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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6년 부활절연합예배 설교자 김정석 감독회장 확정
    2026년 한국교회부활절연합예배 준비위원회(준비위원장 엄진용 목사)가 지난 14일 서울 대치동 기성 총회본부에서 전체 모임을 갖고, 설교자에 김정석 감독회장을 확정하는 등 2026년 부활절연합예배 준비의 방향과 구체적인 실행안을 최종 점검했다. 이번 모임은 단순한 실무 협의를 넘어, 한국교회가 한 목소리로 부활의 복음을 선포하기 위한 연합의 뜻을 재확인하고 공동의 비전을 공유하는 데 목적을 두었다. ‘2026 생명의 부활! 한반도 평화! 부활 평화 사랑’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부활절연합예배는 사회적 갈등과 불안이 지속되는 시대적 상황 속에서 교회가 화해와 치유, 평화의 메시지를 선포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준비위원회는 부활 신앙이 개인의 영적 회복을 넘어 가정과 사회, 나아가 한반도 전체의 평화로 확장되어야 한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날 모임에서는 10개 분과위원회 조직도 확정됐다. 준비위는 각 분과를 중심으로 예배 기획과 선언문 작성, 재정 점검, 대외 협력, 전국 교회 참여 독려 등 전반적인 준비를 체계적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특히 17개 광역시도 단체와 협력해 설교와 주제를 공유함으로써, 한국교회가 동일한 메시지로 부활의 의미를 선포하도록 힘쓰겠다는 방침이다. 설교를 전한 준비위원장 엄진용 목사는 “과거의 실패와 저주 속에 있던 레위 지파가 하나님 편에 서는 결단을 통해 제사장 직분을 회복했다”고 언급하며, “한국교회 역시 위기 앞에서 하나님 편에 서는 결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2026년 부활절이 하나님 편에 서는 이들이 함께 모여 드리는 예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하며, 이번 연합예배가 단순한 행사를 넘어 신앙적 결단과 공동체적 회복의 계기가 되어야 함을 역설했다. 2026 한국교회 부활절연합예배는 4월 5일 오후 4시 여의도순복음교회 대성전에서 열린다. 대회장은 이영훈 목사(기하성 대표회장)가 맡는다. 준비위원회는 “이번 예배가 한국교회의 연합을 가시적으로 드러내는 상징적 자리이자, 부활의 복음을 통해 한반도와 사회 전반에 평화의 비전을 제시하는 공적 신앙 고백의 장이 되도록 준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확정된 분과위원회는 ▲기획위원회 위원장 박용규 목사(예장합동) ▲예배위원회 위원장 문창국 목사(기성) ▲언론위원회 위원장 장형준 목사(예장백석) ▲홍보위원회 위원장 제인호 목사(예장고신) ▲재무위원회 위원장 최상도 목사(예장통합) ▲동원위원회 위원장 심재성 목사(기감) ▲안내위원회 위원장 김한곤 목사(예장개혁) ▲기록위원회 위원장 권순달 목사(예성) ▲행정위원회 위원장 김명준 목사(호헌) ▲대외협력위원회 위원장 정찬수 목사(한교총) 등이다. 언론 및 보도 문의는 언론위원회 서기 이광원 목사(합동장신 총무)에게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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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02-14
  • 평강제일교회, 이승현 목사측 교역자 해고 무효 확정
    평강제일교회 분쟁의 중대 분기점이 마련됐다. 대법원이 이승현 목사측 교역자 해고를 무효로 본 중앙노동위원회 결정을 최종 확정하면서, 이승현 목사측의 교회 복귀가 사실상 초읽기에 들어갔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대법원은 지난 12일 유종훈 목사측(현 변제준 목사측)이 중앙노동위원회를 상대로 제기한 ‘부당정직 등 구제 재심판정 취소’ 소송 상고를 대법관 전원 일치 의견으로 기각했다. 이로써 유 목사측은 1심과 2심에 이어 3심까지 모두 패소했으며, 교역자 해고의 부당성은 법적으로 최종 확정됐다. 대법원은 상고심의 성격상 새로운 법리나 증거를 판단하기보다 원심 판결의 법리 오해 여부를 심리하는데, 재판부는 유 목사측의 상고 이유가 “원심 판결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중앙노동위원회의 ‘해고 취소’ 결정은 그대로 유지됐다. 이 목사측 교역자들의 지위는 이미 노동위원회 결정으로 회복된 상태였지만, 행정소송에서도 최종 확정 판결이 내려지면서 지위 회복을 둘러싼 법적 논란은 사실상 종결 수순에 들어갔다. 이번 사건의 핵심도 결국 '불법 법제인사위원회'였다. 유종훈 목사가 교회 정관을 무시하고 마음대로 임명한 '법제인사위'의 불법성이 드러나며, 현재 대부분의 주요 교회 사건이 뒤집어진 상태다 특히 수백여 명의 성도 제명, 교역자 정직, 교회 출입 통제 등 분쟁 과정에서 단행된 주요 조치들이 법원 판단을 통해 위법 또는 무효로 뒤집히면서, 교회 분쟁이 완전히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됐다. 자연스레 관심은 이 목사측의 복귀 시점에 쏠리고 있다. 교역자 지위와 교인 자격이 법적으로 확인되고, 교회 출입을 방해해서는 안 된다는 판단까지 내려진 만큼, 이 목사측의 복귀 자체를 가로막을 법적 요소는 크지 않다는 전망이 나온다. 이 외에도 교회 대표권을 둘러싼 갈등이 새로운 변수로 대두될 전망이다. 현재 교회는 변제준 목사가 총회 파송 ‘임시 당회장’으로 재임 중이며, 가처분 결과에 따라 유종훈 목사의 대리회장 복귀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그러나 두 인물 모두 절차적 정당성을 둘러싼 논란을 안고 있다. 변 목사의 경우 노회가 아닌 총회 파송이라는 점에서 적법성 시비가 제기되고 있으며, 유 목사 역시 당회장 임기 문제와 내부 고발된 ‘23억 로비 의혹’ 등 부담을 안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더해 이승현 목사측은 서울남노회 회복을 전제로 교단 헌법에 따른 절차 정상화를 추진하며 대표권 문제에 대응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만약 기존 서울남노회의 존속이 확인된다면, 앞서 서울남노회가 파송했던 임시당회장이 적법한 대표자로 받아들여질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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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02-14
  • 페이스신학대학교대학원 “졸업은 복음 전파 사명의 출발선”
    미국 캘리포니아 주정부 인가를 받은 페이스신학대학교대학원(총장 윤사무엘 목사)이 지난 9일 경기도 수원 분교에서 2026년도 전기 학위수여식을 거행했다. 이날 행사는 단순한 졸업 절차를 넘어, ‘복음의 전수자’를 길러내는 학교의 정체성을 공적으로 선포하는 파송의 자리로 마련됐다. 예배로 시작된 학위수여식에서 윤사무엘 총장은 ‘복음의 전수자’를 주제로 말씀을 전했다. 그는 본문에 나타난 ‘때’의 의미를 설명하며 “지금은 분별이 요구되는 시대”라고 진단했다. 이어 “바른 교훈보다 귀를 즐겁게 하는 말을 좇는 흐름 속에서, 우리는 복음을 맡은 자로 부름받았다”며 “졸업은 배움의 종결이 아니라 복음을 전하는 사명의 출발선”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학위수여식에서는 임재천, 심영미, 김요셉 등이 신학박사(Th.D.) 학위를 받았다. 총장과 이사장, 교수진이 직접 학위를 수여하며, 기도로 세워진 학교에서 연마한 영성과 지성을 교회와 세계를 향해 내보내는 상징적 순간을 함께했다. 윤 총장은 “우리 학교는 학문만을 가르치는 곳이 아니라, 말씀 위에 삶을 세우는 공동체”라며 “졸업생들이 하나님의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진리를 향한 학문적 정진을 멈추지 않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는 또 “학위는 명예가 아니라 책임”이라며 “세상이라는 넓은 대지에 복음의 씨앗을 심는 파송의 표지”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축사에 나선 박요한 교수는 “세상의 기준에 휩쓸리지 말고 하나님의 관점으로 시대를 분별하는 신학자가 되라”고 권면했고, 최성대 교수는 “오늘은 하나님께서 각자의 인생에 써 내려가실 거대한 서사의 첫 문장”이라며 졸업생들의 앞날을 축복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목사 안수식도 함께 진행돼, 학문과 사역이 분리되지 않는 본교의 교육 방향을 보여주었다. 졸업생 대표로 답사한 정갑순 목사는 “여호와를 아는 지식을 배우기 위해 힘써온 시간이었다”며 “평생 말씀 앞에 서는 신학도이자 하나님 나라의 동역자로 살아가겠다”고 다짐했다. 특히 이사장 오선화 박사는 학교의 신학적 뿌리를 분명히 했다. 그는 “본교는 보수신학의 거두 Carl McIntire 박사의 정신을 계승한 기관”이라며, 성경의 절대적 권위를 신앙과 학문의 토대로 삼는 개혁주의 보수신학 노선을 강조했다. 이어 “한국교회가 신학적 정체성을 회복해야 할 때”라며, 본교가 그 사명을 감당하는 신학 교육의 장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페이스신학대학교·대학원은 미국 캘리포니아 주정부 인가 학위를 수여하는 교육기관으로, 영성과 지성을 겸비한 사역자 양성을 목표로 온·오프라인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학교 측은 2026학년도 신·편입생을 모집 중이며, 목회학(M.Div.) 과정과 박사과정, 선교사 파송 및 장학 제도 등을 통해 복음 중심의 신학 교육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학위수여식은 학문적 성취를 기념하는 자리이자, 성경적 보수신학의 전통 위에서 교회와 세계를 향해 나아갈 복음의 일꾼을 세상에 내보내는 선언이었다. 졸업생들의 발걸음은 이제 교회와 선교 현장, 그리고 각자의 삶의 자리에서 본교의 정체성을 증언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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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02-13
  • 배우 차태현 어머니의 음성으로 듣는 ‘시편’ 고백
