡은 이은재 목사는 현재 김현성 임시대표회장의 임기가 사실상 무한대라고 우려하며 정관 1120항에 의거 대표회장 선출을 위한 임시총회 소집을 정식으로 요구한다고 밝혔다.

 

한편, 최근 법원은 김현성 임시대표회장의 직무 권한과 관련해 사실상 정식 대표회장과 동등하다는 골자의 해석을 내놓은 바 있다. 그간 한기총 내 꾸준한 논란의 주제였던 임시대표회장의 권한에 대해 재판부가 처음으로 직접적인 해석을 낸 것이다.

 

이 외에도 이날 기자회견에 대해 한기총측은 전혀 사실과 다르다며 조만간 내용을 정리해 입장을 밝히겠다고 전했다. 특히 개인에 대한 명예훼손에 있어서는 법적 대응까지 검토 하겠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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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기총정상화추진위원회, "대표회장 선출 위한 임시총회 개최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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