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부협은 이번 행사를 통해 한국교회의 발전에 헌신한 부흥사 130명, 선교사 30명을 선정해 이들에게 금메달을 선사한다. 특히 심사위원회(위원장 고충진 목사)를 통해, 한국 초창기 부흥사부터, 현직 부흥사들까지의 인물들을 대상으로 업적을 재조명하며, 최종 메달 수상자를 선정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한국교회 부흥의 원년으로 삼고 있는 1917년 1월 평양 장대현교회 대부흥 집회가 있은 지 110주년이 되는 해로, 새로운 100년을 준비하는 한국교회에 있어 매우 큰 의미가 있다.
국부협은 올 초부터 크고 작은 행사를 통해 한국 기독교 110주년을 기념하고 있으며, 이번 ‘국민 부흥사 선정’은 올해 행사들의 가장 중심에 있다.
국부협 대표회장 오범열 목사는 “‘한강의 기적’을 능가하는 한국교회의 부흥을 배우고자 하는 전 세계의 발걸음이 한국을 계속 향하고 있다”면서 “130여년이라는 그리 길지 않은 기간 동안 1000만 교세, 국내 종교 1위, 세계 선교사 파송 2위 등 엄청난 성과를 보인 한국교회는 현재 전 세계적으로 침체된 기독교의 재부흥을 불러올 유일한 희망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교회가 이런 놀라운 부흥을 이루게 된 바탕에는 우리 믿음의 선진들의 공로가 매우 크다. 길선주, 이성봉으로 시작해, 최자실, 신현균, 조용기, 피종진 등으로 이어지는 역량있는 부흥사들은 지금의 한국교회를 가능케 했다”면서 “1900년대 초 지독했던 일제 지배, 50년대 민족의 비극 6.25로 인한 한반도 분단과 국토의 파괴, 70~80년대 경제 침체에 따른 가난과 고통, 어느 한 순간 편안한 적 없던 대한민국의 근대사에 있어 이들이 국민들에 전한 하나님의 복음은 칠흑같은 어둠 속에 드리우는 한 줄기 희망의 빛이었다”고 평가했다.
심사위원장 고충진 목사는 “지난 20~30년 전에 비해 한국교회의 부흥운동이 많이 침체됐다. 우리의 선진들이 이룬 부흥의 업적이 지금에 와서 조금 퇴색된 감이 있다”면서 “이제 다시 부흥운동을 확산시켜, 한국교회의 재도약을 이뤄야 할 때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엔 한국 기독교 대부흥 110주년을 맞이해 국민부흥사를 선정하는 것은 단순히 과거의 한국 기독교를 기리고자 함이 아니며, 앞으로의 한국교회를 준비하고자 하는 의미가 더 크다”면서 “오늘날 한국교회를 일군 부흥운동을 시대에 맞는 발전적 변화로 통해 새로운 100년을 내다보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심사위원회는 각 교단 및 교계 단체들에 국민 부흥사 수상자 추천을 받고 있다. 기준은 건전한 교단 출신의 건전한 사역자로, 20년 이상 부흥사 혹은 선교사로 헌신한 자로 하고 있다. <문의: 고충진 목사(010-3899-0691), 오범열 목사(010-5313-94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