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18(목)
 

빠르게 발전하는 시대의 흐름 속에 매순간 정통과 변화의 갈림길을 서야 하는 기독교는 이러한 선택 앞에 언제나 논쟁을 거칠 수 밖에 없다. 초대부터 이어 온 정통적 신앙과 시대의 흐름에 맞는 필수적 변화는 사실 선교의 사명을 갖고 있는 기독교에 있어 결코 어느 쪽도 포기할 수 없는 분명한 가치이기 때문이다. 오늘날의 기독교는 이런 논쟁을 바탕으로 발전해 왔다. 매순간 치열한 논쟁 속에서 정통과 변화라는 두 가치를 모두 지켜내며, 어느 시대든 만인이 공감하는 진리를 전파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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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이러한 건전한 논쟁의 틈을 파고들어 독버섯처럼 자리한 종교다원주의. 기독교의 본질을 훼손하는 종교다원주의는 오늘날 한국교회가 그 어떤 이단보다 경계해야 할 무서운 위협이 되었다.

 

)대한예수교장로회총회연합회(대표회장 강용희 목사/ 이하 예총연) 신학협의회(회장 강진명 목사)종교다원주의시대에 도전받는 기독교를 주제로 지난 34일 서울 연지동 여전도회관에서 제20차 신학세미나를 진행했다. 초대교회의 본질을 바탕으로, 한국교회의 건강한 변화를 도모하고 있는 예총연은 종교다원주의의 대표적 사례들과 그 실체들을 통해 현대 교회가 지향해야 할 분명한 방향을 제시했다. 이날 세미나의 강사로 나서 신학협 회장 강진명 목사(보수정통 총회장, 비브리칼사이버신학원 학장)는 기독교 영지주의와 가톨릭 속 종교다원주의에 대해 신랄히 비판했다.

 

영지주의의 윤회사상, 구세주 예수부정

가톨릭은 현대판 바벨론, 우상숭배 계승

 

먼저 강 목사는 오늘날 기독교에 대해 루터의 종교개혁 이후, 삼위일체 교리, 그리스도 구원의 정통신앙을 고수해 오던 교회들이 해방신학, 종교다원주의로 정통신앙에서 점차 벗어나고 있다고 진단했다.

 

특히 나그함마디 문서로 유명한 영지주의운동에 대해 헬레니즘 철학, 유대교, 기독교의 영향을 받은 종교다원주의의 전형이라며, 결정적으로 정통파 기독교와 달리 윤회를 믿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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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 목사는 유력한 영지주의 분파인 바실리데스파의 창시자 바실리데스는 사라미 구원을 성취하지 못하고 죽었을 때, 받는 유일한 벌은 이 세상으로 다시 태어나는 것이라고 가르쳤다영지주의자들은 인간이 영, 정신, 육체 세 가지로 구성되어 있다고 봤으며, 이 중 영적인 인간인 자신들에 구원의 성취확률이 가장 높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이 뿐 아니라, “어떤 영지주의 가르침에서는 구세주를 예수가 아닌 아담과 이브의 셋째 아들인 셋이나, 마니교 창시자인 마니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가톨릭에 대해서는 현대판 바벨론 신비종교로 정의했다. 태양신을 숭배하는 미트라교와 달의 여신을 숭배하는 이시스교가 흡수됐으며, 특히 바알의 태양신 우상, 아세라의 모자(母子)신 우상이 기독교적 용어로 채색되어 가톨릭 안에 뿌리 내리고 있을 것이라고 의심했다.

 

로마 가톨릭의 타락과 폭력성에 대해서도 고발했다. 강 목사는 바티칸은 막대한 경제력을 바탕으로 당시의 왕족들과 결탁했고, 종교재판이라는 복술로 만국을 미혹해 진리를 깨달을 선지자들과 성도들을 죽였다역사상 그 어떤 집단에서도 바티칸처럼 잔혹하게 하나님의 백성들을 살상하지는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 외에도 로마 가톨릭은 바벨론의 문명을 거의 완벽하게 계승하고 있으며, 오히려 한층 업그레이드 된 바벨론 문명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세미나는 신학협 총무 문인주 목사의 사회로 강진명 목사가 말씀을 전했으며, 임윤임 목사(신학협 부회장), 권종근 목사(신학협 부회장), 제갈덕규 목사(신학협 부회장), 한원주 목사(신학협 부회장) 등이 각각 나라와 민족을 위해’ ‘한국교회와 목회자를 위해’ ‘예총연과 28개 총회, 5개 단체를 위해’ ‘신학협과 각 교단 신학원을 위해라는 주제로 합심기도를 인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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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총연 대표회장 강용희 목사는 종교다원주의는 기독교의 숭고한 본질을 훼손하는 매우 위험한 사상으로 결코 이를 용납해서는 안된다. 올바른 신학, 건전한 신앙을 표방하는 예총연이 본질을 지켜내는데 누구보다 앞장서야 한다고 이날 세미나의 의의를 밝혔다.

 

사무총장 반정웅 목사는 비록 코로나로 교회와 사회 모두가 힘든 시기지만, 한국교회를 지켜내기 위한 노력을 멈출 수는 없다초대교회의 정신과 신앙으로 한국교회의 새로운 개혁을 이루고자 하는 예총연의 사명에 함께 동참해 주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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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총연, ‘종교다원주의’ 위험성 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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