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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간 ‘슬픈 천국’ 가족 구원의 긴급한 메시지
    크리스천에게 천국은 기쁨일까 아니면 슬픔일까? 믿음 생활은 하면서도 천국이 슬픔이 되고 고통이 되는 크리스천이 교회마다 너무 많음을 보면서 저자가 던지는 질문이다. ‘슬픈 천국’을 기쁜 천국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온 가족이 함께 신앙생활을 해야 하지만 그렇지 못한 크리스천이 많기 때문이다.‘슬픈 천국’은 예수의 제자들이 사람을 낚는 그물을 던졌듯이 오늘의 크리스천은 믿지 않는 가족을 향해 구원의 그물을 던져야 한다고 외친다. 그렇게 해야 하나님이 주신 삶을 마감한 후에 부부가, 그리고 부모와 자녀가, 천국과 지옥으로 갈리어 슬피 우는 일이 없다는 눈물성 메시지를 던진다. 언론인 출신 작가 정우택씨는 믿음이 좋은 아내 유혜민과 믿음을 철저하게 거부하는 남편 김세상의 이야기를 통해 왜 예수를 믿어야 하고, 신앙생활은 어떻게 해야 하는지, 또 믿는 자와 믿지 않는 자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이 어떻게 다른지를 감동적으로 그렸다. 아내 유혜민은 믿지 않는 남편 김세상과, 교회에 나간다는 서약을 조건으로, 결혼을 한다. 남편을 구원의 길로 인도하기 위해 40년 동안 애를 썼지만 뜻을 이루지 못한다. 남편에게 예수를 믿어야 천국에 갈수 있다고 단단히 당부한 후 먼저 삶을 마감했다. 유혜민은 천국에서 남편이 오기를 기다린다. 남편 김세상은 아내의 권면에도 끝까지 신앙생활을 하지 않고 방탕한 시간을 보내다 죽음을 맞아 하나님의 심판대 앞에 선다. 세상의 일은 열심히 했어도 하나님의 일은 한 게 없어 지옥으로 가라는 심판을 받는다. 한 집에서 한 이불 덮고 살던 사이였지만 아내는 천국으로 남편은 지옥으로 가야 했다. 천국과 지옥의 갈림길에서 아내는 남편을 전도하지 못한 것을, 남편은 예수를 믿지 않고 허송세월한 것을 뼈저리게 후회하지만 이미 때를 놓치고 말았다. 믿어야 할 때에 믿고, 하나님의 일에 충성하는 게 천국으로 가는 길이라고 ‘슬픈 천국’은 교훈을 준다.‘슬픈 천국’은 가족 구원의 절박함을 전하는 장편 신앙소설이다. 소설이지만 기존 크리스천에게는 믿음을 키우는 도구로, 믿지 않는 사람을 위해서는 전도의 도구로, 새 신자에게는 교회를 이해하는 안내서로도 쓰일 수 있다. 소설은 3가지의 메시지를 던진다. 첫째는 믿음은 공유하는 게 아니라 개인 각자의 것이라는 점이다. 한 집에 사는 부부라도 믿지 않는 남편과 믿는 아내는 죽은 후에 천국과 지옥으로 갈려 슬피 울어야 한다. 둘째는 믿음은 때가 있다는 점이다. 가족이 서로를 구원하는 것도 때가 있고, 예수를 믿는 것도 때가 있다. 또 죽을 때도 있고, 하늘에서 심판을 받을 때도 있다. 절대로 믿음의 때를 놓치지 말아야 한다. 셋째는 세상의 기준과 하늘의 기준이 전혀 다르다는 점이다. 세상에서는 돈과 명예, 사회적 지위, 학벌 등을 중요하게 여기지만 하나님의 심판대에서는 이런 것을 보지 않고, 오직 하나님의 일에 얼마나 충성했느냐 하는 점만을 본다. ‘슬픈 천국’은 믿지 않는 남편, 믿지 않는 아내, 믿지 않는 부모와 믿지 않는 자녀 등 한 집에 사는 가족을 우선 전도해야 한다고 눈물로 메시지를 전한다. 한 집에 사는 가족을 전도하지 않고 방치해두면서 다른 사람을 전도하러 밖으로 도는 것은 가족 구원의 책임을 다하는 게 아니라고 저자는 말한다.‘슬픈 천국’은 특히 믿지 않는 사람들에게 “주변에서 예수 믿으라고 권면할 때 이를 감사한 마음으로 받아들이고 충성스럽게 믿음생활을 해야 하나님의 심판대 앞에 섰을 때 후회하지 않는다.”고 충고한다. 천국에서 심판받는 영혼들이 가장 뼈아프게 후회하는 게 바로 예수 믿으라고 권면할 때 이를 거부한 것이기 때문이다. <정우택 저/ 행복미디어/ 14,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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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10-29
  • 한국기독국제학교 학부모연대 결성