    시편 150편 말씀을 기반으로 모든 악기와 목소리, 예술 콘텐츠를 통해 하나님을 찬양하는 콘서트 ‘클래식(Classic) 150’이 일곱 번째 무대로 관객을 찾는다. 이번 공연의 주제는 ‘모닥불같이 피어나는 시편의 노래’로, 오는 2월 26일 오후 7시 30분 서울 종로구 평창길에 위치한 평창동 수애뇨339에서 열린다. 어린이와 청소년들을 위한 놀이 및 독서 콘텐츠를 개발하는 와이키키(Y-kiki, 대표 유진)가 진행하는 ‘클래식 150’은 “호흡이 있는 자마다 여호와를 찬양하라”(시 150:1~6)는 시편의 고백을 음악적 언어로 풀어내는 프로젝트다. 2023년 2월 첫 공연을 시작으로 2025년 8월까지 베어홀, 광림교회 장천홀, 평창동 도암홀 등에서 총 6차례 무대를 이어왔다. 매 공연마다 말씀과 찬양을 유기적으로 결합해 ‘콘서트이면서 동시에 예배’라는 지향점을 분명히 해왔다. 일곱 번째 공연은 무대 구성부터 차별화를 시도한다. 연주자들이 중앙에 자리하고, 관객이 그들을 둘러싸는 형태로 객석을 배치해 찬양이 모닥불처럼 가운데서 타오르도록 기획했다. 와이키키의 유진 대표는 “찬양이 하늘로 올라가듯 울려 퍼지고, 그 찬양을 통해 주의 임재가 공연장에 가득 차는 예배 같은 콘서트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번 무대의 특징 가운데 하나는 ‘시편 고백의 낭독’이다. 성경 낭독은 배우 차태현 씨의 어머니이자 원로 성우인 최수민 씨가 맡는다. 오랜 방송과 더빙 활동으로 잘 알려진 그의 음성으로 시편을 들려주며, 연주자들의 찬양과 관객의 묵상이 어우러지는 구조를 완성한다는 구상이다. 최수민 씨는 배우 차태현 씨의 어머니로도 유명하다. 유 대표는 “‘클래식 150’은 한 편의 콘서트 안에 올바른 신앙관과 복음을 담아내기 위해 말씀과 찬양이 함께 어우러지도록 구성해왔다”며 “이번 공연 역시 ‘시편 고백의 낭독’, ‘연주자들의 찬양’, ‘관객들의 마음의 묵상’이 모닥불의 불꽃처럼 하늘로 올라가 공연장으로 주의 임재를 초대하는 시간이 되도록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모든 악기, 모든 목소리, 모든 예술 콘텐츠로 주님을 찬양하는 무대가 되길 소망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공연의 티켓은 4만 원이며, 사전 예약을 통해 관람할 수 있다. 주최 측은 기존 관객뿐 아니라 예배와 음악의 접점을 찾는 이들에게도 열려 있는 무대라고 밝혔다. 티켓 예약 및 문의: 010 4279 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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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02-13
  • 대한신대 “목적 있는 삶으로 세계를 섬기라”
    세계를 향한 글로벌 리더를 세우는 교육을 지향해 온 대한신학대학원대학교(총장 김도경, 명예총장 황원찬/ 이하 대한신대)가 지난 12일 경기도 안양시 석수동 본교에서 2025학년도 전기 학위수여식 및 졸업감사예배를 드리고, 졸업생들의 새로운 출발을 축복했다. ‘글로벌 리더 양성’을 비전으로 삼아온 대한신대는 이날도 세계 교회를 섬길 인재들을 배출하며 교육 사명의 결실을 맺었다. 이번 학위수여식에서는 박사 14명, 석사 49명, 연구과정 16명 등 총 80여 명의 사명자들이 학위를 받았다. 이들은 재학 기간 동안 여호와를 아는 지식에 힘쓰며 성경과 신학을 깊이 연구해 왔고, 교회와 사회, 그리고 세계를 향한 소명을 품고 학문의 길을 걸어왔다. 졸업생들은 “배움은 끝이 아니라 사명의 확장”임을 고백하며, 평생 말씀 앞에 서는 신학도이자 하나님 나라의 동역자로 살아갈 것을 다짐했다. 특히 이날 졸업식은 대한신대 교육이 국내를 넘어 세계를 향해 뻗어가고 있음을 분명히 보여주는 자리였다. 아시아와 중동 등 여러 국가 출신의 유학생들이 함께 학위를 받으며 다문화적 공동체를 이뤘고, 강의실에서 나눈 신학적 토론과 영적 훈련은 이제 각 대륙의 교회와 선교 현장으로 이어지게 됐다. 대한신대는 개혁주의 보수 신학을 토대로 하되, 국제적 감각과 현장성을 겸비한 교육을 통해 세계 교회를 섬길 지도자들을 양성해 왔다. 졸업생들은 각자의 고국과 사역지로 돌아가 대한신대의 이름으로 교회를 세우고, 복음을 전하며, 건강한 신학적 토대를 확산시키는 가교 역할을 감당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예배는 박재봉 교수(행정본부장)의 인도로 시작해 한승돈 교수(신학과정)의 기도, 조재숙 교수(유학생석박사원장)의 창세기 1장 26~28절 성경봉독, 한승희 교수의 특송 순으로 경건하게 진행됐다. 이어 김도경 총장이 ‘목적 있는 삶’을 주제로 설교를 전했다. 김 총장은 “졸업은 끝이 아니라 하나님의 나라를 향해 평생 준비해 가는 여정의 한 과정”이라며 “오늘만큼은 하나님께 감사하며 자신을 격려해도 좋지만, 이제는 배운 전공 지식과 학위를 통해 나를 필요로 하는 이들을 섬기는 더 큰 책임이 시작된다”고 말했다. 또한 “많이 배울수록 우리는 더욱 겸손해야 한다. 우리의 미래와 걸음을 인도하시는 분은 하나님”이라며 전적인 하나님의 은혜를 구하는 삶을 당부했다. 특히 그는 창세기 본문을 통해 인간의 기원에 대한 세상의 관점과 성경적 관점을 대비하며, “하나님을 믿느냐 믿지 않느냐의 문제는 단순한 종교적 선택이 아니라 삶의 방식과 인생의 방향을 결정하는 본질적 문제”라고 역설했다. 이어 “하나님을 제외한 인생은 결국 허무에 이를 수밖에 없지만,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만 참된 소망과 영생의 영광이 있다”고 강조하며, 졸업생들이 어떤 환경 속에서도 믿음으로 살아가는 영적 지도자가 되기를 축복했다. 이날 예식에서는 강진국, 오우석, 임순규 목사가 명예박사 학위를 수여받아 눈길을 끌었다. 오랜 시간 교회와 사회 각 영역에서 헌신해 온 이들의 사역을 기념하며, 신학적 성찰과 현장 사역이 조화를 이루는 대한신대의 교육 방향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순간이었다. 우수 졸업자들에 대한 시상도 이어졌다. 황다니엘 이사장은 신세화, 제니바인, 장윤실, 김영곤, 정미연, 송강술, 최재원, 하수영 졸업생에게 이사장상을 수여했으며, 김도경 총장은 최성규, 타릭, 박동관, 심재경, 이덕호, 류호찬 졸업생에게 총장상을 수여했다. 또한 이승인, 김형곤, 황인표, 정채웅, 정상곤, 신동성 졸업생에게는 공로상이 수여되어 학업과 공동체 섬김에 헌신한 노고를 격려했다. 학교법인 박종주 이사는 축사를 통해 “대한신대에서 쌓은 신학적 깊이와 영적 훈련이 앞으로의 사역 여정에 든든한 기초가 될 것”이라며 졸업생들을 격려했다. 황원찬 명예총장은 “진리가 위협받는 시대일수록 개혁주의 보수 신학의 가치는 더욱 빛난다”며 “세상과 타협하지 말고 성경의 진리를 생명처럼 붙드는 영적 파수꾼이 되어 달라”고 권면했다. 강민철 기획처장의 광고와 황원찬 명예총장의 축도로 모든 순서를 마친 이날 예식은, 단순한 학위 수여를 넘어 세계 교회를 향한 파송의 의미를 더한 자리였다. 대한신대는 이날 배출한 졸업생들이 각 나라와 민족 가운데서 ‘목적 있는 삶’을 살아내는 글로벌 리더로 서게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한편 대한신학대학원대학교는 2026학년도 신·편입생을 모집 중이다. 철학박사(Ph.D.), 신학박사(Th.D.), 목회학박사(D.Min.), 목회학석사(M.Div.), 신학석사(Th.M.), 문학석사(M.A.), EQ 연구과정 등을 운영하며, 원서 접수는 2월 28일까지 진행된다. 세계를 향해 뻗어가는 대한신대의 교육 비전은 앞으로도 계속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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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02-12
  • “하나님 앞에서 한국교회 영적재부흥 이루자”
    한국장로교총연합회(대표회장이선 목사)는 지난 10일 오전 11시 중흥교회 임마누엘성전에서 ‘코람데오영적각성대성회 발대식’을 갖고 한국교회 영적 재부흥에 앞장설 것을 다짐했다. 한장총 부흥사협의회(대표회장:양성태 목사) 주관으로 진행된 이날 1부 예배는 양성태 목사의 사회로 중흥교회 담임 엄바울 목사의 환영사가 있었으며, 이승준 목사(부흥사협 총괄본부장)의 기도와 한덕현 목사(부흥사협 회록서기)의 성경봉독에 이어 원로목사회 찬양단과 실무회장 김민석 목사의 특송 후 한장총 증경대표회장 엄신형 목사의 설교가 있었다. 엄신형 목사는 ‘부족한 것이 있거든’이란 제목의 설교를 통해 “한국교회에서 오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한장총에서 부흥사회가 귀한 발대식을 갖게 돼 감사하고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단체가 돼야 한다”면서 “믿음이 없이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수 없다는 사실을 깨닫고, 오늘 나부터 성령의 사람이 되어 하나님의 영에 충만할 때 하나님께서 크게 사용하실 줄 믿는다”고 말했다. 부흥사협 회계 김주석 목사의 헌금기도 후 이어진 2부 발대식은 부흥사협 사무총장 임영선 목사의 사회로 한장총 대표회장 이선 목사의 대회사와 증경대표회장 김수읍 목사의 격려사, 직전회장 전승환 목사의 축사가 있었다. 이선 대표회장은 “비행기 조종사가 오랜 비행 중에 자기 감각에 휩싸이면 큰 착오로 사고를 일으킬 수 있는 것처럼, 오늘날 한국교회는 많은 착각을 일으키고 있는 모습에 안타깝다”면서 “하나님을 하나님되게 하는 일, 교회가 교회되게 하는 일, 예배가 예배되게 하는 일, 우리가 주인되려 하고 하나님을 가볍게 여기는 착각을 일으키는 모습을 반성하자”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코람데오영적각성대성회를 통해서 모든 착각을 벗고 말씀으로 돌아가고, 영성으로 돌아가서 다시 하나님이 원하시는 위대한 한국교회에 하나님이 좋아하는 역사를 이루어가기를 소망한다”고 전했다. 이날 행사는 한장총 사무총장 이석훈 목사의 광고와 부흥사협 증경회장 김인기 목사의 축도로 마친 후 임영선 목사의 오찬기도와 기념촬영이 있었으며, 중흥교회에서 정성껏 준비한 오찬을 나누며 교제하는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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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02-11
  • 합동개혁 총회부흥사회 창립 "다시 타오르는 부흥의 불길"
