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9(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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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교회 오정현 목사의 위임결의를 무효로 판단한 법원의 결정에 반발해 소속 교단인 예장합동측(총회장 이승희 목사)이 본격적인 행동에 나섰다.

 

예장합동측 동서울노회(노회장 곽태천 목사)는 지난 117일 서울 서초동 사랑의교회에서 한국교회 회복과 종교의 자유 수호를 위한 제1차 동서울노회 목사장로기도회를 개최하고 지난 법원의 판결에 본질적 문제를 지적하며, 깊은 우려를 표명했다.

 

특히 중앙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명예교수이자 법무법인 솔론의 고문으로 활동 중인 서헌제 교수(한국교회법학회 회장)는 이번 판결이 법원의 월권이라고 지적했다.

 

서 교수는 오정현 목사가 합동 교단의 목사 자격을 정당하게 취득했고, 또 절차상이나 내용상으로 지교회와 노회의 결정의 효력을 부정할 수 있는 정황이 없음에도 이와 같은 판결을 한 것은 월권이라 생각한다한국교회가 분쟁이 많아지고 있는 가운데, 가이사의 법정으로 끌고 가는 이와 같은 사례로 한국교회와 목회자, 교인에게 상처를 주는 일이 없어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동서울노회는 이날 발표한 성명서에서 금번 판결이 종교 정체성에 대한 사회적 도전으로 규정으로 이를 묵과하지 않을 것이며, 예의 주시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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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 노회는 목사의 자격과 신분에 관한 모든 것은 본 교단 총회의 헌법과 행정과 절차에 근거한 노회의 고유하고 특별한 권한이며, 이는 어떠한 이유로도 침해될 수 없다고 강조하며 동서울노회는 오정현 목사를 본 교단의 법과 행정, 절차에 따라 본 교단 목사로 임직하였고, 20041월 동서울노회의 주관으로 사랑의교회 담임목사로 위임한 것은 적법한 것이다고 주장했다.

 

이어 법원의 오정현 목사에 대한 동서울노회의 위임결의무효에 대한 판결은 본 교단의 법과 행정은 물론 장로교 500년의 전통과 관례 그리고 노회의 행정 실무, 노회와 총회의 결의와 사실관계를 완전히 배제한 독선적인 결정이라고 거듭 강조하며 앞으로 기도회를 계속적으로 이어 나갈 뜻을 밝혔다.

 

한편, 이날 노회 소속 목사와 장로 1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노회장 곽태천 목사의 사회로 열린 이날 기도회에서는 한국교회연합 대표회장 권태진 목사가 기도의 손을 들라(17:8~16)’는 제목으로 설교를 전했다.

 

권 목사는 지금 교회의 형편들은 르비딤과 같은 상황에 와있다. 아말렉이 싸움을 걸어와서 시작된 전쟁에서 모세와 아론과 훌은 산으로 올라가 기도를 했고, 여호수아는 전쟁터로 내려가 싸웠다모세와 아론과 훌이 기도의 손을 높이 들면 전쟁을 이기고, 손을 내리면 아말렉이 이겼다고 말했다.

 

이어 승리를 좌우하는 것은 오직 기도다. 이 기도회의 자리가 승리를 좌우하는 기도회라며 한국교회에 기도소리가 줄어들자 교회를 대적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싸우는 소리가 커진다. 기도 소리가 강하게 울려 퍼지는 날 하나님 나라의 역사가 강하게 일어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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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동서울노회 성명서 전문이다.

1. 종교단체 내부의 자율성은 고도로 존중되어야 하고 이는 대한민국 헌법이 인정하는 종교 자유의 고유한 권리이다.

 

2. 목사의 자격과 신분에 관한 모든 것은 본 교단 대한예수교장로회(합동) 총회의 헌법과 행정과 절차에 근거한 노회의 고유하고 특별한 권한이다. 이는 어떠한 이유로도 침해될 수 없다.

 

3. 동서울노회는 오정현 목사를 본 교단의 법과 행정, 절차에 따라 본 교단 목사로 임직하였다. 20041월 동서울노회의 주관으로 사랑의교회 담임목사로 위임한 것은 적법한 것이다.

 

4. 그럼에도 불구하고 2018125일 판결한 법원의 오정현 목사에 대한 동서울노회의 위임결의무효에 대한 판결은 본 교단의 법과 행정은 물론 장로교 500년의 전통과 관례 그리고 노회의 행정 실무와 또 노회와 총회의 결의와 사실 관계를 완전히 배제한 독선적인 결정이다.

 

5. 한국교회는 종교의 정체성을 위해하는 어떠한 도전도 묵과하지 않을 것이며 이 모든 것을 한국교회는 예의 주시할 것이다.

 

대한예수교장로회 동서울노회

노회장 곽태천 목사 서기 박의서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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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동 동서울노회, “오정현 목사 ‘위임무효’는 종교정체성의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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