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칼럼] 혼돈의 시대 속의 선교
2020/08/26 14:12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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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귀삼 박사(전 한세대 선교학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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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환경들이 혼란스럽다. 어쩌면 질서를 잡을 수 없을 만큼 생활의 패턴이 망가진 느낌이다. 이러한 패닉 상태는 몇가지 요인에서 찾아볼 수 있다. 첫째는 코로나 19로 인한 것이다. 중국의 우한에서 시작된 코로나 19는 전 세계적인 전염병이 되었다. 날마다 귀중한 생명이 낙엽처럼 떨어져 지하에 매장 되고 있다. 졸지에 부자간, 현제간, 동료간에 이별을 고해야 하고 장송곡으로 슬픔을 달래야 한다.

 

국내의 상황은 어떤가? 지난 4월 신천지 속의 확진자를 슬기롭게 극복 하는가 했더니 이태원 술집사건 그리고 급기야는 사랑제일교회와 광화문 집회로 인한 확진자가 급속히 확산 됨으로 국가적 비상이 걸리고 국민들의 마음은 불안과 공포로 일관되고 있다. 코로나 19의 사태는 다양한 분야에서 분열과 갈등을 만들어 내고 있다.

 

특히 정치권의 분열이다. 여기에서 정치권이란 정치적인 성향을 통틀어서 하는 말이다. 즉 현재 대통령과 민주당을 지지하는 사람들은 광화문 집회가 가진 부당성과 사랑제일교회의 전광훈 목사가 가진 사고들이 철저히 잘못되어 오늘의 사태가 이르 럿다고 주장한다. SNS 같은 매체를 모면 심한 폭언과 함께 차마 입에 담지 못할 만큼의 욕설들이 난무하고 있다. 다른 한편인 통합당을 중심으로 형성된 보수 정당 성향의 사람들은 전광훈 목사야 말로 현 정권의 대항마로서 할 말을 하는 의인으로 칭송을 하는 분위기 이다.

 

필자는 양 쪽의 어느 한편을 거들고 싶은 생각은 없다. 또 그렇게 해서도 안 된다고 본다. 왜냐 하면 선교칼럼의 성격이 그러한 행동을 용인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판단된다. 다만 이러한 갈등을 지켜보면서 점점 이 땅에 소망이 소멸되어져 가는 기분은 어찌할 수 없다.

 

두 번째 요인은 지도자들의 일탈이다. 불행스럽게도 최근에 대한민국의 최대 도시인 서울과 부산의 시정을 책임지고 있는 분들이 성추행으로 낙마를 하게 되었다. 특히 서울시장님이신 박원순 변호사는 스스로 목숨을 끊어 버리는 극단의 선택을 하였다. 이처럼 지도자의 행동은 보편적인 삶을 살고 있는 우리들에게는 충격이 아닐 수 없다.

 

박원순 시장의 삶의 여정은 많은 분들의 존경을 받는 위치에 있었다. 인권 변호사로서 힘들고 어려운 이들의 친구가 되고, 어려움 속에 있는 사람들을 변화하여 권익을 되찾게 만들어 내는 일을 하였다. 서울 시장으로 3선을 하는 동안에도 많은 일들을 몸소 실행 하면서 시정을 펼쳤다.

 

필자는 이 글을 통해서 박원순의 자살 사건을 생각해 보고 싶다. 비록 그는 사회적으로 존경을 받는 위치에 있었지만 성자나 더구나 예수 그리스도와 같은 신성과 인성을 모두 가진 존재가 아니다. 그는 다만 인간이다. 그렇기 때문에 그에게서 인간의 본질을 벗어난 것들을 요구할 수가 없다. 어쩌면 너무나 인간적이기 때문에 그 한계를 벗어날 수 없는 존재였을 수 있다. 그러나 그들의 일탈은 사람들로 하여금 방향성을 잃게 만들었다.

 

세 번째는 비대면 정황이 갖는 교회의 현실성이다. 코로나 19의 위기는 교회의 집합이 법적으로 금지되고, 성도들을 대면하여 신앙 지도를 할 수 없는 상황이 되었다. 교회를 통한 신앙의 유지 및 성장은 함께 모여서 기도하고, 찬송하고, 말씀을 들음을 통해서 이루어 진다. 그러나 성도와 목자간의 교제가 끊어진 상태가 지속되어 감에 따라서 신앙의 위기가 점점 더해지고 있다.

 

우리는 이러한 혼동의 시간일지라도 야훼 하나님을 찾고 은혜를 구하는 신앙으로 돌아가야 하겠다. 하나님은 야곱에게 약속을 하셨다. “야곱아 너를 창조하신 여호와께서 지금 말씀하시느니라, 이스라엘아 너를 지의신 이가 말씀하시느니라. 너는 두려워 말라. 내가 너를 구속하였고, 내가 너를 지명하여 불렀나니, 너는 내 것이라. 네가 물 가운데 지날 때에 내가 너와 함께 하실 것이라. 강을 건널 때에 물이 너를 침몰하지 못할 것이며, 내가 불 가운데로 지날 때에 타지도 아니할 것이요, 불 꽃이 너를 사르지 못하리니, 대저 나는 여호와 하나님이요, 이스라엘의 거룩한 이요, 네 구원자임이라. 내가 애굽을 너의 속량 물로, 구스와 스바를 너를 대신하여 주었노라(43:1-3).” 결국 이 말씀이 우리 교회를 지켜서 혼돈을 극복할 수 있기를 기도해 본다.

 

www.worldcan.co.kr(세계로선교신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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