    대한예수교장로회총회 합동개혁측(총회장 정서영 목사)이 한국교회 회복과 부흥을 위해 복음의 깃발을 치켜 들었다. 총회부흥사회를 통해 꺼져가는 부흥의 불길을 다시 살리겠다는 각오인데, 침체를 거듭하는 한국교회 부흥에 새로운 기대가 모이고 있다. 이와 관련해 동 총회는 지난 10~11일, 강원도 원주 오크밸리리조트교회에서 총회부흥사회(총재 정서영 목사, 회장 이현숙 목사) 창립총회 및 기념 세미나를 열고, 부흥사회의 첫 출발을 알렸다. 이날 총회에는 200여명의 회원들이 참석해 부흥사회를 향한 시대적 기대를 알렸다. 특별히 이 사명의 선두에는 이현숙 목사가 섰다. 지난 십수년 넘게 정서영 목사와 함께 한국교회 연합운동을 이끌어 온 이 목사는 교계에서의 오랜 경험을 바탕으로 새 시대, 새 부흥의 리더로 낙점 받았다. 인사를 전한 회장 이현숙 목사는 “총회부흥사회는 단순한 조직이 아니라, 다시 말씀으로 돌아가고 기도로 무너진 제단을 세우기 위한 영적 운동”이라며 “부흥이 사라졌다고 말하는 시대 속에서, 하나님은 여전히 부흥의 사람들을 찾고 계신다는 사실을 증명해 보이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단순히 숫자를 모으는 부흥이 아니라, 어둠의 시대 복음의 불을 지키고 그 불을 다시 교회와 현장으로 퍼뜨릴 것이다"고 약속했다. 개회예배서 설교를 전한 정서영 목사는 '그리 아니하실지라도'라는 제목으로 총회부흥사회에 대한 역할과 시대적 기대에 대해 전했다. 먼저 총회부흥사회 재창립이 결코 가벼운 선택이 아니었음을 고백했다. 그는 “십수 년 전 부흥사회를 시작했지만, 준비되지 않은 부흥사들로 인해 오히려 교회에 덕이 되지 못하는 아픔을 겪었다”며 “부흥사가 지나간 자리에 문제가 해결되기는커녕 또 다른 문제가 남았고, 결국 부흥사회를 해체할 수밖에 없었다”고 회상했다. 이어 “부흥은 개인의 기분이나 만족을 위한 것이 아니라 교회 회복을 위한 사명”이라며, “그 사명이 흐려질 때 조직은 존재 이유를 잃는다”고 강조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 목사는 다시 총회부흥사회를 창립하게 된 이유로 한국교회의 절박한 현실을 꼽았다. 그는 “지금 한국교회는 우리가 상상하는 것보다 훨씬 더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며 “아무 일도 하지 않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누군가는 해야 하고, 도움 되지 않는 것처럼 보여도 우리가 할 일은 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 목사는 ‘그리 아니하실지라도’의 믿음을 강조하며 총회부흥사회를 향한 축복과 기대를 전했다. 그는 “하나님은 우리의 소원대로 움직이시는 분이 아니라, 자신의 뜻과 계획대로 역사하시는 분”이라며 “문제를 없애 주시는 하나님이 아니라, 문제 속에서 우리와 함께하시는 하나님을 믿어야 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부흥사들이 먼저 하나님의 말씀이 가슴에 살아 움직이도록 변화되어야 하며, 그 영적 대각성이 다른 이들에게 진정한 은혜로 흘러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정 목사는 “총회부흥사회가 개인의 욕심을 내려놓고 마지막 한국교회를 살리는 일에 귀하게 쓰임 받기를 바란다”며 축복의 메시지로 설교를 마무리했다. 저녁에 이어진 세미나에서는 회장 이현숙 목사가 강사로 나서 부흥사로서의 마음가짐과 사명을 강조했다. 이 목사는 “부흥사는 무대 위에 서는 사람이 아니라, 제단 앞에서 먼저 엎드리는 사람”이라며 “말씀과 기도가 삶 속에서 먼저 살아 움직이지 않으면 그 어떤 외침도 공허해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 “부흥사는 자신을 드러내는 존재가 아니라 교회를 살리고 성도를 세우는 도구가 되어야 한다”며 “자기 만족과 명예를 내려놓을 때 비로소 하나님께서 사용하시는 참된 부흥사가 된다”고 전했다. 또한 그는 “한국교회가 어려운 이 시기에 부흥사들의 역할은 더욱 무겁다”며 “부흥은 단기간의 열기가 아니라 말씀 위에 세워지는 지속적인 회복의 과정”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총회부흥사회가 교단과 교회를 잇는 영적 가교가 되어, 각 현장마다 다시 기도의 불이 살아나도록 헌신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합동개혁 총회부흥사회의 신 임원은 ▲총재 정서영 목사 ▲회장 이현숙 목사 ▲총무 김학현 목사 ▲서기 궁철호 목사 ▲회계 최공호 목사 ▲운영위원장 임강원 목사 ▲운영위원 각 분교장 등으로 구성됐다. 이날 총회 부흥사로 세워진 회원들은 향후 체계적인 교육과 훈련을 거쳐, 부흥이 절실한 전국 각지의 교회와 현장으로 파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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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02-11
  • 목회자 유가족을 향한 기억의 사역 “너는 혼자가 아냐”
    목회자유가족돕기운동본부(회장 김진호 감독)가 올해도 목회자 유가족 자녀들을 위한 장학 사역을 이어가며, 상실의 자리 한복판에 복음의 위로를 건넸다. 올해로 17년째 계속되고 있는 이 사역은 가장을 잃은 유가족들에게 단순한 물질적 지원을 넘어, 예수 그리스도의 손길로 삶을 다시 일으켜 세우는 ‘기억의 공동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동 운동본부는 지난 10일 서울 도봉감리교회(담임 이광호 목사)에서 ‘2026년 상반기 목회자 유가족 자녀 장학금 전달식’을 열고, 총 40명(대학생 23명, 고등학생 5명, 중학생 3명, 초등학생 8명)의 유가족 자녀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이날의 자리는 눈에 띄는 화려함보다, 오랜 시간 묵묵히 이어져 온 신앙의 연대와 눈물의 기도가 고스란히 배어 있는 시간이었다. 이 사역의 시작은 17년 전, 김진호 감독(도봉감리교회 원로)을 찾아온 한 목회자 유가족 사모의 절박한 호소에서 비롯됐다. 교단과 교회를 위해 헌신하다 먼저 떠난 목회자, 그리고 남겨진 가족들의 현실은 그동안 한국교회 안에서도 충분히 주목받지 못했던 영역이었다. 원로의 자리에 있던 김 감독에게 이 만남은 새로운 사명이 되었고, 그는 곧 ‘목회자유가족돕기운동본부’를 설립해 사모 지원과 유가족 자녀 장학 사역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그 결과 감리교는 오늘날 한국교회 교단 가운데 유일하게 체계적인 목회자 유가족 지원 사역을 지속해 오고 있다. 본부 사무총장 최우성 목사(태은교회)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행사는 함영석 목사와 코람데오 중창단의 특별찬양에 이어, 서울연회 제21대 감독인 이광호 목사(도봉감리교회)의 말씀 선포로 깊이를 더했다. 이 목사는 ‘뜻을 정하여’라는 제목의 설교에서 다니엘서 말씀을 중심으로, 혼란과 상실의 환경 속에서도 신앙의 정체성을 붙든 다니엘의 결단을 조명했다. 이 목사는 “다니엘의 위대함은 무엇이 되느냐보다, 어떻게 살 것인가를 먼저 정했다는 데 있다”며 “포로라는 절망적인 현실 속에서도 그는 하나님을 향한 예배와 기도의 삶을 포기하지 않겠다는 분명한 기준을 세웠다”고 강조했다. 이어 “오늘 장학금을 받는 자녀들의 앞날도 결코 쉽지만은 않겠지만, 다니엘처럼 뜻을 정하고 말씀과 기도의 자리를 지킬 때 하나님은 반드시 길을 여신다”고 축복했다. 이어진 축사에서 황병배 총무(본부 선교국)는 이 사역이 감리교회의 자랑이자 교단이 반드시 감당해야 할 책임임을 강조했다. 그는 자신의 어린 시절 부친을 여의었던 경험을 나누며, “우리는 하나님의 섭리를 다 알 수 없지만 분명한 것은 하나님은 사랑이시며, 어떤 상황에서도 우리와 함께하신다는 사실”이라고 위로의 메시지를 전했다. 이원재 목사(남산교회) 역시 하나님께서 공동체를 통해 사람을 기억하시고 위로하신다는 사실을 간증처럼 전하며, “이 장학 사역은 하나님의 기억하심이 지금도 살아 역사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증거”라고 말했다. 이날 장학금 전달은 김진호 감독이 직접 학생 한 명 한 명의 손을 잡고 진행했다. 운동본부는 대학생 200만 원, 고등학생 100만 원, 초·중학생(유치원 포함)에게는 50만 원의 장학금을 각각 지원했다. 특히 과거 이 사역을 통해 장학금을 받았던 학생이 성장해 다시 후원자로 참여한 사례는, ‘나눔의 순환’이라는 그리스도인의 가치를 가장 아름답게 보여주는 장면으로 참석자들의 마음을 울렸다. 김진호 감독은 인사말에서 “이 일을 처음 시작할 때 결코 작은 일이 아니라고 느껴 고민이 많았다”면서도 “하나님께서 귀한 사연을 맡겨주시고, 감리교회와 평신도들의 헌신으로 어느덧 17년을 걸어왔다”고 회고했다. 그는 “이번에도 약 6천만 원이 모였는데, 지금까지의 모든 후원과 만남은 하나님께서 응답해 주신 은혜”라며 깊은 감사를 전했다. 김 감독은 또한 교단을 넘어 확산되고 있는 연대의 이야기를 전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그는 “한 원로 목사님이 ‘목회자 유가족을 돕는 데 교단이 무슨 상관이 있느냐’고 하신 말씀이 제 마음을 깊이 울렸다”며, “눈 수술을 위해 모아둔 돈을 기꺼이 내놓은 권사님의 손을 붙잡고 기도할 때, 이 사역이 사람이 하는 일이 아니라는 것을 다시 느꼈다”고 말했다. 이어 “이 사역의 진짜 열매는 돈이 아니라, 기도와 기억이 아이들의 인생을 세운다는 데 있다”고 강조했다. 장학생을 대표해 감사 인사를 전한 최찬일 학생의 고백은 이날 행사의 정점을 이뤘다. 그는 “여섯 살 때 목회자였던 아버지 최문암 목사님을 떠나보냈지만, 자라며 깨달은 것은 제가 아버지를 기억하지 못해도 아버지를 기억해 주는 사람들이 있었다는 사실”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 기억과 기도 덕분에 저희 가정은 무너지지 않고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고 고백했다. 최 군은 또한 목회자 유가족으로 살아오며 겪었던 불안과 신앙의 질문을 솔직하게 나누며, “믿음이란 모든 질문이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그 질문을 안고서도 하나님을 신뢰하는 선택이라는 것을 배워가게 됐다”고 전했다. 그는 “이 장학금은 ‘너는 혼자가 아니다’라는 하나님의 마음을 공동체를 통해 경험하게 한 은혜”라며, “언젠가는 누군가의 이름을 기억해 주는 사람으로 살아가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목회자유가족돕기운동본부는 매년 2차례씩 목회자 유가족 자녀들을 장학금 지원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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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02-10
  • “K-기도 영성, 세계 교회 부흥의 동력으로 확산”
