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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70여년 만에 되살아난 필리핀 참전영웅들의 위대한 이름
    "이 땅의 자유와 평화를 지켜낸 필리핀 참전영웅들의 고귀한 이름을 목놓아 불러 봅니다" 북한의 무력 침략으로 풍전등화에 놓인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지켜내고자 기꺼이 자신의 목숨을 내놓은 필리핀 참전영웅들의 헌신을 기리고 그들의 이름을 되새기는 '2023 호명추모 CALL HERO 필리핀 참전영웅' 행사가 지난 9월 24일 경기도 고양시 관산동 필리핀 참전기념탑공원에서 진행됐다. 국회한필의원친선협회(회장 김성원 국회의원), 호국영웅CALLHERO(총재 황학수 전 국회의원)가 공동으로 주최한 이날 행사는 영웅들의 헌신에 대한 당연한 보답이라는 근본 취지와 한국과 필리핀의 우호 증진을 목적으로 치러졌다. 특별히 이날 행사에는 대한민국의 애국우파 단체 및 인사들이 대거 함께했다. 국민의힘, 국가보훈부, 외교부, 국방부, 국회국방위원회, 외무통일위원회 등 국가 단체는 물론이고, 한미자유안보정책센터, 사)치안문제연구소, 서울특별시조찬기도회, 재)대한민국헌정회공익재단, 온세상교회, 재향군인회 등이 이름을 올렸다. 필리핀 정부 관계자 및 참전용사 후손 및 친인척들이 이 자리에 함께했다. 국방부 상임 차관 이리네오 C. 에스피노, 상원 국방 위원회 위원장 제인고이 에제르시토 에스트라다 상원 의원, 하원 국방위원회 위원장 라울 ‘보보이’ C. 투파스 하원 의원, 해외필리핀인위원회 위원장 로물로 V. 아루가이 등이 참석했고, 주한필리핀대사관에서 대사 마리아 테레사 B. 디존 데 베가, 영사 로물로 빅토르 이스라엘 Jr, 국방 무관 엔리케토 R 데오카데트 Jr 대령 등이 함께했다. 또한 조베나 다마센 여사, 에멜다 마멜토 여사, 로미오 알라밀로 중장 등 한국전 참전용사 후손들도 함께 자리했다. 이날의 주인공인 필리핀은 6.25 전쟁이 한창이던 지난 1950년 9월 19일 부산항에 입항해, 연인원 7,420명이 참전했다. 이후 수많은 전투에 참여했던 필리핀군은 무려 448명이 전사 실종되는 희생을 겪었다. 황학수 총재는 "오늘 콜 히어로 호명 추모식을 통해 필리핀과 한국의 혈맹을 영원히 기리고자 한다. 필리핀군의 주전장의 일부였던 경기도 고양시에서 50여 시민단체와 지방정부 자치단체가 함께하는 매우 뜻깊은 행사가 됐다"고 인사했다. 황교안 전 국무총리는 “필리핀과 한국의 관계는 너무도 특별하다. 전쟁 당시 많은 필리핀군이 한국으로 왔고, 또 많이 희생했다. 전쟁 후에도 필리핀으로 돌아간 것이 아니라 우리와 계속 함께했다. 장충체육관도 필리핀이 지었다”며 “여유가 있어서 한 것이 아니다. 그렇기에 너무도 귀하다. 우리가 더 많은 예우를 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해 안타깝다. 말이 아니라 행동으로 필리핀과 동맹하길 바란다”고 희망했다. 행사는 온세상교회 당회장 이희준 목사의 대표기도와 국기 기수단의 입장에 이어 양국의 국기를 드론이 게양하는 퍼포먼스로 시작됐다. 양국 국가를 연이어 제창했고, 대회장 김진영 전 육군참모총장, 후손대표 마리아 테레사 B. 디존 데 베가 주한 필리핀 대사 등이 분향과 헌화의 시간을 가졌다. 온세상교회 당회장 이희준 목사는 하나님의 축복으로 이 땅의 평화가 지켜졌고, 필리핀과의 위대한 혈맹이 맺어졌다고 기도했다. 이 목사는 "생면부지 나라에서 자신의 목숨을 바쳐 남의 평화를 지켜내는 것은 보통의 희생 정신으로는 할 수 없는 일"이라며 "우리는 하나님 안에서 하나된 축복된 자녀로 그들의 희생과 헌신을 두고두고 기억하고 갚아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 김진영 전 육군참모총장은 "6.25전쟁 당시, 독립한 지 4년 밖에 되지 않은 필리핀은 매우 어려운 국내 정세에도 불구하고, 아시아 국가 중 최초로 파병을 결정하고, 세번째로 빠르게 다섯번째로 큰 규모의 지상군을 파병한 나라다"며 "이승만 건국대통령이 '자유를 즐기는 사람은 많지만 자유를 위해 생명을 걸고 싸우려는 사람은 드물다'고 말한 것을 상기하며, 낯선 나라에서의 전쟁에서 자유와 민주주의 수호를 위해 피흘린 필리핀 참전용사들의 숭고한 정신은 우리 대한민국 국민들의 가슴 속에 영원히 기억될 것이다"고 추모했다. 또한 마리아 테레사 B. 디존 데 베가 주한 필리핀 대사는 "한국전 참전 필리핀군을 기리는 특별 행사를 준비하신 필리핀 참전영웅 보훈의 날 기념식 추진위원회에 진심으로 감사 드린다. 자유수호를 위한 한국인, 필리핀인, 기타 외국 국적의 참전 용사들의 숭고한 희생은 금년 한국전 휴전 70주년 행사에서 특별히 기억됐다"며 "7,420명의 필리핀군을 기리는 동시에, 그들의 희생과 한국군 및 외국군들의 희생을 바탕으로 맺어진 관계가 향후 역동적으로 발전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이날 행사의 메인이벤트인 콜 히어로 호명보헌이 시작됐다. 한국과 필리핀의 각계를 대표하는 인물들이 직접 나와 대한의 자유를 위해 목숨을 내던진 필리핀 영웅들의 이름을 크게 불렀다. 70여년 전 전쟁에 묻힌 영웅의 이름과 직책이 오늘 자유 대한민국의 푸르른 하늘 아래서 다시 되살아 나는 순간이었다. 참석자들은 경건한 태도로 영웅의 부활을 목도했고, 유족들은 살며시 흐느끼며 기쁨을 표했다. 이날 기독교 대표로 호명보헌을 함께한 박원영 목사(서울시조찬기도회 사무총장)는 "결코 잊을 수 없고, 잊어서는 안되는 위대한 영웅의 이름을 우리가 기억하는 것은 우리가 그들의 피와 희생 위에 세워진 자유 민주주의의 축복을 누리고 있기 때문이다"며 "한국교회는 그들을 기억하고 있다. 필리핀군의 놀라운 전투와 위대한 희생을 우리 믿음의 후손들에게도 반드시 전할 것이다"고 말했다. 