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7(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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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대한성결교회(총회장 윤성원 목사)가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한 한국교회의 역할과 대안마련을 적극 모색하고 나섰다. 기성 총회는 보건복지부와 함께 지난 1113일 서울 영등포 신길교회(담임 이기용 목사)에서 희망찬 미래를 열어가는 신앙의 자녀 대잇기 운동을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세미나는 박상진 교수(장신대 기독교교육과)와 송규운 교수(서울신대 유아교육과)가 강사로 나서 다음세대 부흥을 위한 교회교육 새판 짜기’, ‘저출산 극복을 위한 교회의 역할를 주제로 각각 강연을 펼쳤다.

 

먼저 박상진 교수는 한국교회 교회학교 위기 요인을 분석하고 대안으로 가정과 부모 중심의 다음세대 목회를 제안했다. 그는 교회학교의 위기를 유발하는 가장 큰 요인은 부모이자 가정에서의 신앙교육 부재라면서 부모가 신앙과 학업을 연계한 기독교적 가치관으로 자녀교육을 해야 다음세대가 살아난다. 이제는 부모교육을 중심으로 하는 다음세대 교육의 패러다임 전환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교회학교와 교사 중심의 교회교육에서 부모와 가정 중심으로 교회교육이 바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교수는 부모가 변해야 가정이 변하고, 가정이 변해야 교회학교가 변한다교회는 부모를 가정의 신앙교사로 세워 자녀의 신앙교육을 담당하는 주체로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송규운 교수는 저출산 문제 극복을 위한 교회 역할로 자녀 출산 및 양육에 대한 신앙교육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기독인들이 자녀를 출산하는데 신앙과 기독교적 가치관이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자녀 출산에 대한 가치관은 말씀을 들을 때 자연스럽게 형성된다. 교회에서는 청년이나 신혼부부를 대상으로 하는 이와 관련한 신앙교육이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

 

또 자녀양육 경험에 대한 다양한 사례를 성도간의 교제를 통해 나누기를 제안하고 교회 안에서 신혼부부학교, 태교교실 등과 함께 부부가 향후 기독교적인 가정을 설계하고 세우는 일을 돕는 교육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개회예배에서 총회장 윤성원 목사는 대를 잇는 신앙이란 제목의 설교를 통해 하나님께서 생육하고 번성하고 부지런히 가르치라는 명령을 하셨기에 우리는 이 사명을 이어 받아야 한다고 강조하며 자녀들에게 신앙을 전수하는 일에 힘쓸 것을 당부했다.

 

설교 후 윤성원 목사는 다자녀를 둔 목회자 37명 가정에 30만 원씩 지원금을 전달했다. 지원금은 41녀를 둔 박훈 목사(예천백함교회)에게 대표로 전달했고 교회 내 다자녀 가정이 가장 많은 광명중앙교회(민정식 목사)에는 감사장을 수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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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의 대 잇기, “부모가 변해야 가정이 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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