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7(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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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이 행복하지 못한 교회에서 그 여성을 낳은 아버지와 그녀를 사랑하는 남편 그리고 그녀가 낳은 아들 역시 행복할 수 없다. 무엇보다도 여성을 창조한 하나님이 기뻐하시지 않으리라.”
여성이 행복해야 남성이 행복해질 수 있다. 내가 꿈꾸는 교회의 미래는 우리 안에 거하시는 성령으로 말미암아 서로 교제하면서 함께 손을 잡고 기쁘게 나아가는 모습이며, 서로의 얼굴을 통해 하나님의 형상을 볼 수 있는 공동체다. 내가 꿈꾸는 교회의 미래는 남성과 여성이 하나가 되어 자유와 정의, 평화와 사랑을 이루어 나가는 하나님 나라다. 교회에서 남녀 모두 하나님의 아름다움과 선하심을 맛보며, 상대방을 풍요롭게 하는 동역자로서 그리스도의 법을 성취하는 날이 속히 오기를 희망한다.
지금도 남모르게 아파하고 홀로 힘들어하는 여성이 있다면, 이 책을 통해 “그래도 하나님은 여성의 편”이라는 은혜와 진리 앞에 마주설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 하나님이 여성으로 만드신 이유를 남성의 하나님에서 찾는 것이 아니라, 여성 스스로 하나님 앞에서 찾으려는 치열한 몸부림과 도전이 있기를 바란다.
총신대에서 ‘교회여성리더십’으로 박사학위(Ph. D.)를 받은 후 ‘현대사회와 여성’, ‘여성학’, ‘한국사회와 여성문제’, ‘칼빈주의와 문화’를 강의하였다. 보수교단의 차별적이며 종속적인 여성관에 문제의식을 갖고, 한국연구재단의 지원으로 보수교단의 성윤리, 남녀 파트너십, 성차별적 설교, 교회리더의 성(聖)과 성(性)에 관한 연구를 해오고 있다. 현재 기독인문학 연구원에서 ‘여성의 눈으로 성경읽기’와 ‘기독교와 여성 리더십’을 강의하고 있으며, CBS <아카데미 숲>에서 ‘여성이 만난 하나님’ 강좌를 진행하고 있다. 저서로는 《개혁주의 여성 리더십의 이론과 실천》(요나미디어, 2009)이 있으며, 역서로는 《세상은 미로, 마음은 천국》(목양, 2011)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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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여성이 만난 하나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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