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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하성 오순절 “순복음 영성의 순수한 본질 회복”
- 한국교회 순복음의 정통성을 이어가는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 오순절측(총회장 고경환 목사)이 지난 5월 19일, 경기도 고양시 순복음원당교회(담임 고경환 목사)에서 제74차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오순절 운동의 순수한 정체성을 강조한 이번 총회에서는 갈수록 흐려지는 이 시대의 복음과 교회의 질서 회복을 도모했다. 특히 한기총 대표회장을 겸하고 있는 고경환 목사는 WCC, WEA, 로잔 등 기독교의 순수성을 위협하는 모든 것을 한기총과 오순절측이 함께 절대 배격할 것을 약속했다. 지난 2021년 5월 창립한 동 교단은 고 조용기 목사의 정결한 오순절 정신을 잇겠다는 목표로 설립되어, 고경환 목사를 중심으로 100여 회원들이 순복음의 조용한 변화를 이끌고 있다. 고경환 목사는 "처음 이 교단의 시작을 세 분이 했다. 우리는 오직 회원들이 용기를 얻고 위로를 받는 성경에서 말하는 순복음 교단을 만들고자 했다"며 "우리 교단은 총회지도부가 독점하지 못하고, 장기집권하지 못한다. 정말 순수하게 성령의 은혜를 사모하는 교단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한기총의 변화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그는 "대표회장 취임 때 쌀 713포 기부를 시작으로, 영남 산불 피해 지역에 총 8,000여만원을 지원했다. 어느 단체에 들어가서 그 단체의 흐름을 진리로 바꾸는 것은 쉽지 않은데, 한기총 일을 하면서 많은 보람을 느끼고 있다"며 "우리는 앞으로도 조용기 목사님의 순수한 영성을 지켜 성령운동으로 가야 한다. 목회의 길을 서로 축복하면서 진리를 쫓는 기하성이 되자"고 권면했다. 특별히 이날 총회에서는 전 국회의원 손범규 전도사(순복음원당교회)가 목사인준을 받아 눈길을 끌었다. 제18대 국회의원(새누리당)에 올랐던 손 전도사는 지난 1013년에는 정부법무공단 이사장을 맡은 바 있다. 정기총회에서는 특별히 목회자 정년연장안이 통과됐다. 동 교단은 이날 총회를 통해 담임목사 정년을 만 80세로 하기로 했다. 교회가 원할 시 정년을 연장 또는 조정할 수 있지만, 피선권은 제한된다. 또한 임원선거에서는 고경환 목사를 총회장에 재선출했다. 고 목사는 "작가의 정체성이 책 판매에 있지 않고, 학생의 정체성이 성적에 있지 않은 것처럼 목회자의 정체성은 교회 규모에 있지 않다"며 "목회하는 것보다 목회자의 정체성, 본질, 가치를 회복하는 것이 우선이다. 우리 총회가 그저 목회가 좋아 목회의 길을 가는 여러분을 위한 총회로 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고 목사는 특별히 총회 회원들을 위해 남미식 소고기 스테이크인 '아사도'를 대접했다. '고기굽는 고 목사'란 별칭으로 유명키도 한 고 목사는 이날도 직접 고기를 굽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기하성 오순절측은 지난 2021년 5월 창립 이래, 안정적인 발전을 거듭하며, 한국교회에 정통 순복음 교단의 면모를 선보여 왔다. 지난해에는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로 이름을 변경하고, 교단의 역사와 회기를 그대로 계승했다. 지난해에는 서울지방회를 시작으로, 경기남지방회, 경기북지방회, 중부지방회, 충청지방회, 호남지방회를 연이어 창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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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하성 오순절 “순복음 영성의 순수한 본질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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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복음원당교회, ‘필리핀 빈민마을 클래식 콘서트’ 후원금 전달
- 순복음원당교회(담임 고경환 목사)가 오는 7월에 진행되는 한기총의 '필리핀 빈민 마을 클래식 콘서트'를 위한 후원금을 전달했다. 한기총의 역사적인 첫 해외 현지 선교로 기록될 이번 '클래식 콘서트'에 한국교회의 관심과 기대가 모이고 있다. 순복음원당교회는 지난 18일, 주일을 맞아 킹스보이스오페라컴퍼니(대표 김혜영)를 초청해 후원금을 전달했다. 이 자리에는 이번에 콘서트가 열리는 필리핀 바세코 마을 문주연 선교사도 함께했다. 고경환 목사는 "한기총이 지난 영남지역 산불 피해 지원에 이어 이번에는 필리핀 빈민 마을을 찾아 복음을 나눈다. 그 곳의 아이들에게 음악으로 희망을 주고, 예수님을 전하는 귀한 사역에 우리 순복음원당교회가 함께하게 됐다"며 "여러분의 소중한 관심과 기도, 지원이 필리핀 변화의 희망이 될 것이라 기대한다"고 전했다. 문주연 선교사는 "우리 마을은 필리핀에 있지만, 필리핀 사람들도 찾지 않는 소외된 곳이다. 길 하나를 두고 전혀 다른 세상이 펼쳐지는 곳이 바로 우리 마을이다"며 "한기총에서 직접 이끄는 이번 콘서트는 우리 마을 주민들의 자존감을 높여줄 것이다. 여러분의 관심이 우리 마을을 살린다. 정말 감사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고경환 대표회장님께서 한기총 대표회장이 되시고 정말 한국교회가 변하고 있다. 한 사람의 지도자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고 목사님이 몸소 보여주고 계시다"며 “하나님이 국가와 교회가 위기를 맞는 때에 고경환 목사님을 한기총 대표회장으로 세운 분명한 뜻이 있다”고 감사를 전했다. 특별히 킹스보이스오페라컴퍼니는 이날 순복음원당교회의 주일예배에서 성도들을 위한 특송으로 감동을 선사했다. 김혜영 교수(소프라노), 권용만 교수(바리톤), 김윤경 교수(피아노) 등은 '주기도문' '나의 찬미' 등을 열창해 성도들의 큰 박수를 받았다. 한편, 한기총은 오는 7/16~19, 필리핀의 대표적인 빈민지역인 바세코 마을에서 '클래식 음악회'를 진행한다. 이번 음악회에는 국내 최고 클래식 음악인들로 구성된 킹스보이스오페라컴퍼니가 재능기부로 함께한다. 문주연 선교사는 "이번 음악회는 바세코마을 역사상 최초의 클래식 공연으로, 단 한 번도 생각하지 못했던 기적같은 일이다"며 "한기총과 킹스보이크오페라컴퍼니가 바세코마을에 다시는 없을 귀중한 선물을 주셨다"고 말했다. 김혜영 교수는 “현재 우리 단원들이 전심으로 기도하며 필리핀 공연을 준비 중이다. 두 명의 보컬과 피아노, 바이올린, 플라맹코 댄서까지 그야말로 최고만을 모았다”며 “그 어떤 공연보다 멋진 공연을 약속한다. 바세코의 아이들이 우리 공연을 통해 아름다운 희망을 품길 원한다”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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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복음원당교회, ‘필리핀 빈민마을 클래식 콘서트’ 후원금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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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강석 목사 “용인을 하나님의 도성으로··· 성시화의 기지로”
