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칼럼] 일본 선교의 어려움
2020/07/20 10:17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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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귀삼 교수( 전 한세대 선교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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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아베신조 총리는 오늘도 한국에 대해서 적대적인 행동을 일삼고 있다. ‘한국과 일본, 일본과 한국이 둘의 관계를 정의하는 것만큼 쉬운듯하며 어려운 것은 없을 것이다. 3국에 나가서 볼 때는 거의 차이가 나지 않을 정도로 겉모습이 닮은 두 민족이며, 지리적으로 조금만 멀어져도 예민하게 되는 문화 또한 상당부분 맥을 같이 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그러나 청산이라는 말이 너무나 요원해 보이는 과거 역사 문제 때문에 생물학적으로 가장 를 많이 섞은 두 나라가 어떤 경우에는 가장 멀어 보인다는 가깝고도 먼 나라로 서로를 인식하고 있다.

 

아베와 험한파의 준동에도 일본은 점점 침몰해 가도 있는 듯한 기분이 든다. 왜냐 하면 일본인들에게 첫째는 꿈이 없다는 것이다.

 

장래 소망에 대해 물어 보니 99%의 여학생들이 빨리 결혼해서 공부도 안하고 일도 안하고 남편이 벌어다 주는 돈으로 편하게 살길 원한다고 대답했다고 한다. 결국 꿈이 돈 많은 배우자와의 결혼이라는 것이다. 그러나 결혼은 누구나 하는 당연한 것이며, 더군다나 그러한 가치관에 기초한 결혼은 꿈이 될 수 없다라고 가르쳐도 자신의 꿈을 발표하는 학생이 없었다. 이러한 젊은이들의 물질주의화, 개인주의화, 출산 기피 현상 등은 기성 세대의 고민거리로 대두되고 있다.

 

둘째는 예의를 상실해 가고 있다는 것이다. 외국인들이 일본에서 일본어를 배우면 상대를 배려하는 존경어나 겸양어 등을 배우게 됨으로 일본인은 상당히 친절하고 예의가 바르다.’ 라는 느낌을 받게 된다. 그러나 그것은 교과서에서나 나오는 표현일 뿐 지금의 일본 젊은이들은 그러한 말들을 점차 잊어가고 있다. 오히려 외국인 보다 모르는 경우를 볼 수 있다.

 

일본 선교에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일본 선교가 얼마나 어려운 것인가 잘 알고 있다. 국민 소득 세계 2, 국토는 대한민국의 4배이고 전체 인구도 대한민국의 3배에 달하는 거대한 복음의 사각지대 일본. 그러나 그들의 정신 문화와 역사적 배경을 보다 적극적으로 알고 이해하고자 하는 패러다임의 전환을 통해 일본 선교의 지름길을 제시해 보고 싶다. 최근 한 대중 가수의 친일 발언이 큰 사회적 이슈가 되기도 했는데, 다분히 시기적·방법적 문제가 있기도 하였지만, 그의 주장도 결국은 일본에 대한 근본적 인식 전환, 적극적 재검토를 통한 패러다임 전환이라는 생각에서 비롯된 것이었다.

 

어느 곳, 어느 때나 그러하였지만, 일본, 일본인에게서 만큼 예수란 캐릭터가 인기가 없는 지역, 민족이 또 있을까? 물론 과장이 조금도 섞여 있지 않다고는 말할 수 없지만, 자유주의 국가 중 크리스마스조차 공휴일이 아닌 나라가 유일하게 일본이라는 것만 보아도 이 말에 어느 정도 동의할 수 있을 것이다. 거리에서 만나는 대다수의 청년들이 크리스마스는 산타클로스의 생일내지는 선물을 주고 받는 날이나 이성과 함께 근사한 호텔에 가는 날 정도로 치부해버릴 정도로 영적으로 무지한 나라가 일본이다. 또한 여러 가지 신()을 동시에 받아들이는 범신주의가 그들의 진정한 가치이며, 헤아릴 수 없이 많은 우상들은 서로가 서로를 비난하지도 의식하지도 않으며 사이 좋게 공존하고 있다. 이와 같은 토양 속에서 유일신이신 예수 그리스도는 일본인의 의식 구조 자체에 적합하지 않은 하나님(카미사마-神樣)으로 인식되고 있는 것이 안타까운 현실이다.

 

일본 선교의 해법은 성경에서 선교 전략과 힌트를 얻을 수 있다. “그 땅의 어떠함을 탐지하라. 곧 그 땅 거민의 강약과 다소와 그들의 거하는 땅의 호불호와 거하는 성읍이 진영인지 산성인지와 토지의 후박과 수목의 유무니라” (13 : 18 ~ 20)

 

이것은 하나님이 이미 허락하신 가나안 땅임에도 불구하고 이스라엘 백성이 그 땅을 정탐할 때에 모세를 통해 내리신 하나님의 전략이었다. 그 땅과 토질을 알기 위해 모세는 그 땅 실과를 가져오라고 까지 12정탐꾼에게 명령 하였다. 이와 같이 지금도 하나님께서는 정복되지 않은 가나안 땅 일본을 탐지하라고 명령하신다. 사단의 견고한 진영의 함락을 위해 그 땅에 사는 백성들의 강점과 약점, 많고 적음, 국토의 크기와 토질도 파악하라고 명령하고 계시는 것이다. 이것은 전쟁 경험이 없는 신세대가 중견 시민으로 자리잡아 가고 있는 21세기 일본의 선교를 위한 의식 전환의 대 전제가 될 것이며, 일본 선교를 위한 새로운 패러다임의 출발을 위한 제시가 될 줄로 믿는다.

 

www.worldcan.co.kr(세계로선교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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