    기독교 교육 진흥에 앞장서는 한국기독교교육연합회(회장 김성수)에 소속한 한국기독국제학교가 학부모연대(회장 남미현)를 꾸리고 지난 10월 23일 결성식을 진행했다. 이 날 결성식에 이어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연합회 김성수 회장은 “기독교 교육의 대외 협력과 함께 홍보를 강화하고, 입법에 필요한 준비 및 학교 설립과 운영에 필요한 실무를 지원하는 등 체계적이고 선진화된 활동으로 공교육도 사교육도 대안교육도 아닌 정체성이 확고한 제3의 기독교 교육으로 그 자리매김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장차 기독교 교육을 견고히 하는 초석이 될 것이다”고 밝혔다. 이어 학부모연대의 회장에 남미현 회장(부산로고스국제크리스천스쿨), 부회장으로 두미라 회장(크리스찬스프라웃국제학교), 정애순 회장(등대글로벌스쿨)을 선임했다. 총무, 회계, 서기 등 나머지 임원들은 회장단이 추후에 선임하기로 했다.결의문을 통해 참석자들은 “성경에 근거한 기독교 교육만을 신뢰하고 정부가 기독교 교육을 존중하기를 촉구하며 기독교 교육의 자율성을 촉구하고 학부모의 학습 선택권을 인정할 것”을 촉구했다. 기자간담회에는 연합회에 소속되어있는 기독교국제학교에 재학 중인 학생들과 자녀를 보내고 있는 학부모들도 참석했다. 학부모들과 학생들의 발언을 통해 기독교국제학교 교육이 성품적인 면에서 도움이 되고 기러기 가족의 양산도 줄어들 수 있다는 장점과 공교육의 획일화되고 서열화 된 현실에서 벗어나 공부하는 기계로 느껴지던 과거와는 달리 1등만을 기억하는 것이 아니라 정말로 배우고 싶은 것을 배울 수 있어 좋다는 의견을 밝혔다.김성수 회장은 “대한민국을 책임질 청소년, 미래세대들은 건강한 교육을 받아야 하는데, 옳은 교육은 기독교 교육 바로 하나님 중심의 교육이다”며 “정부에 대안학교법 인가조건을 완화하고, 기독교 교육을 불법적인 것처럼 호도하지 말아 달라”고 말했다. 또 “정부에 기독교 교육이 학교 현장에서 잘 구현될 수 있도록 교사 교육과정 시설에 대한 완화 요청을 했는데, 정부 역시 긍정적으로 검토 중이다”고 전했다. 앞으로 학부모연대는 △법제화 및 미인가 기독 대안학교 학력 인정과 기독교 교육 진흥을 위한 대정부 사업 △기독교 교육 인식을 개선하기 위한 대사회 사업 △학교 선진화를 위한 기독교 학교 협력 사업 △학생 진로 정보와 학습 지리 제고를 위한 교육 교류 사업 등을 전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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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10-29
  • 카이캄, 제32회 목사안수식 개최
    건강한 교회를 만들고 역량있는 목회자를 양성하는 한국독립교회선교단체연합회(연합회장 신상우 목사, 이하 카이캄)의 제32회 목사안수식이 지난 10월 26일 경기도 분당 할렐루야교회(담임목사 김승욱)에서 개최돼 100명의 목사들이 새롭게 세워졌다.Holy Impact의 경배와 찬양으로 준비된 이날 안수식은 시작 전부터 경건함과 거룩함으로 넘쳐났고, 가족들과 지인들의 축하의 발길이 이어졌다.오시훈 외 99명의 안수자들은 차례차례 단상에 올라 무릎을 꿇고 고개를 숙였고, 카이캄과 한국교회 지도자들로 구성된 안수위원들은 이들의 머리에 손을 얹고 세상을 먹이고 복되게 하는 작은 밀알이 되기를 간절히 축복했다.이들을 위해 권면을 전한 김상복 목사(횃불트리니티신학대학원대학교 명예총장)는 “100명에게 하고 싶은 말은 단 한 가지다. 절대로 눈을 예수님에게서 떼지 말라”고 힘주어 당부했다.김 목사는 “우리를 구원하신 분도, 우리를 위해 십자가에서 돌아가신 분도, 우리를 부르신 분도 예수님”이라며 “여러분이 아프고 힘들어도, 기뻐도, 무슨 일이 있어도 절대로 예수님 한 분에게서 눈을 떼지 말라. 그분에게만 눈을 고정하고 남은 평생 주님을 섬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이필재 목사(갈보리교회 공로)와 정인찬 목사(웨스트민스터신학대학원대학교 총장)는 안수자들을 위해 단상에서 축사를 전했고, 이영환 목사(한밭제일교회)와 이재훈 목사(온누리교회)는 영상축사로 대신했다.특히 이필재 목사는 “하나님은 세상을 구원하라고 당신의 기준에서 선택하여 목사를 세워 역사하신다. 하나님의 기준에 의해 목사가 된 100명에게 축하한다”며 “세상을 구원하고자 선택받은 자는 어쩔 수 없이 고난을 겪어야 한다. 세상의 비판을 겸손하게 듣고 일평생 고난의 사역 역사를 훌륭하게 감당하면 큰 영적 기쁨을 맛보게 될 것”이라고 격려했다.안수자 대표로 인사말을 전한 김범준 목사는 “오늘 이후부터 내가 숨쉬는 날까지 본격적으로 벌여야 할 치열한 전쟁을 생각하며 두려웠지만 주님은 ‘하나님의 나라를 전파하며 앓는 모든 이들을 낫게 하기 위하여 제자들을 보낸다’는 말씀으로 위로를 주셨다”며 “하나님이 능력을 주셨다면 이 싸움은 해볼만 하다고 생각했다. 우리가 쫓아가야 할 목사는 빌리그래함도 아니고 무디도 아니고 오직 예수님 뿐이다. 여러분 모두 지금처럼 변함없이 격려하고 기도해 달라”고 말했다.강문희 목사는 “미래목회바로세우기 세미나에서 주신 말씀 중 ‘모세의 마음’이 가슴에 와서 박혔다”며 “오늘 목사안수를 받고 소명을 받은 자리에서 저도 모세의 마음을 가지기 위해 이전보다 더 울고, 더 매달리고, 주님만 바라보고 나아가면 하나님이 이 사역을 감당케 하실 줄 믿는다”고 인사했다.