- 복음의 도시 용인특례시의 교회들이 한국 기독교 선교 140주년을 맞아 기도로 한 자리에 모였다. 집회장을 가득 메운 용인의 성도들은 국가와 사회의 위기가 짙어지는 지금, 광야에 길을 내고 사막에 강을 만드는 하나님의 능력이 이 땅을 구원할 것을 간절히 염원했다. 용인특례시기독교총연합회(회장 김현기 목사)는 지난 18일, 경기도 용인시 언남동에 위치한 구. 경찰대학교 대운동장에서 ‘용인특례시 복음화대성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전 교인이 함께하는 문화 잔치로 기획됐다. 기도회를 중심으로 다양한 문화 공연과 참여 행사가 이어졌다. 가족 단위로 함께한 성도들은 푸드존 포토존 등에서 기도의 은혜와 더불어 나들이의 기쁨도 함께 만끽했다. 새 시대에 떠오르는 도시 용인은 한국교회에 있어서도 굵직한 인물과 교회가 자리한 매우 중요한 도시다. 특히 현 시점 한국교회를 가장 대표하는 지도자로 꼽히는 소강석 목사(새에덴교회)의 활동은 용인을 한국교회 중심에 위치시켰다. 이날 복음화대성회의 메인 설교자 역시 소 목사였다. 소 목사는 ‘용인시를 성시화하라’는 주제로 짧고 굵은 메시지를 전했다. 뜨거운 뙤약볕을 견뎌내며 성회에 함께하는 성도들을 위해 단 5분여의 메시지만 전했지만, 용인 기독교의 미래에 대한 확고한 비전을 선포했다. 소 목사는 용인시가 진정 하나님의 도성으로 새롭게 거듭나는 복음 1번지가 될 것을 강권했다. 그는 "용인에는 인간의 도성과 하나님의 도성이 있다. 우리는 인간의 도성에 살면서도 하나님의 도성을 이루고 사는 신앙인들이다"며 "우리가 하나님의 도성을 이루기 위해서는 복음을 전해야 한다. 더 많은 교회가 생겨나고, 그 교회가 축복받아야 한다. 작은교회 역시 너무도 소중한 주님의 교회다. 자기 교회를 초월해 용인의 모든 교회를 축복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윌리엄스 대학에서 성령받은 5인이 거룩한 도시 운동을 벌여 전 세계가 복음화 된 사실을 지목하며 "우리 모두 함께 힘을 합쳐 용인시의 성시화에 앞장서야 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이 외에도 이날 성회에서는 윤호균 목사(명예대회장), 이태근 목사(자문위원) 등이 메시지를 전했고, 한상필 목사(공동대회장), 이철수 목사(공동대회장), 이용현 목사(공동대회장), 이승준 목사(공동대회장), 최성균 목사(공동부대회장) 등이 주제 기도를 이끌었다. 예배의 말미에는 용기총 목회자 부부연합찬양대가 ‘한라에서 백두까지’를 열창하며 큰 감동을 선사했다. 용기총 회장 김현기 목사는 “이번 성회는 단순한 행사를 넘어, 이 시대 복음의 불꽃을 다시 일으키고,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도시로 나아가기 위한 믿음의 연합운동”이라며 “다음세대가 믿음 위에 굳게 서고, 온 세대가 함께 하나님을 찬양하며, 복음의 능력이 용인 전역에 선포되는 귀한 시간이 되길 소망한다”고 전했다. 상임대회장 배성식 목사는 “용인은 교회 간 연합과 공적사명을 감당하는 교회, 예배와 소그룹에 가장 탁월한 교회, 교회의 대사회적 책임과 공헌에 앞장서는 교회 등 한국을 대표하는 교회들이 있다”며 “이번 대성회는 정체 및 축소의 시대에서 거룩한 비상 및 번영을 이루는 선명한 이정표가 될 것이다. 우리 다함께 교회가 순정한 신앙을 회복하도록 기도하자”고 독려했다. 특별히 이 자리에 함께한 이상일 용인시장은 “이번 대축제를 통해 하나님의 위로와 소망을 다시금 되새기고, 우리 사회와 공동체 안에 복음의 빛이 더욱 밝게 퍼지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인사했다. 이 외에도 이날 행사에는 정의호 목사(공동대회장), 정인찬 총장(웨신대학원대학교), 황건영 총장(칼빈대학교), 이상일 시장(용인특례시) 등이 순서를 맡았으며, 양동근(YDG), 기프티드, 하모나이즈 등이 축하공연을 진행했다. 한편, 이날 참가자들은 우리의 결의를 통해 반사회적 악법 저지, 선교사명 회복, 용인의 성시화 완수 등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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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강석 목사 “용인을 하나님의 도성으로··· 성시화의 기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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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빈대 신학대학원 “은혜와 감동이 함께한 스승의 날”
- 칼빈대학교 신학대학원(신대원장 김덕현)은 지난 5월 15일 스승의 날을 기념하여 풍성한 찬양대회와 야외 잔디밭 캠핑 바비큐 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신대원 재학생들이 스승의 은혜에 감사하고, 교수와 학생 간의 끈끈한 유대감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특히 아름다운 캠퍼스 잔디밭에서 펼쳐진 다채로운 프로그램은 참여자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했다. 오후에 진행된 찬양대회에서는 학생들이 그동안 갈고 닦은 찬양 실력을 마음껏 뽐냈다. 솔로, 중창, 합창 등 다양한 형태의 찬양 공연은 스승의 날의 의미를 되새기고 감동과 은혜를 더했다. 심사에는 신대원 교수진이 참여하여 공정한 평가를 진행했으며, 뛰어난 실력을 보여준 팀들에게는 소정의 상품이 수여되었다. 찬양대회 후에는 야외 잔디밭에서 캠핑 분위기 속에서 바비큐 파티가 이어졌다. 학생들은 직접 준비한 음식을 나누며 담소를 나누고, 함께 웃고 즐기는 시간을 가졌다. 교수들도 함께 자리하여 학생들과 격의 없이 소통하며 훈훈한 스승의 날 분위기를 연출했다. 행사를 준비한 김평중 원우회 회장은 “스승의 날을 맞아 학생들이 정성껏 준비한 찬양과 따뜻한 마음이 느껴지는 바비큐 행사를 통해 교수님들께 깊은 감사를 전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교수님들과 학생이 이처럼 긴밀하게 소통하고 서로를 격려하며 함께 성장하는 신대원 공동체를 허락하신 하나님께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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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빈대 신학대학원 “은혜와 감동이 함께한 스승의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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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빈대 “은석 김의환 박사의 뜻 이어 인재 양성 주력”
- 칼빈대학교(황건영 총장)는 스승의 날인 5월 15일, 경기도 용인 본교 은천당에서 은석 김의환 박사 기념사업회 장학금 수여 감사예배를 진행했다. 이번 감사예배는 칼빈대학교의 설립 정신을 구현하고 한국 장로교회 발전에 크게 기여한 은석 김의환 박사의 뜻을 기려 제정된 장학금을 수여하고, 스승의 날의 의미를 되새기며 감사하는 마음을 전하기 위해 마련됐다. 황건영 총장은 "은석 김의환 박사님의 숭고한 교육 정신과 삶의 발자취는 우리 칼빈대학교의 중요한Foundation이자 귀감이다. 스승의 날을 맞아 박사님의 뜻을 이어받아 귀한 인재를 양성하는 데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은석 김의환 박사 기념사업회 관계자는 "칼빈대학교의 학생들이 박사님의 정신을 이어받아 한국 교회와 사회에 헌신하는 인재로 성장하길 바란다"며 장학금 수여를 통해 학생들의 학업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장학금을 수여받은 한 학생은 "훌륭한 스승이셨던 김의환 박사님의 이름으로 받게 된 장학금이라 더욱 뜻깊게 생각한다"며 "보내주신 격려와 응원에 힘입어 학업에 더욱 정진하고 사회에 기여하는 인재로 성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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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빈대 “은석 김의환 박사의 뜻 이어 인재 양성 주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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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세계구속사말씀본부 “오직 예수님만이 영원하고 완전한 참된 지도자”
