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 시] 이효상 원장의 ‘새해에 드리는 기도’
2020/12/29 17:35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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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상 원장(칼럼니스트/ 근대문화진흥원/ 한국교회건강연구원)

[크기변환]기도하는 이효상원장.JPG
 
천지만물의 주재이신 하나님!

감사와 영광을 받으소서.

지금까지 삶의 걸음걸음, 순간순간이

은혜 아니면 살아갈 수가 없는

전적인 하나님의 은혜임을 고백합니다.

해아래 새것이 없다고 하였습니다.

그러나 새해를 맞이하는 부끄러운 종들에게

이전 것은 지나갔으니 새것이 되었다고 말씀하여 주옵소서.

 

2021년 새해, 주님이 주신 소중한 삶과 시간을

주님이 원하시는 대로 사용할 수 있다면,

삼백예순다섯날을 주님과 함께 동행 할 수만 있다면,

더 이상 무슨 소원이 있겠습니까.

새 다짐과 새 소망으로 출발하지만

혼자 가기에는 너무도 힘들고 어려운 이 길,

그래서 두렵고 떨리는 심정으로

또 다시 주님앞에 엎드립니다.

 

코로나로 인하여, 영적 침체로 인하여

앞이 보이지 않는 가도 가도 끝이 없는 광야 길입니다.

어떤 사람은 영광의 면류관을 쓰고 가고

어떤 사람은 고난의 십자가를 지고 갑니다.

그러나 그 누가 그 괴롬을 알며

그 누가 그 슬픔을 알겠습니까.

오직 주님만이 아십니다.

 

주의 백성들의 신음소리를 외면하지 않으시는 하나님.

포기할 수밖에 없는 환경에서도 포기하지 않게 하시고

사방에 우겨쌈을 당하여도 싸이지 아니하고

시온의 영광을 바라보는 자유인으로 살아갈 수 있는 것은

광야에서 길을 여시는 주님이 계시기 때문입니다.

늘 위로자 되시며 인도하시는 주님이 계시기에

넘어지지 아니하고 십자가의 길을 달려 갈 수 있습니다.

 

주님! 또 다시 가는 사명의 이 길

그러나 가다가 지쳐 쓰러질 때는

주님의 이름을 부르겠습니다.

평탄할 때는 찬양하겠습니다.

날마다 감사하며 살겠습니다.

새해에 코로나는 사라지고

잃어버린 사랑, 잃어버린 예배의 기쁨 되찿게 하시고,

식어진 마음 다시 뜨거워지게 하옵소서.

비워진 기도의 자리, 내 무릎으로 메우게 하시고

주인없는 예배 자리, 내가 먼저 채우게 하옵소서.

저 높은 곳을 향하여 나아가기 보다는

더 낮은 곳을 향하여 나가며

슬퍼하는 자들과 함께 슬퍼하고 우는 자들과 함께 울며,

치유와 사랑의 손길 다시 펴게 하옵소서.

회개의 눈물이 강물처럼 흐르게 하옵소서.

수고와 봉사의 삶이 진하지 않게 하소서.

 

2021년에는

이 땅 어둠의 세력 물리치고 소망의 삶을 주옵소서.

균열된 공동체가 회복되기를 원하는

주님의 마음 닮아 교회가 하나되고 십자가 정신으로

갈라진 민족의 허리, 분열과 갈등 넘고 넘어서

화해와 회복으로 하나되게 하옵소서.

순교자들의 피로 세워진 한국교회,

삶의 길에 팽개쳐진 십자가를 다시 등에 지고

골고다 언덕 길 오르게 하옵소서.

주님! 우리는 주님의 양입니다.

주님! 나의 삶은 나의 것이 아닙니다.

목자장 되신 주님만 바라보며 따라가게 하옵소서.

인생의 주인되신 주님이 마음껏 사용하여 주시고

주님 뜻대로 인도하여 주옵소서.

새해에는 나의 삶에 베푸시는 하나님의 놀라운 역사를

경험하며 공동체 회복의 즐거움을 누리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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