    여의도순복음교회 이영훈 담임목사가 싱가포르 시티하베스트처치 초청으로 지난 7일부터 8일까지(현지 시각) 이 교회에서 열린 대성회를 인도하며, 순복음 기도 영성과 십자가 신앙의 메시지로 세계 교회에 깊은 감동과 도전을 전했다. 시티하베스트처치는 싱가포르 최대 교회 중 하나로, 순복음 영성을 기반으로 지속적인 부흥을 이어오고 있다. 특히 최근 3년간 여의도순복음교회의 신년 ‘열두 광주리 새벽기도회’에 동참하며 기도의 영성을 공유해 왔으며, 이번 성회를 통해 양 교회 간 영적 연대는 더욱 공고해졌다. 이번 대성회는 찬양팀의 역동적인 찬양을 시작으로 워십 댄스, 미술 퍼포먼스, 깃발 워십 등 다양한 예배 표현이 이어지며 성도들에게 깊은 은혜의 시간을 선사했다. 특히 영어와 중국어 찬양 가운데 ‘Goodness of God(신실하신 나의 주)’를 한국어로 함께 찬양하는 장면은 한국 교회에 대한 환영과 영적 연합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며 큰 감동을 자아냈다. 이영훈 목사는 첫째 날 ‘십자가의 능력(The Power of the Cross, 고린도전서 1:18)’이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하며 십자가 신앙의 본질을 강조했다. 이 목사는 십자가의 능력을 △죄 사함 △치유 △영적 승리로 설명하며,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을 통한 영적 자유와 회복을 선포했다. 아울러 우울감과 외로움 등 현대 사회가 겪는 정신적 고통 역시 기도를 통해 극복할 수 있음을 전하며 “기도는 영적 승리의 비결”이라고 강조했다. 둘째 날에는 ‘예수님의 참된 제자(True Disciples of Jesus, 마가복음 8:34)’라는 제목으로 제자도의 본질을 전했다. 이 목사는 자기 부인과 십자가를 지는 삶,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따르는 삶이 제자도의 핵심임을 강조하며, “사람들에게 박수받는 순간에도 ‘나는 아무것도 아니며 주님이 전부’라는 고백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이번 성회에서는 여의도순복음교회 권사찬양대가 ‘Holy Holy’, ‘Way Maker’ 등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수준 높은 찬양 사역으로 현지 성도들에게 큰 감동을 전했다. 참석자들은 치유와 회복에 대한 확신을 얻고, 믿음과 소망의 회복, 제자도의 삶을 향한 새로운 결단의 계기가 되었다고 입을 모았다. 성회 후 시티하베스트처치 콩히(Cong Hee) 목사는 이영훈 목사에게 감사패를 전달하며 “한국의 가장 중요한 수출품은 K-드라마, K-푸드, K-팝이 아니라 K-기도”라며 순복음 기도 영성이 세계 교회 부흥의 핵심 동력임을 강조했다. 이번 성회에는 여의도순복음교회 국제 사역 관계자와 장로회, 선교사, 권사찬양대 등이 함께 참석해 세계 선교를 위한 기도와 협력을 이어갔다. 여의도순복음교회는 앞으로도 기도와 성령의 영성을 바탕으로 세계 교회와의 연대를 강화하며 복음 전파와 선교 사역에 더욱 힘쓸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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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02-10
  • 청예본 "청소년 중독, 이제는 국가가 나서야 할 때"
    점차 심각해져 가는 청소년 중독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사회 각 분야 전문가들이 머리를 맞댔다. 사단법인 청소년중독예방운동본부(이사장 홍호수·이하 청예본)는 지난 9일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에서 새움평생교육원(원장 이미숙), KNAADAC(이사장 김도형)과 함께 ‘청소년 중독 예방 촉진 연구 포럼’을 열고, 청소년 중독 문제에 대한 본격적인 대응에 나섰다. 과거 성인의 문제로 인식되던 술과 담배를 넘어, 마약·도박 등 범죄성 중독까지 청소년 중독 문제는 특정 영역에 국한되지 않고 전방위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특히 스마트폰을 매개로 한 미디어 중독은 전 연령대 가운데서도 청소년층에서 가장 심각한 수준으로, 현 시점 가장 우려되는 중독 유형으로 지목되고 있다. 이번 포럼은 청소년 중독 문제가 이제는 성인 못지않게 심각한 사회 문제라는 인식 아래 마련됐다. 참석자들은 현 시점의 청소년 중독 문제가 개인의 일탈을 넘어, 가까운 미래 사회를 위협할 구조적 위험 요소라는 점에서 분명한 문제의식을 공유했다. 이날 포럼에는 김영한 대표(넥스트세대미니스트리 대표), 이창배 박사(오이코스대학교 교수·센트럴아시아스터디센터 학장), 이미숙 박사(중독전문치유새움교육원 원장·미국 중독전문가협회 NAADAC 한국 대표)가 발제자로 나섰다. 토론에는 김도형 박사(기독교국제중독전문원 원장), 윤석주 교수(한국열린사이버대학교 상담심리학과장), 신애자 교수(하이맘심리상담센터 대표)가 참여해 청소년 중독 예방과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홍호수 이사장 “중독예방은 반드시 청소년기 시작해야” 김도형 박사 “중독예방은 국가의 백년대계를 위한 과제” 청예본 홍호수 이사장은 “중독 예방의 핵심은 반드시 청소년기에 시작해야 한다는 점”이라며 “한 번 중독의 길에 들어서면 회복 과정은 매우 어렵고 고통스럽다”고 강조했다. 이어 “치료 시기를 놓칠 경우 평생 전문가의 도움에 의존하거나, 중독으로 인해 불행한 삶을 살아가게 되는 현실이 안타깝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에는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조정훈 의원, 김민전 의원, 서지영 의원(이상 국민의힘)이 참석해 청소년 중독 문제 해결을 위한 정책적 관심과 지원 의지를 나타냈다. 조정훈 의원은 “아이들은 어른이 설계한 환경 속에서 자라는 만큼, 그 공간이 안전하지 않다면 책임은 어른에게 있다”고 지적했다. 김민전 의원 역시 “청소년 중독은 공교육과 국가가 함께 책임져야 할 과제”라며 조기 발견과 상담, 치료로 이어지는 촘촘한 안전망 구축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중독 분야 권위자인 김도형 박사(기독교국제중독전문원 원장)는 청소년 중독 예방을 국가적 핵심 과제로 규정했다. 김 박사는 “미국은 여러 분야에서 앞선 나라로 평가되지만, 중독 문제만큼은 사실상 실패한 사회”라고 지적하며, “청소년기 예방 실패가 성인 중독과 다음 세대 중독으로 대물림되는 악순환을 낳았다”고 분석했다. 이어 “한국 사회 역시 이러한 실패를 충분히 반면교사로 삼지 못한 채, 청소년 예방 교육에 대한 인식과 투자가 부족한 상황”이라며 우려를 나타냈다. 이용희 교수는 현대 사회 전반에 만연한 중독 환경을 짚으며 예방 중심의 인식 전환을 촉구했다. 그는 “가족이 한 공간에 있어도 스마트폰으로 대화하는 시대 속에서 중독은 이미 일상이 됐다”며 “치료도 중요하지만, 더 지혜로운 선택은 다음 세대를 중독으로부터 미리 지켜내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영한 대표 “스마트폰 중독, 청소년 디지털 폭력 부추겨” 김영한 대표는 발제를 통해 스마트폰과 디지털 환경이 청소년 중독과 폭력 문제를 심화시키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디지털 폭력이 물리적 폭력보다 은밀하고 지속적으로 작동하며, 영상·게임·SNS 속 폭력적 콘텐츠가 청소년의 감정과 행동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청소년 보호를 위해서는 개인 교육을 넘어 플랫폼 기업의 책임 강화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폭력 콘텐츠의 유통 구조를 방치한 채 학교와 가정에만 책임을 전가해서는 한계가 있으며, 온라인 공간 역시 현실과 동일한 책임이 따르는 공간이라는 인식을 심어주는 디지털 윤리 교육이 병행돼야 한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학교 폭력과 중독 문제를 사회 전체가 함께 해결해야 할 과제로 규정하며, 가정·학교·지역사회가 연계된 대응 체계 구축을 촉구했다. 아울러 기술 통제 중심의 접근을 넘어 공감과 책임 의식을 키우는 교육이 필요하다며, 부모 역시 감시자가 아닌 동반자로서 자녀의 디지털 생활에 관심과 대화를 이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창배 박사 “중독 문제, 치료에서 예방으로 전환해야” 이창배 박사(오이코스대 교수)는 발제를 통해 청소년 중독 문제를 개인의 일탈이 아닌 뇌 발달 단계에서 발생하는 구조적 위험으로 진단했다. 그는 “청소년기의 뇌는 충동과 감정을 담당하는 영역은 빠르게 발달하지만, 이를 통제하는 전전두엽은 아직 충분히 성숙하지 않아 디지털 자극과 중독 환경에 매우 취약하다”고 설명했다. 특히 스마트폰, 게임, SNS, AI 기반 콘텐츠는 도파민 보상 체계를 반복적으로 자극해 주의력 저하와 자기조절 능력 약화를 초래하며, 이는 학습과 정서 발달 전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지적했다. 이 박사는 이러한 환경이 청소년의 ‘인지자유(Cognitive Liberty)’를 침해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알고리즘 중심의 디지털 구조는 청소년의 선택권과 주의력을 잠식하고 있으며, 이는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가 개입해야 할 공공 문제”라고 말했다. 또한 “중독이 고착된 이후의 치료는 막대한 비용과 시간을 요구하지만, 청소년기에는 예방과 초기 개입만으로도 충분한 효과를 낼 수 있다”며 치료 중심에서 예방 중심으로의 정책 전환을 촉구했다. 이어 “청소년 중독 예방은 인권의 문제이자 국가가 책임져야 할 미래 전략”이라고 덧붙였다. 이미숙 박사 “청소년 중독은 환경·구조의 문제” 이미숙 박사(중독전문치유새움교육원 원장·미국 중독전문가협회 NAADAC 한국 대표)는 발제를 통해 청소년 중독 문제를 개인의 일탈이 아닌 환경과 구조의 문제로 진단하며, 예방 중심의 전면적 전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 박사는 “청소년 중독 문제는 일상 환경, 가정과 사회 구조, 교육 시스템과 밀접하게 연결돼 있다”며 “중독은 단일 원인이 아닌 복합적 요인이 상호작용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특히 부모와 사회에 만연한 합법적 중독 물질 사용, 과도한 학업 경쟁과 스트레스, 정신건강 취약 환경, 왜곡된 미디어 영향 등이 청소년 중독을 부추기는 주요 요인으로 지목됐다. 또한 또래 관계 속에서 형성되는 비인격적 문화와 선배 집단의 영향, 진로 불안과 자존감 상실 역시 중독 매개체 의존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 박사는 “청소년들이 중독 문제에 노출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는 문제 발생 이후의 치료보다, 중독이 발생하는 구조 자체를 차단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박사는 미래 전략으로 청소년 중독 예방을 ‘씨를 뿌리는 작업’에 비유하며 “지금 당장의 효과가 크지 않더라도, 현재부터 시작된 예방 교육은 미래 세대의 중독 문제를 근본적으로 줄이는 결정적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중독예방 전문가를 양성하는 청예본은 지난 5년 동안 400여명의 전문 강사를 배출했다. 그러던 중 최근에는 사랑의열매 공모사업에 선정되며 향후 3년 간 약 1,000여명의 강사들을 무료로 양성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청소년들을 위한 중독예방 캠프를 본격화 했고, 청소년 중독재활 영성센터를 설립해 복음을 통한 영적 회복을 도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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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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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강석 목사의 영혼 아포리즘] “평생 목회, 은혜 목회”
