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9(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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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성서대학교가 개교 제68주년을 맞아 지난 513일 서울 상계동 본교에서 기념예배를 개최했다. 코로나19 여파로 소규모로 드려진 이날 행사는 교수, 동문, 학생들 일부만 참여했으며, 이 자리에서 한국복음주의학원 제12대 이사장 반종원 목사와 제7대 총장 강우정 목사의 취임식이 연이어 개최됐다.

 

개교 기념식 뿐 아니라, 신임 이사장, 총장의 취임식이 함께 열린 이 날은 학교에 있어 매우 큰 경사지만, 코로나19를 의식한 듯 행사는 내내 조용하고 차분한 가운데서 진행됐다. 학교측은 모든 입장객들에 마스크를 착용케 하고, 발열체크, 손소독 등을 진행했으며, 행사장에서도 사회적 거리두기두기를 철저히 지키는 모습이었다.

 

먼저 개교기념예배는 유정선 목사(교목실장)의 사회로 열려, 김은호 교수(대학원장)의 기도에 이어 신임 이사장 반종원 목사(수원침례교회)가 설교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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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 목사는 하나님의 은혜라는 제목의 설교를 통해 오직 하나님의 인도하심으로 학교가 나아가야 할 것을 강조했다. 반 목사는 지난 68년 간 한국성서대라는 이름에 걸맞게 하나님이 우리 학교를 지켜주셨다. 우리가 하나님의 은혜로 지금껏 달려온 것처럼 앞으로 지낼 시간도 오직 하나님의 은혜로 나아가자면서 꿈을 잃지 말고, 한 눈을 팔지 말고, 우리가 토해내는 모든 고백 속에 오직 하나님의 은혜였다고 고백하는 성서 공동체가 되자고 말했다.

 

이어 이·취임식에서는 먼저 제11대 이사장 김창원 목사의 이임에 이어 반 목사의 취임이 진행됐다. 반 목사는 부족한 사람이 이사장이 됐다. 훌륭하신 전임자들의 공로에 누가 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68년 전 우리 학교가 무엇을 위해 세워졌고, 무엇을 향해 나아가고 있는지 잘 알고 있다. 그렇기에 내가 이사장으로 있을 때 우리 학교가 길을 잃는 일은 없을 것이다. 하나님을 향한 시선을 거두지 않을 것이다고 약속했다.

 

신임이사장 반종원 목사는 한국성서대학교 성서학과를 졸업하고 침례신학대학교에서 목회학석사 학위를 받았다. 반 목사의 금번 이사장 취임은 한국성서대학교 동문 중 처음이라는데 의미가 있다. 반 목사는 수원침례교회에서 35년 동안 담임목사로 시무하고 있으며, 수원시기독교총연합회장과 경기도침례교연합회장 등을 역임한 바 있다. 또한 월드비전 수원지회장, 한국성서선교회 이사, 한국복음주의학원 이사 등을 역임했다.

 

이날 학교는 제7대 총장에 취임하는 강우정 박사에게 감사패를 전했다. 강 박사는 제2대 총장, 5대 이사장을 역임하는 등 오랫동안 한국성서대의 발전을 위해 노력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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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 박사는 부족한 사람을 쓰시는 하나님 은혜에 먼저 감사를 드린다. 비록 나이들어 힘이 약해졌지만, 최선을 다하겠다. 하나님께서 가라면 갈 것이고, 서라면 서겠다면서 언제나 새로운 도전을 받고 있지만, 우리는 우리의 가던 길을 그대로 가야한다. 지난 68년 동안 걸어온 길의 방향과 원칙을 확인하며, 성경을 들고 앞으로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성서대학교는 지난 1952년 강태국 박사가 개교해, 꾸준한 발전을 거듭한 이래, 1996년 종합대학으로 발돋움 했으며, 현재 신학대 뿐 아니라, 복지 및 간호학 등에 큰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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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성서대 “하나님의 은혜로 새로운 68년을 향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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