제전위원장으로 함께한 김성원 국회의원은 "우리의 발전과 성취의 경험을 세계와 공유하고 인류의 공동번영에 기여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고,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오늘의 자유와 평화, 번영의 뿌리가 된 필리핀 참전영웅의 희생을 기억하고 자유와 평화를 위한 노력을 해야 하는 것이다"고 말했다. 이 외에도 많은 정부 기관 및 유명 정치 지도자들이 추모글로 이 자리를 빛냈다. 이들은 하나같이 필리핀에 대한 감사를 전하며, 앞으로 대한민국과 함께 혈맹으로 공존할 것을 기대했다. 김기현 국민의힘 당 대표는 "국민의힘은 참전용사들의 고귀한 헌신을 역사에 길이 남기고, 인류 공동 번영에 더욱 기여하는 대한민국을 만들어 그 분들의 고매한 희생을 더욱 빛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국회외교통일위원장 김태호 국회의원은 "호명은 숭고한 희생에 대한 추모이자, 기억이고 조국 수호에 대한 다짐이다. 오늘 청년세대들이 필리핀 참전영웅들을 호명하고 추모행사에 적극 참여하게 된 것은 먼 이국땅에서 희생하신 분들의 은공을 영원히 잊지 않겠다는 각오다"며 "필리핀 청년들의 숭고한 희생은 우리 국민의 가슴에 영원히 기억될 것이다"고 말했다. 한기호 국방위원장은 "6.25전쟁을 일으킨 북한은 지금까지 단 한순간도 변하지 않고 있다. 지금도 각종 도발을 통해 우리를 위협하고 있다"며 "우리 모두는 국가안보를 튼튼히 하는 기반 속에서 호국 영령의 희생과 헌신에 부끄럽지 않은 대한민국을 만드는 일에 함께 노력하자"고 권면했다. 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도 "대한민국 정부와 국민은 콘라드 디 얍 대위를 비롯한 필리핀 영웅들을 결코 잊지 않을 것이며, 보훈외교를 통해 한국전쟁으로 맺어진 양국의 소중한 인연을 더욱 강화하고 미래로 계승해 나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정대철 대한민국헌정회 회장은 "한국전쟁은 공산주의 확산을 막기 위해 유엔의 기치아래 22개국이 함께 싸운 전쟁이다"고 했고, 임태희 경기교육감은 "학생들이 평화로운 세상 속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세계시민의식 함양 교육과 평화교육, 안보교육에 적극 힘쓰겠다"고 말했다. 지자체 단체장들도 추모글을 보내왔다. 오세훈 서울특별시장은 "필리핀은 아시아에서 제일 먼저 지상군을 파병하고 마지막까지 남아 작전을 수행해준 의리의 혈맹국"이라며 "고귀한 희생으로 허락된 지금의 자유와 번영을 소중히 여기고,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잊지 않겠다"고 했다. 박형준 부산광역시장은 "올해는 이 땅의 포화가 멈춘지 꼭 70주년이 되는 해다. 유엔의 참전은 전쟁의 흐름을 바꿔 놓았고, 특히 필리핀은 대규모 참전으로 우리나라의 자유민주주의를 지켜냈다"며 "대한민국과 우리 부산은 그 고귀한 희생과 피로맺은 동맹의 가치를 영원히 기억하고 후대에 전하겠다"고 약속했다. 김진태 강원도지사는 "우리가 당연하게 여기는 평화로운 일상은 우리 국군과 전 세계 22개국 참전용사들이 목숨 바쳐 이룬 당연하지 않은 일상이라는 사실을 잊지 않겠다. 앞으로도 참전용사들이 피와 땀으로 지킨 자유, 인권, 평화라는 보편적 가치 수호에 앞장서는 강원도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나경원 국민의힘 전 원내대표도 이날 행사에 대해 "필리핀 참전영웅들을 추모하는 것은 우리 대한민국이 그들의 희생과 헌신을 잊지 않고 기억하고 있으며, 필리핀이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를 위해 헌신할 것을 인정하고 있음을 알린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했고, 서흥원 양구군수는 "저를 비롯한 양구 군민 모두가 필리핀 참전용사들이 흘린 피와 땀을 영원히 잊지 않겠다. 앞으로도 농업 분야 등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혈맹으로 맺어진 필리핀과의 인연을 이어 가겠다"고 약속했다. 이 외에도 박광온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권선동 국회의원(국민의힘 전 원내대표), 윤상현 국회의원(국민의힘), 안철수 국회의원(국민의힘), 노용호 국회의원(국민의힘), 이용호 국회의원(국민의힘), 홍철호 전 국회의원, 김병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 김춘진 농수산식품유통공사 이사장, 최윤정 중부일보 대표이사, 김종혁 국민의힘 고양병 당협위원장, 이욱희 한국감사협회 회장, 이자연 대한가수협회장 등이 추모에 동참했다. 특별히 이날 행사에서는 난타, 부채춤, 합창, 섹소폰 연주 등 다양한 공연이 이어졌다. 특히 세계로금란교회 쉐마중창단은 희망의 노래, You Raise me up 등을 열창하며, 청중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또한 헌정회공익재단, 한국항공우주산업 등에서 필리핀 유족들에 장학금과 위문품을 전달하는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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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9-27
  • “성령의 기적이 대폭발하는 은혜를 체험하라”
