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7(수)
 

총회 상회비 및 편목 강도사 고시 현행 유지

교단 분열 이후 역사 백서 편입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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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장로교 유일의 자생교단인 대한예수교장로회 대신총회가 지난 913일 충남 서천군 청소년수련관에서 회복 그리고 성장’(4:24, 13:31~32)이란 주제로 제56회 총회를 열고, 신임 총회장에 이정현 목사(소망교회)를 선출했다. 이 목사는 교단 발전, 분열 치유, 코로나 극복 등 교단 현안들에 대한 강력한 해결 의지를 밝히며, 한 회기 동안 이에 전력할 것을 약속했다.

 

대신총회는 미국 선교사로부터 시작되어 조선장로교공의회에서 분열한 여타 장로교단과 달리 한국교회 고유의 자생교단이라는 특성상 장로교(106) 회기가 아닌 자체 회기를 사용하고 있다. 이는 교단의 규모와 상관없는 특유의 자부심으로 대신만의 신학과 목회, 선교를 창출해 냈다.

 

신임총회장 이정현 목사는 이번 한 회기 대신이란 이름에서 모든 것을 새로 시작하겠다는 생각이다. 특히 근 수년째 후유증을 남기고 있는 분열과 통합, 재분열의 상처를 치유하기 위한 적극적인 노력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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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목사는 “5년 전 통합 문제로 인해 아직도 양쪽 진영 간 옳고 그름을 따짐으로 여러 가지 반목과 마음의 상처가 남아 있다갈등과 고통은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 되는 것으로 치유되어야 할 것이고, 나아가 대신의 이름 아래 단일화를 이뤄야 한다. 한국교회 앞에 명실상부한 중형교단으로서의 그 역할을 다해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

 

여기에 대신총회의 정체성과 체계를 확실히 세울 미진한 문제들을 적극 해결해 나갈 뜻을 밝혔다. 이 목사는 교단의 역사가 60년이 되었는데도 아직 신학교 문제가 답보 상태로 있고 총회원들의 숙원사업인 종합행정센터도 분명한 방향을 잡지 못하고 있으며, 또한 노회의 자격요건 문제와 각 기관의 유기적인 발전도 미진한 상태이고, 다음 세대를 살리기 위한 교육적 방안도 세우지 못한 상태라고 하나하나 지적하며 이런 문제들을 하나하나 해결하여 총회가 합당하고 미래지향적인 방향으로 나아가도록 하겠다고 제시했다.

 

대신총회의 금번 제56회기 주제는 회복 그리고 성장이다. 이에 대해 이 목사는 팬데믹으로 인해 교회의 제 기능들이 무너지고 쓰러짐으로, 재기하지 못하고 있는 현재적 상황 속에서 이제 회복되어야 하고, 또한 회복으로 인한 자연적인 성장이 이뤄져야 할 것이다예배와 전도-선교, 기독교교육 그리고 구제-봉사의 교회적 기능을 회복해야 한다. 역동적이며 균형있게 지속적으로 회복시켜 가야 할 것이다. 1년 후에는 교회의 제 기능이 회복되는 것과 아울러 총회 산하 모든 지교회가 더욱더 성장하는 것을 목도하게 될 것이다고 강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이와 함께 권력형 리더십, 수평적 리더십, 섬기는 리더십을 조화롭게 사용해, 총회의 사역 역량을 극대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선거에 앞서 이 목사는 공약으로 대신총회신학연구원 활성화 총회 종합행정센터 건립 각 노회 법적 설립 요건 구비 각 지교회 기능 회복과 성장 지원 총회 산하 유관기관 지속 발전 지원 등을 제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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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대신총회는 이번 총회를 통해 여러 긴급현안을 처리했다. 먼저 총회 상회비는 현행을 유지하고, 다른 교단에서 편입할 경우 기존대로 강도사고시를 보도록 했다. 또한 교단사편찬위원회를 특별위원회로 변경해, 그 기능을 더욱 강화키로 했다. 반면 2015년 교단분열 이후의 역사를 백서로 남기자는 헌의는 부결됐다.

 

총회 총무와 사무국장의 업무를 통합하고 사무국장직을 폐지하라는 헌의에 대해서는 행정을 퇴보시킨다는 의견에 따라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대신 제56회 총회 임원은 총회장 이정현 목사 부총회장 송흥도 목사 장로부총회장 이흥섭 장로 서기 금원수 목사 부서기 임준배 목사 회의록서기 남성종 목사 부회의록서기 서주원 목사 회계 이동재 장로 부회계 김일환 장로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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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총회 제56회 총회, “회복을 넘어 성장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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