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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 장로교단들 “우리는 한 뿌리에서 나온 형제 자매”
    새 시대, 한국 장로교의 하나됨을 위한 한국교회의 역사적 선포가 이어졌다. 한국장로교총연합회(대표회장 천환 목사)는 지난 7월 9일, 서울 신길동 남서울교회에서 '제16회 한국장로교의 날' 행사를 열고, 하나의 뿌리에서 나온 한국 장로교회의 하나됨을 위한 역사와 전통을 이어나갈 것을 약속했다. 한국 장로교의 날은 지난 2009년 요한칼빈탄생 500주년을 맞아 칼빈의 생일인 7월 10일을 장로교의 날로 선포하고, 한국 장로교인들을 한 자리에 모아 시작한 날이다. 한장총은 300개 이상으로 나뉘어진 한국 장로교단의 심각한 분열 앞에 '한지붕 다체제'라는 모토로 새로운 연합을 추진해 왔다. 대회장 천환 목사는 "한국장로교회는 하나의 뿌리에서 나온 형제와 자매다. 한국장로교회의 하나됨을 위한 역사와 전통을 계승해 경건과 균형 잡힌 영성이 회복되길 바란다"며 "한국교회는 세속화와 탈종교화의 심각한 도전과 교세감소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힘과 지혜를 모아야 한다. 복음의 진정성과 그리스도인들의 신실함으로 교회의 거룩성과 공교회성을 강화해 나가자"고 말했다. 또한 "교회는 위기를 맞을 때마다 성경으로 돌아가기 위한 회개와 개혁의 힘을 발휘했다. 실추된 교회의 권위와 신뢰감을 회복키 위해 열심을 품고 주를 섬기는 장로교회가 되어야 한다"며 "성경의 가르침을 따라 하나님의 창조질서와 공의를 실현하는 소금과 빛의 역할을 감당하자"고 독려했다. 준비위원장 김홍석 목사는 "장로교회가 살아야 한국교회가 산다. 장로교회로서 정체성과 자부심을 굳건히 하므로, 하나님께서 베푸신 교회의 사명을 감당하고 다음세대를 세우는 영적 비전을 공유하길 바란다"고 했다. 이날 예배는 상임대회장 권순웅 목사(예장합동)의 사회로 변세권 목사(예장 합신)의 기도와 김정우 목사(예장 합동동신)의 성경봉독, 남서울교회 찬양대의 찬양에 이어 이성희 목사(예장 통합 증경총회장)가 '하나님의 나라를 향해 가는 교회'란 제목으로 설교를 전했다. 이 목사는 "교회는 모름지기 부지런한고 열심히 하나님 나라를 향해 달려가야 한다. 이것이 말씀을 좇아가는 교회요, 거룩한 교회다. 이런 교회는 착하고 충선된 교회다. 그렇지 못한 교회는 악하고 게으른 교회다"며 "우리 장로교회가 말씀을 앞서지 말며 날마다 거룩하게 되어 열심을 품고 주를 섬겨 하나님의 나라에 낙오없이 들어가는 교회가 다 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부흥기도회 시간에는 김종주 목사(호헌 총회장)가 ‘열심을 품고 주를 섬기는 장로교회가 되소서’, 최원걸 목사(개혁총연 총회장)가 ‘다음세대에 복음의 소망을 전수하게 하소서’, 송동원 목사(개혁개신 총회장)가 ‘평화와 통일을 위해 일하게 하소서’를 주제로 기도를 인도했다. 또한 손현보 목사(세계로교회)는 "한국교회가 다니엘과 세 친구처럼 어떠한 상황에도 뜻을 굽히지 않으면 하나님 나라가 임하고 위대한 역사를 이룰 것"이라는 부흥 메시지를 전했다. 자랑스러운 장로교인상 시상도 이어졌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교육 및 신학부문 이승구 석좌교수(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 선교 및 문화부문 하재호 목사(주바라기선교회), 복지부문 서일권 장로(제5영도교회, 예장 고신)에게 각각 상을 수여했다. 이 외에도 한장총은 이날 선언문을 통해 ▲예배 중심의 신앙을 회복하고 하나님 앞과 사람 앞에 예배자로 살아갈 것 ▲‘나부터’ ‘날마다’의 개혁을 실천해 장로교인의 명예와 책임을 감당할 것 ▲장로교회의 연합에 전심전력하여 하나의 거룩한 교회로서 공동체성과 공공성을 강화할 것 ▲민족의 치유와 화해 평화와 통일을 위한 신실한 그리스도인의 사명을 실천할 것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하나님의 일하심 안에서 주어진 책임을 부지런함으로 감당할 것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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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7-10
  • 한기총, 단체 향한 무분별한 고발에 강력 대처키로
    한국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정서영 목사)가 최근 대표회장과 사무총장을 상대로 한 고발 건에 대해 강력히 대처할 뜻을 밝혔다. 한기총을 향한 상식 이하의 무분별한 공격을 더이상 참지 않겠다는 것인데, 고발자들에 대한 매우 강력한 치리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기총은 지난 6월 27일, 서울 연지동 기독교연합회관에서 제35-1차 임시총회를 열고, 한기총을 향한 고발건을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사무총장 김정환 목사에 따르면 전광훈 목사가 운영하는 청교도영성훈련원의 오OO 씨가 정서영 대표회장을 상대로 '대표회장 직무정지 가처분'을 제기했으며, 전광훈 목사의 전 비서실장인 이OO 목사와 예장개혁측 김OO 목사가 김정환 사무총장을 상대로 배임, 수재, 공갈미수로 고발을 진행했다. 김 사무총장은 "오 씨는 정서영 대표회장이 지난 1월 총회에서 연임 당선된 것을 두고, 변경된 정관을 적용했다며, 이를 불법이라고 주장했다"면서 "허나 정서영 대표회장은 변경 전 정관에 의해 선거를 치렀다. 심지어 변경 정관은 아직 문체부의 최종 승인도 받지 않았다"고 밝혔다. 또한 자신의 혐의와 관련해서는 "과거 특정 사건의 조사위원으로 특정인을 고발한 적이 있었는데, 당시 전광훈 대표회장 시절 임원회의 결의로 이를 취하한 적이 있다"며 "이후 수년이 지나 관련자가 한기총에 5000만원을 기부했는데, 이를 고발한 것이다"고 설명했다. 이 뿐 아니라 "수년 전 한기총이 임대료를 내지 못해, 명도 소송까지 당했던 당시, 이를 해결키 위해 여러 사람들에 도움을 요청했는데 이것을 '공갈미수'로 고발했다"면서 "심지어 해당 임대료는 전광훈 목사가 대표회장 재임 때부터 연체됐다"고 말했다. 이에 정서영 대표회장과 김정환 사무총장은 이번 사건으로 정상화의 길를 밟고 있던 한기총의 명예가 크게 훼손됐다며 이에 강력히 대처하겠다는 뜻을 피력했다. 정 대표회장은 "이번 이슈들에 대한 많은 오해와 잘못 인식되고 있는 부분이 있어 확실히 이를 알릴 필요가 있었다. 내용을 제대로 알고 이번 이슈를 판단하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한기총은 이날 임시총회를 통해 예장 합동해외총회(총회장 안병재 목사), 예장 한영글로벌(총회장 박승식 목사), 예장 합동개혁서울(총회장 김영신 목사) 등의 신규 가입을 승인했다. 또한 문체부의 요청에 의해 변경 정관의 일부 개정을 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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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6-27
  • ‘거룩한방파제 국민대회’, 내년에는 세계와 함께하자