    성령의 권세가 대폭발하는 기적과 은혜의 현장, 예수군사사관학교(교장 정바울 목사)의 제1차 총진군대회가 오는 10월 23일부터 25일까지 서울 개봉동 다메섹교회에서 열린다. 한국교회의 대표적인 신유 부흥사로 꼽히는 정바울 목사가 주관하는 예수군사사관학교의 제1차 총진군대회가 새로운 기적을 준비하고 있다. 한국 뿐 아니라 전 세계 곳곳에서 영적각성과 기도를 통해 치유 은사를 선보여 온 정바울 목사는 그야말로 성령의 살아계심을 몸으로 증명하고 있다. 그의 해외 집회에서는 암환자가 치유되고, 앉은뱅이가 일어서며, 귀머거리가 들리는 기적이 자주 일어난다. 정 목사는 "성경에 등장하는 치유의 은사는 결코 과거의 산물이 아니다. 오늘도 우리에게 임재하시는 성령님의 역사로 그의 능력으로 말미암아 우리가 치유를 얻는 것이다"며 "우리 집회는 바로 성령의 능력을 온전히 믿는 자들이 기적을 체험한다. 와서 직접 보라. 성령의 대폭발을 경험하라"고 말했다. 이번 제1차 총진군대회에는 그간 예수군사사관학교를 거쳐 간 약 200여명의 수료생들을 중심으로 신청자에 한해 참석할 수 있다. 예수군사사관학교는 치유를 경험하고, 또 스스로 치유 사역자가 되고자 하는 이들을 위해 정바울 목사가 운영하는 기관이다. 정 목사는 그 의도가 선하다면 모두가 치유 사역자가 될 수 있다고 말한다. 그는 "예수군사사관학교는 목회자들을 대상으로 온전한 치유 사역자를 양성함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가끔 잘못된 은사, 이기주의 물질을 구하는 불량한 사역자들이 나오고 있다. 하지만 온전히 하나님의 얼굴과 손을 구하고 종의 신분을 회복키 원한다면 훈련을 받아 누구나 치유 사역을 펼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 제1차 총진군대회는 학교를 수료한 이들의 마지막 점검의 장이자 새롭게 사역자가 되고자 하는 이들을 위한 오리엔테이션 형식을 갖는다. 이번 대회를 기점으로 분기별로 2차, 3차 대회를 이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예수군사사관학교는 총 4주 과정으로 지금까지 총 1,500명 이상이 거쳐갔다. 정바울 목사는 그간 미국, 캐나다, 아르헨티나, 우르과이, 볼리비아, 태국, 캄보디아, 몽골, 러시아, 인도, 네팔, 파키스탄 등에서 집회를 펼쳤으며, 현재 내년까지 해외 집회가 꽉찬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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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9-25
  • 막 내린 9월 총회, 위기 속 ‘인물난(人物難)’ 아쉬워
    한국교회의 새로운 1년을 가늠할 9월 총회가 대부분 막을 내렸다. 합동, 통합, 백석, 고신, 대신 등 주요 장로교단과 기침도 지난주 모두 총회를 끝냈다. 한국교회의 매해 총회가 순탄한 것만은 아니었지만, 올해는 유독 그 어느 때보다 이슈도 많고 논란도 많았다. 통합측은 총회 개최 장소로 큰 반발을 겪어야 했다. 수년 전 명성교회의 세습 논란에서 촉발된 교단 내 갈등이 아직까지 이어져 오고 있는 것인데, 일부 총대들 사이에서는 이번 총회를 보이콧하자는 얘기까지 흘러 나왔었다. 결과적으로 총회는 무사히 치러졌지만, 명성교회 논란은 애초의 주제와 관련없이 이제는 교단 내 정치 갈등으로 비화된 듯한 양상을 보이며,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근래 NCCK 총무에 취임한 김종생 목사 역시 친명성 인사라는 이미지로 크게 곤혹을 치렀던 것을 보면, 교단 내 심각한 대립각을 엿볼 수 있다. WCC NCCK에 대한 반대 움직임도 컸다. 예장통합측 일부 목회자들은 총회 인근에서 집회를 열고, WCC NCCK 탈퇴를 촉구하는 목소리를 내 주목을 받았다. 최근 포괄적차별금지법, 동성애 문제 등에 있어서 반성경적 태도를 보이고 있는 NCCK로 인해 회원 교단 내부의 갈등이 매우 심각한 가운데, 통합측 내부에서 먼저 탈퇴 목소리가 흘러나온 것이다. 통합측과 더불어 NCCK를 사실상 양분하는 감리교 역시 10월 총회에서 WCC NCCK 탈퇴 여부를 결정하기에, NCCK는 역사상 최대 위기를 맞을지도 모르는 상황이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이러한 교계의 정서가 한국교회를 너무 우편향적으로 몰아가고 있다는 우려도 제기하고 있다. 그간 한국교회의 한 축을 담당하던 NCCK가 무너지면 한국교회의 중심이 흔들릴 수 있다는 것이다. 목회자 정년 연장 역시 뜨거운 주제였다. 고령화 시대, 평균 연령이 높아짐에 따라, 기존 70세에서 75세 이상으로 정년을 올려야 한다는 요구다. 목회자들이 70세에도 여전히 왕성한 활동을 보이는 요즘 시대의 흐름상 결코 틀린 요구는 아닌데, 문제는 세대교체의 순환이 막힌다는 점이었다. 합동, 고신 등에서 해당 안건이 나왔지만, 일부 의식있는 목회자들은 "요즘에 40~50대 목회자들도 담임 자리 한 번 맡는 게 하늘에 별따기다. 이런 상황에 우리까지 정년을 늘려 버리면 후배들은 정말 설 곳이 없어진다"며 "물러날 때를 알아야 한다"며 못을 박았다. 이에 합동측은 부결을 고신측은 조건부 부결을 택했다. 또한 합동측이 여성 사역자의 목사후보생 고시, 강도시 고시를 응시케 하는 안을 연구키로 한 점 역시 주목됐다. 한국교회 보수의 상징과도 같은 합동측이 여성 사역자들에 목회자의 문을 열어 줄지 올 한해 그 연구 결과에 벌써부터 기대가 모이고 있다. 이단 문제에 있어서도 주목할 만한 사례가 나왔다. 합동측이 오랫동안 연구를 해 왔던 춘천 한마음침례교회(담임 김성로 목사) 건을 소속 교단인 기침으로 돌려보내기로 한 것이다. 향후 기침 이대위가 후속조치 보고를 합동측에 해야 하지만 그래도 침례교회의 신학적 문제를 장로교단이 다룬다는 애초의 모순이 어느 정도 해소된 사례라는 평가다. 마지막으로 이번 9월 총회에 대한 전체적인 평가는 바로 ‘인물난’이다. 이번 총회를 통해 새롭게 지도자로 올라선 이들의 개인 역량을 폄하하는 것은 아니지만, 인물의 사회적 인지도나 권위 등이 과거에 비해 크게 뒤쳐진다는 감을 지울 수 없다. 물론 이런 외부적 요소가 크게 중요하다고는 볼 수 없지만, 과거 70~90년대 한국교회 부흥 절정기의 으리으리한 인물들을 돌아볼 때면, 현재 한국교회가 침체한 이유가 ‘인물난’과 결코 무관하지 않을 것이라는 추측을 가능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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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9-23
