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18(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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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정기총회를 통해 단체명을 세계한국인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고시영 목사)로 바꾸고 새 출발을 단행한 세기총이 앞으로 해외 디아스포라와 한국교회의 힘을 하나로 모으는 일에 더욱 전력을 기울일 것을 다짐했다. 
특히 새롭게 바뀐 단체명 중 ‘한국인’에 큰 중점을 둬, 전 세계 곳곳에 흩어진 한국인들이 자신의 뿌리와 정체성에 자부심을 갖고, 이를 굳건히 지킬 수 있는 기반 마련에 나서기로 했다. 
금번 정기총회를 통해 새롭게 세기총의 대표회장에 추대된 고시영 목사는 “요즘 사역 차 해외를 나가다 보면 현지에서 한국인 2세, 3세들을 만나게 되는데, 안타까운 것은 이들이 한국인의 정체성을 많이 잃었다는 점이다”며 “한국이 아닌 해외에서 그 곳 국민으로 수 세대를 이어오다 보니 어쩌면 자연스러운 일이지만, 그래도 그들의 뿌리가 한국이고, ‘나는 한국인이구나’라는 자부심을 일깨워주는 것이 바로 우리가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전 세계 흩어진 750만의 디아스포라와 한국교회가 공동의 목표를 세우고, 이를 위한 유기적인 협력체를 구성하고, 함께 힘을 모은다면 한국인 2세, 3세들에게도 매우 선한 영향력을 끼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를 위해 고 목사는 해외 디아스포라교회와 한국교회의 공동예배를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고 목사는 “해외 1000개 교회와 한국의 1000개 교회가 매달 한 차례 세기총에서 보내는 주제와 설교를 가지고 공동예배를 드리는 방안을 구상중이다”며 “지금 한국교회는 물론이고, 전 세계가 테러와 기근, 자연재해 등 각각의 이유로 심각한 위협에 시달리고 있는데 이런 와중에 전 세계 한국인들이 함께 한 주제를 놓고 절실히 기도한다면, 하나님께서 응답을 주시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기대했다.  
또한 고 목사는 어렵게 해외에서 사역을 펼치고 있는 선교사들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펼칠 것을 약속했다. 
고 목사는 “지금 한국교회는 전 세계 2위의 선교 파송국으로 많은 선교사들을 해외에 내보내고 있지만, 사실 이들 모두를 총회나 교회에서 지원하지 못하는게 현실이다”며 “국내에서 지원을 받지 못하는 선교사들은 현지의 열악한 환경에서 눈물을 흘리며 선교를 이어 간다. 세기총이 그런 선교사들에 힘을 주는 단체가 됐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여기에 세기총이 분열된 한국교회의 연합과 일치를 위한 중간 역할을 감당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고 목사는 “한국교회가 올바로 서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한국교회를 대표할 수 있는 연합기관이 굳건히 서야 하는데, 지금 둘로 나뉘어진 한기총과 한교연은 제 역할을 하지 못하는게 현실이다”며 “한국교회가 둘로 쪼개지다 보니, 정부나 사회와의 관계가 매우 애매하다. 한국교회가 대표성을 가진 연합기구를 회복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 세기총이 적극적으로 나서 한기총과 한교연의 통합을 위한 매파 역할을 감당해, 한국교회를 바로 세우도록 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고시영 목사는 한국교회에서 손에 꼽히는 인문학의 대가로 국내외 수많은 선교 현장에서 기독교 신학에 바탕한 인문학 강의를 펼치며, 많은 찬사를 받고 있다. 
특히 뒤늦은 나이에 개척하게 된 교회에서 지역주민들을 대상으로 인문학 강의를 펼치며, 초창기 부흥을 이뤄냈으며, 지금도 정기적으로 강의를 이어가고 있다. 
현재 서울장신대의 인문학 연구소를 운영하고 있는 고 목사는 목회자의 설교 계발을 위해서도 인문학이 매우 효율적임을 강조하며, 목회자들을 대상으로 인문학을 펼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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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기총 대표회장 고시영 목사 “해외 한인 후손들의 정체성 확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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