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7(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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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하나님의 형상에는 가치의 도가 들어 있습니다.

 

가치의 도나는 어떤 가치가 있는가?’에 대한 것입니다. 사람의 체()와 용()의 혼합적 의미를 말합니다. 사람의 체(영혼, 육체)도 가치가 있고, 사람의 용인 여러 가지 당위도 가치가 있습니다.

 

사람들은 금을 귀하게 여깁니다. 그러나 사람은 하나님의 형상이기 때문에 무한한 가치가 있습니다. 금은 사람과 비교 대상도 아닙니다.

 

우리가 무한한 가치가 있다는 실증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해 고난 받으시고 죽으신 사실입니다.

 

이사야 5346절에서 다음과 같이 말씀합니다.

그는 실로 우리의 질고를 지고 우리의 슬픔을 당하였거늘 우리는 생각하기를 그는 징벌을 받아서 하나님에게 맞으며 고난을 당한다 하였노라 그가 찔림은 우리의 허물을 인함이요 그가 상함은 우리의 죄악을 인함이라 그가 징계를 받음으로 우리가 평화를 누리고 그가 채찍에 맞음으로 우리가 나음을 입었도다. 우리는 다 양 같아서 그릇 행하여 각기 제 길로 갔거늘 여호와께서는 우리 무리의 죄악을 그에게 담당시키셨도다.“

 

우리가 하나님의 형상이므로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성육신하시고, 고난 받으시고, 죽으시고, 부활하시고, 승천하시고, 재림하십니다. 우리는 모두 하나님의 자녀이기 때문에 무한한 가치가 있습니다. 우리는 측량할 수 없는 지극히 귀한 가치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 가치는 세상 어느 것에도 비교할 수 없는 존귀한 가치입니다.

 

4. 죄로 인해 상실되고 오염된 하나님의 형상을 회복하는 길은 없을까요?

 

로마서 51절에서 다음과 같이 말씀합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믿음으로 의롭다 하심을 얻었은즉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으로 더불어 화평을 누리자

 

오직 믿음으로 하나님의 형상이 회복됩니다. 매우 간단합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나의 구주로 믿기만 하면 됩니다. 이것이 복음입니다.

믿음(하나님 형상의 회복)하나님과 화평(하나님과 관계의 회복)

믿음이 공로가 아닌 통로가 되어서 하나님의 형상이 회복되고, 하나님과 관계도 회복됩니다.

이 귀한 일을 이루시는 분은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이것이 믿음의 도입니다. 에무나(구약에서 말하는 믿음)와 페이도(신약에서 말하는 믿음인 피스티스의 어원)의 의미입니다.

 

오직 믿음으로 의인이 되는 칭의의 도는 우리에게 복음입니다. 우리의 노력과 힘씀, 우리의 공로, 우리의 경건으로 의인이 된다면 우리가 의인이 되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인류의 역사가 그것을 증명하고 있습니다. 얼마만큼 힘써야하고, 얼마만큼 공로를 쌓아야 되는지 아무도 모릅니다. 공로 주의는 사람에게 무거운 짐을 지워서 결국 좌절에 빠지게 되고 멸망의 길로 가게 만듭니다.

 

믿음으로 의인이라고 칭함을 받고 하나님의 형상이 회복되는 믿음의 도는 우리에게 복음입니다. 은혜입니다. 이 좋은 믿음의 길이 우리 앞에 있습니다.

 

5. 나의 정체를 바르게 알면 어떤 유익이 있을까요?

 

높은 자존감을 누립니다.

 

시편 846절에서 다음과 같이 말씀합니다.

 

사람이 무엇이기에 주께서 그를 생각하시며 인자가 무엇이기에 주께서 그를 돌보시나이까.

그를 하나님보다 조금 못하게 하시고 영화와 존귀로 관을 씌우셨나이다.

주의 손으로 만드신 것을 다스리게 하시고 만물을 그의 발아래 두셨으니

 

사람의 정체는 하나님보다 조금 못한 존재입니다. 영화와 존귀로 관을 씌운 존재입니다. 만물을 다스리는 존재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자존의식이 있으며 만족과 기쁨이 있습니다. 자존의식이 있기 때문에 자신감이 있고, 긍정적이고, 밝은 정서를 가집니다. 명랑합니다. 자존의식이 있기 때문에 깊고 깊은 세계를 탐구합니다. 높고 높은 경지를 추구합니다.

 

나의 정체를 바르게 알면 높은 성취동기를 갖게 됩니다. 나의 존재와 당위, 가치를 알면 나의 인생의 구현을 위하여 매진합니다.

 

높은 도덕성을 갖습니다. 왜냐하면 나의 존재의 도와 당위의도, 가치의 도를 알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이처럼 귀한 가치를 가지고 있는 존재이므로 높은 도덕성을 가지고 살아갑니다.

 

행복을 누립니다. 나의 정체를 아는 것은 행복의 조건인 지성적 조건 가운데 하나를 충족하기 때문입니다. 나의 정체를 알면 과욕을 품지 않습니다. 절대자가 되려고 한다든지, 신이 되려고 한다든지, 절대 권력자가 되려고 하지 않습니다. 인간 존재로서 만족하고 행복을 누립니다. 나의 정체를 바르게 알면 다른 사람들에게 해악을 끼치지 않습니다. 그리하여 인류에게 평화와 행복을 가져다줍니다. 나의 정체를 바르게 아는 것은 행복으로 가는 길입니다.

 

감사의 도를 체득합니다.

시편 10035절에서 다음과 같이 말씀합니다.

 

여호와가 우리 하나님이신 줄 너희는 알지어다. 그는 우리를 지으신 자시요 우리는 그의 것이니 그의 백성이요 그의 기르시는 양이로다

 

감사함으로 그 문에 들어가며 찬송함으로 그 궁정에 들어가서 그에게 감사하며 그 이름을 송축 할지어다 대저 여호와는 선하시니 그 인자하심이 영원하고 그 성실하심이 대대에 미치리로다.“

 

하나님이 나를 하나님의 형상으로 지으신 은혜를 알고 감사합니다. 나를 하나님의 자녀로 지으신 하나님께 감사합니다. 하나님이 나의 하나님 되심에 감사합니다. 우리를 존귀한 백성으로 삼으심에 감사합니다. 하나님이 나를 길러주시고, 보호하여 주시고, 인도하여 주시고, 필요한 것들을 공급하여 주심을 감사합니다.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게 됨을 감사합니다. 선하신 하나님, 인자하신 하나님, 변함없이 진실하신 하나님께 감사합니다.

 

이 모든 은혜를 온전히 누리기를 소망합니다.

 

이귀열목사는 총신대 신학대학원을 나와 전북신학교 교수를 역임했습니다. 전북 전주 완산구 서신동에 개척한 국제독립교회연합회소속 생명의빛교회는 하나님을 믿기에 행복한 성도들이 힘차게 복음 전하는 말씀 중심의 교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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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독연 WAIC 설교] 이귀열 목사의 '나는 무엇인가?'(창1:26∼31) 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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