  • 예장합동 제108회 총회, 목회자 정년 연장·대회제 시행 등 부결
    대한예수교장로회총회 합동측이 지난 9월 18일부터 22일까지 대전 새로남교회(담임 오정호 목사)에서 제108회 총회를 개최했다. ‘교회여 일어나라!’를 주제로 열린 이번 총회에는 총 1616명의 총대들이 참석한 가운데, 여성 사역자 관련, 목회자 정년, 대회제 등 약 200여개의 헌의안을 처리했다. 총회장 단독후보인 오정호 목사는 선거 없이 당선자로 상정되어 만장일치 박수로 추대됐으며, 목사부총회장 선거에서는 김종혁 목사(명성교회)가 남태섭 목사(대구서부교회)를 제치고 당선의 기쁨을 누렸다. 관심을 모았던 총무 선거는 박용규 목사가 고영기 목사를 누르고 새로운 총무에 올랐다. 취임사를 전한 오정호 목사는 “여러분께서 믿어주시고 지지해주셔서 제가 이 자리에 서고, 이 소중한 직분을 받게 됐다”면서 “감사의 마음, 섬김의 정신으로 초지일관 달려가겠다. 주님의 종답게, 오직 주님과 총회를 신실하게 섬기도록 부름받은 소명자의 의식으로 한걸음씩 앞으로 나아가겠다. 삶으로 응답하는 총회장이 되겠다”고 소감과 함께 다짐을 전했다. 주요 공약으로는 △정책총회로 나아가겠다 △미래세대의 발전과 성숙을 위해 힘 모으겠다 △원팀의 정신으로 섬기겠다 △총회 연금 활성화 △공의로운 재판 실현 △복음진리로 총회를 견고하게 세워 △연합기관 적극 지원 △통일과 북한인권문제에 확실한 태도 △목회현장 응원 등 9가지의 방향을 제시했다. 이번 합동 총회에서는 여성사역자의 목사후보생 고시 및 강도사고시 응시 자격을 허락했다가 취소하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9월19일 여성사역자지위향상및사역개발위원회는 상설위원회로의 전환과 함께 목사후보생 고시 및 강도사고시 응시 자격 허락을 청원했다. 이에 총대들은 반대가 전혀 없이 청원을 받아들였지만 21일 다시 번복했다. 총회는 임원회에 맡겨 여성사역자TFT를 조직하고 연구 결과를 다음 회기에 보고하기로 했다. 목사와 장로의 정년을 만 75세로 연장하자는 안건은 부결됐다. 용인노회 등 8개 노회는 목사와 장로의 정년을 만 75세로 연장하자는 헌의안 등을 상정했으나 주로 목사총대들은 정년 연장 찬성을, 장로총대들은 정년 연장 반대를 주장하며 논쟁했다. 이러한 가운데 박창식 목사가 “교단 후배들의 상황을 보라. 지금 40~50대 목사들은 담임목사 근처도 못가보고 목회를 졸업해야 한다”고 문제를 제기하며 “후배들을 위해서라도 헌법에 규정된 만 70세 정년에 손 대면 안 된다. 우리는 70세로 은퇴하고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져야 한다”고 말했다. 에 현장에서 뜨거운 박수가 쏟아졌고, 거수투표를 진행한 결과 정년 연장 안건은 부결됐다. 대회제는 논의도 시작하지 못하고 끝났다. 대회제시행연구위원회는 제108회 총회에 대회제설립위원회의 설립과 대회제 시행을 위한 헌법개정 및 규칙개정, 시행세칙 준비를 진행하게 해달라고 청원했다. 하지만 총회 정서상 장로들이 이를 강력히 반대하고 있어, 결국 대회제 시행은 하지 않기로 했다. 한편, 예장합동측 제108회 신임원은 △총회장 오정호 목사 △목사부총회장 김종혁 목사 △장로부총회장 김영구 장로 △서기 김한욱 목사 △부서기 임병재 목사 △회록서기 전승덕 목사 △부회록서기 김종철 목사 △회계 김화중 장로 △부회계 이민호 장로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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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9-23
  • 반신천지운동가 이순필 목사, 신천지에 ‘주요 교리’ 놓고 공개토론 제의
    반신천지운동가로 활발히 활동 중인 울산 실로암교회 이순필 목사에 대한 신천지측의 반발이 매우 거센 것으로 보인다. 신천지의 교리적 오류를 밝혀내는 이 목사의 활동을 상당히 견제하는 모습인데, 최근에는 신천지측이 울산 실로암교회 앞에서 이 목사와 성도들을 규탄하는 시위까지 진행하며, 주변을 긴장케 했다. 지난 9월 20일, 울산시 신정동 내 실로암교회 인근에서는 신천지측 인원 수 명이 실로암교회를 규탄하는 피켓을 들고, 집회를 진행했다. 교회측 관계자는 이날 집회에 참여한 이들은 부산 안드레지파 소속 울산측 교인들이며, 집회를 20일과 21일 이틀 간 하기로 신고했지만, 실제 집회는 20일 하루만 진행했다고 밝혔다. 울산 실로암교회가 신천지의 교리 저격수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 것은 약 6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오랜 기간 신천지 안드레지파의 울산지교회 센터장을 맡고 있던 이순필 목사는 신천지의 교리와 교육에 큰 오류와 문제가 있다는 것을 깨닫고, 이에 정면으로 반발하다 결국 신천지를 나오게 된다. 이후 다시 제대로 된 신학을 하고자 찾은 곳이 예장 합동장신측(총회장 홍계환 목사)이 운영하는 영남장로회신학교였다. 이 목사는 신천지에 들어가기 전 영남장로회신학교에서 오랜 기간 신학을 공부했었는데, 신천지에서 나온 후, 홍계환 목사의 도움으로 무사히 신학공부를 마무리 하고, 목사 안수까지 받았다. 현재는 예장합동 출신의 히브리어 성경 해석 권위자로 잘 알려진 이광희 목사가 총회장으로 활동하는 예장 혁신측에 소속되어 있다. 이순필 목사는 "신학을 제대로 배우니, 내가 일전에 익히 알던 신천지의 교리적 오류가 더욱 확실히 보이더라. 특히 이광희 목사님을 통해 히브리어 원문 성경을 배우고 난 후에는 완전히 눈이 뜨였다"고 말했다. 이 목사는 이후 자신의 할 일이 바로 신천지의 교리적 오류를 밝히는 반신천지 운동임을 확신했다. 