    올해 10주년을 맞은 '거룩한방파제 통합국민대회'가 조직을 재정비하고, 새로운 10년의 투쟁을 위한 제반 사항을 점검했다. 여전히 우리 사회 전반에 반사회적 악법과 동성애의 위험이 도사리는 아직 갈 길이 멀다는 판단이다. '2024 거룩한방파제 통합국민대회'는 지난 6월 24일 서울 광화문 코리아나호텔에서 국민대회 평가회 및 전체실행위원회를 개최했다. 이날 실행위에서는 단체명을 '거룩한방파제 통합국민대회'로 공식 변경을 결의하는 한편, 차기 대회장에 기존 오정호 목사(예장합동 총회장)를 재추대하기로 결정했다. 이 외에도 준비위원장 이용희 교수(에스더기도운동 대표), 공동준비위원장에 길원평 교수(한동대 석좌), 특별위원장 박한수 목사(제자광성교회), 전문위원장 조영길 변호사(법무법인 I&S), 사무총장 홍호수 목사(청소년중독예방운동본부 상임대표) 등의 실무 조직을 그대로 유임했다. 오정호 목사는 “쓰임받을 수 있어 감사하다. 이용희·길원평 교수님들을 비롯해 선봉에 서 계신 모든 신실하신 분들께도 감사드린다. ‘원팀’으로서 경청하면서 박력 있게 나아가겠다”며 “저는 지방에 있는 일개 목사였는데, 하나님께서 성도들을 많이 보내주셨다. 주님 일을 더 잘 하고, 대한민국을 지켜내며, 다음 세대를 살려내라는 지엄한 명령으로 받들고 있다”고 말했다. 길원평 교수는 “너무 많은 분들이 헌신해 주셔서 감사드린다. 이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라고 생각하고, 22대 국회에서의 어려움을 앞두고 잘 해나가라는 격려로 받아들인다”며 “한국교회의 힘이 살아 있음을 드러냈다. 통합국민대회 이후 강의가 있을 때마다 남대문까지 세워진 방파제 사진을 보여드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평가회에서는 지난 6월 1일 광화문에서 열린 국민대회에 대한 솔직한 평가가 이어졌다. 행사 전체가 너무 장시간 순서자 위주로 이뤄졌다는 지적부터, 일반시민들도 참여할 수 있도록 명칭을 교체하거나, 타종교들과의 연대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있었다. 허나 대부분 매우 훌륭했다는 평가가 주를 위뤘다. "한국교회의 힘이 살았났다"는 평부터, "내년에는 해외 국가 대사들을 초청해 세계를 밝히는 한국교회로 세우고 싶다"는 의지도 피력했다. 홍호수 목사는 “올해는 숭례문까지 방파제를 세울 수 있었던 것에 가장 큰 의의를 두고 있다. 함께해 주신 20만 성도님들께 감사드린다”며 “내년에는 세종문화회관까지 확대되고, 3년 내로 광화문까지 방파제를 세우고자 한다. 100만 성도님들이 함께하실 때까지 연합과 일치의 마음으로 나아가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거룩한방파제는 이번 국민대회에 적극 협력한 한국교회총연합 장종현 대표회장, 애터미 박한길 회장, 한영총회 김명찬 사무총장 등과 시민단체 대표들에게 감사패를 증정했다. 한편, '거룩한방파제 국토순례가' 오는 7월 10일부터 8월 5일까지의 일정으로 다시 시작된다. 이번에는 인천 강화에서 시작해 동해까지 최북단 휴전선 일대를 순례하는 총 155마일의 대장정이다. 벌써 5차에 접어든 국토순례의 이번 코스는 강화부터 김포, 고양과 파주, 양주와 의정부, 포천과 동두천, 연천과 철원, 화천과 양구, 인제와 설악항까지 14개 지역 432km를 걷게 된다. 10월에는 ‘생명·가정·효 국제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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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6-26
  • 예장총연 “한국교회, 변화 없이 미래도 없다”
    여전히 좋지 못한 한국교회를 위한 또 한 번의 종교개혁이 시작됐다. 대한민국을 갉아먹는 이념의 위기, 시대의 분열과 반목이 결국은 제 역할을 다하고 있지 못한 교회의 탓이라는 지적에서다. 70여 장로교단이 속한 사)대한예수교장로회총연합회(대표회장 이광용 목사/ 이하 예장총연)는 지난 6월 24일 서울 연지동 기독교회관에서 '한국교회 이대로 좋은가'라는 주제로 제74주년 6.25국가기도회 및 특별세미나를 개최했다. 지난 2017년 종교개혁 500주년 이후, '한국교회 이대로 좋은가'란 주제로 제2의 종교개혁을 일으키고 있는 예장총연은 벌써 7년째 쉬지 않고 개혁을 부르짖고 있다. 한국교회의 안부를 묻는 이 날의 주제는 여전히 안녕하지 못한 한국교회의 현실과 암울한 미래에 대한 매우 적극적인 변화를 시도한다. 한 치 앞이 뻔히 보이는 일말의 안녕에 기댄 한국교회의 안일함을 정면으로 비판하는 예장총연의 메시지는 자성을 넘어 각성을 요구하고 있다. 이날 이광용 대표회장은 믿음에 목숨을 걸었던 한국교회의 신앙이 다시 깨어나지 않고서는 결코 미래는 없다고 단언했다. 이 대표회장은 "하나님께서 한국교회에 부어주신 은혜는 실로 헤아리기 어렵다. 전 세계 유례없는 부흥과 발전은 오직 한국교회만이 경험한 놀라운 축복이었다"며 "전국의 모든 산마다 기도소리가 끊이지 않았고, 교회들은 철야기도에 목을 멨다. 정말 욕을 먹을 정도로 기도했었다"고 말했다. 이어 "허나 잘못된 신학, 그릇된 믿음이 점차 한국교회 내부에 자리잡으며, 교회들이 분열하고 서로 반목하며 어느새 기도마저 잃게 됐다. 기도를 하지 않으니 은혜도 없었다"면서 "오늘날 한국교회에 70~80년대 그 뜨거웠던 신앙의 열정이 남아 있는가? 지금 새벽기도 하는 교회가 50%나 될까? 우리가 지금 그때를 기억하고 그리워하고 있는지조차 되돌아봐야 할 것이다"고 일갈했다. 이날 세미나와 관련해서는 "한국교회가 도저히 이대로 안되겠다는 문제인식 속에 우리 예장총연이 먼저 재각성 운동을 시작하자는 취지로 수년 전 이 일을 시작했다"며 "매년 유능한 신학자와 목회자, 각 전문가를 모시고 한국교회를 분석해 왔다"고 말했다. 이 대표회장은 "다시 이 땅에 성령의 역사가 일어나야 한다. 성령의 불길만이 무너진 시대를 살리고, 타락한 교회를 다시 일으킬 수 있다. 오늘 성령의 불길이 함께하는 놀라운 역사가 일어나기를 기도한다"고 역설했다. 이날 기도회에서는 엄신형 목사(한기총 증경대표회장)와 피종진 목사(한국복음화운동본부 대표초재)가 각각 설교와 주강의를 맡아 의미있는 메시지를 전했다. 엄신형 목사는 오직 하나님의 주권적 계획과 은혜를 강조하며, 한국교회가 하루빨리 온전히 제자리를 찾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피종진 목사는 한국교회의 영성, 성령 회복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한국교회의 대표적인 부흥사이자 목회자인 피 목사는 70~80년대 한국교회의 강력했던 영성을 회고하고, 하나님의 은혜가 충만했던 그때로 다시 회복해 제2의 부흥을 일궈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이러한 사명을 예장총연과 이광용 대표회장이 스스로 감당함에 깊은 감사를 전하며, 한국교회가 온전히 회복하는 그 날까지 예장총연이 짊어진 사명을 완수해 주기를 당부했다. 특별기도에서는 ‘대한민국과 남북통일을 위하여’ 예장합동연합 총회장 주영일 목사, ‘대통령과 정계 지도자들을 위하여’ 예장총연 법인이사 지광식 목사, ‘국가안보와 사회, 경제발전을 위하여’ 예장선교총회 총회장 이종태 목사, ‘저출산 해결 및 사회 도덕, 윤리 회복을 위하여’ 예장총연 법인이사 김병선 목사, ‘WCC와 종교다원주의 및 이단들의 패망을 위하여’ 예장고신연합 총회장 홍혁기 목사, ‘한국교회 말씀개혁과 성령충만을 위하여’ 예장총연 상임회장 오선미 목사, ‘예장총연과 본 대회 국가기도회를 위하여’ 한부연 법인이사 하석수 목사 등이 기도를 인도했다. 이날 세미나에 대해 강춘오 목사(한국기독언론법인 이사장)가 격려사를 전했으며, 김원식 목사(한국기독교원로목사회 대표회장)가 축사를 전했다. 한편, 이날 참석자들은 6.25 74주년을 맞아 국가 안보와 평화통일을 위한 결의문을 낭독했다. 이들은 먼저 오늘날 한반도 현실에 대해 "일제 침탈과 6.25 전쟁으로 극도로 피폐해진 우리나라가 오늘날 세계가 주목할 만큼 자유와 경제 발전을 누리게 되고 선교 역사상 유례가 없을 정도로 교회가 부흥하며 선교대국이 된 것은 하나님의 특별한 섭리와 돌보심의 은혜”라며 “그러나 한편으로 현재 우리나라가 직면한 국제정세와 안보상황은 매우 어렵고 불안한 상태다"고 진단했다. 이에 한반도의 보존과 조국통일을 위해 최선을 다해 기도할 것을 다짐하는 한편, 국가와 교회의 각성을 위한 적극적인 변화를 약속했다. 예장총연은 우리 사회를 병들게 하는 동성애, 동성결혼 합법화, 도덕 문화 퇴폐 등을 적극 우려하고, 종교다원주의 종교혼합주의 및 일치주의, 성경적 관용주의 등 WCC 사상을 배격할 것을 다짐했다. 또한 사회적 약자 및 소외계층에 대한 돌봄과 국가번영, 경제발전, 국가안보를 위한 그리스도인의 사명을 다할 것을 결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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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6-25
