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25(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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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의 원로들이 코로나19로 당장 문을 닫을 위기에 처한 작은교회 살리기에 나섰다. 한국교회 지역 생태계에서 책임지고 있는 작은교회가 무너지는 것은 곧 한국교회의 몰락이라는 우려에서다.

 

사단법인 한국원로목사총연합회(대표회장 송용필 목사, 이하 한원총)는 지난 1216일 한국기독교회관에서 코로나 아웃 기자회견을 갖고 한국교회의 성장 풀뿌리인 작은교회를 건강한 교회로 세우는 프로젝트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최소 1000개의 작은교회에 코로나 방역시스템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모금을 시작한다는 방침이다. 1구좌 10만원을 기준으로 10구좌당 한 교회에 자동체온기와 방역기, 살균기, 소독수와 마스크 등 방역시스템을 완비할 수 있다면서 관심을 촉구했다.

 

먼저 인사말을 전한 신신묵 목사(한원총 이사장)코로나로 인한 한국교회의 근심이 깊어지고 있다. 130년 역사에 찾아볼 수 없던 지금의 위기는 우리에게 새로운 도전과 과제를 준다반드시 이겨내야 한다. 위기를 넘어설 때 우리에게 기회가 온다. 우리의 선진들이 보여준 희생정신이 다시 한 번 발휘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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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작은교회는 우리 사회의 골목 곳곳으로 뻗어있는 샛강 같은 존재다. 샛강이 있어 강이 존재하고 바다가 존재하듯이, 작은교회는 우리 1000만 한국교회의 중요한 기반이다면서 작은교회를 살리는 일은 한국교회 전체가 나서야 할 일이다. 우리 원로들이 먼저 팔을 걷어 붙이겠다. 함께해 달라. 다시 한 번 힘을 모아달라고 호소했다.

 

회장 송용필 목사는 코로나가 담이 되어 교회 출입을 가로막고 있다. 코로나가 짐이 되어 교회를 짓누르고 있다. 하지만 하나님은 코로나 속에서도 우리를 주목하시고 교회들을 굳세게 하고 계신다라며 코로나는 담이 아니라 가로막힌 담을 허무는 답이어야 한다. 짐이 아니라 짐을 풀어내는 힘이어야 한다. 코로나를 위기가 아니라 기회로 삼으시려는 하나님의 의도가 담겨 있음을 믿는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교회가 일어나 빛을 발해야 한다. 우리가 회개하여 하나님의 얼굴을 구하고, 교회가 힘을 모아 코로나 퇴치에 힘쓰면 하나님은 역사하실 것이라며 흔히 말하는 ‘With Corona’, ‘코로나 이웃이 아니라 ‘Win Corona’, ‘코로나 아웃이어야 한다. 코로나가 지구를 흔드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우리를 깨우시는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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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원총은 이날 성명서를 발표하고 교회는 정부가 시행하는 방역조치에 앞장서서 최선을 다할 것이다 교회는 정부가 감당할 수 없는 방역과 퇴치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 교회는 소외된 이웃을 섬기는 사역과 돌봄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 교회는 무너진 동네 상권을 활성화하는 일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 교회는 코로나 아웃이 될 때까지 기도하고 온몸을 다해 헌신할 것이다 등을 선언하고 한국교회가 함께 실천할 것을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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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 원로들, 작은교회 살리기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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