본인이 신천지에서 교육을 담당했을 정도로, 자타공인 신천지 교리 전문가인 만큼, 그 오류를 밝혀내는 일에 가장 적합하다는 생각에서다. 이후 울산 실로암교회와 이순필 목사는 그야말로 신천지 교리 저격수가 됐다. 그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의 '신천지는 답하라' 영상은 현재까지 무려 198개가 올라왔다. 이에 그치지 않고, 신천지의 교리적 오류를 지적한 유입물을 제작해, 매주 전국을 돌며 신천지 교회 앞에서 교인들에 이를 나눠줬다. 당연히 반발도 심했다. 대놓고 자기 교회 앞에서 유입물을 배포하는 이순필 목사와 성도들이 결코 곱게 보일리 없기 때문이다. 이 목사는 "매번 쉽지 않았지만, 그래도 해야한다는 사명이 있었다. 우리가 신천지의 교리가 잘못된 것을 너무 잘 아는 사람들인데, 우리가 이를 직접 하지 않으면 누가 하겠나"라며 "신천지 교인들 한 명이라도 이를 보고 회심할 수 있다면 얼마나 뜻깊은 일이겠나"라고 말했다. 위험이 따르는 일이었지만 그 효과는 분명했다. 이 목사는 활동 이후 많은 신천지 교인과 관계자들이 직접 찾아오거나 전화를 통해 관심을 보였다고 했다. 그리고 그 중에는 이 목사와 상담 끝에 신천지를 탈퇴한 이들도 상당수 있다고 증언했다. 이 목사는 "기존의 한국교회 반신천지 전략이 신천지의 유입을 막아 정통교회 교인들을 보호하는 매우 방어적 전략이었다. 당연히 이러한 것은 중요하다"면서 "허나 나처럼 신천지를 경험하고 그 실체를 잘 아는 이들만이 할 수 있는 역할도 있다. 바로 신천지 교인들을 위해 그 진실을 알리는 것이다. 비록 위험하더라도 끝까지 이를 포기하지 않을 것이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신천지측을 향해 신천지 교리 관련 공개토론을 제의하기도 했다. 이 목사는 "소모적인 집회나 항의보다는 직접 교리를 놓고 공개토론을 통해 진짜 허상이 무엇인지를 밝혀내자"며 "신천지측에서도 자신의 교리에 대한 확신이 있다면 공개토론을 거부하지 말라"고 요구했다. 한편, 예장혁신측 소속 이순필 목사는 현재 울산 실로암교회를 담임하며, 국제신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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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9-22
  • 임마누엘 신앙으로 위기의 회복을 넘어 새로운 도약으로
    지난 제54회 총회를 통해 임마누엘 역사의 새 날을 연 예장 중앙총회가 지난 9월 21일 서울 월계동 총회본부에서 총회장 이취임식을 열고, 개혁의 초심을 잃지 않을 것을 다짐했다. 중앙총회의 지난 개혁을 이끌었던 전 총회장 류금순 목사와 새롭게 개혁의 사명을 부여받은 신임 총회장 이영희 목사는 이날 이취임식을 통해 두 손을 함께 맞잡고 임마누엘 정신으로 다시 거듭나는 총회를 선포했다. 이영희 총회장은 류금순 전 총회장의 지난 노고와 업적에 깊은 감사와 존경을 전했고, 류 전 총회장은 이 총회장에 하나님의 능력에 힘입어 지난 자신의 부족함까지 메워 더욱 크게 쓰임받는 총회장이 되어줄 것을 당부했다. 이날 예배는 서기 박웅길 목사의 사회로 이금자 목사(서울본부지역부총회장)의 기도와 이현두 목사(대외부초회장)의 성경봉독, 불꽃중창단의 특송에 이어 정치부장 이근생 목사가 설교를 전했다. 이 목사는 '생명보다 귀한 사명'이란 제목의 설교를 통해 사명을 감당하는 목회자의 기본덕목을 강조했다. 이 목사는 충성,겸손, 헌신은 목회자의 기본이자 지도자가 반드시 가져야 할 덕목이라며, 중앙총회의 발전을 위해 반드시 이를 갖춰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권위를 내려놓아야 한다. 낮은 자리에서 섬기는 자세로 서로가 하나될 때 반드시 하나님의 영광을 받을 것"이라며 "이영희 목사님을 총회장으로 세운 것은 바로 그 분의 겸손함이다. 류금순 목사님은 늘 총회원을 받들고 섬겼던 분이다"고 말했다. 이어 "오직 하나님께 충성하고, 또 죽기로 작정하며 사명을 감당하는 일사각오의 헌신을 반드시 갖춰야 한다"고 덧붙였다. 취임식은 행정부총회장 전혁진 목사가 류금순 전 총회장에 이임 공로패를, 이영희 총회장에 취임패를 전하며 시작됐다. 특히 이번 총회에서 총회장 선거에 출마해 이영희 총회장과 경합을 펼쳤던 송순자 목사(재정부총회장)는 이날 행사의 준비위원장으로 이영희 목사에 선물을 전하는 아름다운 장면을 연출키도 했다. 지난 선거 당시 두 후보는 선거 결과에 관계없이 깨끗하고 공정한 경선으로 전 총대원들의 찬사를 받은 바 있다. 이임사를 전한 류금순 전 총회장은 그 어느 때보다 두 배의 기쁨이 함께 하고 있음을 고백했다. 너무도 힘들었던 지난 위기를 잘 이겨내고 새 날을 만난 기쁨과 후임 이영희 총회장에게 기대하는 총회 미래에 대한 기쁨이었다. "드디어 이 날이 왔다"고 운을 뗀 류 전 총회장은 "오늘은 하나님이 허락하신 날이다. 이 날을 기다리며 긴 터널을 지나왔다. 내가 총회장을 하는 동안은 흐린 날의 연속이었는데, 제 뒤에 올 분이 맑은 날을 맞을 수 있어 정말 한없이 기쁘다"면서 "비대위 총괄대표 이후 3년은 그야말로 전쟁을 치렀다. 너무 힘들었다. 하지만 한 치의 어긋남 없이 우리 주님은 모든 길들을 계획하시고 또 열매 맺게 하셨다"고 말했다. 이어 "신임 이영희 총회장님께서 과거 현재 미래를 잘 연결해 우리 중앙의 이름을 세계로 전파하는 역사를 만들어 내주시기를 바란다"며 "그동안 저를 믿고 지지해 준 여러분이 있어 정말 행복했고, 감사했다"고 전했다. 신임 이영희 총회장은 완전히 안정을 되찾은 총회의 모습에 대한 감격을 전했다. 이 총회장은 "고 백기환 총회장님께서 생각했던 교단이 바로 이 모습이 아닐까 싶다. 우리가 바라던 총회의 모습이 바로 이 모습이다"며 "이 날을 맞기까지 류금순 전 총회장님의 역할이 정말 컸다. 정말 수고하셨다"고 말했다. 앞으로의 비전에 대해서는 교단 정체성인 임마누엘 신앙을 더욱 공고히 하는 것과 총회 2000개 교회 달성, 미래 인재 양성 등을 밝혔다. 