    이 책은 지난주 하나님께 부르심을 받은 고 이재기 목사님이 쓰신 책입니다. 이 목사님은 1935년 경상북도 영주에서 태어나셔서 유교적 가풍이 엄격한 아버지 슬하에서 자랐습니다.(그의 책 16페이지를 보면 경상북도 예천군 고문면에서 태어났다는 기록도 있음) 그런데 아버지는 작은 살림을 차려 작은어머니의 자녀들을 편애하였습니다. 이때부터 이재기 목사님은 굶기를 밥 먹듯 하고 어린 시절부터 배가 등가죽에 닿을 정도로 배고픈 삶을 살아야 했습니다. 그래서 그는 어디 가서 음식을 얻어먹었냐 하면, 공동묘지에 가서 제사 음식을 얻어먹었다고 합니다. 그러나 메뚜기도 한철인 것처럼 겨울이 되면 제사 행렬도 끊어져 공동묘지를 가도 얻어먹을 곳이 없었다고 합니다. 그러다가 예수님을 믿고 신학교를 간다고 하니까 아버지가 이재기 목사님의 뺨을 후려치며 이렇게 말했다고 합니다. “너는 예수에게 빌어먹고 살아라.” 그래서 그분은 평생을 예수님께 기도하고 빌어먹고 사는 삶을 사셨습니다. 다행히 그는 정영규(정칠규) 사모님을 만나 아름다운 가정을 이루셨습니다. 참으로 감사한 것은 정칠규 사모님께서 가난한 전도사와 결혼한 걸 원망하지 않으시고 이재기 목사님께 용기를 불어넣어 주셨습니다. 이재기 목사님은 성경 고등학교를 다니실 때 학교에 똥을 푸는 아르바이트를 했습니다. 정말 그분은 평생 목회에만 전념을 하셔서 목회자로서의 품격과 자존심을 잃지 않는 오직 은혜 목회를 추구하셨습니다. 교회 형편과 상황에 따라 여러 곳으로 임지를 옮겨야 했으며 심지어는 구멍가게를 운영할 때도 있었습니다. 그는 여러 곳의 임지를 바꾸다가 부산에 있는 반송제일교회(현 새누리교회)로 가셨습니다. 그곳에 가셔서 엄청난 부흥을 이루어 내셨습니다. 그런데도 6남매 자녀들 학비 지원을 거의 받지 못했다고 합니다. 학비 지원은커녕 원로목사 추대를 하기 싫어서 몇몇 장로와 안수 집사들이 작당 모의를 한 적이 있다고 합니다. 이재기 목사님은 교회의 덕을 위하여 순수하게 은퇴를 하려고 하셨지만, 당시 이 목사님이 소속하셨던 중부산노회의 도움으로 원로목사 추대를 받게 되었습니다. 그분은 전국에 부흥회를 다니셨는데 대부분 가난한 교회 부흥회를 가셨다고 합니다. 그런데 가난한 교회가 됐건 큰 교회가 됐건 당신의 인기를 끄는 부흥회를 한 것이 아니라 철저하게 하나님 중심적이고 성경 중심적이며 담임목사 중심적인 집회를 하셨습니다. 담임목사가 차마 교인들에게 할 수 없는 부분들을 부흥사가 와서 대신 전하는 것이 부흥사의 역할이라고 생각하였기 때문입니다. 얼마나 훌륭한 목사였는지 모릅니다. 저는 이 책을 읽고, 이재기 목사님이 얼마나 훌륭한 사역을 해냈는지를 짐작할 수 있었습니다. 이런 이재기 목사님에게 하나님은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복을 주셨습니다. 그게 바로 자녀들의 복이었습니다. 반송제일교회 중직자들의 마음이 거칠고 험해서 자녀들의 학비를 지원해 주지 못했지만, 자녀들은 하나같이 공부를 잘하였습니다. 6남매 중 한 사람만 연세대를 졸업하고 다 서울대를 졸업할 정도였습니다. 장남 이관직 교수님은 상담 심리를 전공하여 총신대 신대원 원장을 맡으셨고, 이장직 기자는 중잉일보 음악 전문기자요, 이경직 교수님은 조직 신학을 전공하여 백석대 신대원 조직 신학을 역임한 백석문화대 총장으로 섬기고 있습니다. 사위 홍대식 교수는 서강대 법학전문대학원 원장을 맡고 있습니다. 정말 미국의 조나단 에드워드와 사라의 가문에 못지않은 한국판 명문 가문 중에 명문 가문을 이루셨습니다. 그런데 이재기 목사님께서 살아생전에 “내가 만일 하나님께 부름을 받는다면 목사님이 내 장례예배를 드려 주면 좋겠다”는 부탁을 하신 적이 있습니다. 제가 당연히 그렇게 해드리겠다고 약속을 하였죠. 그래서 토요일 날 위로 예배를 드리고 주일 오후에 입관 예배를 드렸습니다. 주일날 입관 예배를 드린 것은 제 기억으로는 없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다음 날이었습니다. 교구 목사님이 발인 예배가 오전 10시라고 해서 마음이 놓였는데 갑자기 8시 반으로 당겨졌다는 것입니다. 제가 주일날 설교를 몇 번을 하는데요. 그리고 주일 저녁은 다음 주일 설교를 구상하면서 늦게 잠이 들거든요. 그러니까 월요일날 아침에 일찍 일어난다는 거는 저로서는 너무 힘든 일입니다. 그래서 장로님들과 부목사님들이 만류를 했습니다. 그러나 저는 목사님과의 약속을 지켜야 한다고 생각하고 거의 뜬 눈으로 설교 준비에 전념을 하다가 발인예배까지 인도하였습니다. 그리고 와서 목사님이 사인을 해서 주신 ‘평생 목회, 은혜 목회’라는 책을 다시 읽어봤습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얼마나 많이 후회를 했는지 모릅니다. “이렇게 고생하신 목사님, 이렇게 훌륭하신 목사님이신데 21년 동안 우리 교회를 나오실 때 내가 좀 더 잘 모셔드릴 걸, 좀 더 마음을 위로해 드릴 걸...”하고 말입니다. 저는 이제 이 목사님으로부터 매 주일 예배가 끝나고 “목사님, 오늘도 은혜받았습니다. 목사님의 건강이 새에덴교회의 건강입니다. 부디 건강하셔야 됩니다”라는 격려의 인사를 들을 수가 없습니다. 누가 그 따뜻한 격려의 말씀을 해 주실지 허전한 마음이 가득합니다. 그러나 이재기 목사님이 그러셨던 것처럼, 저 역시 평생 목회, 은혜의 목회의 길을 달려갈 뿐입니다. 그분은 우리 교회 예배의 자리에 함께하지 않지만, 그분이 앉아 계시는 자리에 그분의 향기가 잔향으로 남아 있을 것입니다. 저도 언젠가는 캐딜락 장의 자동차를 탈 때가 있을 텐데 그때까지 평생 목회, 은혜 목회의 길을 달려 하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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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02-08
  • [국제독립교회연합회 칼럼] 박준형 목사의 ‘변화를 이룸’(마 3:1~10)
    본문은 이렇게 시작됩니다. “그 때에 세례 요한이 이르러 유대 광야에서 전파하여 말하되.” 요한은 중심지에서가 아닌 광야에서 말씀을 전합니다. 그리고 그가 처음으로 외친 말은, 천국이 가까이 왔으니 회개하라는 메시지였습니다. 이는 임박한 하나님 나라 앞에서의 결단을 촉구하는 선포였으며, 가까워지는 천국 앞에서, 삶의 방향을 돌리라는 요청이었습니다. 우리 각자의 생활 반경 속에서 결단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 생각해보게 됩니다. “광야에 외치는 자의 소리가 있어 이르되 너희는 주의 길을 준비하라 그가 오실 길을 곧게 하라.” 요한의 본분은 주인공이 아닌 주의 길을 예비하는 일이었습니다. 그는 자신을 드러내지 않았으며, 오시는 분인, 주의 길을 예비하는 일을 자기 사명으로 삼았습니다. 그는 주의 길을 준비했으며, 오실 길을 곧게 하고자 했습니다. 이러한 사명은 우리에게도 동일하게 적용되는 부분입니다. 요한은 낙타털 옷을 입고 허리에 가죽 띠를 띠고 음식으로는 메뚜기와 석청을 먹었습니다. 광야의 거친 삶은 그의 메시지와 하모니를 이룹니다. 요한은 안락함과 화려함으로 사람을 끌어들이지 않습니다. 오히려 그의 삶 자체가 주의 길을 준비하는 자로서의 외침으로 보입니다. 꾸밈이 아닌 절제, 과시가 아닌 본래의 단순함을 유지했습니다. 그때,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요단강 사방에서 사람들이 몰려왔으며, 자기들의 죄를 자복하고 요단강에서 요한에게 세례를 받게 됩니다. 회개는 추상적 감정이 아닌 구체적인 고백으로 나타나야 합니다. 그 고백은 세례라는 행위로 나타났습니다. 죄를 인정하고 하나님 앞에서 돌이키는 길이 열리기 시작한 것입니다. 한편, 요한은 많은 바리새인들과 사두개인들을 향해 “독사의 자식들아 누가 너희를 가르쳐 임박한 진노를 피하라 하더냐”라고 선언합니다. 요한은 종교 지도자들과 오래된 신앙인들의 외식하는 모습을 경계했습니다. 세례의 자리로 나온다고 해서 회개가 자동으로 성립되지 않는다는 뜻입니다. 진노를 피하려는 두려움만으로는 진정한 돌이킴에 이를 수 없다는 경고입니다. 이는 그들이 세례를 종교적 보험처럼 붙들고 있지 않느냐는 하나의 폭로와 같습니다. 겉으로는 경건해 보이지만, 속은 변하지 않은 채로 심판을 피하려는 태도를 가진 그들을 향해 요한은 강력한 충격요법을 사용한 것입니다. 요한은 핵심적인 결단을 요구합니다. “그러므로 회개에 합당한 열매를 맺고.” 즉 온전한 돌이킴은 결코 말로 끝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회개는 열매로 증명되어야 합니다. 삶에서 확인되는 변화가 있어야 합니다. 회개는 가볍게 입으로만 반복되는 종교적인 텍스트가 아니라, 행동과 습관과 관계에서 드러나는 신앙의 열매이기 때문입니다. 또한, 요한은 사람들의 또 다른 숨은 정욕의 은신처를 끊어내고자 했습니다. “속으로 아브라함이 우리 조상이라고 생각하지 말라.” 혈통과 전통을 구원의 안전장치로 삼지 말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렇게 선언합니다. “하나님이 능히 이 돌들로도 아브라함의 자손이 되게 하시리라.” 하나님 앞에서는 자랑할 배경도, 기대어 설 특권도 절대적 근거가 될 수 없습니다. 하나님은 능히 새로운 백성을 세우실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회개의 자리는 자기 확신을 붙드는 자리가 아니라, 하나님 앞에 겸손히 서는 자리입니다. 마지막으로 요한은 결단의 긴급함을 선포합니다. “이미 도끼가 나무 뿌리에 놓였으니.” 즉 열매 없는 삶은 결국 심판을 피할 수 없다는 경고입니다. 회개 없는 신앙, 열매 없는 종교성은 하나님 나라의 길을 예비하지 못합니다. 이 말씀을 각자에게 적용해 봅니다. 우리는 하나님 나라의 가까움 앞에서 주의 길을 예비하는 자로서 삶을 살아야 할 것입니다. 오시는 주님을 맞이하며 그 길을 예비하기 위해 마음과 삶이 정돈돼야 합니다. 그리고 회개에 합당한 열매를 맺으며 은혜 안에 거하는 생활에 임해야 할 것입니다. 새해가 그러한 해로 준비되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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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01-20

인터뷰/탐방/문화 검색결과

  • '빠른 답' 대신 '느린 기준'을 묻다