인사말을 전한 연합회장 신상우 목사는 “주님이 산에 오르사 땀이 땅이 떨어지는 핏방울같이 되도록 기도하신 이유는 무엇일까”라고 화두를 던졌다.신 목사는 “예수님이 잡히시던 날 밤 이후로 보여준 인간들의 보편적인 어리석음, 비겁, 배신, 타락, 분열 등 육체의 일은 지금까지 끝이 없다. 그러므로 산으로 가신 예수 그리스도의 기도 속에는 2000년대 이후까지의 모든 세대를 아우르는 긍휼함이 담겨있을 것”이라며 “심판날까지 이어지는 오래 참으심은 이미 시작되었던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찬란한 문명과 문화, 번영과 평화, 발전과 성장 속에는 한결같이 타락과 부패, 전쟁과 기근, 테러와 살육, 거짓과 위선, 자만심과 욕심이 강물처럼 도도히 흘렀다”며 “2000년대에 이르는 모든 세대의 서글픈 한계를 아시고 주님은 이미 길고도 깊은 기도를 시작하셨을 것”이라고 덧붙였다.신 목사는 “이제 2015년 10월에 즈음하여 가슴 떨리는 출발점에 선 목회자 한 분 한 분의 설렘과 두려움, 소명과 열정을 생각해 본다. 그것은 단순한 낙관론이나 적극적 사고방식으로도 넘을 수 없는 것일 수도 있다. 바로 그런 우리들의 연약함을 아시고 주님께서 이미 우리를 향한 절절한 기도를 시작하셨음을 기억해야 한다”면서 “결코 물러설 수 없는 길에 들어선 목회자를 향한 주님의 장엄한 기도가 우리의 배후에 있음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카이캄 제32회 목사안수식은 142명의 지원자가 접수하여 14명이 서류전형에서 탈락했고, 필기시험에서 26명이 재응시 판정을 받았으며, 면접에서 3명이 안수보류 및 탈락하여 지난 회차 재응시자 포함 총 100명이 안수받았다.이번 목사안수자들은 국내 14개 신학대학과 국외 11개 신학대학 등 총 25개 신학 교육기관에서 배출됐다. 이로써 카이캄이 처음 목사안수식을 시작한 1998년 이래로 총 3186명의 목사를 배출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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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10-27
  • 사랑의교회 새생명축제, 풍성한 결실 맺어
    서울 서초동 사랑의교회(담임목사 오정현)는 지난 10월 18일부터 21일까지 ‘2015 새생명축제’를 개최했다. 올해로 33회째를 맞는 금번 축제에 나흘 동안 2506명 참석해 1780명이 결신하는 쾌거를 이뤘다. 지난해는 본 축제를 통해 1022명이 결신했다. 이로써 1982년부터 매년 열린 이 새생명 축제를 통해 지금까지 9만 3133명이 초청돼 4만 6880명이 결신하는 놀라운 열매를 맺었다. 금번 새생명축제는 주일을 포함해 나흘간 총 7차례가 열렸다. 설교자로는 김장환 목사(극동방송 이사장), 최홍준 목사(호산나교회 원로), 오정현 목사(사랑의교회), 조현삼 목사(광염교회), 하형록 목사(미국 팀하스 회장), 박진석 목사(기쁨의교회) 박성규 목사 (부전교회), 강명옥 전도사(사랑의교회)가 나섰으며, 이들은 축제에 참가한 불신자들을 향해 단순하면서도 매우 명쾌한 설교를 통해 복음을 선포했다. 매 집회 전에는 가스펠 그룹 헤리티지와 가수 F(x)의 루나, 뮤지컬 배우 남경주와 찬양사역자 한웅재 목사 등 다양한 인물들이 노래와 간증을 통해 교회를 처음 찾은 이들을 축복했다. 오정현 목사는 축제 마지막 날 “나흘동안 많은 새신자들이 예수님을 영접하는 결신을 한 것을 감사하게 생각한다”면서 “이번 새생명축제를 통해 사랑의교회가 한단계 더 부흥하고 한국교회도 전도와 부흥의 길로 나아가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사랑의교회측은 “올해도 약 6개월간 온 교회가 기도로 행사를 준비해왔는데 좋은 결실을 보게 돼 기쁘다”면서 “전도가 벽에 부닥치는 등 침체된 한국교회에 새생명축제가 전도의 활력소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사랑의교회 새생명축제는 ‘성도들의 영적인 대각성을 바탕으로 잃어버린 영혼을 구원하고, 교회 공동체 안에서 새 생명의 기쁨을 회복한다’는 의미를 갖고 있는 불신자 대상 전도집회다. 한편, 사랑의교회 국제제자훈련원은 11월 2일부터 6일까지 사랑의교회 안성수양관에서 ‘CAL(Called to Awaken the Laity) 평신도제자훈련지도자세미나’를 개최한다. 올해로 102회째인 이 CAL세미나는 한국교회를 대표하는 제자훈련세미나로 자리잡았으며, 현재 CAL세미나를 수료한 목회자는 국내세미나 1만8833명, 미주 세미나 2271명, 일본 세미나 521명, 브라질 세미나 777명, 대만세미나 118명을 포함해 모두 2만 2520명에 이fms다. 