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7(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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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채널방송이 6.25전쟁 발발 70년을 맞아 특별 영상을 제작하여 한국교회에 무료로 배포한다. 코로나19 시대를 살아가는 한국교회를 위해 C채널방송이 미디어 선교의 역할을 감당하고자 마련된 특별 영상은 총 2편으로 제작되었으며 1편 <지켜야 할 교회>(6분용, 3분용)는 6.25전쟁의 아픔과 부산을 중심으로 전쟁 속에 펼쳐진 기도회가 이끈 희망의 메시지를 생생하게 전한다. 2편 <두고 온 교회>(3분용)에서는 북한에 고향을 둔 원로 목회자들의 기억을 통해 전쟁의 아픔과 북한교회 재건을 위한 회복의 소망을 담았다.
공식 사망자 수만 137만 명. 집계되지 않은 수를 더한다면 한반도에서 3년 간 일어난 전쟁으로 헤아릴 수 없이 많은 생명이 희생되었다. 전쟁이 일어난 지 3일 만에 수도 서울이 함락되어 구름 같은 피난민들이 모여든 곳, 부산을 중심으로 한국교회 역사는 큰 전환점을 맞게 된다. 피난촌에 십자가를 세우고 예배를 드리기 시작한 피난민들로 서울과 평양 중심의 복음의 진원지가 전국적으로 확산되는 계기를 마련하게 되었다. 그 당시 목회자들과 성도들의 마음에 ‘회개’가 불일 듯 일어났고 부산초량교회와 부산중앙교회를 중심으로 1907년 평양대부흥운동 때와 같이 통회 자복하는 일이 일어나며 2주일 간 기도회가 이어졌다. 초량교회의 한상동 목사와 고려신학교 교장 박윤선 목사를 중심으로 진행된 기도회에서 박윤선 목사는 자신의 신사참배를 회개하며 눈물로 기도했고 이것을 들은 기도회 참석자들은 한사람씩 뜨거운 회개 기도를 이어갔다.
그 당시 진행된 기도회에 대해 당시 초량교회 성도였던 정금준 장로는 “기도하다보니 기도문이 열려서 밤새도록 기도가 끊어지지 않았다”고 회고했다. 고신대학교 이상규 명예교수는 “구국기도회가 끝난 마지막 날 새벽기도회 후에 발행된 ‘인천상륙작전 성공’ 이라는 제목의 호외였다” 며 이것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고 말했다. 한편 부산장신대학교 탁지일 교수는 “6.25전쟁은 민족적으로 매우 아픈 시기였지만 서울과 평양중심의 기독교가 전국으로 확산되는 계기가 되었다”고 전했다. 그렇다면 2020년에 바라보는 6.25전쟁은 전쟁의 역사로만 남아있는 것일까? 결코 그렇지 않다. 전쟁 속에서 피어난 신앙의 유산은 세대를 넘어 이어지고 있다. UN참전국가 중에서 가장 먼 아프리카 에티오피아에서 온 참전용사의 후손 라헬솔로몬은 할아버지 덕분에 한국을 알게 되었고, 발전한 한국을 통해 새로운 세상을 만나고 있다. 자신이 유창한 한국어 실력을 갖추게 된 것도 할아버지 때문이었고 이 모든 것이 큰 꿈을 꾸게 했고 인생의 길을 안내했다고 말했다.
C채널방송이 제작한 6.25전쟁 70주년 특별 영상은 C채널방송 홈페이지(http://www.cchnnnel.com/)에서 6월 1일부터 무료로 다운 받을 수 있으며, 영상을 제공 받은 교회는 설교 자료와 주일학교 교육 자료로 활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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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채널, ‘6.25전쟁 70주년 특별 영상’ 무료 배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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