- 고단한 시국 속에서도 그리스도인의 유일한 답은 말씀과 기도였다. 비상계엄과 대통령 탄핵, 그리고 대선까지, 한치 앞을 분간할 수 없는 위기의 시간이지만, 성경이 주는 구속사의 교훈은 오늘날 그리스도인의 역할을 분명히 고지하고 있었다. 사)세계구속사말씀본부(이사장 이승현 목사/ 이하 말씀본부)가 지난 5월 17일 '2025년 평강의 날'을 맞아 인천 송도 아하론선교센터에서 '특별구속사세미나'를 개최했다. '평강의 날'은 이북 출신의 고 박윤식 원로목사가 공산주의의 거짓된 실체를 목격하고 성도들로 하여금 애국과 보훈, 자유민주주의의 소중함을 일깨우고자 만든 기념일 중 하나다. 올해 평강의 날이 더욱 특별한 것은 작년 말부터 계속된 국가적 불안과 혼란, 불투명한 미래가 맞닿아 있기 때문이다. 구속사의 말씀 성도들은 이번 대선에서 고 박윤식 목사가 강조한 국가와 국민을 우선하고, 자유민주주의 절대적 가치를 수호하는 성경적 대통령이 뽑힐 것을 간절히 염원했다. 이승현 목사는 이날 세미나에서 레위기 주요 제사 속 제사장(지도자)의 '피의 처리 방법'에 나타난 하나님의 구속 경륜을 되짚었다. 고 박윤식 목사의 마지막 구속사시리즈(A) '제사정결규례와 예수 그리스도의 오심'을 바탕으로 한 이날 강의는 최근 시국과 묘하게 맞물려 오늘날 국가 지도자의 올바른 역할과 사명을 인식케 했다. 이 목사는 먼저 예수님이 오기 전 구약시대에 참으로 많은 제사를 드렸음을 전제했다. 번제, 화목제, 속건제, 속죄제, 소제 등의 다양한 제사를 하루가 멀다하고 드릴 정도로 구약시대의 제사는 절대적이었다. 각 제사마다 쓰이는 제물과 방식이 다소 차이는 있지만, 소제를 제외한 4대 제사에 반드시 공통되는 부분이 있으니 바로 '피'였다. 이 목사는 '피'의 가장 중요한 기능으로 청결을 꼽으며, 구약시대에는 제사를 통해 피를 뿌림으로 인간의 죄를 씻고, 성소를 깨끗케 했다고 설명했다. 허나 이 목사는 구약의 제사가 결코 완전하지 않았으며, 오직 완전한 제사를 완성하신 분은 예수님 한 분 뿐임을 강조했다. 그는 "구약의 피의 처리는 육체를 깨끗케 하나, 예수님의 피는 양심을 깨끗하게 하며, 구약의 피의 처리는 반복적이나 예수님의 피는 단 한 번이면 족하다. 또한 예수님의 피는 영원하며 죄 자체를 없애는 완전한 제사를 이뤄냈다"며 "예수님이야말로 완전무결한 유일의 지도자시다. 우리 역시 예수님을 본받아 우리의 몸을 하나님께 드려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어 "참된 지도자야말로 자기를 먼저 희생하는 헌신의 자세를 지녀야 한다"며, "이번 대선에서 예수님의 가르침을 몸소 실천하는 훌륭한 대통령이 뽑히기를 간절히 기도하자"고 독려했다. 세미나에 이어 평강의 날 기념영상이 상영됐다. 영상 속 고 박윤식 목사는 공산주의의 거짓된 실체를 낱낱이 지적하며, 성도들로 하여금 깨어 일어나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를 끝까지 수호 할 것을 강조했다. 고 박윤식 목사는 "공산주의는 사단의 전략이다. 하나님을 부정하는 반기독교 이념으로 믿음을 죄로 여긴다. 공산주의와의 절대 대화할 수 없다. 북한을 믿어서는 안된다"며 "사람을 사랑할 줄 모르는 것이 바로 공산주의이며,. 지금도 북한은 계속 거짓을 말하고 있다. 거짓 이념의 끝은 결국 국가 소멸로 귀결될 것이다"고 경고했다. 1928년 황해 사리원에서 출생한 고 박윤식 목사는 공산주의의 거짓된 실체를 목격하고, 1947년 5월 17일, 전격 월남했다. 이후 군에 입대해 공산주의에 맞서 6.25전쟁에 참전했고, 빨치산 토벌 작전 등을 수행했다. 애국애족의 목회로 유명했던 고 박윤식 목사는 지난 2011년 출간한 '대한민국근현대사' 시리즈를 통해 우리 사회의 왜곡된 역사와 그릇된 이념관을 바로 잡는데 노력했다. 한편, 이번 평강의 날에서는 요셉선교회 주관으로 '평강 리턴 Re:Turn 마트' 바자회도 성황리에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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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세계구속사말씀본부 “오직 예수님만이 영원하고 완전한 참된 지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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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예본 “중독 예방, 이제 목회자가 함께해요”
- 중독 예방 전문가를 양성하는 목회자 장학(무료) 과정이 오픈됐다. 사)청소년중독예방본부(이사장 홍호수 목사, 이하 청예본)는 지난 13일 정기총회를 열고, 오는 6월부터 중독예방전문강사 양성과정에 목회자 장학(무료) 과정을 시작키로 했다. 청예본 이사장 홍호수 목사는 “청소년 청년들의 중독 현상이 점차 심각해지 시대에, 한국교회가 다음세대를 지키기 위한 중독예방 사역을 더 이상 미뤄서는 안된다”며 “사회와 교회가 포괄적차별금지법 등 반사회적 악법의 위험성은 깊이 인지하고 있지만, 그 못지 않게 심각한 중독 문제에 대해서는 간과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고 말했다. 이어 “교회가 앞장서, 마약, 성, 술, 흡연, 도박, 게임, 스마트폰 등 청소년들 사이에 퍼져 있는 중독 문제의 심각성을 외쳐야 한다. 중독의 문제는 청소년 뿐 아니라 남녀노소 누구라도 그 대상이 된다”며 “중요한 것은 예방이다. 한국교회 목회자들이 중독예방 전문가 양성에 함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청예본은 이번 프로젝트에서 담임사역 목회자에 중독예방전문강사 과정 100시간 무료 수강, 새움평생교육원과 MOU를 체결, 중독전문상담사 자격증 응시를 위한 80시간의 무료 수강까지 제공한다. 자세한 내용은 청예본 홈페이지 (yapm.co.kr)와 공식 블로그(blog.naver.com/lake1798)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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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예본 “중독 예방, 이제 목회자가 함께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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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A서울총회 '제자훈련 국제화'의 발판 기대
- WEA서울총회 조직위원회(공동조직위원장 오정현 목사, 이영훈 목사)가 지난 16일, 서울 여의도 CCMM빌딩에서 '2025 WEA서울총회 프리서밋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WEA 굿윌샤나 의장이 직접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제자훈련의 국제화 어떻게 이룰 것인가?'를 주제로 열린 이날 심포지엄은 오는 10월 27일부터 31일까지 열리는 WEA서울총회의 가장 중요한 어젠다를 엿보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오정현 목사는 사랑의교회의 대표 브랜드인 '제자훈련'과 WEA의 연계를 강조했다. 오 목사는 "제자훈련의 국제화는 세계복음주의교회의 본질적 사명을 회복하고, 다음세대를 위한 믿음의 세대계승을 세계적 차원에서 실천하자는 하나님의 부르심에 대한 응답"이라며 "복음의 본질을 단단히 붙들고, 정확무오한 절대권위의 성경과 예수그리스도의 유일성을 신실하게 고백하는 제자훈련은 한국교회의 핵심 유산이자, 세계교회와 함께 나누어야 할 고귀한 자본이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교회는 말씀과 기도로 단련된 영적 퍼스트 무버로서 세계복음주의교회를 섬길 것이다. 하나님께서 국제심포지엄과 서울총회를 통해 한국교회와 세계교회 모두에게 새로운 길을 여는 지혜와 담대함을 반드시 부어주시리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굿윌 샤나 의장은 WEA를 대표해 한국교회를 향한 감사를 전하며 연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세계복음주의연맹은 도움을 주시고 함께해주신 한국교회에 크게 감사드린다. 함께 동역함이 기쁨이다. 이번 총회는 역사적인 일이고, 대한민국 역사에도 큰 일이 될 것”이라며 “특별히 복음주의 교회들 가운데 한국교회가 맡은 사명은 정말 크다. 우리가 함께 연대하며 동역할 때 전 세계적으로 큰 영향력을 미칠 줄 믿는다”고 말했다. 이날 심포지엄에서는 카타르복음주의연맹 베다 로블리스 회장과 탄자니아 이요엘 선교사, C국 김○○ 목사, WEA 사무엘 치앙 부사무총장, DMI 대표 박주성 목사가 차례로 발표를 이어갔다. 