이 총회장은 "중앙만이 가지는 구별된 정체성이 바로 임마누엘 신앙고백이다. 우리 총회의 뿌리 정신이 흔들리거나 훼손되지 않도록 이를 지켜내는 총회장이 되겠다. 인본주의를 배격하고 신본주의 안에서 자랑스럽게 임마누엘 신앙의 가치를 세우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총회 지교회 2000교회 달성으로 새로운 부흥의 목표를 세우고, 중앙신학 온석대학원대학교의 발전을 적극적으로 도와 교단의 미래를 이끌 새로운 인재양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재정부총회장 이복순 목사는 역동적인 축사로 식의 분위기를 끌어 올렸다. 이 목사는 "류금순 전 총회장님이 총회의 어려운 시간을 잘 감당하시고 오늘 아름다운 이임을 하시는 것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며 "이영희 총회장님께서는 총대원의 압도적 지지로 제54회 총회장에 선출되셨다. 총대원의 기대를 져버리지 말고 양심의 소리, 역사의 소리, 하나님의 소리에 귀 기울이는 지도자가 되어달라"고 간곡히 요청했다. 한편, 이영희 총회장은 온석대학원대학교 기독교복지학과를 전공하고, 중앙총회신학학술원과 코헨신학대학교에서 목회학 박사 과정을 수료했다. 이후 중앙총회 신학교수, 중앙총신 신학위원장, 온석대학원대학교 이사 감사로 활동했다. 교단을 위해서도 크게 헌신했는데, 총회 재무, 재정 부총회장, 경기본부노회장, 경기북지역부총회장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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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9-21
  • 운보 김기창 성화 ‘예수의 생애’ 70년만에 해설집 출간
    한국 근·현대 미술사에 큰 발자취를 남긴 운보(雲甫) 김기창(1914~2001) 화백의 성화 ‘예수의 생애’가 70년 만에 ‘해설 성화집’으로 출간되어 큰 화제가 되고 있다. 김기창 화백이 6·25전쟁 당시 군산 피난 시절(1952~1953)에 젠센 선교사(Anders Kristian.Jensen)의 권유로 그린 예수의 일대기 30점 연작을 군산제일고등학교(舊 군산영명학교) 출신의 새에덴교회 소강석 목사가 성경 배경 해설을 하여 ‘예수의 생애 - 성화 해설집’으로 70년 만에 재탄생한 것이다. 성화 해설을 맡은 소강석 목사는 책 서문에서 “김기창 화백의 ‘예수의 생애’ 성화는 기독교 문화의 지경을 넓힌 불후의 명작으로 우리나라의 친숙한 옛 산천 배경에 도포 자락 휘날리며 갓을 쓰신 예수님의 그림은 예술적 창의성과 함께 예수님을 향한 깊은 사랑의 서정과 사유의 미를 담아냈다.”라고 극찬하며, “화백께서 그림으로만 남기셨기에, 성화 완성 70주년을 맞아 출판사에서 간곡한 요청이 와서 목회자와 시인의 감성으로 성화의 성경 배경을 해설하게 되어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교총 대표회장 이영훈 목사는 추천사에서 “하나님께서 우리 민족에게 일제강점기와 6·25전쟁이라는 침탈의 고난 역사 가운데 운보 김기창 화백의 예수 성화를 통해 구원과 위로의 메시지를 주셨고, 성화 완성 70주년을 맞은 이때 시인으로도 잘 알려진 소강석 목사님이 성화 작품의 성경적 해설을 쉽고도 입체적으로 표현해주셔서 감사하며, 이 성화 해설집이 널리 보급되길 바란다.”라고 하였다. 또한 예장백석 총회장 장종현 목사는 “운보 선생에게 가장 큰 영향을 준 사람은 어머니와 아내 박래현 화백으로 알려진 만큼 그림에 여성과 아이들이 자주 등장하고 있어 예수님이 가난한 자와 소외된 자, 약자들과 함께하시는 친근한 분으로 느껴진다.”라며 해설 성화집 출간을 반겼다. 사랑의교회 오정현 목사는 “김기창 화백의 예수의 생애 성화는 예수의 탄생을 알리는 수태고지부터 부활 승천까지 30개의 주요 장면을 그린 연작으로 국내외에 여러 차례 전시된 대표작이면서 2017년 마르틴 루터의 종교개혁 500주년을 기념하여 독일 정부 초청으로 독일국립박물관에 특별전시한 대작이다.”라며, 이번 “예수의 생애 해설 성화집 출간을 통해 우리의 삶에 생생한 예수의 생애가 체화되길 기대한다.”라고 하였으며, 예장통합 총회장 김의식 목사는 “70년 전 김기창 화백의 예수 성화는 전쟁통에 절망한 이들에게 희망의 빛을 비추었던 감동의 역작이었기에, 오늘의 해설 성화집 출간은 더 뜻깊고, 감사하다.”라며, 이 책이 널리 보급되길 소망한다는 기대를 전하였다. 2001년 작고한 김기창 화백은 1978년 “나의 심혼을 바친 갓 쓴 예수의 일대기”에서 밝힌 대로 자신과 친분이 두터웠던 미국 감리교 젠센 선교사(1897~1956)의 거듭된 제안으로 한국의 풍속화로 예수의 일생을 그리게 되었으며, 전쟁으로 고통받았던 1952년~1953년에 군산 피난 기간 총 30점을 완성하여 내놓았다. 그는 7살에 후천적 청각장애인이 되었지만 독실한 신앙과 예술 활동으로 극복하였고, 일평생 한국 근현대 미술 발전에 지대한 기여를 하였다. 그는 2001년 88세의 일기로 별세하였고, 정부는 김기창 화백의 한국 문화예술발전의 공적을 기려 최고등급인 금관문화훈장을 추서하였다. ‘예수의 생애’ 해설 성화집은 쿰란출판사에서 고급 양장본으로 출간하였으며, 기독교서점에서 구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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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9-21
  • 자유통일당 고영일 예비후보 “내가 바로 강서 발전의 진짜 인물”
