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7(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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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진 지난 9일 서울 관악구 신림동 반지하에 살던 발달장애 가족 3명이 침수 사고로 큰 변을 당한 가운데, 이들이 독실한 기독교 신자였던 것으로 확인되며, 교계의 안타까움이 커지고 있다.

 

동료 성도들에 따르면 이들 세 가족을 포함해, 자매의 모친은 평소 교회에 열심히 출석하며, 누구보다 적극적으로 신앙생활을 해온 것으로 보인다.

 

한 교회 관계자는 "너무도 믿을 수 없는 일이 일어났다. 언론에는 그저 반지하 가족으로만 알려졌지만, 이들은 누구보다 밝고 행복한 믿음의 가정이었다고 말했다.

 

특히 자매의 동생에 대해서는 똑똑하고 일 잘하는 뛰어난 인재였을 뿐 아니라, 발달장애 언니를 돌보고, 나이든 모친을 부양하며, 자식을 건사하는 너무도 착한 사람이었다고 증언했다.

 

한편, 지난 9일 사고 현장을 찾았던 경찰 등은 026분 경 40대 여성 A씨와 그 여동생 B, B씨의 10대 딸이 사망한 것을 확인됐다.

 

주변 증언에 따르면 B씨는 전날 지인에게 침수 신고를 요청했고, 지인은 전날 오후 9시께 경찰에 신고했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소방서와 함께 배수작업을 진행했으나, 이들 가족을 발견했을 때는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사건이 알려진 뒤, 윤석열 대통령과 오세훈 서울시장 등이 직접 현장을 찾아 안타까움을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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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림동 반지하 참변 가족, 독실한 기독교인으로 밝혀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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