  • 더민주 조찬기도회, 제22대 개원 감사예배
    더불어민주당 조찬기도회(회장 송기헌 의원)는 제22대 개원 감사예배를 지난 18일 오전 7시 30분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드리고, 초저출생 국가위기와 민생 등 산적한 국가위기 속에 특별히 하나님의 도우심을 간구하는 동시에, 22대 대한민국 국회를 통해 국민에게 희망을 주는 국회로 새롭게 시작하길 소망했다. 장헌일 목사(국회조찬기도회 지도위원, 신생명나무교회)의 인도로 드려진 이날 예배는 박홍근 의원(더불어민주당)의 대표기도, 신경혜 권사(더불어역사를 만드는 기도회장)의 성경봉독(에베소서 4장 1-3절), 김종준 목사(꽃동산교회, 예장합동 증경 총회장)의 ‘부르심에 합당하게’란 제하의 말씀 순서로 진행됐다. 김종준 목사는 설교를 통해 “22대 국회의원 모두 파송된 선교사로서 부르심에 합당하게 겸손과 온유, 오래 참음으로 의정활동을 잘 감당하기를 바란다”며, “고난 속에서도 성령님 의지하며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말씀과 기도로 승리하길 바란다”고 권면했다. 송기헌 회장은 “나라와 국민들을 위해 기독국회의원 들이 먼저 간절히 기도하고 이 땅에 하나님의 공의와 정의를 실현하자”고 인사말을 전했고, 장헌일 지도목사는 “조찬기도회가 매월 세 번째 화요일 오전 7시 30분에 국회본관 기도실에서 드려진다”며 기도와 참여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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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6-20
  • [특별기고] 한국교회, 초등방과후교실 운영으로 다음세대 키우자
    지금 우리나라는 유사 이래 가장 큰 위기에 직면해 있다고 할 수 있다. 안보와 경제 위기를 넘어 우리 사회 공동체를 지탱하게 하는 가장 근본적인 바탕인 도덕 윤리가 붕괴되고 있다. 도덕을 비점죄화 하려는 시도가 이어지고 있다. 중국의 유학자 맹자(孟子)는 순천자(順天者)는 興(흥)하고 역천자(逆天者)는 망(亡)한다고 했는데, 우리 사회에 창조질서를 무시하고 역리(逆理)를 순리(順理)라고 주장하는 물결이 집채만 한 파도처럼 밀려오고 있다. 이 거대한 물결을 막아내야 할 한국 교회는 코로나19 때 1만 여 교회가 문을 닫았다. 무엇보다 한국 교회의 미래인 주일학교가 학생이 없어 문을 닫고 있다. 가장 큰 요인은 저출생으로 인한 학령인구 감소다. 지난 10년 동안 한국 교회 주일학교가 40% 가량 줄었을 뿐만 아니라 한국교회의 약 80%의 교회가 학생 수 부족으로 주일학교 운영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다. 한국에서 가장 큰 교단인 예장합동 총회교육개발원이 지난 2020년 11월과 12월 1,250여 교회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유·초등부가 10명 이하인 교회는 53%, 중·고등부가 10명 이하인 교회는 51%로 나타났다. 예장통합은 주일학교 학생수가 급감하고 있다. 2010년 주일학교 학생수가 27만 명이었는데 2020년에는 17만여 명으로 줄었다. 중·고등부도 2010년 18만 8천여 명에서 2020년 10만 9천여 명으로 줄어들었다. 예장고신은 유아유치부에서 대학청년부까지 주일학교 부서별 평균 학생 수가 2010년 3만4,237명에서 2022년에는 2만2,690명으로 줄었다. 감리교도 예외는 아니다. 2011년 20세 미만 27만 명이었던 교회학교 학생 수가 2019년 17만 2천여 명으로 급감했다. 한국기독교사회문제연구원이 2023년 12월 조사한 ‘기독 청년의 사회 인식 조사’에 따르면 19~34세에 해당하는 개신교인 중 가나안 성도는 24%이며, 연령대가 높을수록 가나안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가나안 청년이 ‘교회에 처음 나간 시기’는 ‘모태신앙’인 경우가 44%로 가장 많았고, 이어 ‘초등학교’ 28%, ‘중고등학교’ 14%로 초등학교 이전에 신앙을 가진 비율이 73%로 나타났다. 반면 교회를 떠난 시기는 ‘(대학교) 졸업 후’가 42%로 가장 높고, 다음으로 ‘대학교’가 31%로 대학교 이후 이탈한 비율이 총 73%로 나타났다. 고등학교 졸업 후 청년들의 교회 이탈 러시(rush)가 본격적으로 발생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여기에서 주목할 점은 전체적으로는 초등학교 이전에 신앙을 가진 비율이 73%로 나타났다는 것이다. 또한 안산제일교회가 지난 2021년 4월 목회데이터연구소에 의뢰해 크리스천 중고등학생 500명을 대상으로 조사에 의하면 크리스천 중고등학생 중 ‘교회에 처음 출석한 시기’를 묻는 질문에 60.4%가 ‘모태신앙’이라고 응답했다. 또한 19.5%가 ‘초등학교 이전’, ‘초등학교 시절’이 14.7%라고 응답했다. ‘중학교 시절’이라고 응답한 학생은 4.6%, ‘고등학교 시절’이라고 응답한 학생은 0.7%에 불과했다. 중고등학교가 선교지가 된 것이다. 이같은 조사 결과는 크리스천 가정의 신앙교육과 것은 초등학생 때 신앙교육이 무척 중요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한국 교회 현실은 그렇지 못하다. 사사기 2장10절에는 “그 세대 사람도 다 그 열조에게로 돌아갔고 그 후에 일어난 다른 세대는 여호와를 알지 못하며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을 위하여 행하신 일도 알지 못하였더라.”(사사기 2:10)고 했다. 이 말씀을 묵상할 때마다 한국 교회의 현실과 미래를 위해 울면서 기도하지 않을 수 없다. 세계성시화운동본부 리더십은 2020년 12월 한동대를 방문해 장순흥 총장과 제양규 교수 등으로부터 한동대 VIC(Vision In Calling) 초등방과후 돌봄공동체 프로그램에 대해 듣고 큰 도전을 받았다. 그리고 2021년 5월 업무협약(MOU)를 맺고 지역별 설명회를 개최했다. VIC(Vision In Calling) 초등방과후 돌봄공동체 프로그램은 지역교회가 교회 시설공간을 활용해 초등학생들을 제자훈련, 창의학습, 아이돌봄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또한 여름과 겨울방학에는 한동대에서 영어캠프를 통해 신앙 인재로 성장하도록 돕고 있다. 지난 6월 3일 서울 옥수교회에서는 VIC프로그램을 활용한 초등방과후돌봄교실을 운영하고 있는 교회들이 사례발표를 했다. 옥수교회에서 운영하고 있는 방과후교실에 두 아이를 보내고 있다는 현직 초등학교 교사인 김유림 집사는 아이들이 ‘신앙과 학업’, ‘실력과 인성’이라는 두 마리의 토끼를 다 잡고 있다며 소감을 밝혔다. 포항장성교회 초등방과후교실 B.O.K스쿨 운영 책임을 맡은 윤선아 목사는 아이들이 영어, 수학, 독서토론, 코딩, 피아노, 미술, 죽도시장 방문 등 외부활동, 매일 말씀쓰기노트 활용 등으로 인한 학생들의 변화를 들려주었다. 특히 교회를 다니지 않던 학생들이 B.O.K스쿨에 참여하면서 인성의 변화와 함께 교회에 출석하게 된 스토리를 소개했다. 천안비전침례교회 초등방과후교실 TEBA스쿨을 운영하면서 초등학생 뿐만 아니라 중학생반도 운영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들의 사례 발표를 들으면서 한동대 교수들이 한국 교회 다음세대를 위해 개발한 프로그램이 한국교회 다음세대, 교회세대를 세워가는 유용한 도구가 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한국 교회가 다음세대를 살리기 위한 초등방과후교실부터 시작하기를 바란다. 절망하거나 포기하지 않고 두세 명이라도 놓고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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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6-18
  • CTS WEEK in 광주 “생명의 빛을 온 세계로”