    자유통일당 고영일 대표가 서울시 강서구청장 보권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한 가운데, 지난 9월 20일 서울 강서구 화곡동에서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열었다. 고영일 예비후보는 ‘강서 발전’ ‘자유 보수’를 앞세워, 정책과 실력으로 강서구민의 선택을 받겠다는 자신감을 밝혔다. 이날 개소식에는 애국보수 진영을 대표하는 인사들과 고영일 예비후보 및 자유통일당을 지지하는 시민들이 대거 함께해 눈길을 끌었다. 이들은 갈수록 노골화되고 있는 좌파 진영으로부터 강서구와 서울시를 살릴 유일한 인물은 고영일 예비후보 뿐이라며, 이번 보궐선거에서의 승리를 확신했다. 전광훈 목사는 "지금 나라가 위태롭다. 국민의힘이 제대로 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 탄핵을 보면서 더이상 국민의힘만 믿고 있으면 안된다는 확신이 생겼다"며 "이대로는 윤석열 대통령이 위험하다. 우리가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북한이 유일하게 무서워하는 것은 바로 우리 광화문세력이다"며 "여당 야당 가리지 않고, 제대로 된 본질로 돌아가야 한다. 주사파 다 쳐내고 전통적인 정당으로 회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경동 목사는 "지금 대한민국이 큰 위기다. 나라가 살기 위해서는 변해야 하고, 그 변화를 이끌 수 있는 것은 오직 자유통일당 뿐이다"며 고영일 예비후보를 적극 지지했다. 또한 유튜브 '신의한수'의 신혜식 대표도 보수 시민과 강서 구민들의 적극적인 지지를 호소했다. 고영일 예비후보는 강서구민들을 향해 후보들 중 강서 발전에 가장 적합한 진짜 인물이 누구인지를 가리는 정책 대결과 실력검증에 나서줄 것을 제안했다. 고 예비후보는 "갈수록 노골화되고 있는 좌파 진영의 동성애법, 퀴어축제 등으로부터 우리 자녀와 가정을 지키고 모든 교회와 양식있는 단체, 국민들과 함께 힘을 모아 건강한 사회를 만들겠다"며 "앞으로도 야당의 오만과 독선의 질주가 멈추지 않는다면 자유보수 가치와 윤석열 정부를 지키기 위해 어떠한 저항과 도전에도 끝까지 맞서 싸우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고영일은 진짜다. 자유보수 대한민국 지킴이 자유통일당이다. 고영일이 강서발전과 자유보수 가치를 끝까지 지키겠다"며 "자유통일당과 고영일이 어떤 모습으로 이번 선거를 치르는지 두 눈 부릅뜨고 지켜봐달라"고 요청했다. 이날 고영일 예비후보는 선거 승리를 위한 각 분과위원장을 임명키도 했다. 한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는 오는 10월 11일 열린다. 현재 국민의힘에서는 구청장직을 상실했던 김태우 전 구청장이 다시 후보로 확정됐으며, 더불어민주당은 진교훈 후보를 내세웠다. 이 외에도 총 10여명의 예비후보가 등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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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9-20
  • 예장백석, “2대 장로교단으로의 도약, 하나님의 축복이었다”
    한국교회 2대 장로교단으로 성장한 대한예수교장로회 백석총회가 설립 45주년을 맞아 지난 9월 9일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성대히 감사축제를 진행했다. ‘개혁주의 생명신학으로 민족과 세계를 살리다’를 기치로 준비된 이날 45주년 기념대회에는 9725개 교회, 2만여 목회자, 200만 성도가 함께하는 축제로 함께했다. 백석 총회장 장종현 목사는 “백석총회는 순교의 각오로 복음을 전하는 선교사님들의 헌신과 성경 말씀만을 의지하여 나라와 민족을 위해 무릎 꿇고 간절히 기도하던 신앙 선배님들의 믿음의 터 위에 설립됐다”면서 “한 영혼을 온 천하보다 귀하게 여기는 사명자들이 모여 예수 그리스도의 생명을 전하는 복음 사역에 진력한 결과 우리 백석총회는 이제 9700여교회 200만 성도가 속한 한국교회 2대 교단으로 우뚝 서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하나님께서는 새로운 미래를 향해 나아갈 우리 백석총회에 비전을 주셨다. 한국교회 연합과 일치에 마중물이 되라고 말씀하신다. 한국교회가 세상을 변화시키는 거룩한 하나의 교회로 거듭나도록 한 알의 밀알이 되라고 말씀하신다. 우리 백석총회는 민족과 세계를 살리는 영혼 구원의 방주가 되어야 한다”고 선언하며 “한국교회 안에 기도의 불씨를 살려 기도하는 나라, 기도하는 민족으로 거듭나야 할 것이다. 거룩한 기도의 횃불을 들고 한국교회가 세상의 빛과 소금이 되도록 백석총회로부터 기도성령운동이 들불처럼 일어나야 할 것”이라고 대회사를 전했다. 나아가 “신학은 학문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의 생명의 복음이라는 우리의 선언이 민족과 세계를 살리고, 나아가 다음세대를 믿음으로 세우는 든든한 버팀목이 될 것”이라며 “우리 백석총회가 하나님이 함께, 너와 내가 함께, 이웃과 함께 든든히 세워지는 예수 생명의 공동체가 되어 더욱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크게 쓰임 받기를 기도하며, 여러분이 섬기시는 교회와 가정, 그리고 자손 만대까지 이르러 들어와도 나와도 복을 받는 역사가 일어나길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복한다”고 말했다. 개혁주의 신앙 수호를 외치며 1978년 복음총회로 시작된 백석은 백석대학교를 통한 교육사업에 주력함과 동시에 연합운동을 적극적으로 펼쳐왔고, 신앙고백을 같이하는 장로교단들과 계속해서 연합을 이루며 최근 국내 제2의 교단으로 올라섰음을 공식 선포했다. 이날 45주년 기념대회는 하나님이 백석에 허락하신 인적 물적 영적 자원을 총동원하여 1부 찬양축제, 2부 감사예배, 3부 축하시간, 4부 비전선포와 기도회, 5부 은혜의 시간으로 드려졌다. 