특히 이번 102회 세미나에는 16개국 214개 교회, 311명의 목회자들이 참여하며, 이 세미나 동안 오정현 목사를 비롯, 최홍준 오정호 한태수 정근두 임종구 김대순 박주성 목사 등이 강사로 나서 참석 국내외 목회자들에게 특강을 전한다. 사랑의교회에서 처음 시작된 CAL세미나는 제자훈련을 통해 목회의 본질을 회복하기 위해 1999년 결성된 ‘제자훈련 목회자 네트워크(CAL-NET)를 통해 더욱 확산되었고 세미나를 통해 ’한 영혼‘의 소중함을 깨달은 목회자들은 각 지역과 나라에서 각 성도들을 그리스도의 제자로 양육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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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10-27
  • 언론회 논평
    정부가 저출산/고령사회 해법을 이유로 혼외아 장려를 위한, “차별금지법”을 들고 나왔다. 참으로 어처구니없는 해법 찾기의 넌센스요, 사회 질서를 혼란케 할 것이라고 본다. 정부가 추진하겠다는 법안은 ‘차별금지법 제정을 통해 비혼/동거 등 가족 형태에 대한 사회/제도적 차별 해소의 법적 근거를 마련하겠다’는 것인데, 출산 장려를 위해, 청소년들을 비롯한 비정상적인 방법을 통해서라도, 무분별한 혼외아를 얻어내겠다는 발상과 다르지 않다고 본다. 보통 건전한 성인 남녀 가운데, 동거나 비혼 중에도 임신으로 자녀를 갖게 되면, 결혼으로 발전하게 된다. 이런 사람들은 얼마든지, 소위 차별금지법에 의하지 않아도, 정상적 가정으로 바뀌게 되며, 법적 보호를 받게 되는 것이다. 우리나라가 저출산율을 보이는 이유는, 출산/양육비 과다, 살인적인 교육비, 취업난, 주거난 때문인데, 근본적인 문제는 도외시하고, 엉뚱하게 ‘혼외아’를 통해, 출산율을 높이겠다는 것은, 한국을 비윤리 국가로 만들겠다는 나쁜 발상이라고 본다. 과연 출산율을 높이기 위해 서구 사회처럼, 비정상적 방법으로라도 아이만 많이 낳으면 되는가? 서구 사회는 1960년대 페미니즘 영향으로 결혼율이 급락하고, 이혼 시 남자의 책임을 과중하게 하므로, 남자들이 결혼을 기피하는 현상이 발생했다. 그러다 보니, 동거가 증가하고, 혼외출산이 증가하면서 불가피하게 법적인 장치를 마련해야 하는 시대적 상황을 맞게 된다. 거기에다 2000년대 동성애자들을 위한 “생활동반자법”이 일부 국가에서 만들어지면서, 혼외아에 대한 보호 대책이 만들어지게 된 것이다. 그런데 이런 분위기 속에서 형성된 서구(西歐)의 상황과 분위기를, 한국 상황에 억지로 꿰어 맞추려는 발상은 연목구어(緣木求魚)와 같은 이치이다. OECD(경제협력기구) 국가의 혼외출산율이 2012년 기준으로 38.7%이지만, 우리나라는 1.94%(8,459명)밖에 안 되는 것에서도, 그 문화적/사회적 배경의 차이를 확연히 알 수 있다. 이런 방법으로 설사 출산율을 단 1%만이라도 높인다 해도, 혼외아들이 겪는 심적 고통과 현실적 냉대는 어떻게 해결해 줄 수 있는가? 그리고 급증하는 청소년들의 폭력과 성범죄를 비롯한 갖가지 범죄로 인한 사회적 비용은 어떻게 감당할 것인가? 또 청소년 범죄는 대부분 이혼 가정이나 비정상적인 가정에서 자란 청소년들에게서 나타나는 것이 아닌가? 비혼/동거 가정의 문제는 커플들이 정상적인 가정보다 쉽게 헤어진다는 것이다. 그러면 그 사이에서 태어난 아이들은 어떻게 될 것인가? 현재 1.94% 혼외아 비율을 가진 상황에서, 비혼/동거 가정에 대한 차별금지법 제정으로 그 비율이 급증한다면, 그로 인한 사회적 파장은 재앙에 가까울 것임이 명약관화하다. 뿐만 아니라, 무너지는 사회 질서는 어떻게 할 것인가? 그리고 출산율 증가를 위해 비혼/동거를 장려함으로, 청소년들과 국민들의 성적 윤리가 무너지고, 정상적인 결혼이 급감한다면, 이는 건전한 대한민국의 사회 질서와 가정을 일거에 무너뜨리는 큰 패착을 초래할 것이다. 2005년 고려대 김해중 교수의 조사에 의하면, 인공임신중절 건수는 연간 340,590건(기혼여성 203,230건, 미혼여성 147,360건)으로, 모자보건법에서 규정하는 합법적 낙태는 14,900여 건으로 4.30% 밖에 되지 않는다. 차라리 낙태율을 줄이는 방안을 강구하는 것도 출산율 증가의 한 방법일 것이다. 꼼수는 일시적으로 통할지 모르나 결국은 혹독한 대가를 치러야 하고, 심각한 국가적 고통을 감수해야 한다. 또한 비혼/동거 가정을 위한 차별금지법을 추진한다고 하여도, 출산율 증가와는 무관한 것으로 보인다. 반면에 비혼/동거 가정에 적용하려는 차별금지법이 동성애자들의 동거도 가족 형태로 인정하여, 법의 보호와 복지 혜택을 누리게 하려는 유럽식 “생활동반자법”으로 될 것으로 보여, 우려를 금할 수가 없다. 이는 건전한 우리 사회를 위해서도 절대 허용해서는 안 되는, 악법이 될 것이다. 그리고 국민들의 반대로 무산되었던, 소위 “차별금지법”(2007년, 2010년, 2013년 추진)을 정부가 앞장서서 추진한다면, 국민의 의견을 완전 무시하는 처사이다. 출산율 문제로, “차별금지법”을 제정하겠다는 것은, 국가의 근간과 가정 질서를 정부 스스로 무너뜨리는, 큰 우(愚)를 범하는 것이다. 사정이 이러함에도 불구하고, 정부가 계속하여 이런 법률을 추진하려 한다면, 정부에 대한 불신감과 국민 저항에 직면하게 될 것이다. 이제라도 정부는 편곡(偏曲)된 탁상공론을 집어치우고, 보다 근본적인 측면에서, 출산율을 높일 방안을 연구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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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10-27