    순수복음방송 CTS가 2024년 특별방송 ‘CTS WEEK in 광주-생명의 빛을 온 세계로’를 오는 5월 27일부터 31일까지 한 주간 진행한다. CTS WEEK는 CTS를 통해 하나님께서 이루신 복음의 역사와 베풀어주신 은혜를 전 세계의 시청자들과 함께 나누는 특별방송으로서 CTS가 세계 선교의 사명을 감당할 수 있도록 기도하며 마음을 모으는 시간이다. 특별히 이번 CTS WEEK는 빛고을 광주에서 ‘생명의 빛을 온 세계로’ 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CTS는 광주 특설 스튜디오를 구성해 한 주간 광주의 구석구석을 직접 찾아가며 광주 교회와 성도들의 아름다운 이야기를 시정자에게 전달할 계획이다. 27일(월)에는 ‘복음의 빛이 오다’라는 부제로 광주 선교 역사의 발자취를, 28일(화)에는 ‘복음의 빛을 발하다’를 부제로 광주 기독교의 역사를 짚어본다. 29일(수)에는 ‘복음의 빛으로 치유하다’라는 부제로 광주의 아픈 역사를 치유한 광주교회들의 이야기를 전한다. 30일(목)에는 ‘미래의 빛으로! 광주 다음세대’를 부제로 광주 교회의 기독교 교육 현장을 담아 광주 기독교의 미래를 살펴보는 시간을 갖는다. 마지막으로 31일(금)에는 ‘미디어 선교의 전초기지로! 온 세계에 빛을!’을 부제로 글로벌 미디어선교그룹 CTS와 광주교회와의 동역을 집중 조명한다. 이번 특별방송을 통해 양림동 선교사 묘원, 유진벨 선교관, 5.18 광장 등 광주의 근현대 기독교 명소를 담아 광주 지역에 살아 숨쉬는 복음의 역사를 한국교회는 물론 전 세계의 시청자들에게 전달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광신대학교, 동명고등학교, 겨자씨국제크리스찬스쿨 등 글로벌 기독인재 양성에 앞장서는 광주의 기독교 교육기관을 직접 찾아 광주의 다음세대 사역을 소개할 예정이다. 또한 ‘CTS WEEK in 광주’를 통해 광주 지역교회와 함께 다채로운 기독 문화 콘텐츠를 기획 제작한다. 27일(월) 저녁 7시, 광주양림교회(예장통합, 김현준 목사)에서는 임형규 ∙우미쉘 목사 등 다음세대 사역자들과 함께 광주 청년들을 위한 말씀집회 <더 메시지, 말씀 앞에 서다>를 생방송으로 진행한다. 29일(수) 광주동명교회(이상복 목사)에서는 가정의 달을 맞아 스테디셀러 연극인 감성가족극 <동치미>를 특별 공연하며 지역 주민들에게 따뜻한 감동의 선사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CTS WEEK in 광주 특별방송 기간 동안 내가 매일 기쁘게, 콜링갓, 7000미라클 등 CTS의 대표 프로그램을 광주 현지에서 제작 방송하며 광주 지역 교회의 아름다운 소식들과 기도제목들을 함께 나눈다는 계획이다. 28일(화)은 광주은광교회(고현철 목사)에서 가수 션과 함께 <7000미라클 특집 방송>을, 30일(목)은 광주양림교회(예장합동, 정태영 원로목사)에서 <내가 매일 기쁘게>를, 31일(금)은 광주소망교회(최정원 목사)에서 시니어 토크쇼 <백설기>를 가수 송대관과 코미디언 이용식 집사 가족이 출연해 특별 방송한다. CTS 미디어본부 백승국 본부장은 “광주에서 진행되는 이번 특별방송을 시작으로 데살로니가전서 1장 2절 말씀처럼 전국 각 지역에서 펼쳐지는 믿음의 역사와 사랑의 수고가 끊임 없이 기억되도록 CTS가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한국교회와 성도님들의 많은 관심과 동역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특별방송 CTS WEEK in 광주는 5월 27일(월)부터 31일(금) 매일 아침 8시 30분에 방송되며 매일 오후 1시 30분에 광주 현지 특별방송, 매일 저녁 6시 30분부터 광주 지역교회와 함께하는 특별공개방송이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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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23
  • 소강석 목사 “선악과에 빠진 졸장부 아닌 생명나무 아래 대장부가 되어라”
    소강석 목사(합동 증경총회장, 한기총 증경 대표회장)가 평신도 남전도회 회원들에 그리스도의 생명으로 무장해 두려움 없이 땅 끝으로 나아가는 믿음의 대장부가 될 것을 권면했다. 그는 ‘선악과’와 ‘생명나무’의 비교를 통해 오직 정죄와 심판을 목적으로 남을 서슴없이 공격하는 비통한 시대를 강력한 일갈했다. 소 목사는 지난 5월 19일 경기도 용인 새에덴교회에서 열린 예장합동측 전국남전도회연합회(회장 백웅영 장로)의 '제5차 순회헌신예배'의 설교자로 올라 '대장부가 되어라'는 주제로 불의에 저항하는 그리스도인의 올곧은 믿음을 강조했다. 특히 그 대상이 남전도회 회원인 만큼 믿음으로 두려움을 이겨낸 성경의 대표적 대장부 '다윗'의 일화를 예로 들었다. 소 목사는 먼저 다윗의 가장 큰 무기로 강력한 믿음을 꼽았다. 언제나 하나님의 갈망하며, 그를 사모하는 다윗의 섬세한 믿음이 그의 삶 전체를 담대히 주관했다고 봤다. 특히 그의 그러한 믿음은 곧 두려움을 잊은 용기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소 목사는 "다윗이야말로 주 안에서 두려움과 겁이 없는 사람, 용기 백배한 사람이었다. 그가 골리앗을 쳐부술 때, 두려움따위는 없었다"며 "선악과를 따먹고 졸장부가 된 아담이 아니라, 오직 주님만을 바라보며 믿음의 대장부가 된 다윗같은 사람이 될 것"을 축복했다. 소 목사는 '선악과'와 '생명나무'를 비교하며, 시대의 대립을 부추기는 자들에 대한 안타까움을 전하기도 했다. 소 목사는 "선악과를 택하면 우리가 선악판단의 주체가 되어 버린다. 신앙생활의 방향이 무엇이 선이고, 악인가 이것만을 추구한다"며 "이로인해 우리 신앙이 도덕적, 윤리적 신앙에 머문다. 그러나 생명나무를 선택한 사람은 오직 예수님의 생명만을 추구한다"고 봤다. 이러한 소 목사의 지적은 갈수록 극단으로 치닫는 우리 사회의 지독한 이념대립과 맞닿는다. 특히 소 목사가 저격한 선악판단의 주체가 되어 버린 시대의 치부는 자기 편견에 기대어 남을 서슴없이 정죄하는 오늘날의 사회와 교회의 부끄러운 단면으로, 소 목사는 현대판 에덴동산의 '선악과' 유혹을 나약한 인류가 뿌리치지 못하고 있음을 지적하고 있다. 무엇보다 이러한 극단적 대립과 저열한 다툼, 목적없는 승리 쟁취는 결국 모두의 공멸로 이어질 수 밖에 없음을 고지했다. 마지막으로 소 목사는 "믿음의 대장부가 되어 그릇된 유혹에 결코 흔들리지 않고, 담대히 생명나무를 취하는 의협심 가득한 남전도회 회원들이 되어달라"고 권면했다. 한편, 이날 예배는 회장 백웅영 장로(해운대제일교회)의 사회로 부총무 김용남 집사(수성교회)의 표어제창과 정수덕 장로(중부지역남전도회연합회장)의 기도에 이어 소강석 목사가 설교를 전했다. 특별기도는 전병하 장로(서울서북지역남전도회연합회장), 하태묵 장로(호남지역남전도회연합회장)가 인도했고, 스랍워십팀(구리성광교회)의 특별연주가 있었다. 전국남전도회연합회는 오는 6월 8일 논산 육군훈련소 연무대교회에서 진중세례식을 주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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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19
  • 한교총, 연합운동 공로자 초청 오찬
