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호와 삼마의 축복으로 든든히 서가는 총회’라는 주제로 열린 이날 총회는 코로나19로 최소한의 인원만 참석해, 임원 선출 등 긴급한 안건들만 처리했다. 총회장 임기는 1년으로 연임할 수 있도록 했으며, 코로나19로 인한 비상적 상황을 고려해 이번 회기는 신임 총회장이 임원진을 임명토록 했다.
이 외에도 교단 내부의 잡음이 거셌던 제103회기부터 104회기까지의 각종 회의록 가운데 재판, 송사, 갈등 제명 등에 관한 기록은 삭제하고 관련자들을 모두 복권시키로 했다. 총회는 금번 제105회기를 과거의 앙금을 덮고, 하나됨을 위해 나아가는 시작점으로 삼을 것을 다짐했다.
이날 신임 총회장에 추대된 류다윗 목사는 “교단이 모든 면에서 부족할 수 있지만, 힘을 합치고 한 마음이 되면 강력한 총회를 이룰 수 있다는 것을 믿는다”며 “비록 작은 총회지만 강한 총회로 부흥성장 시켜 나아가겠다. 내가 앞장서 총회원들의 손발 역할을 감당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총회에 앞서 드려진 개회예배에서는 특별히 한기총 직전대표회장 엄기호 목사가 ‘입술’이란 제목의 설교를 전했다. 엄 목사는 “입술은 우리에게 과식하지 않고, 실언하지 않아야 하는 교훈을 준다. 절제해야 한다”면서 “더 이상 서로를 이전투구하는 일이 없어야 한다. 하나님을 찬미하며 감사할 수 있도록 하는 입술이 되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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