  • 목회자 사례비에 대한 합리적 기준은?
    교회재정건강성운동은 ‘목회자 처우, 공과 사의 구분은 가능한가’를 주제로 교회 재정 세미나를 개최한다. 요즘들어 한국교회는 교회 내 갈등과 분쟁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데, 그 가장 큰 이유가 목회자 사례와 목회 활동비를 두고 벌이는 목회자와 성도들의 분쟁이 바로 그것이다. 특히 이 문제는 목회자와 성도들간의 이견 차가 때로는 극명히 갈리다보니 매해 많은 교회가 분쟁을 통해 상호간에 상처를 주고받다가 결국 교회가 둘로 나뉘게 되는 상황을 맞기도 한다. 동 단체는 “대형교회들은 목회자 사례뿐만 아니라 목회활동비를 자유롭게 책정하는데, 대형교회 목회자의 사례는 이와 함께 쌈짓돈으로 전락한 목회활동비를 포함시켜야 한다는 말까지 나오고 있을 정도로 심각하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이어 “이제 목회자의 사례와 목회활동비에 대한 뚜렷한 기준을 마련해야 할 때가 왔다”며 “목회자의 노동에 대한 합리적인 사례의 기준을 제시하고 목회활동에 대한 지원비의 기준 또한 명확하게 마련하여 집행해야 한다. 이에 목회자 사례와 목회활동비에 대한 신학적 근거와 실제적인 근거를 함께 듣고 교회마다 교회 구성원들이 합의할 수 있는 명확한 기준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 동 단체는 “자본주의 사회 속에서 교회와 목회자는 ‘돈’에 관한 깨끗하고 투명해야 사회로부터 비판받지 않을 수 있다”며 “‘돈’에 관해 합리적이고 투명한 것은 교회와 사회가 바라는 최소한의 기준이다. 더 이상 교회와 목회자가 ‘돈’으로 사사로운 이익을 추구하거나 불합리하고 비정상적인 방법으로 ‘돈’을 착취하지 않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금번 세미나를 통해 목회자의 사례와 목회활동비의 기준이 의미하는 바를 함께 고민하고, 기준을 세우기를 바란다”며 한국교회 구성원들의 적극적인 관심을 통해 미래지향적인 대안을 찾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동 세미나는 오는 11월 5일 서울 연지동 한국기독교회관에서 열린다. 발제는 ‘목회자 처우와 목회활동비의 기준에 대한 신학적 성찰’을 주제로 유경동 교수(감리교신학대학교)와 ‘목회자 처우와 목회활동비의 기준에 대한 실제적 성찰’을 주제로 최호윤 회계사(교회재정건강성운동 실행위원장)가 각각 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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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10-27
  • 세계 평화와 희망을 위한 8만명의 기도
    사단법인 굿피플 인터내셔널과 여의도순복음교회(담임목사 이영훈)는 지난 10월 16일 서울 상암동 월드컵경기장에서 ‘2015 세계 평화와 한반도 안정, 희망 나눔을 위한 기도대성회’를 개최했다.‘꿈과 희망’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성회에는 기독교인 8만 명이 한자리에 모여 세계 평화와 한반도 안정, 사회적 위기 극복과 희망 나눔의 실천을 위해 기도했다. 이날 성회에서 참석자들은 최근 한국 사회가 경기침체와 빈부격차 심화, 치솟는 등록금과 집값, 취업난, 고용불안과 노인빈곤 등 수많은 갈등과 문제점에 직면해 있으나 교회가 이러한 문제의 해결을 위해 앞장 설 것을 다짐했다. 또한 지역 간, 계층 간, 세대 간, 이념 간 갈등으로 서로를 비방하고 상처만 주고 있음을 회개하고 한국 교회가 영적 영향력을 회복해 빛과 소금의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기도했다.테너 조용갑, 바이올리스트 박지혜등의 문화 행사와 예배, 특별기도 등으로 진행된 이번 성회에는 여의도순복음교회 조용기 원로목사와 이영훈 담임목사를 비롯해, 인도 신인도 하나님의성회 ‘란짓 아브라함’ 목사, 과테말라 엘샤다이 교회의 ‘헤롤드 까바렐로스’ 목사, 일본 가나자와 그리스도 교회의 ‘유키오 후나쯔’ 목사 등 세계적인 복음주의 목회자들이 강사로 나섰다. 