    한국교회총연합(대표회장 장종현 목사)은 감사의 달 5월을 맞이하여, 14일 오전 11시 서울 메이필드호텔에서 연합운동공로자 초청 오찬을 가졌다. 이번 행사에는 회원 교단에서 추천한 증경총회장 등 80여 명을 초청, 그간의 사업을 보고하고 연합운동에 협력한 공로자들에게 사랑과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공동대표회장 임석웅 목사의 사회로 시작된 1부 예배는 예장대신 총회장 임병무 목사의 기도, 공동대표회장 이철 감독회장의 설교, 대표회장 장종현 목사의 환영인사, 본회 명예회장이자 예장합동 증경총회장 김선규 목사의 축도로 이어졌다. 이철 감독회장은 요 17:1~6을 본문으로 “한교총을 중심으로 한국교회가 연합을 잘 하고 있지만 아직 한기총과 한교연이 남아 있다. 가능한 통합부터 시작해야 한다는 마음”이라며 “연합을 위한 노력을 멈추지 말아야 하며 연합의 목적은 교회를 통한 영혼구원에 있을 기억하자”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간 연합을 위해 힘써주신 선배님들과 동역자들께 감사드리며, 한국교회의 연합을 위해 앞으로도 기도와 협력을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대표회장 장종현 목사는 환영인사를 통해 “그동안 한국교회 연합과 일치를 위해 힘써주신 모든 목사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여러분의 수고가 헛되지 않도록 한국교회 연합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하겠다”고 인사했다. 장 대표회장은 “한국교회가 교파와 교리적인 문제로 분열에 분열을 거듭한 것은 매우 부끄러운 일”이라면서 “한기총-한교연 등 연합기관이 하나가 될 수 있도록 먼저 내려놓음으로 최선을 다해 통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이어진 2부 행사에서 참석자들은 한교총 홍보영상을 시청하고 인사를 나누며 기념 촬영을 하는 등 교제의 시간을 갖고 한교총 명예회장 소강석 목사의 오찬기도로 모든 순서를 마쳤다. 한교총은 현직 회원 교단장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는 기관으로서 교계 원로들에 대한 예우와 배려를 위해 매년 5월 교단의 추천을 받아 연합운동공로자 초청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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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19
  • 이흥선 목사, 기자회견 열고 앞서 세계로선민교회 기자회견에 전면 반박
    '직통계시' 논란을 빚고 있는 세계로선민교회(담임 김현두, 사모 고희인)의 피해 호소자들이 손을 잡고 공동대처에 나설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흥선 목사(한기총 전 이대위)는 지난 3일, 서울역 인근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고희인 사모의 비신학적 행태를 폭로하는 한편, '세계로선민교회 피해자 연대'의 출범 가능성을 시사했다. '고 사모 피해 호소자'들이 점차 모습을 드러낼 것이라는 예측인데 해당 문제가 올해 예장합동측 총회에도 상정될 것으로 보여,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앞서 김현두 목사와 고희인 사모는 기자회견을 열고, 이흥선 목사의 주장이 모두 그릇된 거짓임을 주장한 바 있다. 자신들은 '직통계시'라는 말을 쓴 적이 없으며, 신학 학위 역시 학교에서 인정하는 과정을 충실히 이행했다는 것이다. 무엇보다 "이 목사의 무분별한 공격과 거짓으로 교회가 심각한 피해를 입고 있다"며 향후 이에 대한 고소고발도 예고했었다. 이 자리에는 이 목사의 며느리인 A씨도 나와 가정사를 폭로하며, 주목을 받았다. 지난 3일, 이흥선 목사의 기자회견은 앞선 김현두 목사, 고희인 사모의 기자회견에 대한 반박 형식으로 이뤄졌다. 며느리의 폭로가 모두 거짓이라는 것과 그 배경에는 고희인 사모의 '직통계시'에 빠진 가족이 있었다는 점, 그리고 자신 외에도 고 사모와 관련한 피해사례가 상당하는 주장이다. 이 목사에 따르면 고 사모는 오랜 기간 세미나를 운영하며, 음성, 환상, 예언 등의 '직통계시'를 수시로 강조해 왔다. 특히 세미나 참석자들을 상대로 많은 상담이 이뤄졌는데, 이 과정에서도 '직통계시'가 매우 주가 됐다고 주장했다. 앞서 고 사모는 기자회견에서 자신은 한 번도 직통계시란 단어를 사용한 적이 없으며, 이는 모두 이흥선 목사의 모략임을 주장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이 목사는 "단순한 말장난 수준도 안된다. 음성, 예언 등의 행위를 '직통계시'라고 지칭하는 것인데, 어떻게 저리 변명하는가"라며 "고 사모의 직통계시는 실로 심각한 수준이며, 매우 충격적인 내용도 많다"고 주장했다. 기자회견에서 이 목사는 고 사모의 여러 직통계시 사례를 소개하기도 했다. 이 목사는 고 사모의 신학적 문제를 밝히기 위해 지난 15년에 걸친 강의 녹취 자료들을 직접 수집 분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목사는 "목사의 양심을 걸고 말하건대, 고 사모의 비신학적 행태에 대한 내용들은 모든 자료, 증거가 다 있다. 너무 분량이 방대하기에 아직 다 분석을 끝내지는 못했지만, 이미 충분한 자료가 확보되어 있다"고 말했다. 이날 이 목사가 소개한 고 사모의 대표적인 사례는 실로 충격적이었다. 일상에서의 직통계시는 물론이고, 심지어 죽은 영혼과 대화했다는 말까지 했었다는 것이다. 이를 두고 이 목사는 이방종교의 영매와 같은 행위라고 지적했다. 또한 가족 문제로 교회를 찾은 한 상담자에게는 "지금 가족들 안에 노예의 영, 공룡의 영, 바로의 영이 가득하다. 이를 빼지 않으면, 도박, 마약 등에 빠지게 되고, 결국 패가망신할 것이라고 협박했다"고 말했다. 특히 이 과정에서 자기 교회로 헌금 유도까지 했다고 주장했다. 해당 피해자는 이날 기자회견을 직접 참관키도 했다. 무엇보다 가장 큰 피해자는 본인과 가족이라고 전했다. 이 목사는 "고 사모는 앞서 기자회견에서 자신들이 피해자라고 하는데, 진짜 피해자는 바로 우리다. 우리 며느리도 고 사모의 피해자다. 고 사모의 비신학적 잘못들이 낱낱히 밝혀져서 며느리도 본래대로 돌아오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이 목사는 자신의 가정사와 관련해 앞선 며느리의 기자회견 내용에 반박하기도 했다. 결국 자신의 가정 역시 '직통계시'의 영향으로 완전히 풍비박산이 났다는 것이다. 이 목사는 "아들의 장모가 찾아와 스스로 자신과 딸이 음성을 듣고 미술학원을 냈다고 했다. 그것이 가난을 뚫고 가나안 땅으로 가는 것이라면서 막지 말라고 하더라"며 "아들이 100일 밖에 안된 둘째 아기를 어린이집에 보내자는 며느리의 말을 수용치 않았더니, 며느리가 오빠 속에는 바로의 영이 있어 이를 빼지 않으면 같이 살 수 없다 말하고 집을 나갔다"고 주장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이 목사의 아들도 함께했다. 이 목사의 아들은 현재 총신대에서 신학을 전공 중인 전도사다. 아들은 세계로선민교회의 성도들은 바로의 영, 노예의 영 등이라는 개념에 매우 심취되어 있다고 증언했다. 이 목사는 이들 모녀가 직통계시에 빠지게 된 배경으로 고희인 사모를 지목했다. 실제 고 사모가 모든 것을 직통계시로 해석하고, 심지어 잘못된 응답이나 음성도 무조건 따르라는 너무나도 위험한 가르침을 줬다고 말했다. 그는 “나와 가족들을 포함해, 세계로선민교회 피해자들이 속속 나오고 있다. 도저히 그냥 넘어갈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고, 그 피해 정도도 매우 심각하다”며 “조만간 피해자 모임을 만들어 피해사실을 한국교회에 알려, 더 이상 세계로선민교회로 인한 피해가 나오지 않도록 할 것이다”고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은 새로운 내용보다는 그간 이흥선 목사가 기고글을 통해 주장한 내용들이 대다수를 이뤘다. 그리고 이에 대해 지난 4월 17일, 세계로선민교회측은 전혀 사실무근이며, 심각한 거짓임을 주장했었다. 당시 교회측은 “이 목사의 교회 공격이 아들 가정의 불화로 인한 것으로 이 목사는 불화의 근저에 세계로선민교회가 있다고 주장하지만, 실상은 이 목사 본인으로 인한 것이다”고 반박한 바 있다. 여기에 며느리 A씨까지 나와 교회측 주장에 힘을 싣었다. 이런 상황에 나온 이흥선 목사의 반박 기자회견에 세계로선민교회측이 재반박을 이어갈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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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04

연지골 검색결과

  • [기자수첩] 한국교회를 초토화시킬 WEA 전쟁, 전리품은 누구의 몫인가?
