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수련회에는 고흥우천교회 중·고등부를 비롯해 순천파도교회(담임 고희영 목사), 서울압구정예수교회(담임 임우성 목사) 등에서 참석한 성도 200여명이 ‘내가 새로워지겠습니다’라는 구호 아래 2박3일간의 일정을 함께했다. 이들은 매순간 열정적인 기도를 통해 하나님의 역사를 체험하고, 서로간의 친목을 도모하며, WAIC의 멤버십에 자부심을 갖는 은혜로운 시간을 함께했다.
특히 WAIC는 이번 수련회 기간동안 이영은 목사(압구정 큐티선교회 대표), 고희영 목사(교회협력위원장), 주명수 목사, 마승희 목사(청소년교육위원장) 등 WAIC를 대표하는 역량있는 목회자들을 강사로 세워, 청소년들에 올바른 그리스도인의 삶과 자세, 비전과 목표 설정에 대한 진지한 조언을 전했다.
이어 “예수님의 십자가는 우리의 공로가 아닌 무조건적인 은혜다. 여러분의 삶을 축복하며 도전하라”고 권면했다.
고희영 목사는 청소년들을 향해 세상에 온전히 쓰임 받을 수 있도록 확신을 갖고 도전할 것을 요구했다.
고 목사는 “여러분 모두의 생각과 가치관이 서로가 다르고, 또 세상이 보는 관점과 달라 스스로 위축될 수도 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예수님을 믿는 사명자로 세상에 거룩한 씨가 되기를 원하는 의지다”면서 “WAIC라는 자부심을 갖고, 세상을 향해 과감히 나아가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주강사인 주명수 목사는 미래를 고민하는 청소년들에 실질적인 조언을 펼쳤다. 주 목사는 “많은 청소년들이 미래에 어떤 일을 하는 것이 성공이며, 또한 그리스도인으로서 옳은 것인지 고민을 하게 된다”면서 “하지만 어떠한 일을 하든지 하나님과 함께 한다면 그것으로 충분하다. 하나님은 어느 곳에나 함께하시는 만유의 하나님이다”고 말했다.
이어 “예전에 코스타 집회 때 수의과에 다니던 한 대학생이, 내게 ‘수의과 일이 주님의 일인가요?’라고 물은 적이 있다. 그때 내가 하나님께서도 동물을 사랑하신다고 하자 크게 기뻐 날뛰더라”면서 “자신의 분야에서 최고의 전문가가 되는 것, 남보다 잘할 수 있는 일을 선택하는 것이 바로 주의 일이다”고 덧붙였다.
마승희 목사는 “말씀을 늘 가까이 하며, 일정 시간동안 늘 말씀을 읽어, 거룩하신 하나님의 자녀로 구별된 삶을 살 수 있어야 한다”면서 “말씀과 기도의 두 기둥이 좋은 집을 만들고 말씀과 기도의 두 바퀴가 균형을 이룰 때 앞으로 전진하는 성숙한 그리스도인이 된다”고 강조했다.
이번 수련회에 인솔자로 참여한 홍혜경 전도사(압구정예수교회)는 “아이들을 위해 참여한 수련회에서 내가 먼저 은혜받고, 새로운 결단을 하는 계기가 됐다”면서 “다음세대를 위해 노력하는 WAIC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WAIC 사무총장 임우성 목사는 “갈수록 줄어드는 주일학교와 교회 청년부로 인해 다음세대에 대한 큰 위기를 맞이한 한국교회에 WAIC의 연합수련회가 재부흥의 초석이 되어 한국교회에 반항을 일으켰으면 한다”면서 “청소년들은 나라의 미래이며, 한국교회의 미래다. 앞으로 WAIC는 연합수련회 뿐 아니라 다음세대를 위한 다양한 사역을 추진할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