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7(수)
 

한국교회평신도지도자협회(한지협, 대표회장 강무영 장로)는 지난 729일 오후 서울 종로5가 한국기독교회관 강당에서 제34회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대표회장에 이강욱 장로(개혁)를 선출하는 등 임원 조직과 예결산 및 회무를 처리했다.

 

지난 1988년 한국교회 26개 주요교단 평신도 지도자들이 모여 "성경으로 돌아가자"며 교단을 초월한 평신도의 교회일치 운동을 위해 조직된 한지협의 이날 정기총회는 이강욱 장로의 사회와 총무 최덕규 장로(합동)의 기도, 통합측 증경총회장 김정서 목사(제주영락교회 원로)의 설교, 공동회장 나선환 장로(통합) 박석환 장로(합동) 한인화 장로(통합)의 합심기도, 전국장로회연합회 회장 류재돈 장로와 한국교회평신도단체협의회 대표회장 김경웅 장로, 국민의힘 송석준 의원의 축사, 증경회장 김성규 장로의 격려사 등으로 진행됐다.

 

이날 김정서 목사는 '우리에게 묻는 질문'(9:27-31)이라는 설교를 통해 "성경을 순수하게 성경대로 믿으면 역사가 바뀌고 인생이 바뀌는 일이 일어난다. 본문에서 '다윗의 자손이여 우리를 불쌍히 여기소서' 하는 두 맹인의 호소에 예수께서는 '내가 능히 이 일을 할 줄을 믿느냐'고 묻는다. 그들은 '주여! 그러하오이다'며 자신들의 믿음을 고백했다. 그러자 주님은 그들의 눈을 만지시며 '너희 믿음대로 되라'고 하시니 그 눈들이 밝아졌다"고 본문의 배경을 설명하고, "주님은 지금도 우리에게 '내가 능히 이 일을 할 줄을 믿느냐'고 묻는다. 이 물음에 '주여, 그러하오이다'라고 응답하는 자들에게는 기적이 일어나고, 역사가 일어난다"고 역설했다. 또 우리의 믿음이 한지협의 처음 캐치프레이드처럼 '성경으로 돌아가자'고 강조했다.

 

이어 대표회장 강무영 장로의 사회와 증경회장 유경선 장로의 기도로 개회된 정기총회는 임원개선을 거쳐 강무영 대표회장의 이임사와 이강욱 신임회장의 취임사, 34회기 사업계획 및 예산을 심의하고, "우리는 한국교회가 사분오열 되어가는 현상을 주시하며 모든 연합단체와 지도자들이 서로의 기득권과 명예를 내려놓고 오로지 연합과 일치로 하나님 기뻐하시는 단체와 지도자로 거듭나기를 요망한다"는 내용을 담은, 우리 교계와 사회를 향한 성명서를 낭독(공동회장 신동자 장로)한 후 폐회했다.

 

한편 한지협은 지난 12일 가진 8.15 행사에 이어 923일 오전 장충동 엠버서더호텔에서 대표회장 취임 감사예배를 드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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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교회 연합단체와 지도자들 기득권 내려놓고 거듭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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