특히 카타르의 로블리스 회장은 이슬람 국가인 카타르에 132개의 복음주의 교회가 지상명령을 수행하고 있는 상황을 소개하고, “140여개의 기독교 공동체 지도자들이 단순한 설교자를 넘어 제자 양육자로 성장시킬 수 있는 제자훈련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복음주의 교회들이 함께 연합하고 훈련할 수 있는 ‘ECAQ 예배센터’ 설립 비전을 공개하며 “복음을 재생산하는 목회자 훈련을 지원해 달라. 중동의 중심에서 지상명령을 성취하는 사역에 동참해 달라”고 요청했다. 치앙 부사무총장은 “자카르타총회에서 WEA는 앞으로의 10년을 제자훈련의 10년 기간으로 선포했다. 특별히 하나님께서 교회를 세워가시는 핵심적인 사역으로 제자훈련을 사용하셨다”며 “한때 교회의 중심에서 멀어졌던 제자훈련이 이제 세계교회의 심장부에 다시 자리잡고 있다. 제자훈련은 단순히 성도를 늘리기 위한 수단이 아니라 주님의 사명을 함께 이루는 것이었다”고 조명했다. 이어 “‘복음 중심 제자훈련 2033’을 향해 나아가면서 지금은 멈춰설 때가 아니라 분별력과 대담함으로 나아가야 할 때다. 직업적 제자훈련, 복음을 함께 살아내는 공동체 형성, 변혁의 삶, 세대를 아우르는 축제와 기쁨이 중요한 실천 목표가 될 것”이라며 “WEA에게 있어 제자훈련은 모든 민족을 제자로 삼으라는 사명이다. 2025 서울총회가 함께 복음을 확장하는 기회가 되길 소망한다. 다음 8년의 여정이 우리에게 용기있는 연합의 시기가 되길 바란다”고 소망했다. 심포지움에 대한 총평을 전한 오덕교 총장(횃불트리니티신학대학원대학교, WEA 서울총회 신학위원장)은 “오늘 우리는 각기 다른 문화, 언어, 사역 환경 속에서 어떻게 예수님의 지상명령인 제자 삼는 사역이 실현되고 있는지 살펴봤다. 공통점도 있었고, 지역적 특수성도 있었다. 한 가지 분명한 사실은, 제자훈련은 단순한 프로그램이 아니라 삶의 방식이며, 모든 민족을 향한 하나님의 부르심에 응답하는 공동체적 순종이라는 점”이라고 지목했다. 나아가 “이제 우리는 서로의 이야기를 듣는 데에서 멈추지 않아야 한다. 서로 배우고 연대하며, 복음의 정신에 뿌리내린 ‘글로벌 제자 공동체’를 함께 세워가야 한다. 여러분의 목회 현장 속에서, 오늘의 나눔이 새로운 통찰과 용기가 되길 바란다”며 “주님의 부르심은 여전히 유효하며, 성령께서 각 문화권에서 창조적으로 역사하고 계신다. 우리가 들은 모든 경험과 통찰이 단지 정보가 아니라 순종으로 이어지는 씨앗이 되길 기도한다”고 밝혔다. WEA 서울총회는 오는 10월 27일부터 31일까지 사랑의교회에서 열리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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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교본, 서울 명동 한복판에 무료 나눔 공간 ‘명동 아고라’ 개소
- 한국교회살리기운동본부(본부장 김종구 장로/ 이하 한교본)이 최근 서울 명동 한복판에 무료 나눔 공간 '명동 아고라'를 개소하고, 본격적인 이용 신청을 받고 있다. 총 120여명이 한 번에 들어갈 수 있는 '명동 아고라'는 예배, 세미나, 회의 등 다양한 형태의 중대형 규모 모임이 가능하며, 음향시설과 대형 모니터 등이 구비되어 있다. 접근성도 뛰어나다. 명동역 7번 출구와 인접한 명동 아고라는 서울 경기권 뿐 아니라 지방에서 이용하기에도 매우 유용하다.(서울역-명동역, 3분 소요) 한교본 김종구 본부장은 "지난해 한교본이 한국교회를 섬기겠다는 취지로 설립한 이후, 그간 다양한 사역을 도모해 왔다. 그러던 중 한국교회 누구나 부담없이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공간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이번 사역을 추진케 됐다"며 "많은 기독교 교회와 단체들이 서울에서 갖가지 모임을 갖지만, 문제는 비용이 너무 비싸다. 열악한 단체들은 비용 문제로 시도조차 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들에게 유용한 공간으로 활용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아고라'는 고대 그리스의 시민들이 자유롭게 토론을 벌이던 장소를 뜻한다. 명동 아고라 역시 기독교인이라면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장소가 될 것이다"며 "세미나, 포럼, 예배, 회의 모든 종류의 모임이 가능하기에, 현 시점 교회와 단체들에 가장 필요한 공간이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기대했다. 명동 아고라는 '서울 중구 퇴계로 123'에 위치하고 있으며, 이용을 원할 시 김종구 본부장(010-3927-1442)에 연락하면 된다. 명동 아고라는 미리 예약만 하면 일회성 행사 뿐 아니라 정기 모임 역시 가능하다. 한편, 한교본은 교계 연합기관은 물론 시민NGO, 크리스천 기업과 문화단체들이 참여하는 전 사회적 조직이다. 사)전국기독교총연합회, 사)선진화운동중앙회, 기독시민중앙협의회, 미래포럼 등 40여개 단체 기업이 함께하고 있으며, 장로교, 감리교, 침례교, 순복음, 성결교 등 한국교회 주요 교파 교단 인사들이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조직에는 본부장 김종구 장로를 중심으로 대표총재 피종진 목사, 총재 권태진 목사, 상임총재 엄신형 목사 등이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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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온평화문화예술단, 소외이웃 초청 힐링 콘서트 열어
- 시온평화문화예술단(이사장 신현옥 목사)이 주최하는 안소라 명창 효(孝) 힐링콘서트가 오는 5월 29일 오후 6시 대한민국예술인센터에서 열린다. 메인 공연인 3인 3색 크로스오버 콘서트는 이영만, 안소라, 고금성이 출연한다. 또한 가수 옥희, 고영준 ,리화 ,조성자, 정규리, 김진하, 최진출, 임현주, 유대용, 김현희와 한국무용 심규순, 국악인 송효은, 피리 곽재혁, 작곡가 김병학 등이 함께할 예정이다. 신현옥 이사장은 이번 콘서트에 소외이웃 200여명을 선착순으로 초대하며, 공연 관람을 물론 식사 대접 및 선물을 나눈다. 또한 공연 수익금 일부를 전국소년소녀가장돕기, 한중교직원협회 꿈나무장학재단에 기부할 예정이다. 신 이사장은 “문화예술인들이 우리 전통예술 보존에 관심을 두고 소외계층과 소년소녀가장과 꿈나무 아이들에게 장학금 등을 후원함으로 더욱 건강하고 밝은 사회가 되는 밑거름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신현옥 이사장은 최근 자신의 63번째 생일을 맞아 소외이웃을 위한 잔치를 베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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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온평화문화예술단, 소외이웃 초청 힐링 콘서트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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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강석 목사의 영혼 아포리즘] 쑥 캐는 소녀는 어디 있는가?