백석찬양단의 찬양으로 시작된 대회는 백석예술대의 다양한 공연 무대가 하나님께 영광을, 사람에게 기쁨을 선사했다. 양병희 목사(준비위원장)의 인도로 드려진 감사예배는 임석순 목사(한국중앙교회)가 기도하고, 백석대 합창단과 60여 교회가 함께한 연합성가대가 ‘할렐루야’ 특별찬양을 올려드렸으며, 장종현 목사가 ‘개혁주의생명신학으로 민족과 세계를 살리다’ 제하의 설교말씀을 전했고, 곽성현 목사(증경총회장)가 축도했다. 이어진 축하시간에는 윤석열 대통령으로부터 김장환 목사(극동방송 이사장), 김삼환 목사(명성교회 원로), 이영훈 목사(한교총 대표회장)가 축사를 전했으며, 시인 소강석 목사(새에덴교회)가 축시를 낭독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한국교회 일치와 연합에 앞장서온 백석총회는 후학을 양성하고 이웃을 도왔다. 최근 해외에서 온 잼버리 대원 1200명을 위해 백석대를 개방하고 세심하게 챙겨주셔서 감사하다”며 “여러분이 실천하는 사랑과 연대의 정신이 나와 이웃, 세계 시민의 자유를 지켜줄 것이다. 한국교회를 대표하는 교단으로 성장한 백석총회가 우리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실천하는 교단으로 더욱 성장하길 바란다”고 축하했다. 특히 ‘아침의 꿈, 대연합의 초록빛 돛을 올리소서!’ 축시로 백석의 연합을 향한 치열한 노력을 치하한 소강석 목사는 “오늘 백석총회 45주년 대회를 하는 이 자리에 한국교회 연합과 부흥의 기념비적인 표지석을 세우며, 한국교회가 다시 서로 부둥켜안고 하나 되는 통합의 새 시대, 부흥과 연합의 골드 오션을 이루게 하소서”라고 노랬다. 아울러 “이 시대 섬김과 희생, 연합과 일치의 지도자, 장종현 총회장님이여. 한국교회의 대지 위에 대통합의 봄을 오게 할 백석 총회여”라며 “분열의 사슬에 결박당하고 욕망의 거탑에 눈이 멀어버린 폐허와 상처의 시대에 거룩한 포용으로, 가슴 아리는 섬김의 충격을 주고 화해와 연합의 중보자로 쓰임 받으소서”라고 축하와 축복을 전했다. 한편 이날 45주년 기념대회에는 어린이부터 어르신들까지 전 세대가 함께했으며, 7대의 자동차와 자전거 300대, 태블릿PC 30대를 추첨해 참석자들에게 증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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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9-20
  • “예장통합측은 NCCK·WCC를 즉각 탈퇴하라”
    비본질을 넘어 반기독교로 변질됐다는 비난에 직면한 NCCK와 WCC에 대한 한국교회의 반감이 걷잡을 수 없이 커지고 있다. 포괄적차별금지법, 동성애 옹호, 다원주의, 혼합주의 등 기독교의 성경적 진리와 절대 구원을 무시하는 행태를 더이상 두고 볼 수 없다는 것이다. 지난해 감리교 내부에서 NCCK·WCC 탈퇴 헌의안이 본격 상정되며 현재 논의 중인 가운데, 또다른 회원교단인 예장통합을 향해서도 탈퇴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제기되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국교회복음본질회복연합회(대표회장 고병찬 목사/ 이하 한본연)와 한국교회정책성회복과교회수호연대(대표회장 류승남 목사/ 이하 한정연), 통합 NCCK·WCC 탈퇴를 바라는 성도들의 모임(대표회장 박은일 장로) 등 21개 단체 및 교회는 지난 9월 19일 예장통합측 제108회 총회가 열린 서울 명일동 명성교회 앞에서 'NCCK·WCC 탈퇴 촉구 집회'를 개최했다. 약 2시간여 계속된 이날 집회에서 참여자들은 NCCK·WCC에 대해 포괄적차별금지법 제정 촉구, 종교다원주의적 사고, 종북좌파적 이념 등의 기독교 본질 훼손에 대한 문제를 중점적으로 제기하며, 통합측 총대들을 향해 이번 총회에서 반드시 NCCK·WCC의 탈퇴를 결의할 것을 촉구했다. 이날 집회를 이끈 고병찬 목사는 "WCC는 인권 평등 평화를 지나치게 강조하며 복음이 약화되고 교회가 힘을 잃으며 개종 전도와 선교가 약화되는 크나큰 우를 범했다"며 "NCCK는 한 술 더 떠 동성애차별금지법 제정을 외치고 동성애 지지 목사에게 인권상을 주는 어처구니 없는 일을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NCCK의 정치적 이념에 대해서도 지적했다. 고 목사는 "NCCK는 미군철수 주장, 한미상호방위조약폐지, 한미동맹 파괴, 국보법폐지 등을 외치며 종북좌파의 행태를 범해 대한민국 근본을 뿌리 채 흔들고 있다"며 "통합총회는 반드시 NCCK·WCC를 탈퇴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고 목사는 "인권과 평등을 말하면서 포괄적차별금지법을 제정하라고 외치는 목사들은 더 이상 목사가 아니다. 한미동맹, 한미상호조약, 한미군사훈련 파기를 외치는 이들은 종북 좌파다"며 "우리는 오늘 크나큰 위기 앞에 참담한 심정으로 전심으로 총대들께 NCCK·WCC를 탈퇴할 것을 촉구한다"고 외쳤다. 한편, 이번 성명에는 한국교회복음본질회복연합회(한본연), 한국교회정체성회복과수호연대(한정연), 한국교회예배와정체성본질회복연합회(예정연), 통합NCCK(WCC)탈퇴를바라는성도들의모임, 교회본질회복을바라는성도들모임, 한국교회정체성회복과수호연대, 나라사랑제주사랑기도모임, 통합총회시각장애인선교회, 대한예수교장로회 대구동산제일교회, 대한예수교장로회 운정참존교회, 대한예수교장로회 군위참빛교회, 대한예수교장로회 대전말씀교회, 대한예수교장로회 인천아름다운교회, 대한예수교장로회 포항목양테마교회, 대한예수교장로회 포항복된교회, 대한예수교장로회 신덕교회, 대한애국기독청년단선교회, 대한애국청년단, 파주자유목회자협회, IMBS( International Mission Bible School), 전국지역교회연합회 등이 함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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