    WCC와 더불어 한국교회의 가장 위험한 주제로 꼽히는 WEA의 서울총회가 내년 한국에서 열린다는 소식에 한국교회가 충격에 휩싸였다. 지난 2013년 WCC 부산총회의 처참한 상흔이 아직 한국교회에 오롯이 남아있는 상황에, WEA 서울총회가 그때의 끔찍했던 트라우마를 다시 일깨우는 것 아닌지 벌써부터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오는 11월 15일, '2025 WEA서울총회 조직위원회'가 공식 출범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교계가 뒤흔들리고 있다. WEA는 대다수의 보수교계가 절대 반대하는 단체로, 일각에서는 WCC보다 훨씬 더 반기독교적이라는 평가까지 하고 있다. 한국교회의 대표 보수교단인 예장합동측은 'WEA 교류 단절'을 놓고, 근래까지 매우 치열한 논의를 벌였을 만큼 그 문제적 이슈에 대한 부분은 교계 내부에서 공론화가 되어 있는 상황이다. 그렇다면 누가? 대체? 왜? 교계 전체의 반발이 뻔히 예상되는 WEA를 한국교회에 들여 놓으려는 것일까? 아직 조직위원회 구성이 나오지는 않았기에 확답할 수는 없지만, 일단 오정현 목사(사랑의교회)와 이영훈 목사(여의도순복음교회)의 주도로 이뤄지는 것은 확실해 보인다. 한국 뿐 아니라 세계적인 명성과 규모를 가진 두 교회가 WEA라는 뜨거운 불덩이를 한국교회에 들여놓은 꼴이다. 조직위 출범 소식이 들리자마자 이미 일부 교계는 극렬한 반대에 나섰다. 한국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정서영 목사)는 "종교혼합주의, 다원주의의 의혹이 가득한 WEA를 한국교회에 아무런 설명도 없이 주최한다는 것은 한국교회를 기망하는 것"이라고 비난했고, 예장합동측 소속 신학교인 광신대 동문들도 "WEA가 로마카톨릭, 무슬림 등과 밀착하고, 혼합주의 다원주의 신학을 표방한다"며 "합동교단은 WEA와의 교류를 엄중히 단절해야 한다"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했다. 이 뿐 아니라 15일, 조직위 출범행사장에는 이미 이를 반대키 위한 보수교계 단체들의 집회도 예고된 상태다. 뜬금없는 WEA 소식에 한국교회는 말 그대로 전쟁이라도 벌일 태세다. 더욱이 최근 한국교회에 가장 예민한 이슈로 꼽히는 동성애, 포괄적차별금지법에 대해 반대를 표명치 않는 WEA는 이 시기에 한국에서 결코 환영받을 수 없는 단체임이 분명하다. 뻔히 눈 앞에 보이는 반발을 감수하면서, 지독히도 뜨거운 불덩이를 한국교회에 들여와 전쟁을 일으키려는 이유는 과연 무엇인가? 혹시나 하는 여지도 없다. WCC를 경험한 한국교회에 있어 WEA가 들어온다면 전쟁은 피할 수 없을 것이 확실하다. 그렇기에 우리가 현 시점에 가져야 하는 진짜 질문은 WEA의 건전성에 대한 의문이 아니라, 도대체 왜? 라는 물음이다. 전쟁은 영토를 파괴하고, 사람을 죽이며 사회를 멸망시키는 엄청난 재난을 초래하지만, 반드시 누군가에게는 '전리품'을 선물한다. 그리고 그 누군가는 대부분 '전리품'을 목적으로 전쟁을 일으킨 자들이다. 현 시점에 과연 그 '누구'는 누구인가? 누가 이 전쟁을 일으키려 하고, 전리품을 챙기려 하는가? 사랑의교회 오정현 목사는 이를 반드시 설명해야 한다. 이 전쟁의 진짜 목적이 무엇인지를 설명해야 한다. 그 전리품이 과연 한국교회를 쑥대밭으로 만들어도 될 만큼 가치 있는지 설명해야 한다. 단순한 설명이 아니라 한국교회 누구나 이 전쟁이 감수할 만하다고 느낄 정도의 엄청난 전리품을 내놓아야 한다. 이미 교계는 WEA서울총회와 관련해 수많은 추측을 내놓고 있다. 한국교회를 초토화 시킬 것이 뻔한 WEA를 이용해 무엇을 하려는 것인지에 대한 온갖 추측이 난무하고 있다. 그리고 이러한 추측들은 그 이유는 달라도 결국 하나의 공통점을 가진다. 이 전쟁의 목적이 결코 순수해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다.
    • 연지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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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11-12
  • [기자수첩] 교단의 ‘총신 우선주의’에 소외되는 ‘칼빈·대신·광신’
    소위 '총칼대광'으로 꼽히는 예장합동측(총회장 오정호 목사) 소속 신학대학 중 총신대와 칼빈대, 대신대, 광신대 간의 심각한 지원 격차에 교단 내부의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한 교단의 신학대학 임에도 총회가 총신대와 나머지 대학을 대하는 온도차가 실로 크다는 것인데, 칼빈, 대신, 광신의 보이지 않는 한숨이 커지고 있다. 예장합동측은 지난해 제108회 총회에서 매년 총신대에 무려 10억원을 지원할 것을 결의했다. 총신이 살아야 총회가 산다는 기조에서다. 이에 그치지 않고, 오정호 총회장은 지난 10월 총신대에 개인적으로 10억원을 기부했다. 아무리 개인이라고 하지만, 어디까지나 총회장임을 감안할 때, 사실상 무려 20억원의 후원금이 한 해 동안 지원되는 셈이다. 지난 5월에는 총회 임원회가 총신대를 제외한 칼빈대, 대신대, 광신대에 대한 지원안도 통과시켰다. 하지만 그 액수가 심히 차이났다. 각 학교당 단 5,000만원, 자발적 지원도 아니고, 3개 학교의 재정 지원 요청에 응한 결과였다. 20억원 대 5천만원은 현재 총회가 총신과 나머지 학교를 대하는 온도차를 보여주는 매우 잔인한 지표다. '총칼대광' 모두 총회의 자식같은 대학일진대, 어느새 교단은 칼대광 세 학교의 이름은 지운 채 오직 총신 우선의 운영을 하고 있다. 특히 오정호 총회장의 유별난 총신 사랑이 일각에서는 총신우선주의를 넘어 총신우월주의로까지 번지는 것 아니냐는 비판을 하고 있다. 지난해 총회에서 전 총대가 총신 교가를 부르는 모습은 총신 출신들에게는 매우 감동적인 연출이었겠지만, 반대로 칼빈 대신 광신 출신에게는 심각한 소외감을 느끼게 하기 충분했다. 점차 '총칼대광'이 아닌 '총신과 비총신'으로 구분되어 가는 총회 분위기가 결국 지원금에서조차 무려 40배에 이르는 격차가 벌어지자 일각에서는 "해도해도 정말 너무한다"는 분노섞인 볼멘소리가 속출하고 있다. 이들은 "총신만 이 교단의 대학인가? 칼빈 대신 광신 출신들도 이 교단의 엄연한 회원이고, 똑같이 교단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러한 차별은 극도의 폭력과도 같다"면서 "지방 신학대학들이 현재 생존을 위해 얼마나 노력하고 있는지 알고 있는가? 오히려 이런 때에 총회가 지방 신학대학을 살리기 위한 노력과 지원을 더욱 펼쳐야 할 때인데, 전혀 이러한 의지가 없다"고 비판했다. 모 학교 관계자는 "정부의 날선 대학인증평가에서 살아남기 위해 그야말로 처절히 버티고 있다. 제발 총회가 이에 관심을 갖고 힘을 보태달라"고 호소했다. 한편, 현재 총회 임원회는 3개 학교에 지원이 결정된 5,000만원을 재정상 이유로 아직 집행치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 연지골
    • 기자수첩
    2024-06-20
  • [기자수첩] 교단장 배제하는 통합측의 한장총 인선, 문제 없나?