- 4월부터 제 밥상에 어김없이 오르는 음식이 있습니다. 그것은 쑥국입니다. 저는 쑥국이 맛있기도 하지만 쑥국을 먹을 때마다 쑥 캐는 소녀가 생각납니다. 초등학교 시절 제가 좋아했던 소녀가 있었습니다. 봄이면 화사한 옷을 입곤 하던 그 아이의 모습이 너무 예뻤습니다. 하지만 좋아한다는 말을 차마 하지 못했습니다. 우리 마을 뒷동산을 넘으면 냇가가 하나 있는데 소녀는 냇가 건너편 마을에 살았습니다. 하루는 우리 동네 한 친구가 쑥을 캐러 간다고 해서 따라가 보니 그 소녀가 쑥을 캐고 있었습니다. 그 모습을 훔쳐보면서 제 가슴이 쿵쾅거리기 시작했습니다. 그것이 사랑이었을까요, 그저 막연한 동심의 연모였을까요. 지금 생각해 보면 황순원의 <소나기>에 나오는 소년과 같은 순정이 아니었을까 싶습니다. 그날 밤, 쑥 캐는 소녀의 모습이 머릿속에 필름처럼 장착되어 떠나지를 않았습니다. 제 가슴에 사랑의 씨가 싹트면서 밤새 뒤척이며 그 아이를 위해 무엇을 해줄 수 있을지, 도와줘야 할 일은 없는지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그 애를 괴롭히는 아이는 없었습니다. 공부도 제법 잘했고 인기도 좋아 모든 친구와 사이좋게 지냈습니다. 제가 할 수 있는 일이 없다는 사실이 못내 아쉬웠습니다. 얼마 후, 시험을 보았습니다. 그런데 그 아이가 시험을 망쳐서 1등을 못했다고 울고 있는 것이 아닙니까? 저는 그 소녀를 보며 ‘다음 시험에는 일부러 몇 문제를 틀려서 그 아이에게 1등을 양보해 줘야지’ 하고 다짐했습니다. 그런데 제가 소녀를 위해 다음 시험을 일부러 망쳤는데도 다른 아이가 시험을 잘 보아서 그 소녀가 또 1등을 놓치고 말았습니다. 예상치 못했던 일이 벌어져 그 소녀보다 제가 더 속상하고 분했습니다. 몇 년 뒤 중학교에 들어갔습니다. 그때 남자아이들은 자전거를 타고 학교를 다녔지만 여자애들은 버스를 타거나 걸어 다녔습니다. 저는 외향적이고 사교적인 성격이었는데도, 영어 단어를 외우고 다니는 여학생에게 말 한마디도 건네지 못했습니다. 세월은 강물처럼 흐르고 저도 어느덧 중년을 넘긴 목회자가 되었습니다. 지금은 쑥 캐는 소녀가 어디에 사는지, 살았는지 죽었는지 알지도 못합니다. 또 알려고 하지도 않습니다. 오직 그 시절의 순수한 마음으로 기억을 간직할 뿐입니다. 저는 예수님을 영접하고 목회를 한 후 쑥 캐는 소녀를 생각할 겨를도 없습니다. 예수님을 영접한 이후에는 오직 주님이 나의 주인이시고 목양 사역으로 바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4월, 5월이 되면 쑥국을 먹을 때마다 쑥 캐는 소녀가 떠오르고 나이와 상관없이 다시 청춘, 아니 소년으로 돌아갑니다. 너무 삭막하고 강퍅한 시대 속에서 순수의 시대를 떠올리게 됩니다. 지금 우리 사회가 얼마나 순수를 잃어버리고 온갖 야욕과 음모, 위선과 권모술수로 혼란과 갈등을 겪고 있습니까? 한국교회마저도 너무 이념화, 정치화되어 사회 갈등과 분열을 일으키고 있지는 않습니까? 이러한 때에 우리 모두 다시 순수의 시대를 회복해야 합니다. 순수한 십자가의 복음으로 돌아가야 합니다. 저는 우리 모든 성도들을 쏙 캐는 소녀, 쑥 캐는 소년으로 생각하며 언제 어디서나 순수한 마음을 잃지 않고 목양 사역에 전념할 것입니다. 비록 빛바랜 추억의 흑백 앨범 같은 것일지라도 저의 가슴에 쑥 캐는 소녀와 같은 순수한 추억과 그리움이 남아 있다는 게 얼마나 다행인지 모릅니다. 그런 기억마저 망각한 채 거친 세상을 살아간다면 얼마나 차갑고 삭막한 삶일까요. 저는 우리 교회에 오시는 모든 성도들이 쑥 캐는 소녀라고 여기며 반깁니다. 새로운 4월, 5월이 되면 한 살, 한 살 나이는 더 먹어 가지만 변함없이 저는 다시 소년으로 돌아갑니다. 천국 갈 때까지 저는 콘크리트 도시의 경쟁과 야욕, 망상을 떠나 그 눈부셨던 순수 시대의 봄의 길을 걷고 봄의 사역을 해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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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강석 목사의 영혼 아포니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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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강석 목사의 영혼 아포리즘] 쑥 캐는 소녀는 어디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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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영혼의 파수꾼, 박조준', 스크린 통해 만난다
- 시대를 사로잡는 명 설교가 박조준 목사의 일생을 담은 영화 '영혼의 파수꾼, 박조준'을 대형 스크린에서 만날 기회가 생겼다. 국제독립교회연합회 박조준사역회는 오는 5월 19일, 20일, 22일 오전 10시 롯데시네마(잠실 월드타워점)에서 영화를 상영할 계획이라고 공지했다. 특별히 박조준 목사를 만나고 싶은 일반인들을 위해 공개되는 이번 영화 상영은 무료 선착순으로 당일 상영관 앞에서 티켓을 전달할 예정이다. 지난 4월 26일, 부활절 특집으로 CTS에서 첫 선을 보인 본 영화는 시청자들의 성원에 힘입어 내일(10일) 오전 10시 50분 재방송이 결정됐다. 지난 첫 방송 이후 시청자들의 감동 후기가 줄을 이으며, '박조준사역회'로 재방송 및 극장 상영에 대한 문의가 빗발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박조준사역회에서는 극장 상영이 끝난 오는 25일부터 유튜브에 본 영화를 전격 공개할 예정이다. 국제독립교회연합회 사무총장 임우성 목사는 "박조준 목사님의 위대한 업적을 새롭게 조명한 이번 영화를 보고, 수많은 분들이 재방송에 대한 문의를 해오셨다. 정말 너무나 감사 드린다"며 "박조준 목사님의 삶과 정신은 위기의 시대를 사는 우리 후배들이 반드시 본받아야 할 가치를 담고 있다. 특별히 상처받은 이 시대와 국민들이 이 영화를 바친다"고 말했다. 한편, 다큐멘터리 영화 '영혼의 파수꾼, 박조준'은 그간 명 설교가로만 알려졌던 박조준 목사의 정의와 양심, 그리고 도전을 조명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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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영혼의 파수꾼, 박조준', 스크린 통해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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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 인터뷰] WCC보다 교묘한 WEA의 이중성 “위선에 속지 말아야”
- WEA서울총회(공동조직위원장 오정현 목사, 이영훈 목사)가 교계의 거센 반발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인 강행 의지를 보이며 한국교회의 불안을 키우고 있다. 하지만 교계는 이미 학자들에 의해 검증된 신학적인 문제는 물론, WEA 이후 한국교회를 휘몰아칠 후폭풍이 뻔히 예상되는 상황에 이를 그저 넋 놓고 볼 수는 없다는 입장이다. 본보는 앞서 예장합동측을 중심으로 조직된 WEA서울총회개최반대연합회 회장 맹연환 목사를 만난데 이어, 이번에는 사무총장 김용대 목사(영광대교회)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김용대 목사는 인터뷰에 앞서 WEA서울총회개최반대연합회에 대해 크게 두 가지를 전제했다. 첫째는 오정현 목사나 사랑의교회를 겨냥한 모임이 아닌 철저히 'WEA'를 배격하기 위한 순수 신학 운동이라는 점과 둘째는 정치나 이권을 배제한 목회자들의 자발적인 모임이라는 사실이다. 불필요한 이슈나 추측으로 자신들의 순수한 목표를 흐리지 말라는 게 김 목사의 당부다. 김용대 목사는 이번 인터뷰를 통해 WEA가 거짓 복음의 가면을 쓴 왜곡된 기독교임을 확실히 했다. 정통 보수개혁주의를 수호하는 한국교회, 특히 예장합동측과 결코 함께할 수 없는 정체성을 갖고 있다는 지적이다. 다음은 김 목사와의 일문일답이다. 원론적인 질문을 드리고 싶다. WEA를 왜 반대하는가? = 간단하다. 복음이 아니기 때문이다. 제대로 된 기독교가 아니고, 올바른 신학이 아니다. 오히려 WEA 문제를 진영 간 대립으로 몰아가는 것은 이슈를 심히 왜곡하는 것이다. 우리가 WEA를 반대하는 것은 기독교의 신학, 신앙이 아니라는 매우 간단한 이유에서다. WEA가 갖고 있는 종교다원주의, 혼합주의, 비복음 등 우리 한국교회가 반대해야 할 이유는 수만가지다. 중요한 것은 이런 심각한 문제를 지닌 WEA를 한국교회에 갑자기 아무 제재 없이 풀어놓으려 한다는 것이다. 심지어 WEA 이슈는 어느날 갑자기 제기된 뜬금없는 내용도 아니다. NAE(구 WEA) 시절부터, 정규오 박사, 박형룡 박사 등이 이에 대한 위험성을 지적하며, 이를 저지해 왔다. 우리 선배들이 목숨을 걸고 막아온 거짓된 WEA가 우리 시대에 아무렇지 않게 용인되는 일은 결코 있을 수 없기에 우리들이 발 벗고 나서게 됐다. 'WEA서울총회개최반대연합회'에 대한 주변의 반응이 궁금하다. = 지지와 우려의 목소리, 모두를 듣고 있다. 대다수 분들이 우리 연합회의 활동에 지지와 격려를 보내 주신다. 합동측 교회가 벌인 일을 합동측 내부에서 수습하고자 하는 노력에 많이 공감하시고 응원해 주신다. 