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7(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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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과 함께하는 교회로 거듭남을 약속한 서울성락교회 개혁측이 화마의 흔적이 아직도 생생한 강원도에 다시금 희망을 싹틔우기 위한 나눔의 행렬에 동참했다. 서울성락교회 개혁측은 교회개혁협의회(대표 장학정 장로)를 중심으로 강원도 산불 피해 이재민들을 위한 지원 방안을 고민하고, 1차로 교회 성도들 중 피해를 입은 가정에 위로 성금을 지원키로 했다.

 

이에 교개협은 지난 414일 주일을 맞아 특별 모금행사를 진행했으며, 그 결과 1,360만원의 뜻깊은 성금을 마련할 수 있었다. 교개협은 산불 피해로 주택이 전소된 성도 가정 4곳을 선정해, 지난 18일 교개협 임원진이 직접 속초와 강릉, 고성 등지를 방문해 피해 현장을 둘러보고, 당사자들에 성금을 전달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교개협은 각 가정에 약 340여만원의 성금과 함께 교개협이 별도로 마련한 여러 구호물품을 전달했다. 해당 가정들은 대부분 살고 있던 주택이 전소되고, 논과 밭 등의 사업장을 잃어 당장의 생계조차 매우 막막한 상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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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자리에서 만난 한 가정은 결코 상상할 수 조차 없는 불길이 눈 앞에 펼쳐졌을 때는 그야말로 아무 생각도 할 수 없었다. 그저 살아야겠다는 본능 밖에 없었다면서 불길이 잡히고, 모든 것이 사라진 집터를 보고서야 실감이 나더라. 당장 어디서부터 무엇을 해야 할지 모를 정도로 그저 막막하기만 했다고 아픔을 전했다.

 

이어 참으로 고마운 것은 우리를 위해 함께 울어주고 아파해 주는 분들이 참으로 많이 계신다는 것이다. 만약 그 분들의 위로와 도움이 없었다면, 우리는 희망을 다시 품을 생각조차 하지 못했을 것이다면서 우리를 외면하지 않고 십시일반 힘을 모아준 개혁측 성도님들께 진심으로 감사 드린다. 하나님의 은혜로 다시 일어서겠다. 강원도와 주민들을 위해 함께 기도해달라고 요청했다.

 

교개협 대표 장학정 장로는 직접 대면한 재난의 현장은 TV로 보던 것과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처참했고, 안타까웠다면서 조금이나마 옆에서 느낀 이재민들의 아픔이 얼마나 괴로울지 쉬이 상상하는 것조차 매우 조심스러웠다고 전했다.

 

이어 그래도 희망을 놓지 않으셔야 한다. 숲은 불타버렸지만, 남아있는 재는 새로운 거름이 되어 그 땅에 새로운 싹을 틔워낼 것이다. 우리가 조금씩 아픔을 나누고 희망을 공유한다면, 그 분들에게도 새로운 봄은 찾아올 것이다면서 하나님의 위로가 그 분들에게 언제나 함께 하시기를 바라며, 우리가 함께 기도하겠다고 약속했다.

 

성락교회 개혁측 성도들은 앞으로도 강원도 산불 피해 지원에 관심을 갖고, 이재민들을 위한 지원방안을 마련하겠다는 계획이다.

 

한편, 강원도 곳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일어난 이번 산불로 고성, 강릉, 속초, 인제, 동해 등 총 1757ha의 산림이 불에 탔으며, 주택과 시설물 900여 곳이 피해를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 외에도 1명이 숨지고 10명이 부상을 당했으며, 피해 지역 주민 4000여명이 대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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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락교회 개혁측, “강원도에 하나님의 위로가 함께 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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