    관계를 이어가는 일만큼 어려운 과제도 드물다. 경쟁과 속도의 논리가 일상이 된 시대, 사람보다 성과가 앞세워지는 구조 속에서 우리는 어떻게 ‘사람다움’을 지켜낼 수 있을까. 이러한 질문에 정면으로 답하는 책이 출간됐다. 용인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인 전선영 작가의 신간 『사람의 품격』이다. ‘이정서재’에서 펴낸 이 책은 자기계발의 기술을 나열하기보다, 사람을 남기는 기준이 무엇인지를 묻는다. 책장을 덮은 뒤에도 조용하지만 오래도록 질문을 남기는 작품이다. 저자는 빠른 해답과 즉각적인 성과를 요구하는 시대 한가운데서, 왜 느린 기준이 필요한지를 묵직하게 제기한다. 설득하려 애쓰기보다 독자 스스로를 돌아보게 만들고, 말하는 기술보다 태도의 뿌리를 묻는다. 특히 ‘변명하지 않는 언어’, ‘약자에게 보이는 태도’, ‘물러날 줄 아는 책임’과 같은 장들은 개인의 인격 차원을 넘어 조직과 사회의 작동 원리까지 성찰하게 한다. 여기서 말하는 품격은 개인적 미덕에 머물지 않는다. 공동체를 지탱하는 보이지 않는 기반이자, 시간이 지나도 남는 가치로 확장된다. 출판사 역시 이 책을 두고 “말 잘하는 법이나 성공의 기술을 전수하는 단순한 자기계발서가 아니라, 오히려 그러한 책들이 빠지기 쉬운 오류를 비판하는 데서 출발한다”고 설명한다. 저자가 끝까지 붙드는 질문은 단 하나다. “사람은 언제 드러나는가.” 사회는 종종 학력과 지식, 화려한 언변을 앞세워 사람을 평가한다. 그러나 저자는 이에 대해 분명한 반론을 제기한다. 한 사람의 진짜 능력은 세상을 대하는 태도와 살아가는 과정 속에 있으며, 특히 침묵의 순간과 불리한 상황에서 그 본모습이 드러난다는 것이다. 책은 ▲1부 ‘태도는 드러나고 품격은 남는다’ ▲2부 ‘말과 침묵 사이에서’ ▲3부 ‘관계는 인간을 드러낸다’ ▲4부 ‘책임 앞에서의 얼굴’ ▲5부 ‘흔들릴 때 지켜야 할 것들’ ▲6부 ‘떠난 뒤에야 보이는 것들’ ▲7부 ‘자리 이후의 윤리’ 등 7부로 구성돼 있다. 태도, 침묵, 책임, 관계라는 일상의 장면을 통해 위기와 선택의 끝에서 드러나는 인간의 참모습을 차분히 풀어낸다. 이 책의 설득력은 저자의 삶과 글이 어긋나지 않는 데서 비롯된다. 전선영 작가는 2008년부터 대학 강단에서 정책과 제도가 개인의 삶에 미치는 영향을 가르쳐 왔으며, 사회복지법인 위드캔복지재단 이사장으로서 30개 시설, 520여 명의 종사자와 함께 현장을 이끌어 왔다. 또한 제20대 대통령 비서실 초대 국민공감비서관을 지내며 정책과 국민 사이의 간극을 조율하는 행정을 경험했다. 그는 화려한 언어보다 기준을 세우고 책임을 끝까지 완수하는 태도가 공동체를 지탱한다고 믿는다. “왜 어떤 사람은 시간이 지날수록 신뢰를 얻고, 어떤 사람은 말이 많아질수록 가벼워질까”라는 질문 끝에 내린 결론 역시 능력이 아닌 ‘기준’이었다고 고백한다. 저자는 “이 책은 잘 살아 보이기 위해 쓴 것이 아니라, 흔들리지 않기 위해 썼다”며 “사람이 흔들릴 때 무엇을 붙잡아야 하는지, 선택의 순간에 어떤 태도가 품격을 결정하는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사람의 품격』은 성공의 공식을 제시하지 않는다. 대신 흔들리는 시대 속에서 자신에게 부끄럽지 않게 살아가는 법, 그리고 어떤 마음의 품격으로 세상을 마주할 것인가를 묻는다. 경쟁에 익숙한 세대, 관계에 지친 조직, 책임을 회피하는 문화 속에서 이 책은 느리지만 단단한 기준을 세울 것을 제안한다. 특히 기업 경영자와 교육 현장의 교수들에게 깊은 통찰을 건네는 필독서로 평가받는다. 결국 이 책이 남기는 메시지는 단순하다. 사람은 위기 속에서, 불리한 상황에서, 그리고 선택의 끝자락에서 드러난다. 그리고 그때 남는 것은 화려한 말이 아니라, 오랜 시간 조용히 쌓아온 기준이라는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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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로나온 책과 음반
    2026-02-13
  • [인터뷰] 현장을 지킨 22만km, 나눔과기쁨을 다시 세운 나영수 목사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나눔 NGO ‘나눔과기쁨’이 최근 이사장 교체를 통해 새로운 도약을 예고했다. 우리 사회 복지 영역에서 차지하는 나눔과기쁨의 브랜드 영향력이 결코 적지 않은 만큼, 이번 이사장 이·취임을 둘러싼 교계와 사회의 관심도 높다. 그러나 새로운 시대에 대한 기대와 더불어, 우리가 반드시 기억해야 할 인물이 있다. 한때 극심한 내·외부 갈등 속에서 급격한 퇴보를 경험했던 나눔과기쁨을 다시 일으켜 세우고, 오늘의 안정과 전국 조직 체제로 이끈 주역, 바로 나영수 목사다. 사무총장 3년, 이사장 5년. 총 8년의 시간 동안 나영수 목사는 위기 극복과 조직 재건이라는 쉽지 않은 과제를 감당해냈다. 그는 이 모든 시간을 두고 “오롯이 하나님의 은혜였다”고 고백한다. 이에 본보는 최근 이사장직을 내려놓은 나영수 목사를 만나 지난 시간의 소회와 나눔과기쁨이 걸어온 길, 그리고 앞으로의 비전에 대해 들어봤다. 오랜만에 인사드린다. 나눔과기쁨에서 사무총장 3년, 이사장 5년으로 헌신해 오셨다. 이번 이사장 이임에 대한 소회가 남다를 것 같은데 = 솔직히 말하면 아직 실감이 나지 않는다. 지난 시간은 직분을 맡아 일했다기보다, 하나님께서 맡기신 사명을 붙들고 하루하루 버텨낸 시간에 가까웠다. 부족한 사람이 이 자리에 서 있었다는 사실이 늘 마음에 남았고, 그래서 더 조심스럽게, 더 성실하게 걸어가려 애썼다. 처음 이사장으로 회의를 주재하던 날을 잊을 수 없다. 조직 안팎에 쌓인 혼란과 상처가 회의실 공기 속에 고스란히 배어 있었다. 그때 마음속으로 분명히 다짐했다. 나눔과기쁨은 특정 인물의 단체가 아니라, 하나님이 주인 되시는 사명의 공동체가 되어야 한다고. 그 다짐이 이후 모든 판단의 기준이 됐다. 사역 중 가장 힘들었던 순간과, 포기하지 않게 한 원동력이 있다면? = 힘들지 않았던 때를 찾기 어려울 정도였다. 조직 내부의 혼란, 외부의 오해와 불신이 겹치면서 앞이 전혀 보이지 않던 시기도 있었다. 그럼에도 멈출 수 없었던 이유는 단 하나였다. 이 단체가 무너지면, 가장 먼저 피해를 입는 사람들이 현장에 있다는 사실이었다.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묵묵히 자리를 지키던 동역자들의 모습은 지금도 큰 빚으로 남아 있다. 그분들은 상황을 탓하기보다 “그래도 나눔은 계속돼야 한다”며 현장을 지켰다. 그 모습을 보며 오히려 내가 더 각오를 새롭게 하게 됐다. 그때부터 직접 발로 뛰는 수밖에 없다고 판단했다. 조직 안정을 위해 5년 동안 매주 평균 1,000km, 연간 약 5만km를 이동했고, 누적 이동 거리는 약 22만km에 이르렀다. 지구를 다섯 바퀴 반 도는 거리다. 쉽지 않았지만, 현장에서 직접 눈을 맞추고 설명하고 설득하는 것 외에는 다른 길이 없었다. 다행히 많은 분들이 다시 손을 잡아 주셨고, 그 신뢰가 오늘의 나눔과기쁨을 만들었다고 생각한다. 전국 조직화 과정에서 가장 중요하게 붙들었던 원칙이 있다면? = 언제나 속도보다 기준이었다. 규모보다 정체성이었고, 눈에 보이는 성과보다 신뢰였다. 나눔과기쁨은 교회 위에 서는 단체가 아니라, 교회와 함께 걷는 단체라는 원칙을 모든 지역 조직이 공유하도록 하는 데 집중했다. 조직은 빠르게 커질 수 있지만, 신뢰는 시간이 필요하다. 내가 떠난 뒤에도 흔들리지 않는 구조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봤다. 사람이 아니라 시스템으로 움직이는 조직, 누군가의 이름이 아니라 사명으로 기억되는 단체를 남기고 싶었다. 후임으로 취임한 노철호 이사장은 어떤 분인가? = 정말 훌륭한 분이라고 자부한다. 솔직히 말하면, 그분이 있었기에 내가 이사장직을 은혜로 감당할 수 있었다. 전국 규모의 사단법인인 한국재가장기요양기관협회와 한국자원봉사관리협회를 각각 회장과 총재로 섬겼던 경험많은 베테랑을, 하나님께서 사무총장으로 곁에 붙여 주셨기에 가능했다. 조직을 운영하다 보면 혼자 판단해서 되는 일은 거의 없다. 중요한 순간마다 함께 고민하고, 같은 방향을 바라보며 결정할 수 있는 동역자가 있다는 것은 큰 축복이다. 노철호 이사장은 언제나 전체를 보면서도 현장을 놓치지 않는 분이었고, 원칙 앞에서는 흔들리지 않으면서도 사람을 살리는 균형감을 지닌 리더다. 같은 목표를 바라보며 함께 달려올 수 있었던 시간은 제게 큰 기쁨이자 은혜였다. 그래서 이사장직을 내려놓는 지금, 마음에 두려움보다는 오히려 평안이 있다. 노철호 이사장이 후임 이사장이 되었기에 나눔과기쁨은 이전보다 더 성숙하고, 더 안정적인 발전의 길로 나아갈 것이라 확신한다. 목사님이 보시기에 건강한 기독 시민단체의 핵심은 무엇인가? = 기독교 정체성이다. 이는 단순한 종교적 수식어가 아니라, 조직 운영 전반을 관통하는 기준이다. 기독교 정체성이 바로 서 있으면 재정이 불투명해질 수 없고, 권력이 특정 개인에게 집중될 수도 없으며, 반복적인 내부 분열이 구조화될 수 없다. 그런 점에서 지금의 나눔과기쁨은 많은 시행착오를 거치며 비교적 분명한 정체성을 갖춘 단체로 자리 잡았다고 생각한다. 교회가 사회를 향해 말로만 존재 이유를 설명하는 시대는 지났다. 이제는 공적 책임과 실천으로 답해야 하며, 나눔과기쁨은 그 통로 역할을 감당해 왔다. 사회적 혼란 속에서 적극적인 애국 활동도 펼쳐 오셨다. = 신앙은 인간의 존엄을 믿는 고백이고, 애국은 그 존엄을 지키려는 책임이며, 민주주의는 이를 제도로 구현한 결과라고 생각한다. 이 셋은 분리될 수 없고, 서로를 지탱하는 가치다. 요즘 가장 우려되는 것은 갈등이 토론과 설득의 영역을 넘어 증오와 배제의 언어로 변질되고 있다는 점이다. 신앙인은 생각이 다른 사람을 적으로 규정하기보다, 끝까지 대화해야 할 이웃으로 바라볼 책임이 있다. 그 균형을 지키는 것이 공적 신앙의 몫이라고 본다. 이런 시대 속에서 교회의 역할은 무엇이라 보는가? = 교회는 정파가 아니라 가치의 편에 서야 한다. 성경이 말하는 정의와 생명, 자유 앞에서 침묵하지 않는 용기가 필요하다. 시대의 아픔을 외면하지 않고, 스스로의 책임을 먼저 돌아볼 수 있어야 한다. 교회가 사회로부터 신뢰를 잃은 이유는 영향력이 부족해서가 아니라, 책임을 회피해 왔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다시 섬김의 자리로 돌아가는 것, 그것이 회복의 출발점이다. 마지막으로 당부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 나눔과기쁨이 시대의 박수보다 양심의 소리에 더 민감한 단체로 남기를 바란다. 화려하지 않아도 좋고, 주목받지 않아도 괜찮다. 다만 가장 어려운 이웃의 곁에서 조용히 제 역할을 다하는 공동체로 이어지길 소망한다. 개인적으로는 많이 부족했고, 아쉬움도 남는다. 그럼에도 이 단체를 하나님께서 더 귀한 분들의 손에 맡기실 것이라 믿는다. 나는 한 걸음을 물러나지만, 나눔과기쁨의 사명은 더 단단해졌다고 생각한다. 그것으로 충분히 감사하다. 한편, 나영수 목사는 모든 인터뷰가 끝나고, 본 기자에게 자신의 진심을 담은 편지를 보내왔다. 이에 기사를 나 목사의 편지로 마무리 한다. 나눔과기쁨의 시작에는 분명한 영적 뿌리가 있습니다. 2004년 창립 감사예배에서 CCC 김준곤 목사님은 나눔과기쁨의 롤모델로 문준경 전도사님을 소개하셨습니다. 다리 밑에서 병들고 굶주리던 거지가족을 위해, 굴뚝에 연기가 나는 집을 찾아다니며 누룽지를 얻어다 먹여 살렸던 분, ‘대신 거지의 삶’을 사신 문준경 전도사님의 삶을 본받으라는 권면이었습니다. 그렇게 나눔과기쁨은 말이 아닌 삶의 모범 위에서 출발했습니다. 또 한 분의 롤모델은 파란 눈의 독일계 미국인 선교사, 한국 이름 서서평(엘리자베스 쉐핑, 1880~1934) 선교사입니다. 한국인보다 한국을 더 사랑했던 그녀는 검정 고무신에 한복 치마저고리를 입고, 나귀를 타고 다니며 복음을 전했습니다. 광주의 어머니, 고아의 어머니, 나병환자의 어머니로 불리며 조선의 어머니로 살다간 믿음의 사람이었습니다. 그녀의 장례 행렬은 끝이 보이지 않을 만큼 길었고, 당시 신문 사설에는 “예수가 광주에 오셨다”는 표현이 실릴 정도였습니다. 그 죽음이 너무도 이상해 기증된 시신을 해부한 결과, 사인은 영양실조였습니다. 유품이라곤 강냉이가루 두 홉, 현금 일곱 전, 그리고 담요 반 장이 전부였습니다. 침대 머리맡에는 단 한 문장이 적혀 있었다고 합니다. “Not Success, But Service.” 성공이 아니라 섬김이다. 문준경 전도사와 서서평 선교사, 이 두 여인의 삶이 바로 나눔과기쁨의 정신이며 롤모델입니다. 이 정신이 전국의 나누미 목사님들과 함께 계속 이어지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 대담을 마치고자 합니다. “성공이 아니라 섬김을 택한 두 여인의 발자취 위에서, 나눔과기쁨은 오늘도 십자가의 길을 멈추지 않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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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02-10