실제 대부분은 WEA를 반대하시며, 오히려 한국교회 내 WEA를 적극 찬성하는 분들은 찾기 힘들 지경이다. 하지만 많은 분들이 사랑의교회나 오정현 목사님이 한국교회 내 차지하는 위치, 혹은 영향력이 있기에 공개적인 목소리를 내는 것을 꺼리시는 것 같다. 허나 상관하지 않는다. 어차피 우리는 누군가의 지지를 받기 위해서도, 세력을 키워서 본격적인 대립을 하겠다는 의도로 만든 조직이 아니다. 그저 목회자로 부름을 받았기에, 진리 수호에 제 역할을 다할 뿐, 우리는 여론을 의식하지 않는다. 목사님이 말씀하셨듯이, 사실 이번 WEA 논란에 합동측의 기여가 크다. 합동측이 그동안 WEA에 대해서 태도가 애매한 감이 없지 않았는데? = 나도 그 부분이 매우 속상하다. 확실하게 '반대' 결의를 했어야 하는데, 찬성하지 않는 수준의 결의를 한 것이 화근이 됐다. (합동측은 지난 106회 총회에서 WEA에 대해 '가입한 적이 없으니, 제재할 수 없다'는 결론을 내린 바 있다) 하지만 당시 실시한 3차례의 공청회에서 WEA에 대한 문제는 모두 드러났다. WEA의 신학적 심각성이 이미 공론화가 되었음에도 정말 말도 안되는 결의가 나온 것이다. 신학은 양보와 타협의 문제가 아니라 절대적인 가치의 문제다. 절대적 가치를 찬반토론에서 결정할 수 있나? 오류가 분명한 것을 어떻게 찬반을 통해 결정하는가? 교단 정치가 진리를 지킬 수 있어야 하는데, 잘못된 정치가 오히려 진리를 망가뜨린 꼴이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WEA를 찬성하셨던 분들도 WEA가 문제가 있다는 것을 다 알고 있었다는 사실이다. 만약 이 분들이 WEA가 정말 문제 없다고 100% 확신했다면, '찬성'을 명시하지 않은 애매한 결의에 만족했겠는가? 문제를 충분히 알고 있었기에 이런 결의를 했던 것이다. WCC에 이어서 WEA까지 강력히 반대하는 한국교회를 보면서 일각에서는 세계교회와 어긋난 '고립'을 염려하기도 하는데? = '고립'을 너무 과하게 우려할 필요가 있나? 신학은 그 순수성을 지키는 데 있어 '고립'이 훨씬 더 유리할 수도 있다. 실제 과거 예수님이나 사도들도 모두 다 고립을 택했었다. 그들의 천국 신학과 믿음은 당시 거짓 율법에 물든 세상과 타협하지 않았다. 하지만 그래서 예수님의 '고립'이 망했나? 그 고립이 로마를 넘어 유럽으로 뻗쳤고, 결국 세계를 정복했다. 그 고립이 지킨 진리는 단 한 가지 '예수님만이 유일한 구원자'라는 사실이었다. 예수님의 사역에 확장성은 없었다. 하지만 참된 진리를 담은 '고립'은 특별히 의도하지 않았어도 그 어느 지식보다 더 멀리 뻗어나갈 수 있다. 예수님이야말로 가장 고립됐지만, 가장 확장성 있는 복음을 전하신 분이다. 우리 연합회는 열려있다. 하지만 신학과 신앙의 진리를 논하는데 타협하지 않고, 양보하지 않을 뿐이다. 한국교회 역시 늘 열려 있어야 하지만, 진리에 부합하지 않다면 그 어떤 배경이 있더라도 과감히 배격할 수 있어야 한다. 우리는 고립주의를 원하지 않는다. 하지만 복음은 진리 안에 고립될 때 진정 땅 끝까지 확장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현재 WEA서울총회 조직위는 WCC를 강력히 반대하면서, WEA는 이와 전혀 다르다고 주장하는데? = 그러한 주장은 '눈 가리고 아웅' 수준도 안된다. 이미 WEA와 WCC가 연관이 있다는 증거는 차고 넘친다. 그들이 WCC에 대한 한국교회의 반감을 적극 공감하는 것은 마치 WEA가 WCC의 대척점에 있는 듯 착각하게 만들려는 의도가 크다고 본다. 혹시라도 WEA가 WCC와 다르게 순수 정통 복음을 지닌 참된 기독교 단체라고 생각한다면 그거야 말로 큰 오산이다. WEA는 WCC는 물론, 로마가톨릭, 이슬람과도 매우 밀착되어 있다. WEA는 WCC처럼 에큐메니칼 운동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WEA 홈페이지에는 로마가톨릭, 무슬림, 정교회, 동방교회, 에큐메니칼 교단과 신앙고백의 경계를 초월해 비개신교 교회들과의 에큐메니칼 운동을 명시하고 있다. 결정적으로 지난 2013년 WCC 부산총회에 WEA 신학위원장이었던 토마스 쉬르마허가 참석해 'WCC의 선교선언문'에 함께 동참한 사실도 있다. WCC는 노골적으로 자신들의 정체성을 밝히기에 한국 보수교회가 그동안 이견 없이 반대해 온 반면, 거짓복음으로 포장된 WEA는 겉모습에 속아 이를 강하게 경계하지 않는 모습이다. 하지만 WEA야말로 종교다원주의의 극치다. 우리는 더 이상 그들의 위선에 속지 말아야 한다. WEA서울총회 조직위 발족 직후 오정현 목사와 만났다고 들었다. 당시 어떤 대화를 나눴나? = 지난해 11월 말 쯤에 나와 세 분의 목사님이 사랑의교회를 찾아 오정현 목사님을 만났다. 사실 우리 입장에서는 너무 속상했었다. WEA서울총회를 다른 교회에서 했으면 우리가 이렇게까지 나서지 않았겠지만, 우리 교단을 대표하는 사랑의교회가 이 일을 주도했다니, 정말 가슴 아픈 마음으로 당시 만남에 나섰다. 그때 나는 오 목사님께 WEA가 아닌 새로운 세계기독교기구의 설립을 제안했다. 새 술을 새 부대에 담으라 하지 않았나? WCC, WEA 등 기존 세계기구의 문제가 명확하다면, 새로운 기구를 만들어 오히려 한국교회가 기독교의 신학적 순수성을 바로 세워야 하는게 맞다고 생각했다. 오 목사님은 사랑의교회라는 세계적인 교회의 담임으로 계시고, 오 목사님이 속한 우리 합동측은 세계 최대 장로교단이자, 세계최대선교기구(GMS)를 보유한 곳이다. 마음만 먹으면 그 어느 곳보다 훨씬 더 나은 세계기구를 만들어 낼 수 있다는 뜻이다. 현 세계교회에서 한국교회가 가지는 영향력은 절대적이다. 특히 역사의 중심에 있는 오 목사님이 이러한 일을 하신다면 향후 10~20년은 우리 교단과 한국교회가 하나되어 적극 지원할 것이라 생각한다. 나 역시 WEA만 아니면 얼마든지 목사님을 돕겠다고 말씀 드렸다. 허나 원하는 답변은 듣지 못했다. 'WEA서울총회개최반대연합회'와 오정현 목사(사랑의교회) 간의 대립이 염려될 수도 있을 것 같은데? = 전혀 그렇지 않다. 우리는 오정현 목사님이나 사랑의교회에 대한 어떠한 감정도 없다. 우리는 순수히 WEA를 반대하는 것이지 오 목사님이나 사랑의교회를 반대하는 것이 아니다. 여전히 한국교회와 세계교회를 위해 큰 일 하시는 오 목사님을 매우 존경하고 있다. 우리는 이 일에 어떠한 정치적 목적도 없다. 누구를 고발코자 한 것도, 정죄코자 한 것도 아니며, 오직 진리에서 벗어난 WEA를 반대하고자 한 것이다. 여전히 오정현 목사님을 사랑하며, 그 분을 존경하는 마음은 변함이 없다. 합동측 노회들 상당수가 이번 봄 정기회에서 WEA서울총회와 관련한 헌의안들을 통과시켰는데? = 당연한 것이라고 본다. 위에서도 언급했지만 수년 전 공청회 당시 WEA의 유해성은 우리 교단에 모두 공론화 된 사실이다. 그 당시 유야무야 애매한 결의로 넘어가기는 했지만 그렇다고 그것이 결코 WEA를 용인한 것은 아니기에, 대놓고 열리는 WEA서울총회에 반발이 나오는 것은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이로써 오는 9월 총회에서 우리 교단은 'WEA서울총회 개최'를 허용할 것인지, 불허할 것인지에 대한 결의가 있을 것이다. 바라는 것은 이번 결의가 단순히 행사 하나를 저지하는 것이 아니라, WEA 자체에 대한 완전한 반대로 명시되었으면 한다. WEA가 우리 교단의 신학과 맞지 않으면, 교류를 단절해야 한다는 강력한 결의가 필요한 순간이다. 마지막으로 한국교회에 당부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 한국교회에 속한 각 교파와 교단에 따라 신학의 정체성은 조금씩 다르겠지만, 본질은 예수그리스도의 복음이다. WEA와 같은 연합기구는 하나 됨을 위한 것이다. 연합을 반대하거나 하나됨의 필요성을 거부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신학과 신앙의 올바름이 없고, 진리가 담보되지 않은 연합은 무슨 의미가 있나? 무조건적인 하나됨보다 올바른 진리와의 하나됨을 추구해야 한다. 우리 연합회가 하는 일은 신학운동이다. 정치운동이 아니다. 혹여라도 WEA를 가지고 정치적으로 이용하거나, 우리 연합회를 정치단체로 호도하려 한다면 이는 절대 용납치 않을 것이다. 마지막으로 한국교회가 이 부분을 확실히 인지하셨으면 한다. 혹여 저들이 말하는대로 WEA서울총회에서 별다른 문제가 일어나지 않을 수도 있다. 종교다원주의적인 행태도 하지 않고, WCC와 교류도 없고, 친동성애적 행보도 하지 않을 수 있다. 하지만 분명히 말하건대 그것은 WEA의 정체성과 아무런 관련이 없다는 것이다. WEA는 총회가 열리는 국가의 구미에 맞게 자기 옷을 바꿔 입는다. 한국교회가 종교다원주의 동성애 등을 적극 반대하기에 이에 대한 부분을 완전히 배제할 가능성이 높지만, 6년 후 다른 나라에서 개최할 때는 어떠한 본색을 드러낼 지 아무도 모른다. 우리가 믿어야 할 것은 오직 복음의 진리다. 우리의 선진들은 진리 앞에 과감히 목숨을 내던졌다. 그들이 목숨을 구걸코자 불의와 타협했다면, 우리는 오늘날 순결한 복음을 받들지 못했을 수도 있다. 이제 우리가 다음세대들에 오염되지 않은 순결한 백색의 복음을 물려줘야 할 때다. [대담: 차진태 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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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 인터뷰] WCC보다 교묘한 WEA의 이중성 “위선에 속지 말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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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타타 ‘빛의 연대기’에 홀릭된 한국교회 “폭삭 감동했수다”