특별히 유키오 후나츠 목사는 일본을 용서해달라는 내용의 메세지를 전하면서 과거 식민지배를 사과하는 동시에 일본군위안부 문제를 상세히 언급하며 사죄와 용서를 간구했다. 또한 한국과 일본이 함께 하나되어 나아가도록 기도했다.이날 개회예배에서 이영훈 목사는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라는 제목의 설교를 통해 “염려하고 불평할 것이 아니라 기도와 간구할 때에 하나님이 역사하신다”며 “감사함을 넘치게 할 때 기적이 일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꿈과 희망을 전하는 장으로 진행된 3부에서 조용기 원로목사는 ‘하늘을 쳐다보라’는 제목의 설교에서 성경에 나와 있는 말씀을 마음에 간직해야 한다고 전하며 이 약속에 대한 꿈을 꾸며 기도하지 않으면 믿음이 생겨나지 않는다고 말했다.이날 행사에는 해외 100여개국에서 전 세계 교회성장을 주도하는 CGI 소속 3000여명의 크리스천 리더들이 참석했고, 특별히 박근혜 대통령의 메시지를 김상률 청와대 교육문화수석이 대독했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 박원순 서울시장, 정갑영 연세대학교 총장, 한헌수 숭실대학교 총장이 영상으로 축하메시지를, 그리고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직접 침석하여 축사를 전했다. 또, 정세균 국회의원은 직접 성회에 참석해 뜻을 함께했다.기도 대성회에 이어 열린 ‘희망 나눔 다행 코리아’ 행사에는 ‘한 끼의 기적’이란 주제 아래 희망 나눔을 위한 기금 마련 행사가 마련되었다. 이를 위해 15,000여 명이 2015년 8월 28일부터 10월 9일까지 매주 금요일 자발적으로 한 끼씩 최대 7회를 금식했으며, 한 끼에 7천원에 해당하는 금액을 모아 굿피플에 전달했다. 굿피플 측은 금식 횟수와 금액은 성도들이 자발적으로 정했다면서, 기탁된 성금은 난치병 어린이 수술비 지원, 국가적 관심인 저출산 문제에 동참하고자 저소득 난임부부에 대한 시술비 지원, 독거 노인, 청년 일자리 창출 기금 등으로 쓰여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굿피플 측은 성회 현장에서 취약계층 지원금 전달식을 시작으로, 12월 공공기관의 성금모금 행사 때까지 이웃 사랑을 실천하는 나눔 활동을 계속하기로 했다. 한편, 이날 성회에서 한국기독교총연합회는 한국관광공사 정창수 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방문위원회에서 추진하는 ‘K. 스마일 캠페인’ M.O.U. 협약식을 가지고 관광객 환대와 친절 서비스 향상에 앞장 설 것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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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10-27
  • 한신대, 한국교회의 미래 방향 고민
    한신대학교(총장 채수일)가 한국교회의 미래와 종교개혁의 필요성을 논하는 학술행사를 연이어 개최했다.한신대학교는 지난 10월 21일 서울캠퍼스 신학대학원(원장 연규홍)에서 ‘디트리히 본회퍼 서거 70주년 기념 신학연구소 해외석학초청 학술강연’을 개최했다.학술강연의 주제는 ‘본회퍼의 교회에 대한 비전과 에큐메디칼 운동의 관계’이며, 독일 함부르크대학교 상호문화신학/종교학 전공 울리히 덴 교수가 강단에 올랐다.디트리히 본회퍼는 독일 루터교회의 목사이자 신학자다. 반 나치운동가로서 2차 세계대전 당시 독일 나치 체제에 반대해 결성된 교인들의 모임인 고백교회를 설립한 인물이기도 하다. 이후 나치에 체포돼 히틀러 암살계획이 밝혀지면서 1945년 처형됐다.울리히 덴 교수는 강연에서 “본회퍼는 오이쿠메네(에큐메니칼 운동)를 교회 혹은 정치적인 필요에 대해서만 이용한 인물”이라며 “그는 고백교회를 신학적으로 정립하고, 에큐메니칼적으로 공인되도록 이끌었다”고 말했다.이번 행사를 주관한 신학연구소 김재성 소장은 “본회퍼의 믿음의 유산을 바탕으로 한국 교회와 신학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이번 학술강연을 준비했다”며 “교회와 신학의 미래를 모색하는 뜻 깊은 자리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지난 10월 20일에는 종교개혁 500주년 기념 심포지엄이 서울캠퍼스 신학대학원에서 개최됐다.한신대 신학대학원과 한국기독교장로회 목회와신학연구소가 공동 주관한 심포지엄의 주제는 ‘교회의 미래와 종교개혁’이다.최부옥 목사(한국기독교장로회 총회장)가 개회예배 설교를 맡았으며, 김철환 목사(기독교한국루터회 총회장)가 ‘종교개혁 500주년이 한국교회에게 주는 도전’이라는 주제의 특별강연을 펼쳤다.김철환 목사는 강연에서 “2017년 10월 31일 종교개혁 500주년을 앞두고 있는데 500주년 행사보다 중요한 것이 바로 개혁의 메시지다”라며 “교회 세습, 성직자의 세금, 교회 재정의 공공성, 목회자의 권위주의 등 자주 제기되는 메시지를 중심으로 한국 개신교회가 개혁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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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10-27