    한국장로교총연합회(대표회장 정서영 목사/ 이하 한장총)가 오는 11월 14일 '제41회 정기총회'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예상치 못한 상임회장 경선에 벌써부터 관심이 뜨겁다. 예장통합측 김순미 장로와 예장합동측 권순웅 목사가 맞붙은 이번 상임회장 경선은 통합과 합동이라는 장자교단 간의 경쟁 외에도, '목사 vs 장로', '남성 vs 여성' 이라는 매우 예민한 문제를 담아내고 있다. 근래 한국교회 연합단체에서 볼 수 없던 단체장 경선이라는 점과 라이벌적 요소가 가득한 두 후보 간의 이력은 점차 쇠락세를 면치 못하는 한장총에 새로운 반전을 가져다 줄 충분한 '흥행 요소'로 보이지만, 어째 이를 바라보는 내부의 시선은 매우 불편한 듯 보인다. 불편함의 중심에는 한장총을 대하는 통합측의 태도에 있다. 통합측은 그간 여타 교단들이 교단의 현직 교단장 혹은 교단장을 지낸 인물을 후보로 낸 것과 달리, 별개의 인물들을 후보로 추천해 왔다. 지난 20여년 간 통합측은 이종윤 목사(2009년), 채영남 목사(2016년), 김수읍 목사(2019년) 등 총 3명의 대표회장을 배출했는데, 이 중 교단장 출신은 채영남 목사 단 한 명 뿐이었다. 법은 아니어도 대표회장은 교단장 출신이 한다는 회원들의 암묵적 불문율을 통합측은 반복적으로 무시해 온 것이다. 소속 교단들이 한장총 상임회장 후보에 교단장 출신을 내미는 것은 한국 장로교를 이끄는 대표 연합단체의 권위를 존중하기 때문이다. 특히 교단장의 역임 여부는 검증된 지도자라는 신뢰와 인지도에 따른 인물의 무게감이 다르기에 단체의 권위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칠 수 밖에 없다. 이는 한국교회총연합(이하 한교총)가 소속 교단의 현직 총회장들을 당연직으로 임원에 올리며, 교계 내외의 확실한 대표성을 인정받은 것과 일맥상통한다. 가뜩이나 지난 시간 한장총을 만만히(?) 보는 듯한 통합측의 인선에 타 교단들의 불만이 큰 상황에, 이번에 또다시 비교단장 출신의 평신도 후보를 내밀었다는 사실은 이들의 자존심에 스크래치를 내기 충분했다. 결정적으로 통합측이 또다른 연합단체인 한교총과 NCCK를 대하는 온도가 한장총과 상당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는 불만도 크다. 통합측이 한교총이나 NCCK에 비해 한장총을 낮게 보는 것 아니냐는 의심이다. 통합측은 실제 한교총의 태동 이후 김태영 목사, 류영모 목사 등 현직 총회장을 앞세워 많은 활동을 해 왔고, NCCK 역시 주춤하기는 했지만, 진보의 중심 교단으로 여전히 그 자리를 지키고 있다. 반면 한장총은 이들에 비하면 통합측의 우선순위에 확실히 멀어져 있는 듯한 모습이다. 주변에서도 느껴지는 이러한 통합측의 분명한 온도차는 장로교 연합운동에 대한 진정성을 의심케 하고 있다. 현재 상당수의 회원 교단들은 이번 통합측의 인선에 상당한 비판과 불만을 갖고 있으면서도, 이를 밖으로 표출하기를 상당히 조심스러워 하고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 현재 대두되는 여성, 평신도라는 이슈가 이러한 통합측의 본질적 문제를 오히려 '물타기'할 우려가 크기 때문이다. 과거 진보 보수의 연합운동을 모두 아우르겠다는 통합측의 정체성이 점차 애매해진 회색빛으로 변해가며, 이에 대한 교계의 비판이 커지는 상황에, 이제는 한장총 내부에서도 그 진정성이 지적되며, 통합측이 점차 설 자리를 잃어가고 있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 연지골
    • 기자수첩
    2023-11-11

인터뷰/탐방/문화 검색결과

  • [인터뷰] 한국장로교총연합회 대표회장 권순웅 목사
    한국교회 역사상 최대 위기로까지 꼽혔던 지난 코로나 펜데믹 시기, '샬롬부흥'을 앞세워 위기극복의 새로운 표본을 쓴 권순웅 목사(주다산교회, 예장합동)가 최근 한국장로교총연합회 대표회장에 취임했다. 예장합동측 총회장을 역임한 지 2년여 만에 지도자 자리에 복귀한 권 목사는 그때와 마찬가지로 다시 한 번 '샬롬부흥'의 구호를 내걸고, 이제는 한국 장로교회 전체의 부흥 회복을 도모하겠다는 각오를 내비치고 있다. 이에 본보는 권순웅 목사를 만나 한국교회 상황에 대한 솔직한 평가와 앞으로의 계획을 들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에 한장총 대표회장에 취임하셨는데 소감을 부탁 드린다. = 일단 부족한 사람을 불러주신 하나님께 모든 감사를 드린다. 하나님은 매 시대, 매 상황 앞에 뜻을 세우고 행하시는데, 이번에 저를 불러 세우심에는 부족한 힘이라도 제가 맡을 일이 있다는 뜻 아니겠나 싶다. 한장총은 한국교회 전체의 70%를 차지하는 장로교회들이 모여있다. 또한 한국 장로교회는 전 세계 장로교회에서 매우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지금 한국 뿐 아니라 전 세계가 어렵다. 그야말로 시대의 위기인데, 이런 때에 당연히 한국 장로교회가 감당해야 할 세계적인 사명이 크다고 본다. 특별히 장로교는 모든 영역에 그리스도의 주권을 선포하는 사명이 있다. 제게 맡겨진 사명에 거룩한 부담을 갖고 겸허히 임하겠다. 한장총 위상이 과거에 비해 약간 후퇴한 감이 있다. 그런 중에 지난해 오랜만에 상임회장 경선을 하면서 교계로부터 관심을 회복하고 있다. 어떻게 보나? = 감사한 일이다. 한장총은 분명 한국교회에서 분명한 역할과 사명을 갖고 있는 만큼, 그 위상을 회복하는 일은 교계 전체의 입지와 관련이 있다. 이를 위해 내부적인 변화도 많이 시도하고 있다. 먼저 대표회장은 교단장을 역임한 분으로 한정했다. 교계 연합단체를 이끌어야 하는 대표회장에 있어 지도자로서의 경험과 위상은 매우 중요한 부분이기 때문이다. 앞으로 검증된 지도자가 한장총을 연이어 이끌게 된다면, 다방면에 있어 순차적인 발전을 이룰 수 있을 것으로 본다. 또한 큰 교단이 앞장서 섬기는 시스템을 만들고 있다. 합동, 통합, 백석, 고신, 대신, 합신, 개혁 등 중형 이상의 교단들에 섬김의 책임을 부여하고, 이를 중심으로 일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고 있다. 한장총의 정체성이라 할 수 있는 '장로교의 날' 역시 이런 시스템에서 행사를 계획하고 있다. 대표회장으로서 가장 먼저 추진하는 사업은 무엇인가? = 기도운동이다. 내년 1월 1일부터 3일까지 한장총의 이름으로 전 장로교회에 국가와 교회를 위한 금식기도를 선포할 것이다. 지난 역사를 보면 한국교회는 나라가 어려울 때 금식기도부터 했다. 지금 나라가 너무도 어렵지 않나? 좌우를 떠나 나라가 이렇게 어려운데 기도하자는 곳이 없었다. 그래서 한장총이 △정치 회복 △경제 회복 △반사회적 악법 철폐 △빈부격차 종식 △북핵 철폐 및 전쟁 종식 △저출산 극복 △한국교회 부흥 등 총 7개의 주제를 놓고, 금식기도회를 전국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시국이 시국이니만큼 올바른 정치 지도자과 선출과 국가의 삼권분립, 민주주의 실현을 위해 힘써 기도할 예정이다. 목사님의 상징 중 하나가 바로 '샬롬부흥운동'이다. 이를 한장총에서도 진행할 것인가? = 샬롬부흥운동은 단순히 수치적인 증가만을 뜻하지 않는다. 궁극적으로는 모든 치유와 회복이 바로 샬롬부흥의 핵심이다. 하나님과의 샬롬, 이웃과의 샬롬을 바탕으로 이룬 관계의 회복이 추후에는 교회와 사회, 국가와 선교로 이어진다. 교단에서 샬롬부흥운동을 시행할 때는 적극적인 지원이 있어서 수월히 할 수 있었지만, 아무래도 한장총은 그때와는 많이 다르기에 한계가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 한계 속에서 가능한 나름의 샬롬부흥운동을 펼칠 수가 있을 것이라고 본다. 당시 예장합동 교단에서 샬롬부흥운동의 성과는 어떠했나? = 결과적으로 약 6만명 정도가 증가했다는 최종 통계가 있었다. 수치적인 부분에 있어서도 큰 성과를 냈지만, 코로나로 인해 무너진 교회의 전체적인 시스템을 회복했다는 면에서 더 큰 의미가 있던 결과다. 사실 당시 한국교회는 전례없는 펜데믹으로 혼란이 너무 컸던 나머지 수습에만 몰두할 뿐 부흥운동은 엄두도 내지 않던 상태다. 당연히 그 상황에서 샬롬부흥운동을 한다고 했을 때 주변의 우려도 적지 않았지만, 뚝심있게 밀어붙인 결과가 좋은 결과가 나왔다. 