- 어둠이 지배한 암흑의 땅 조선에 한 줄기 빛으로 전해온 복음의 역동적 서사를 그린 한국기독교 140주년 기념 칸타타 '빛의 연대기'가 한국교회 앞에 그 웅장한 첫 막을 올렸다. 복음을 품은 위대한 감동으로 한국 기독교의 헌신과 열정을 역동적으로 담아낸 '빛의 연대기'가 다시 한 번 상처받은 시대에 치유의 빛을 뿜어냈다. 사)한국교회총연합(대표회장 김종혁 목사)은 지난 23일, 여의도순복음교회(담임 이영훈 목사)에서 '한국기독교 140주년 기념대회'를 열고, 칸타타 '빛의 연대기'를 공연했다. '빛의 연대기'는 올해 140주년을 맞는 한국교회의 여러 기념행사 중 단연 백미로 꼽히며, 예고 단계부터 많은 기대가 모인 작품이다. 칸타타는 한국교회의 대표 문인인 소강석 목사(새에덴교회)가 총 구성과 시나리오, 곡의 작사까지 모두 도맡으며 화제를 모았다 소 목사는 앞서 예장합동 교단의 역사를 다룬 갈라콘서트 '불의 연대기'를 성공적으로 연출한 경험으로, 이번에는 한국 기독교 140년의 역사를 다룬 '빛의 연대기'에 도전했다. 한국 기독교 역사 전체를 조명한 작품인 만큼, '빛의 연대기'는 앞선 '불의 연대기'보다 대폭 확장된 스케일과 웅장함을 자랑했다. 특히 '불의 연대기'에서 경험을 쌓은 소 목사는 이번 작품에서 그야말로 물오른 실력으로, 1시간여의 런닝타임을 거뜬히 소화했다. 특히 영상과 나래이션은 작품의 이해와 몰입도를 크게 끌어 올렸다. '빛의 연대기'는 '복음의 꿈을 심다'라는 부제로 총 9곡으로 구성됐으며, 공연은 뉴월드심포니오케스트라와 뉴월드합창단이 맡았다. 소프라노 임경애와 테너 이다윗은 솔리스트로 매 곡의 정점을 담당했다. 칸타타는 1885년 언더우드와 아펜젤러 선교사의 입국을 기점으로 한국기독교의 시작을 알린 <빛의 나라>, 선교사들의 헌신을 조명한 <푸른 눈동자의 노래>, 1907년 평양대부흥을 다룬 <빛의 엑소더스>, 그리고 3.1운동과 일제강점기 신앙의 저항을 표현한 <빼앗긴 봄의 별빛 서시> 등 역사적 사건과 인물들을 깊이 있게 다루었다. 또한 해방과 6.25한국전쟁을 거쳐 한국교회의 부흥과 사회적 기여를 조명하는 <구국의 눈물, 생명의 강물 되어>, 현대 교회의 도전과 자성의 메시지를 담은 <세마포 붉게 물들이던 사랑의 빛>, 그리고 하나됨과 연합의 비전을 노래하는 <빛의 연대기>까지, 신앙의 발자취를 예술적으로 재현하였다. 시인으로서 자타공인 문학계의 큰 인정을 받고 있는 소 목사인 만큼 작품의 가사는 9편의 문학을 옮겨놓은 듯한 높은 수준을 자랑했다. 여기에 김대윤 작곡가와 류형길 음악감독이 가사의 내용을 곡에 완벽히 녹여내며, 역대급 무대를 만들어냈다. 특히 스토리 속 고난과 좌절, 위기와 격동, 정의와 저항, 여기에 평화와 희망이라는 감정이 듣는이로 하여금 고스란히 느낄 수 있도록 한 류형길 연출감독의 완급조절은 작품의 전체적인 완성도를 더욱 돋보이게 했다. 작품을 접한 참석자들은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한 목회자는 "역사적 고증, 내용, 작품 구성, 실력 등 뭐 하나 모자람 없는 최고의 칸타타였다. 마지막 빛의 연대기가 연주될 때는 가슴이 터질 듯 함께 벅차 올랐다"며 "한국 기독교 140주년을 충분히 빛나게 한 기념비적인 작품이다"고 극찬했다. 한 성도는 "칸타타를 처음 봤는데, 정말 놀랍다. 기독교인으로서 정말 뿌듯하다. 한국 기독교 역사를 되짚으며 보다보니 감동이 더욱 배가 됐다"며 "최고의 칸타타를 만들어 준 소강석 목사님과 공연팀에 진심으로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교총은 “단순한 공연을 넘어 신앙과 역사, 예술이 어우러진 한국교회 공동의 기억이자 비전의 고백”이라며, “과거를 기억하고 미래를 준비하는 신앙 공동체의 상징적 선언”이라고 밝혔다. 소강석 목사는 "겨울은 결코 봄의 꽃을 이길 수 없고, 밤은 결코 아침의 빛을 이길 수 없다. 한국교회가 우리 사회의 가장 높은 산이 되어 진리와 가치 비전을 제시하고, 가장 깊은 바다가 되어 사랑과 용서, 화해의 정신으로 마음을 하나로 만들어야 한다"며 "칸타타 '빛의 연대기'는 한국기독교 140년 역사가 담긴 사랑과 화해의 하모니다. 모두가 빛이 되어 이 시대에 새로운 연대기를 함께 써내려 나가자"고 독려했다. 한편, 한교총은 이날 각 교단 대표들과 양화진 외국인선교사묘역을 돌아보며, 한국기독교 140주년 기념대회를 시작했다. 칸타타 ‘빛의 연대기’는 유튜브를 통해 다시 시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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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타타 ‘빛의 연대기’에 홀릭된 한국교회 “폭삭 감동했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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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바울로 거듭난 북한판 사울의 고백 "나를 부르신 이는 오직 하나님"
- 북한 내에서도 손에 꼽힌다는 김일성 대학의 박사이자, 금수저조차 발 아래 둔 엘리트 집안의 출신성분, 여기에 '노동당 당비서'라는 금빛 명함은 한때 그가 북한에서 얼마나 높은 사람인지를 쉽게 짐작케 했다. 그야말로 세상 부러울 것 없는 최고의 권력과 부, 지상낙원이라 믿었던 자신들의 유토피아 안에서 실체 없이 천국을 증언하는 신의 존재에 침을 뱉었던 장본인이다. 하지만 그런 그에게도 하나님의 놀라운 계획은 실현되고 있었다. 하나님이 애초 그에게 사울의 삶을 허락했던 것은 오직 바울로 거듭나게 하기 위함이었고, 신을 부정하는 위치에서 가장 진실되게 신을 증언하게 함으로, 그를 향한 자신의 계획과 기대를 알게 하셨다. 한국 망명 12년차의 노희창 목사, 본보는 이달 초 국제독립교회연합회(WAIC)에서 새롭게 목사안수를 받은 그와 만나 지난 과거와 앞으로의 비전에 대한 심도깊은 대화를 나눴다. 이번 인터뷰에서는 세상 부러울 것 없던 북한 최고 엘리트인 그가 생사의 고락을 넘나들며 만나게 된 하나님의 은혜와 한국에서 신학을 하며 깨닫게 된 김일성 주체사상의 경악스러운 실체를 증언한다. ▲ 처음 뵙는다. 먼저 자기 소개를 부탁 드린다. = 북한에서 건너 온 노희창 목사라고 한다. 얼마 전 국제독립교회연합회에서 목사 안수를 받았고, 현재 북한 전문 사역단체를 운영 중이다. 지난 2015년 북한에서 한국으로 망명했는데 북한에 있을때는 노동당 행정부 대건설지도부의 당비서를 맡고 있었다. 북한에서 당비서라 하면 그야말로 실세 중의 실세다. 재정 인사 모든 부분이 당비서를 통하지 않고서는 이뤄질 수 없을 정도다. 흔히 우리 안에서는 당비서를 '작은 김일성'이라고 표현하기도 한다. 당비서를 욕하는 것은 곧 김일성을 욕하는 것이고 이는 곧 반역이다. 당비서는 총리도 해임 가능하고, 군단장 어깨의 별도 뗄 수 있는 엄청난 권력을 지녔다. ▲ 북한에서도 상당히 높은 위치였는데, 어떤 이유로 한국에 오게 됐나? = 김정은의 집권 이후 한국에서도 유명했던 장성택 처형 사건이 2013년에 발생하게 된다. 장성택은 내가 속한 행정국의 부장이었고, 개인적으로는 내가 삼촌이라 부를만큼 매우 가까운 사이였다. 장성택 처형과 동시에 그와 가까운 측근과 그 가족까지 모두 타겟이 됐는데, 나는 그 중에서도 체포 1순위였다. 당시 나는 러시아에 출장 중에 있었는데, 장성택 처형과 동시에 나를 노린 체포조가 러시아로 곧장 날라 왔었다. 