  • CTS, 고려직업전문학교와 MOU 체결
    순수복음방송 CTS기독교TV(회장 감경철)는 지난 10월 19일 서울 동작구 CTS 본사 사옥에서 고려직업전문학교(이사장 문상주)와 아프리카 등 선교지 기술직업학교 설립과 선교사 파송전 기술전문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제빵, 제과, 경호, 정보보안 등 전문 기술 보유 선교사 파송 추진 △양 기관 교육 콘텐츠 상호 교류 △양 기관 전문 사역 홍보 및 공동 교육 프로그램 운영 등 다양한 분야의 상호 협력을 진행하기로 했다.협약식에 참석한 CTS 감경철 회장은 축사를 통해 “아프리카 등 선교현장에 기술 교육을 통한 복음 전파는 가장 효과적인 전도의 통로가 될 수 있으며, 고려직업전문학교와 협력하여 다양한 선교사 전문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발전시키는데 CTS가 할 수 있는 최선의 지원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이에 고려직업전문학교 문상주 이사장은 “한국교회의 동반자인 CTS와 동역하게 되어 기쁘고 양사의 협력을 통해 전문 기술 선교의 지경을 넓힐 수 있다는 것을 확신하며 선한영향력을 끼치길 바란다.”고 말했다.앞으로 CTS와 고려직업전문학교는 활발한 업무교류를 통해 전문 기술 선교사 양성과 선교지 기술학교 설립을 통한 세계 복음화 비전을 실천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한편, CTS소년소녀합창단(단장 윤학원)’이 미주 순회공연을 통해 아름다운 찬양과 율동으로 감동을 전했다. 서울, 부산, 인천, 충북 등 전국 36개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CTS소년소녀합창단원 중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88명의 합창단원들은 지난 14일부터 21일까지 7박 8일간 미주 순회공연을 진행했다. 출국에 앞서 윤학원 감독은 “100여 명의 한국의 어린이들이 미국에서 교포들과 미국현지인들에게 위로와 소망을 줄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CTS소년소녀합창단’은 18일 카네기홀 공연을 시작으로, 미 동부에 위치한 워싱턴 중앙교회, 퀸즈한인교회, 퀸즈장로교회 그리고 프라미스 교회 등을 순회했으며, 찬양으로 하나님을 예배하고 더불어 한국전통의상을 입고 공연을 하는 등 문화 교류 및 한국 문화 사절단으로서의 역할을 감당했다. ‘CTS소년소녀합창단’은 2004년 창단되어, 전국 36개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문화적으로 소외된 이웃들을 위한 1,000여회의 전국 순회 연주를 비롯해 미국, 싱가포르, 필리핀 등 해외 초청연주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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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10-27
  • 뒤늦은 연금 지급으로 최악의 상황 모면
    지난 9월 제100회 총회에서 정점을 찍은 대한예수교장로회총회 통합측(총회장 채영남 목사)의 연금재단 사태가 재단측과 총회측의 강경한 대립속에 갈수록 심각한 상황에 접어들고 있다. 특히 지난 10월에는 양측의 다툼 중에 수급자들에 대한 연금 지급이 일시 중단되는 최악의 위기까지 겪어야 했다. 다행히 양측이 ‘연금지급 우선’이라는 서로의 입장을 확인하며, 수급자들에 뒤늦게나마 10월분 연금을 지급하기는 했지만, 장기간 지속될 것으로 보이는 지금의 분쟁 상황으로 미뤄볼 때, 앞으로도 연금이 원활하게 지급될 것이라는 보장은 없는 상태다. 특히 양측이 기자회견을 통해 밝힌 내용을 살펴보면, 이들의 입장은 각각의 논리를 앞세워 완전히 상반된 주장만을 펼치고 있어, 결국 사회법 소송을 통해 진실을 가려야할 것으로 보인다. 