  • 황필수 대표 『감정이 태도가 되지 않게』 출판 기념회
    통합 EAP 전문기업 마인드트리의 황필수 대표가 조직과 일상에서 마주하는 감정을 태도와 관계의 신호로 이해하는 방법을 담은 『감정이 태도가 되지 않게』 출판기념회를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 책은 감정을 개인의 성향이나 기분 문제로 한정하지 않고, 일상과 일터에서 드러나는 태도, 관계, 선택의 이면에 존재하는 감정의 작동 방식을 차분하게 풀어낸다. 황필수 대표는 약 15년간 상담 현장 및 기업 현장에서 반복적으로 마주해 온 사례를 통해 "조직에서 흔히 이야기되는 태도 문제, 갈등, 저성과의 상당수는 개인의 능력이나 의지의 문제가 아니라 제대로 인식되지 않은 감정에서 비롯된다"고 강조한다. 그는 감정을 억누르거나 통제해야 할 대상으로 보기보다, 삶과 관계, 그리고 일의 방향을 알려주는 신호로 이해할 필요가 있다는 관점을 제시한다. 『감정이 태도가 되지 않게』는 감정을 다루는 즉각적인 해법을 제시하기보다, 우리가 자신의 감정을 얼마나 잘 인식하고 있는지, 그 감정이 어떤 방식으로 행동과 태도로 이어지는지를 천천히 돌아보게 한다. 책에는 이성적이라고 믿었던 선택의 순간, 관계가 어긋나기 시작한 장면, 조직 안에서 반복되는 갈등의 사례들이 담겨 있다. 이를 통해 감정이 개인의 문제를 넘어 관계와 구조의 문제로 확장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저자는 "감정을 없애거나 참는 것이 목적이 아니라, 감정이 보내는 신호를 이해할 수 있을 때 태도와 관계는 달라질 수 있다"고 말한다. 책 전반에는 감정을 평가하거나 규정하기보다 '잠시 내려놓고 바라보는 태도'가 일관되게 흐른다. 황필수 대표는 EAP 전문가로서 개인 상담과 더불어 기업 조직을 대상으로 한 마음건강 및 감정 이해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다. 현재는 2024년 설립한 통합 EAP 전문기업 마인드트리를 통해 조직 내 감정 이슈와 관계 회복을 돕는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마인드트리는 AI 기반 상담사-내담자 매칭 시스템과 심리데이터 통합분석 기술로 벤처기업 인증을 받았으며, 전국 130여 개 상담센터와 240명 이상의 전문 상담사 네트워크를 구축해 GC녹십자, 한국니토옵티칼, 에코프로 등 다양한 기업과 협력하고 있다. 황필수 대표는 앞서 『나도 처음부터 아빠는 아니었다』를 출간한 바 있으며, 강연과 언론 기고를 통해 마음건강의 중요성을 알리는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감정이 태도가 되지 않게』는 감정으로 인해 흔들리는 개인과 관계, 그리고 조직의 모습을 다시 바라보고 싶은 독자들에게 조용하지만 의미 있는 질문을 던지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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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01-31
  • 조전혁 전 의원, 『AI시대 스마트하게 글쓰기』 출간
    조전혁 전 국회의원(더 사피엔스 이사회 의장)이 신간 『AI시대 스마트하게 글쓰기』를 출간하고, 지난 24일 서울 서소문별관 후생동 4층 강당에서 출판기념회 및 특강·사인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인공지능(AI) 시대를 맞아 글쓰기가 단순한 표현 기술을 넘어 사고방식과 사회적 담론을 형성하는 핵심 도구가 되고 있다는 문제의식 속에서 마련됐다. 조 전 의원은 “침묵이 아닌 언어로, 진실을 지켜내는 시대적 대안이 필요하다”며 AI를 활용한 ‘언어의 재무장’을 강조했다. 출판기념회에는 어린이부터 중·장년층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참석자들이 자리를 메우며 AI와 글쓰기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반영했다. 개그맨 김영민 씨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서 조 전 의원은 AI 시대 글쓰기의 본질과 활용 전략을 중심으로 특강을 진행했다. 조 전 의원은 “‘AI시대 스마트하게 글쓰기’는 단순한 글쓰기 안내서가 아니다”며 “진리와 정의가 승리하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서는 사상과 언어의 단련이 필수적이며, AI 시대에는 글을 잘 쓰는 사람보다 AI를 제대로 활용하는 사람이 압도적인 경쟁력을 갖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AI의 역할 변화에 대해 “이제는 이력서와 자기소개서조차 AI의 도움을 받아 작성하는 시대”라며 “AI는 방대한 정보와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개인이 처한 상황과 목적에 맞는 글을 설계하도록 돕는 강력한 도구”라고 설명했다. 특히 조 전 의원이 강조한 개념은 ‘프롬프트 역설계’였다. 그는 “올바른 생각을 가진 사람이 자신의 생각을 정확한 언어로 구현해낼 때, 글은 세상을 바로잡는 투쟁의 도구가 된다”며 “AI를 통해 개인의 사고를 정교하게 벼릴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AI의 특성을 두고 “AI는 무한한 기억력과 무한한 아이디어의 저장고”라며 “인류 역사상 가장 글을 잘 쓴 사람들의 모든 표현 능력과 비유, 기록을 결합한 존재”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사람은 과거를 잊지만 AI는 기억한다. 말과 행동의 기록을 정확히 기억하는 AI는 위선이 통하지 않는 시대를 연다”고 주장했다. 조 전 의원은 과거와 현재의 글쓰기 환경을 비교하며 “과거에는 글이 전문 영역이었고, 재능과 오랜 훈련이 필요했다”며 “그러나 이제는 AI를 활용하면 누구나 자신의 생각을 논리적이고 설득력 있는 언어로 표현할 수 있는 시대가 열렸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AI는 위선으로 가득 찬 세상에서 양심과 교양을 가진 사람들이 언어의 싸움에서 승리하도록 돕는 도구”라며 “‘AI시대 스마트하게 글쓰기’는 그 싸움을 위한 실전 교본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행사 후에는 저자 사인회가 이어지며 참석자들과의 소통의 시간도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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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01-30
  • [신년 인터뷰] 국제독립교회연합회 부서기 이형노 목사(빛오름선교교회)
    대한민국 거주 외국인이 260만 명을 넘어섰다. 단일민족 사회라는 인식은 이미 과거의 언어가 됐다. 공장과 농촌, 건설 현장과 도시 골목 곳곳에서 이주민들은 한국 사회의 한 부분이 되어 살아가고 있다. 이는 단순한 사회 변화가 아니라, 한국교회 앞에 놓인 분명한 선교적 현실이다. “선교는 이미 우리 곁에 와 있다.” 경기도 양주 빛오름선교교회 담임 이형노 목사(국제독립교회연합회 부서기)는 이 질문에 가장 먼저 현장으로 답해온 목회자다. 그의 교회는 외국인 노동자들에게 예배 공간을 넘어, 이름을 불러주고 삶을 다시 세워주는 ‘집’이 되어왔다. 그리고 이 사역의 중심에는 국제독립교회연합회(설립자 박조준 목사, 총회장 림택권 목사, 사무총장 임우성 목사)가 함께 하고 있다. 독립교회의 자유를 지키면서도 복음 안에서의 연대를 포기하지 않은 국독연의 정체성은 이형노 목사의 이주민 선교가 흔들리지 않고 이어질 수 있었던 든든한 토대였다. 다음은 이형노 목사와의 일문일답이다. 먼저 목사님과 빛오름선교교회에 대해 소개해 달라. = 경기도 양주에서 빛오름선교교회를 섬기고 있는 이형노 목사다. 우리 교회는 처음부터 외국인 노동자들을 위해 세워진 교회다. 필리핀, 베트남, 태국, 라오스, 네팔, 캄보디아 등 다양한 나라에서 온 성도들이 함께 예배드리고 있다. 주일 예배가 시작되면 여러 언어가 뒤섞여 들려온다. 찬양의 박자도, 기도의 호흡도 조금씩 다르지만, 그 안에서 어느 순간 하나의 하모니가 만들어진다. 나는 그 장면을 볼 때마다 하나님 나라의 모습을 떠올린다. 교회와 함께 운영하는 양주 글로벌이주민센터에서는 쉼터 사역, 한글 교육, 생활·법률 상담까지 병행한다. 이주민들에게 교회는 종교 시설이 아니라, 삶을 다시 숨 쉬게 하는 공간이다. 하루 종일 고된 노동을 마친 이들이 가장 먼저 찾는 곳이 교회라는 사실이, 이 사역의 의미를 분명히 보여준다. 안정된 삶을 뒤로하고 늦깎이로 목회의 길에 들어서게 된 계기는 무엇이었나? = 나는 원래 은행 지점장이었고, 교회에서는 장로로 섬기고 있었다. 세상적으로 보면 안정되고 부족함 없는 삶이었다. 그러나 어느 순간부터 하나님께서 계속해서 신학의 길로 나를 부르셨다. 애써 외면해 보려 했지만, 그 부르심은 점점 더 분명해졌다. 이미 나이가 있었고, 가족과 직장에 대한 책임도 컸다. 그럼에도 결국 2001년 ACTS에서 M.Div 과정을 시작했고, 47세에 안수를 받았다. 안수를 받고 나서야 비로소 깨달았다. 하나님은 나를 ‘늦게’ 부르신 것이 아니라, 가장 필요한 자리로 정확한 시간에 부르셨다는 사실을 말이다. 이 길은 누구나 선택할 수 있는 길이 아니라, 누군가는 반드시 가야 할 길이었다. 빛오름선교교회 개척과 이주민 선교는 어떻게 연결되었나? = 처음부터 이주민 선교를 계획한 것은 아니었다. 2006년 2월, 컨테이너 박스 하나로 교회를 개척했다. 가진 것도, 준비된 것도 많지 않았다. 다만 분명한 것은 부르심에 대한 순종이었다. 