내가 체포조 출동을 안 것은 그들이 약 30~40분 거리까지 나를 추격해 온 상황이었고, 앞뒤 잴 것 없이 오직 살기 위해 도망쳤다. 가까스로 그들 손에서 벗어난 나는 국제사회에 망명을 신청했고, 한국 국정원의 연락을 받아 독일을 거쳐 한국으로 들어올 수 있었다. ▲ 러시아를 탈출하는 과정이 매우 긴박했을 것 같다. 실제 어땠나? = '긴박했다'는 말로 어찌 그 처절한 과정을 표현하겠나? 잡히면 무조건 목숨이 날아간다고 봐야 하는데, 정말 살기 위해 도망쳤다. 지금도 가끔 그때를 생각하면 등에 식은땀이 흐를 정도다. 정말 지금까지 목숨이 붙어 있는게 하나님의 은혜고 기적 아니겠나? 아직도 또렷이 기억나는 것은 그 때 내가 러시아를 탈출하며 처음으로 십자가를 제대로 봤던 일이다. 사실 나는 해외 출장을 많이 다녀서 십자가는 낯설지 않았지만, 워낙 주체사상에 세뇌되어 있던 터라, 종교나 신의 존재를 절대 인정치 않았다. 허나 목숨이 왔다갔다 하는 상황에 저 멀리 산골 마을에 십자가 하나가 눈에 들어왔는데, 나도 모르게 "하나님이 정말 있다면 제발 좀 살려 달라. 그럼 내가 하나님을 믿겠다"고 말하고 있더라. 그때는 몰랐지만, 나중에 알고 보니 하나님이 나를 살려주신 것이다. ▲ 대한민국에 처음 온 느낌은 어땠나? = 살았다는 안도감이 컸지만, 동시에 북한에 남은 가족들에 대한 아픔도 동시에 밀려왔다. 나는 러시아에 있던 터라 곧바로 도망갈 수 있었지만, 북한에 있던 우리 아들 둘은 곧바로 정치범 수용소에 끌려갔고, 아내(본처)는 그 충격으로 그 자리에서 심장마비로 눈을 감았다. 한동안 술만 마시고 살았던 것 같다. 가족들에 대한 그리움과 미안함, 그리고 미래에 대한 막막함이 밀려오면서 아무것도 하지 못했다. 나도 북한에서 꽤 잘나갔는데, 인터넷으로 이력서를 아무리 돌려도 연락 오는 곳이 없더라. 그러면서 내가 한국에서 적응하지 못할 수도 있겠다는 불안함과 회의감이 수시로 밀려오며 거의 집 밖으로 나오지 않고 술만 먹었다. ▲ 북한 김일성 대학에서 박사까지 한 것으로 아는데? 한국에서는 쉽지 않았나 보다. = 김일성 대학에서 박사를 취득 한다는 것은 그야말로 하늘의 별 따기다. 한 두해 노력으로는 될 일도 아니고 10년 이상 공부하며 엄청난 학문적 성과를 내야 가능한 일이다. 박사라 하면 당의 부부장급, 군의 군단장급이다. 단순한 인재 수준이 아니다. 여기에 우리 집안도 보통이 아니었다. 평양의 랜드마크로 꼽히는 '주체사상탑'을 설계한 사람이 바로 우리 아버지다. 백두산 만수대 동상, 중앙당 청사 등 온갖 주요 기념비와 개선문 역시 우리 아버지가 설계했다. 이런 이력들이 해외에서는 크게 인정받았었다. 내가 중동에 12년, 러시아에 3년 있었는데 내 능력에 대해 다들 인정하고 그에 맞는 대우를 해줬다. 하지만 한국은 전혀 달랐다. 아무리 이력서를 내고 알아주는 곳 없이 나중에는 직업소개소를 전전키도 했다. ▲ 어떻게 하나님을 알게 됐나? = 한국에 처음와서 국정원에서 조사를 받을 때 처음으로 교회를 갔고, 거기서 세례를 받았다. 하지만 그때도 큰 감흥은 없었고, 이후 자신감을 잃은 채 술독에 빠져 살았다. 다행히 한라그룹에서 내 능력을 알아봐줘 입사할 수 있었다. 허나 사업을 하겠다고 한라에서 나와 땅을 샀는데, 알고보니 사기 아닌 사기였다. 매일 라면 한 개, 소주 한 병을 먹으며 자본주의의 참혹함을 몸소 느끼고 있었다. 한 번은 술을 먹다가 바닥에 쓰러져 병원에 실려가서 일주일만에 깨어나기도 했다. 술에 취해 우연히 본 창 밖의 십자가를 보며, 러시아 탈출을 떠올리며 한참을 울다가 쓰러진 것이다. 그때 창 밖 교회에서 찬양이 들려왔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나의 등 뒤에서'라는 곡이었다. 그렇게 병원에서 일주일 만에 깨어나 만난 사람이 지금의 아내다. 나보다 10여년 먼저 한국에 온 탈북민 아내는 절실한 신앙인이었고, 만나는 동안 나를 끊임없이 전도했다. ▲ 노동당 당비서까지 했던 사람으로서 하나님의 존재를 받아들이기 쉽지 않았을 텐데? = 사실 처음에는 전혀 마음이 움직이지 않았다. 북한은 애초에 종교를 인정하지 않는다. 기독교라는 단어도 쓸 수 없고, 모든 종교는 '미신 행위'로 간주해 이를 제재한다. 나는 미신행위를 제재하는 사람이었다. 그도 그럴 것이 나 역시 북한에 있을 때는 신은 철저히 거짓이며, 종교는 사람의 정신을 빼앗아가는 마약과 같다고 믿었다. 그런 내가 하루아침에 바뀌기 쉬웠겠나? 더욱이 사업이 다시 잘되면서 간절함도 사라졌었다. 허나 나 스스로는 안 바뀌는데 하나님이 나를 가만 두지 않으시더라. 자신을 외면하고 내가 사업에만 몰두하니 그 사업을 거둬 가셨다. 이를 보며 집사람이 "성경에 주시는 것도 하나님 거두시는 것도 하나님이란 구절이 있다"며, 나 몰래 감신대대학원에 입학원서를 냈다. 그렇게 조금만 다니다가 아닌 것 같으면 관둬야지라는 생각으로 일단 나갔는데, 1학년 2학기 때 하나님께서 내 눈을 뜨게 하시고, 감동을 주셨다. 그렇게 나는 세상에서 가장 하나님을 박해했던 사울에서 세상에 하나님의 복음을 증거하는 바울이 되는 첫 발을 내딛을 수 있었다. ▲ 신학을 하면서 어땠나? 북한의 주체사상과 비교될 것 같은데? = 막상 마음먹고 공부를 시작하니 남들보다 습득이 빨랐다. 내가 그래도 북한에서 박사를 할 정도였다. 북한에서는 대학에서 책을 효율적으로 읽는 법을 따로 배운다. 이를 성경에 접목해 한 권 한 권 읽다보니 어느새 눈에 확 들어오더라. 사실 성경을 읽으면서 참으로 부끄러웠다. 세상을 만드시고, 세상을 운영하시는 분이 하나님이신데, 그동안 아무것도 아닌 내가 주인행세를 하고 있었다는 사실이 나를 참으로 부끄럽게 했다. 놀라운 것은 내가 평생을 최고로 여겼던 북한의 주체사상이 바로 성경 안에 있었다는 사실이다. 성경을 보면서 생각도 못했던 주체사상을 발견해 처음에는 어리둥절했다. 알고보니 김일성 주체사상의 바탕이 바로 성경이었다. 하나님을 부정하는 주체사상이 하나님을 증거하는 성경에서 나왔다는 사실은 절대 알려져서는 안되는 비밀이었고, 어쩌면 북한에서 절대 주민들이 성경을 읽지 못하게 한 것 역시 이를 들키지 않기 위함이었던 듯 싶다. 나는 주체사상을 지금도 줄줄 외울 정도다. 주체사상에 있어 나만큼 제대로 알고 있는 사람이 드물기에, 내 눈에만 보이는 교묘한 짜깁기가 상당했다. 이에 집사람과 함께 '북한과 선교'라는 책을 집필하고, 주체사상이 성경을 복사해 만든 거짓 사상임을 폭로했다. 이 책을 한국교회는 물론 북한 전문가들이 반드시 읽고, 북한을 제대로 알기를 바란다. 지금 한국은 북한을 전혀 모른다. 어찌보면 10%도 모르는 것 같다. 북한에 대해 30%만 알아도 한국의 극렬 좌파 운동은 결코 존재할 수 없을 것이다. ▲ 이번에 국독연에서 목사 안수를 받으셨다. 느낌이 어땠나? = 안수를 받는 순간이 아직도 잊혀지지 않는다. 온 몸에 전율이 일면서 눈물이 쏟아졌다. 하나님이 나를 오라하신 이유가 이것이구나 내게 이 일을 하라고 하셨구나는 깨달음이 오면서 마음이 너무도 평안해졌다. 그리고 무엇보다 러시아를 탈출할 때 봤던 그 십자가가 그 때 다시 주마등처럼 스쳐갔다. 당시 십자가를 보며 나를 살리신다면 하나님을 믿겠다고 했는데, 그 약속을 지킬 수 있도록 해주셨다. 하나님의 부르심은 내 지식으로 예측키 어려운 일이다. 무엇보다 국독연을 만나게 해주셔서 참으로 감사 드린다. 많은 분들이 국독연을 추천해 주셨는데 막상 와보니 너무 은혜롭고 또 진실하신 분들이다. 이번에 집사람과 함께 정말 많이 울었다. 하나님이 나를 정말 사랑하시고, 우리 가족을 사랑하심이 느껴지니 더 이상 두려울 것도 거칠 것도 없었다. 이제 내게 남은 것은 하나님이 내게 허락하신 바울로서의 새 사명이다. ▲ 앞으로의 계획은 무엇인가? = 현재 북한선교 전문 단체인 북한선교실천연합을 이끌고 있다. 나보다 북한을 잘 아는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라고 본다. 김일성의 주체사상과 노동당의 선전방식을 가장 완벽히 알고 있는 나를 하나님께서 이 곳으로 불러내심은 곧 북한으로 다시 가서 그들을 구원하라는 뜻일 것이다. 한국식 선교보다는 북한에 맞는 선교방식을 개발해 북한에 효율적으로 복음이 전달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 탈북민 목회자와 선교사를 양성하고 이들을 통해 실제적인 사역을 하겠다. 앞으로 하나님이 쓰시는 일에 최선을 다해 임하겠다. <대담: 차진태 편집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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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바울로 거듭난 북한판 사울의 고백 "나를 부르신 이는 오직 하나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