재단측 “총회가 불법으로 장악 시도”우선 재단측(이사장 김정서 목사)은 지난 10월 13일과 26일 두 차례의 기자회견을 열고, “총회가 막강한 교권의 권력으로 연금재단을 불법으로 장악하려고 한다”며 “연금재단의 법적 등기 이사들의 법적 권리와 보편적인 개인 인권이 말살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즉 재단측은 통합총회가 지난 9월 총회를 통해 자신들을 해임하고 새로운 이사회를 구성했지만, 이는 엄연한 불법이고, 법적으로 여전히 자신들에 권리가 있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해 이사장 김정서 목사는 “총회와 재단은 독립적이다. 연금재단의 모든 일은 법적 지위를 가진 정관에 의해 운용되어야 한다”면서 “정관 제10조에 의하면 총회는 이사 8명을 추천할 수 있을 뿐 선임은 이사회가 하도록 되어 있다”며 지난 100회 총회에서 임명된 이사는 인정받을 수 없다고 했다.또한 “100회 총회는 이사 9명을 해임했지만, 총회는 해임의 권한이 없다. 징계는 연금재단 이사회 결의에 의해서만 가능하므로 지난 총회의 이사 해임은 불법”이라면서 이와 관련해 총회결의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서울지방법원에 제기한 상태라고 알렸다.반대로 총회측이 사회법정에 고소한 ‘김정서 이사장과 세 명의 이사 직무정지 가처분 신청’은 기각됐음을 덧붙였다. 이 뿐 아니라 연금재단에 대한 엄청난 비리를 폭로했던 모 인터넷 언론 기사에 대해서도, 9월 총회 이전에 이미 정정보도가 나온 사실을 밝혔다. 김 목사는 “‘3300억원 규모 연금 재단 돈으로 고금리 대부업 벌인 목사님’ 제하의 동아닷컴 기사로 인해 연금재단이 도덕성에 치명타를 입었지만 동아닷컴의 정정보도로 근거없는 허위기사였음이 밝혀졌다”며 “기사 내용과 동일한 주장을 한 사람들에 대해서는 무고혐의로 검찰에 고소했고, 해당 언론사에 대해서는 손해배상을 청구 중”이라고 말했다. 현재 김정서 목사가 소속한 제주노회(노회장 홍문수 장로)는 현 총회장인 채영남 목사에 직무정지 가처분 소송을 진행 중이며, 재단측은 총회결의효력정지 가처분과 총회결의 무효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제주노회는 “지난 총회는 김정서 이사장에게 ‘최후 진술’의 기회도 주지 않고 잔혹한 매도가 진행됐다”며 “재판 없이 김정서 이사장을 인민재판한 마녀사냥이었으며, ‘화해’를 주제로 걸고, ‘전쟁’을 선포한 총회”라고 비난했다. 총회측 “재단측 이사들 일벌백계해야”재단측의 기자회견에 맞서 총회측도 기자회견을 열고, 연금재단 사태에 대한 자신들의 입장을 밝혔다. 총회 임원회와 총회연금재단 신임이사회(이사장 전두호 목사) 대책위원 등은 지난 10월 16일 서울 연지동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현 사태에 대한 모든 책임이 재단측 이사진, 특히 김정서 이사장에 있음을 주장했다. 이들은 우선 재단측 이사들의 임기에 대해 “제99회 총회에서 ‘총회 산하기관에 파송하는 이사의 임기를 3년으로 통일하여 총회 산하기관의 정관을 일괄 개정’하기로 결의했다”며 “그에 따라 김정서 이사장 이하 3인 이사들의 임기는 이미 만료한 상황이며, 이외 이사들은 제100회 총회를 통해 해임됐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김정서 이사장 이하 이사들은 변경된 정관은 기존 구성원들에 적용될 수 없다며, 자신들은 기존대로 4년의 임기를 보장받아야 함을 주장하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이번 총회에서 새롭게 구성한 신임 이사회에 대한 정당성에 대해서도 “제100회 총회가 규칙부의 개정안을 받아들여 ‘총회산하 기관 및 단체 등의 이사 및 감사는 총회가 임면(任免)한다’로 개정했다”며 “이 결의에 따라 신임 이사 9인을 결정했기에 문제가 없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총회측은 총회 결의가 있지만, 법적인 부분에 있어서는 정관상 모든 임면권이 재단측에 있음을 인정하며, 김정서 이사장 외 3인 이사들의 사임서 제출을 독려하고 총회 결의를 지키지 않는 이들을 면직, 출교할 것을 총회장에게 청원키로 했다고 알렸다.대책위는 성명서에서 “재단측이 총회장을 상대로 한 ‘총회결의 효력정지가처분 신청’을 전국 노회와 교회 등에 고지해 일벌백계 해야 하며, 이사 임기가 종료되거나 해임된 6인에 대해서는 사임서를 제출하도록 독려해야 한다”고 다짐했다. 총회에서 비롯된 연금재단이기에 총회에 권한이 있다고 주장하고 총회측과, 법적인 권리를 말하는 재단측의 분쟁은 한동안 지속될 것으로 보여 가입자들과 수급자들의 불안감을 계속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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