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7(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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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장합동 제104회 총회 서기에 출마한 윤익세 목사(충남노회)가 현 임원진을 상대로 직무정지가처분을 신청한 것이 알려지며, 주목을 받고 있다. 윤 목사는 최근 총회장 이승희목사, 서기, 김종혁 목사, 부서기 정창수 목사에 대해 직무유기 및 직권남용 등을 이유로 직무정지가처분을 제기했다.

 

이와 관련해 윤 목사는 지난 723일 서울 대치동 총회회관에서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고소의 구체적인 내용과 현 총회가 처한 비정상적 상황을 설명했다.

 

윤 목사는 오늘날 총회는 불법이 개혁으로 둔갑하고, 불의한 정치와 임원진의 무소불위 월권이 난무한 총체적 난국에 처했다, “이를 바로 잡기 위해 부득이하게 사회법에 고소하게 됐다고 말했다.

 

특히 총회장 이승희 목사에 대해 총회장에 오른 지난 103회 총회 당시부터, 개혁이라는 미명 아래 수요일 밤에 총회를 마치는 교단 초유의 사태를 만들었다며, 이를 문제 삼았다. 총회법에는 특별한 사유가 존재하지 않는 한, 9월 둘째 주 월요일에 개회해 금요일에 폐회토록 하고 있다. 허나 이승희 목사는 지난 총회 당시 교단 역사상 처음으로, 수요일에 폐회한 바 있다.

 

윤 목사는 이승희 목사는 이를 개혁이라고 말하는데, 개혁은 결코 총회법에 반하는 것이 아니다. 개혁은 올바른 가치를 갖고, 잘못된 것을 막아내는 것이 개혁이다면서 현 총회는 진짜 개혁을 요구하는 목소리를 막아 버렸다. 독선에 의해 총회가 움직이고 있다고 비난했다.

 

불필요한 행정으로 총회 예산을 낭비하고 있다는 주장도 제기했다. 윤 목사는 지난 102회기, 103회기, 104회기까지 매년 총회 사무실을 리모델링 해왔는데, 총 비용이 7억에 이른다. 매년 총회 사무실을 뜯어고칠 때마다 2억원 이상이 들어간다면서 우리 총회에 미자립교회가 70%가 넘고, 한 달에 100만원 미만으로 운영되는 교회가 부지기수인데, 이러한 행정이 옳은가? 이것이 개혁인가?”라고 의문을 제기했다.

 

이 외에도 그간 정식으로 요청한 서류들에 대해 사소한 이유를 들어 이를 거부해 왔음을 밝히며, 이것이 상당히 의도적이었다고 의심했다. 윤 목사는 충남노회장으로 있으며, 총회에 서류를 요청했는데, 공문에 충남을 전남으로 단 한 글자 잘못 표기했다며, 그 서류를 반려했다. 이틀 후에 다시 접수했는데, 30일이 넘었다며, 받을 수 없다더라면서 이를 어떻게 생각해야 하는가? 지금 총회 행정은 결코 정상이 아니다고 말했다.

 

또한 노회가 분립되기 위해서는 최소 42개 당회가 넘어야 하지만, 30개 당회도 안되는 노회를 분립해 오라고 한 사례도 있다며, 현 총회가 불법을 자행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러한 결과 현재 노회 분립은 물론이고, 분립 청원조차 올라 있지 않은 곳도 있는데, 두 개의 이름이 쓰이는 곳이 있다고 말했다.

 

윤 목사는 가장 큰 문제는 1년만 하고 나면 그만이라는 식이다. 불법을 하면서 책임은 무시한다면서 나 역시 애초부터 사회법에 고소하고자 한 것이 아니다. 그간 교단 내에서 이 문제를 해결코자 부단히 노력하고, 이를 기다려 왔다. 허나 제대로 된 답변도 없이, 문제를 해결하려고 하지 않기에 어쩔 수 없이 고소케 된 것이다고 설명했다.

 

한편, 윤 목사는 이날 총회에 이어 조만간 서기 및 부서기 등에 대한 문제에 대해서도 밝힐 것이라고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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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익세 목사, 현 총회 임원들 직무정지가처분 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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