물론 샬롬부흥운동은 어느 날 갑자기 나온 것이 아니다. 내가 총회장이 되기 전부터 오랫동안 연구하고, 또 신학적으로 검증하며, 분명히 성공할 것이라는 확신이 있었다. 당시 첫 세미나에 무려 1,500여명이 몰렸는데, 마지막날까지 거의 이탈없이 자리를 지켰다. 그만큼 이러한 시스템이 절박했고, 또 필요했던 것이다. 샬롬부흥운동은 일회성으로 끝나지 않는다. 예를들어 당시 샬롬부흥운동은 가시적으로 교단 내에서 10만개의 셀을 구성하자는 목표를 세웠었는데, 이러한 노력은 향후 10년, 20년 후에 더 큰 열매가 되어 돌아올 것이다. 요즘은 과거에 비해 변화가 정말 빠른 시대다. 하루가 지날 때마다 시대의 트렌드가 바뀔 정도인데, 이런 때에 교회에 필요한 전략은 무엇인가? = 일단 기본에 충실해야 한다. 그 기본은 신학과 신앙이다. 성경을 성경으로 보는 바른 신학적 태도, 올바른 신학에서 나오는 신앙의 정신이 있어야 한다. 유럽의 교회가 무너진 것은 바로 신학과 신앙이 무너진 탓이 아니겠나? 또한 지혜의 섬김이 필요하다. 예수님은 비둘기 같이 순결하고 뱀같이 지혜로워야 한다고 하셨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한 정보를 다방면에 걸쳐 취득하고, 이에 대한 대책을 세울 수 있는 전략적 접근이 필요하다. 교회가 이를 지혜롭게 대처하지 못하면 골동품이 될 뿐이다. 마지막으로 교회는 운동을 멈추지 않으면 안된다. 생동하지 않는 우아한 기독교는 더이상 이 시대를 견뎌낼 수 없다. 왜 공산주의가 수많은 비판과 견제에도 망하지 않고 있겠나? 결국은 그들의 투쟁과 운동능력 때문이다. 현재 공산주의는 그 모습을 바꿔 '네오 막시즘'이란 형태로 모든 문화에 침투해 있으며, 특히 유럽을 이끌고 있다. 이런 때일수록 교회가 올바른 신학과 의식으로 세상을 선도할 선진 운동을 펼칠 수 있어야 한다. 최근 한국교회에 WEA 유치 문제가 논란이 되고 있다. 목사님의 입장은 무엇인가? = 합동측 결의를 보면 WEA에 대한 판단을 보류토록 했다. 하지만 그것은 내가 속한 합동측의 입장일 뿐이지, 한장총은 여러 교단이 함께하는 연합체지 않나? WEA에 대한 한장총의 입장을 내고자 하려면 회원교단들의 입장을 듣고, 이를 합의로 이끌어 내야 한다. 그렇기에 함부로 이를 관여해서도 안되고, 그렇게 할 수도 없다. 연합단체는 합의와 논의를 통해 입장을 정해야지 내 생각이 단체의 생각이 될 수는 없다. 무엇보다 연합을 깨는 부분이 있다면 결코 다뤄서 안된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 소외된 이들을 위한 교회가 되었으면 한다. 지금 시국이 너무도 혼란스럽다. 정치권의 혼란은 감히 손대지 못할 정도로 치열하다. 이런 때에 이 사회에서 소외된 이들의 고통은 훨씬 커진다. 그들은 우리 사회의 관심이 줄면 더 춥고 배고파질 수 밖에 없다. 이런 때일수록 우리 교회가 사회의 관심에서 멀어진 이들을 먼저 찾아가야 한다. 이웃과 함께하는 것이야말로 교회의 역할 아니겠나? 한장총도 한 달에 한 번씩 소외이웃들을 찾아 함께하는 시간을 갖고자 한다. 물론 우리가 모든 곳에 갈 수 없고, 모두를 섬길 수 없지만, 누군가는 이런 일에 선봉에 서서 선한 영향력을 끼쳐야 하지 않겠나? 성도님들이 한장총의 사명을 위해 함께 기도하고 응원해 주기를 부탁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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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12-26
  • 미래학자 최윤식 박사 신간 ‘2050 한국교회 다시 일어선다’
    미래목회전략연구소 최윤식 박사가 10년이 지난 시점에 ‘2050 한국교회 다시 일어선다’를 발간했다. 한국교회는 그가 10년 전에 예측했던 대로 최악의 시나리오를 따라가고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 가장 큰 교단인 예장합동과 예장통합의 교세가 매년 수만 명대의 감소폭을 드러내고 있는데다, 최근 2~3년에는 그 속도가 빨라지고 있기 때문이다. 코로나 팬데믹 기간에 문을 닫은 교회도 15%에 이른다. 최 박사는 이미 10년 전에 ‘잔치는 끝났고, 한국교회는 쇠퇴기에 접어들었다’고 예측하며 향후 10년간 회복을 위해 모든 것을 걸어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결국 쇠퇴하고 있는 것만 같은 분위기 속에 최 박사는 만약 이대로 계속해서 간다면 2050년에는 한국 사회가 이단과 무신론자들의 나라가 되는 최악의 미래를 맞을 수 있다고 경고한다. 나아가 교인 숫자가 70~80% 감소하는 완전 붕괴 시나리오까지 염두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전망한다. 이처럼 온통 어두운 전망에도 불구하고 최 박사는 ‘2050 한국교회 다시 일어선다’를 통해 “지금이라도 우리가 돌이키면 하나님이 한국교회를 위해 마련해 두신 최소 두 번의 새로운 부흥의 기회를 맞이할 수 있다”고 희망을 말했다. 우리 민족은 평양대부흥운동으로 인한 제1차 대부흥기와 6.25전쟁 이후 제2차 대부흥기, 1970년대 이후 베이비부머 세대의 등장으로 제3차 대부흥기를 경험했다. 그때마다 적게는 2~3배, 많게는 10배 이상 성도수가 증가하는 폭발적 성장을 경험하면서, 기독교가 최대 종교로 올라서고, 사회 곳곳에 기독교인들의 영향력이 극대화됐다. 최 목사는 이 책을 통해 앞으로 다가올 제4차, 제5차 대부흥기가 어떻게 올 것인지, 이를 위해 한국교회가 준비해야 할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전략 7가지’는 무엇인지를 소개하고 있다. 최악의 시나리오에도 불구하고 다시 재부흥을 말할 수 있는 까닭은 포기하지 않고 남아있는 주일학교 사역자들과 교사들의 헌신 덕분에 한국교회 0~29세 복음화율이 타 종교 대비 최대 3.7배 높게 유지중이라는 통계에 힘입었다. 주일학교의 절대 숫자는 줄어들었고, 유청소년들의 무종교 비율 또한 크게 증가했으나, 같은 연령층에서 기독교는 2005~2015년 사이 복음화율 증가세를 보였다. 최 박사는 “절대 숫자가 준 것만 생각하면 패배주의에서 벗어날 수 없다. 하지만 같은 기간에 복음화율이 증가했다는 것을 생각하면 희망이 생기고 용기가 샘솟는다. 다르게 생각해야 전도가 보인다”고 지목했다. 이어 “앞으로 10년 동안 한국교회가 영유아부, 유치부, 유년부, 소년부, 중등부, 고등부까지 6개 부서에서 각각 1년에 한 명씩만 전도하면 파괴력은 더 커진다. 10년이면 300만 명의 새로운 기독교인이 증가한다”며 “주일학교 6개 부서에서 각각 매년 한 명씩 10년간 전도해서 만든 300만 명은 최악의 시나리오가 오지 않게 하는 숫자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 박사는 “또 다시 10년이 지나면 이들은 청년과 장년으로 이어질 것이고, 하나님이 새로운 300만 용사에 축복하셔서 한국교회 전체가 양적 재부흥을 이루는 역사로 바꿔놓으실 것이라 믿는다”며 “10년이면 놀라운 부흥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임계점’에 도달할 수 있는 충분한 시간이라고 믿는다”고 했다. 최 박사는 “하나님이 세상을 어디로 어떻게 이끌고 가시는지 꿰뚫어 보는 통찰력을 기르자. 교회 리더 그룹의 생각의 틀을 재조정하고, 사역의 중심을 재조정하자. 전도의 접점을 전환하고, 필요한 것을 나눠주고, 성경을 더 열심히 더 많이 가르치자. 자기 변화가 일어날 때까지 포기하지 말고 양육하자. 한국교회 성도는 아직도 헌신할 마음이 남아 있다”고 도전하면서 “한국교회가 가진 위대한 영적 자산과 거룩한 유산을 시대 코드에 맞춰서 재조정해야 한다”고 과제를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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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로나온 책과 음반
    2023-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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