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24(수)
 
“WCC는 그리스도의 교회를 세속교회로 변형시키고 있다”

WCC반대대책위, 책자 만들어 전국교회에 배포 나서




한국교회 보수교단들로 구성된 ‘한국기독교WCC반대대책위원회(위원장 홍재철목사)는 지난 13일 오전 서울 태평로 코리아나호텔에서 제2차 총회 및 출판기념예배를 드리고, “WCC 무엇이 문제인가?”라는 책자를 통해 적극적 WCC 반대운동을 전개키로 했다.
이날 출판기념예배는 윤현주목사(고신 총회장)의 사회와 이승렬목사(개혁 총회장)의 기도, 신복윤목사(합동대학원대학교 명예총장)의 설교, 강경원목사(대신 부총회장) 노희석목사(예성 총회장) 김인식목사(개혁정통 총회장) 홍록두목사(고려 총회장)의 ‘WCC 반대 대책위 활동의 성공’ ‘한국교회 지도자들의 결속’ ‘1,200만 복음주의자들의 일치’ ‘나라와 민족을 위해서’ 각각 특별기도로 드려진 예배에 이어, 박병식목사(합신 증경총회장)의 서평과 교계인사들의 축사와 격려사 등으로 진행됐다.
신복윤목사는 설교를 통해 “WCC의 문제는 성경의 권위와 무오성 교리를 인정하지 않고, 교회연합과 일치를 말하지만 그 연합에 걸림돌이 되는 교리는 제거하려 하며, 타종교와의 대화라는 이름아래 종교다원주의를 도입하고, 공산주의와 동성애를 용납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길자연목사(왕성교회, 합동측 증경총회장)는 격려사를 통해 “노무현이 대통령이 되어 우리나라가 베트남식 좌파 공산주의 사회로 가려고할 때 자신이 2003년과 2004년 두 차례에 걸쳐 한기총 대표회장을 맡아서 1년에 7차례나 국가를 위한 기도회를 개최했는데, 그때 서울광장에서 30여만명이 모여 기도하는 것을 보고 불안해 하던 국민들에게 소망이 되었다”며, “친WCC 인사들이 한기총 대표회장을 계속하면서 2013년 WCC 부산총회를 성공시키려 맹렬한 운동을 하고 있으므로, WCC 반대를 조직적으로 하기 위해 3번째 한기총 대표회장에 출마하게 되었다”고 자신이 차기 한기총 대표회장 후보로 나선 이유를 설명했다.
또 이날 기도순서에서는 “진리를 가장한 거대한 집단에 맞서 침묵하지 않게 해 달라”(이승렬목사), “배후에서 역사하는 악한 영들을 쫓아내 달라”(강경원목사)고 했고, “아무리 좋게 말한다해도 WCC는 사탄운동이다”, “한기총에 낮에는 하나님과 밤에는 사탄과 교제하는 WCC와 관련된 교단이 있다”는 등 한국교회에 WCC총회를 유치한 통합측 등에 대한 원색적인 비난이 쏟아졌다.
이날 동 대책위원회는 “WCC 무엇이 문제인가?”(예장 총회출판국 발행)라는 WCC 반대를 위한 책을 발간했는데, 여기에는 종교다원주의, 종교대화주의, 종교혼합주의, 사회구원 지상주의, 용공주의, 개종전도 금지주의, 로마가톨릭주의, 가시적 교회 일치주의, 신앙고백 형식주의, 성경불신주의 등의 항목으로 WCC를 조목조목 비판하고 있다.
이 책에서 “WCC는 여러면에서 사탄적 적그리스도 운동이며, 그러한 운동에 가맹하는 것은 비성경적이며 비진리와 타협하는 일”이라며, “△WCC는 다원주의적 신관(神觀)으로 여호와 절대 유일신관에 도전한다. △WCC는 죄사함을 위한 예수의 유일한 대속이 없는 인본주의적 구원관(정치적, 경제적, 사회적, 인권적 해방)을 주장함으로써 성경이 말하고 있는 절대유일의 구원관을 도전한다.
△WCC는 성경이 말하는 초자연적 성령의 인격성을 정령(精靈)과 동일시하므로 참 진리의 영(요16:13)을 거스른다. △WCC는 예수께서 명한 위대한 세계선교의 지상명령(마28:19~20)을 타종교와의 문화적 충돌로 착각하고, 선교무용론에서 선교사 철수령을 주장함으로 세계를 향한 하나님의 복음선교운동을 대적한다. △WCC는 절대구원계시로서의 성경 영감(딤후3:16)을 부인하고, 단순한 인간의 역사문서와 같은 책이라고 함으로써 진리를 대적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 “WCC는 1959년의 한국 장로교회 분열을 야기한 주범”이며, “예수 그리스도의 교회에서 인본주의적 세속교회로 변형시키고 있다”며, 이에 대해 경고의 나팔을 불고 예수 그리스도의 대속을 통한 죄 사함과 영생의 복음의 순수성을 지키는 파수꾼의 사명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WCC반대대책위는 이 책을 1차로 전 교단 교회 목회자들과 장로 집사들에게 배포하고, 이어서 WCC회원교단인 통합측과 기장, 기감, 성공회 등에도 배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로써 한국교회의 WCC반대운동은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
<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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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 한국기독교WCC반대대책위원회의 출판기념예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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