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목사는 대한예수교장로회가 한국교회의 주류 교단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큰 공헌을 한 인물로, 특히 WCC 반대를 위한 보수교계를 결집시켜, 보수교단협의회, 개신교협의회 등에서 큰 활동을 펼쳐왔다. 현재도 한국교회 주요 군소교단들의 연합체인 사)대한예수교장로회연합회의 대표회장과 한국교회 부활절 예배를 주관하는 사)한국교회부활절연합예배위원회 이사장으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예장연 주관으로 열린 이날 예배는 이강익 목사(상임회장)의 사회로 이성현 목사(상임회장)의 대표기도에 이어 정성구 목사(한국칼빈주의 연구원장)가 ‘영광에서 영광으로’란 제목으로 설교를 전했다.
정 목사는 “이 목사님은 일평생을 보수 신학자로써 한국교회의 바른 신앙을 수호하기 위해 노력하신 분이다”면서 “부활절연합예배위원회 이사장으로서 부활신앙을 지키며, 한국교회 개혁을 위해 오직 한 길만을 걸어오신 이 목사님의 성역 50년의 발자취가 앞으로의 한국교회 미래를 밝히 비춰줄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그럼에도 참으로 가슴이 아픈 것은 요즘 한국교회가 너무 위기에 직면해 있기 때문이다. 권력과 재물에 심취해 하나님을 찬양하는 기쁨을 잃었고, 소외된 곳에 함께 하는 주님의 역사를 잊고 살았다”면서 “특별히 종교개혁500주년과 함께하는 나의 생일에 가장 큰 선물이 있다면, 다시 하나되어 하나님을 힘껏 찬양하는 한국교회를 보는 것이다. 아직 희망이 있다. 지금껏 평생을 그래왔듯 마지막 주님을 뵙는 날까지 전력으로 한국교회의 하나됨을 위해 정진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고 노무현대통령 감사장, 이스라엘 정부 감사장, 한국교회총무회 감사패 등 교계 내외적으로 수많은 감사패와 공로패를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