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코로나19 국난극복위원회 공동위원장 김진표 의원이 방역당국의 무리한 교회 제재에 대해 완화를 논의하고 있음을 밝혔다. 김 의원은 지난 1월 15일 한국교회총연합(공동대표 소강석, 이철, 장종현)을 방문한 자리에서, “당정협의를 통해 종교시설에서 요청하고 있는 내용을 적절하게 반영할 수 있도록 협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진표 의원은 “교회를 비롯한 종교시설이 다른 업종들과 함께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을 알고 있으며, 세밀한 지침을 통해 확산은 막고 국민의 일상은 보장하는 방안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코로나 방지를 위한 정치권의 노력을 강조했다.

이에 대해 대표회장단은 “교회의 경우 실질적으로 정규예배를 통해 확산되는 일은 없었고, 방역수칙을 지키지 않는 식사모임이나 일부 집회에서 확산되었다”면서, “제한적으로라도 집회를 열도록 하면서 방역수칙 준수를 강력히 요청하는 방안을 찾는 게 방역확산에 유리하다”고 요청했다.

이에 대해 김 의원은 그동안 교회가 방역에 협조하며 인내해 준 것에 감사를 표하고, “코로나를 극복할 때까지 힘을 합쳐 최선을 다하자.”고 말했다.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는 2주간 더 지속될 것으로 보이나, 세부 지침에 있어 종교시설에 대한 변경사항은 16일 발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