공장 2층에서 사역을 시작했는데, 그 공장의 관리인이 첫 성도가 됐다. 그를 통해 외국인 노동자들의 삶을 가까이에서 보게 됐다. 언어의 장벽, 열악한 주거 환경, 매일 더해가는 향수 속에서 살아가는 현실이 마음을 흔들었다. 이후 CBMC 의정부지회를 통해 외국인 노동자 선교를 제안받았다. 많은 고민 끝에 순종했는데, 지금 돌아보면 그 만남과 결정 하나하나가 우연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이미 준비하신 선교의 흐름이었다는 생각이 든다. 이주민 선교를 지속하며 가장 힘들었던 순간은 언제였나? = 사역이 자리를 잡기까지 지속된 내부의 갈등이었다. 성도들 사이에 “이제는 일반 교회로 전환해야 하지 않겠느냐”는 의견이 점점 많아졌고, 실제로 심각하게 고민하던 시기도 있었다. 그 소식이 전해지자 외국인 성도들에게서 전화가 걸려왔다. “목사님, 여기 없어지면 우리는 어디로 가요?” 그 한마디가 가슴을 무너뜨렸다. 그때 분명히 깨달았다. 이 교회는 그들에게 하나의 선택지가 아니라, 유일한 집이었던 것이다. 결국 외국인 선교를 계속하겠다고 선언했고, 절반의 성도가 교회를 떠났다. 그러나 그 선택 이후 교회의 정체성은 오히려 더 분명해졌고, 하나님께서 이 사역을 직접 붙들고 계심을 경험하게 됐다. 이주민 선교를 관통하는 목사님의 철칙은 무엇인가? = ‘서두르지 않는 복음’이다. 우리는 축구교실, 한글학교, 쉼터 사역을 통해 먼저 사람을 만난다. 복음은 그 만남 속에서 자연스럽게 흘러가야 한다고 믿는다. 이주민들은 각자의 문화와 종교를 평생 품고 살아온 사람들이다. 억지로 바꾸려 하면 마음은 닫힌다. 그러나 삶을 함께 나누고, 아픔을 들어주고, 시간을 견디다 보면 어느 순간 십자가의 사랑이 스며든다. 나는 그 기다림 자체가 복음이며, 가장 성경적인 선교라고 믿는다. 이주민 선교의 한 열매로 ‘글로벌 합창단’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안다. 이 사역에 담긴 의미와 비전을 소개해 달라. = 단순한 합창단이 아니다. 하나님의 복음을 전하는 ‘빛의 하모니’를 꿈꾸고 있다. 이주민들이 한국 사회 안에서 처음으로 자기 목소리를 당당히 내는 자리다. 지금 약 50명 정도가 참여하고 있는데, 네팔 노동자들이 가장 많고 캄보디아, 태국, 필리핀 등 여러 나라에서 온 이주민들이 함께하고 있다. 언어도, 문화도, 살아온 배경도 다르지만 노래를 시작하면 그 모든 차이가 하나의 울림으로 묶인다. 이들은 주로 가요와 가곡을 부른다. 처음부터 찬양을 강요하지 않는다. 그러나 함께 연습하고, 무대에 서고, 박수를 받는 경험 속에서 자연스럽게 마음의 문이 열린다. 그 과정에서 찬양도 조금씩 스며든다. 노래를 통해 먼저 존엄을 회복하고, 그다음 복음을 만나는 구조다. 오는 6월, 양주문화회관에서 첫 정기 공연을 준비하고 있다. 결코 쉬운 도전은 아니다. 재정적으로도, 행정적으로도 만만치 않다. 그러나 반드시 해야 할 사역이라고 믿는다. 이주민들이 한국 사회 한가운데서 “우리가 여기 있다”고 말하는 무대, 그들이 세상에 전하는 ‘빛의 하모니’는 분명 큰 감동과 울림을 남길 것이라 확신한다. 무엇을 하든 목적은 하나다. 이 노래가 결국 복음으로 이어지도록, 그리고 이 땅에 흩어져 있는 이주민들의 삶에 하나님의 빛이 비추도록 하는 것이다. 현재 국제독립교회연합회의 부서기를 맡고 있다. 목사님에게 국독연은 어떤 공동체인가? = 국독연은 사명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보호해 주는 공동체다. 한국에서 손에 꼽히는 교단 교회에서 장로로 섬기며 제도와 구조를 경험했다. 분명 장점도 있었지만, 어쩔 수 없이 부딪쳐야 하는 교단 정치는 나와 맞지 않았다. 국독연은 다르다. 목회자의 사명을 먼저 묻고, 그 부르심을 존중한다. 숫자나 성장으로 평가하지 않는다. 이주민 선교처럼 결과를 수치로 설명하기 어려운 사역을, 국독연은 조건 없이 품어준다. 그 신뢰가 있었기에 흔들리는 순간에도 사명을 내려놓지 않을 수 있었다. 국독연의 가장 큰 강점은 무엇이며, 실제 목회에 어떤 도움이 되었나? = 자유와 연대가 동시에 존재한다. 국독연 안에는 같은 부르심을 가진 동역자들이 있다. 간섭하지 않지만, 결코 외롭게 두지 않는다. 필요할 때는 함께 기도하고, 함께 고민해 준다. 이것이 매우 대단한 것은 독립교회와 교단의 장점을 고루 아우러야 하기 때문이다. 만약 국독연이 아니었다면 빛오름선교교회가 지금처럼 이주민 선교에 전적으로 헌신하는 구조를 유지하기는 쉽지 않았을 것이다. 나를 지켜주는 독립교회의 자유가 있어 마음 놓고 선교할 수 있었고, 국독연이 든든한 지원군이 되어 따뜻한 연대로 함께하며, 이 사역을 끝까지 이어오게 했다. 설립자 박조준 목사님과 국독연의 미래에 대한 기대를 듣고 싶다. = 박조준 목사님은 국독연의 영적 중심이다. 연세가 무색할 만큼 복음에 대한 열정이 살아 계신 분이고, 그분의 말씀과 기도에는 언제나 본질이 있다. 국독연이 규모를 앞세우지 않고, 끝까지 복음의 본질을 붙들 수 있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자유를 원하지만 혼자가 되고 싶지 않은 목회자, 사명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가고 싶은 목회자에게 국독연은 분명 하나님께서 예비하신 공동체라고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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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터뷰
    2026-01-28
  • 아베카 대안학교 “그 어떤 아이도 포기하지 않는 교육”
    입시와 성적 중심의 교육 환경 속에서, 기독교 학부모들의 고민은 점점 더 깊어지고 있다. 신앙을 지켜주고 싶지만 현실적인 학업 또한 외면할 수 없고, 공교육과 사교육 어느 쪽에서도 아이의 ‘삶 전체’를 맡기기 어렵다는 문제의식 때문이다. 이러한 시대적 질문 앞에 하나의 분명한 대안으로 ‘아베카 대안학교’가 문을 연다. 아베카 대안학교의 슬로건은 단순하지만 강력하다. “세상 그 어떤 아이도 포기할 이유가 없다.” 아베카 대안학교의 교장을 맡은 정기한 교장은 서울인터내셔널크리스챤스쿨(SICS)의 설립자이자 초대 교장으로, 국내 기독교 대안교육 현장에서 오랜 경험과 신뢰를 쌓아온 베테랑이다. 다년간의 대안학교 운영 경험을 통해 학업, 신앙, 인성을 균형 있게 세우는 교육 철학을 현장에서 검증해 왔다. 교감을 맡은 박수현 교감은 사교육계에서 ‘일타강사’로 불릴 만큼 탁월한 강의 실력을 인정받았던 인물이다. 그러나 그는 성적 향상만을 목표로 하는 교육의 한계를 느끼고, 아이들의 삶 전체를 책임지는 전인 교사로 나아가기 위해 대안학교 교육을 준비해 왔다. 특히 박 교감은 공교육에 적응하지 못한 학생들, 이른바 ‘문제아’로 분류되던 아이들을 돌보며 그 가능성을 실제로 증명해 왔다. 중학교 2학년임에도 기초 학습이 거의 되지 않았던 한 학생이 박 교감을 만나 성장해, 올해 고려대학교에 진학하는 결실을 맺기도 했다. 아베카, 성경적 세계관이 녹아든 검증된 교육 시스템 아베카(Abeka)는 미국을 대표하는 기독교 홈스쿨링 프로그램 중 하나로, 성경적 세계관이 모든 과목에 자연스럽게 녹아 있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국어, 수학, 영어, 사회 등 전 과목이 성경을 중심으로 구성돼 있어, 학습 과정 자체가 곧 신앙 교육이 된다. 한국에는 비교적 덜 알려졌지만, 아베카는 기독교 정신이 교육 전반에 깊이 스며든 커리큘럼으로 미국 내에서 오랜 시간 검증돼 왔다. 또한 1년에 두 개 학년 과정을 이수할 수 있는 학습 구조와, 미국 아베카 본부의 공식 학년 인증을 받을 수 있다는 장점도 갖고 있다. 다만 국내 대학 진학을 위해서는 검정고시가 필요하다. 홈스쿨의 한계를 넘어, ‘아베카 대안학교’로 아베카 교육은 본래 홈스쿨링을 기반으로 하지만, 부모 혼자 아이를 가르치기에는 전문성과 현실적인 한계가 따른다. 이러한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탄생한 것이 바로 아베카 대안학교다. 아베카 대안학교는 아베카 커리큘럼 60% + 한국식 수업 40%를 결합한 방식으로 운영된다. 특히 수학 등 일부 과목에서는 한국식 수업이 더욱 효율적이라는 판단 아래 균형 있는 교육을 지향한다. 전문성과 신앙을 겸비한 교사들이 아베카 시스템을 기반으로 아이들을 지도하는 것이 핵심이다. 수업의 상당 부분이 영어로 진행되기 때문에, 유치원부터 시작할 경우 자연스러운 영어 습득에도 매우 유리하다. 고비용의 영어유치원에 비해 훨씬 깊이 있고 질 높은 교육을 제공한다는 평가다. ‘성장통 학생 프로그램’, 포기 대신 회복을 아베카 대안학교가 특별히 주목받는 이유는 이른바 ‘성장통 학생 프로그램’에 있다. 학교 부적응, 자퇴 경험, 게임 중독, 생활 리듬 붕괴, 우울감, 감정 기복, 자기 통제의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을 문제아가 아닌 ‘더 크게 자라기 위한 성장통을 겪는 아이들’로 바라본다. 박수현 교감은 “이 성장통 학생들을 위해 대안학교를 함께 하기로 했다”며 “아이들이 마음 놓고 올 수 있는 학교, 학부모가 자녀를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학교를 만들고 싶었다”고 밝혔다. 아베카 대안학교의 교육 철학은 단순한 입시 성공이나 성적 향상에 있지 않다. ‘아이들의 삶을 책임진다’는 각오로, 신앙과 인격, 학업이 하나로 연결되는 전인 교육을 지향한다. 이는 학교의 영적 정체성이 되는 이사야 60장 1절, “일어나라 빛을 발하라 이는 네 빛이 이르렀고 여호와의 영광이 네 위에 임하였음이니라”와 완벽히 부합된다. 정기한 교장은 “아베카 대안학교는 부모가 자녀를 양육하는 마음으로 운영할 것”이라며 “단순히 표어에 그치지 않고 실제로 부모의 심정으로, 사랑으로 아이들을 가르치는 교육을 구체적으로 실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9월 정식 개교··· 지금도 입학 가능 아베카 대안학교는 인천 검단 아라동에 위치해 있으며, 기숙사형 학교로 준비 중이다. 공식 개교는 올해 9월을 목표로 하고 있으나, 학습을 원하는 학생들이 많아 오는 3월 임시 개교를 통해 수업을 시작한다. 입학 대상은 유치원부터 초·중·고등학생은 물론 재수생까지 모두에게 열려 있다. 정식 개교 이후에는 더 넓고 교육에 적합한 장소로 이전할 계획도 세우고 있다. 문의는 박수현 교감(010-2136-2701)을 통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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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01-27
  • [신년 인물] 시대의 위기 속에 주목받는 이름 ‘오범열 목사’
    지금 한국교회는 ‘위기’라는 표현만으로는 충분히 설명하기 어려운 현실 앞에 서 있다. 다툼과 분열은 일상이 되었고, 강단의 영적 권위는 크게 흔들렸다. 교회를 향한 국민적 신뢰 역시 눈에 띄게 약화되며, 교회가 사회 속에서 감당해야 할 도덕적·영적 역할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이 제기되고 있다. 복음의 본질은 흐려지고, 교회는 스스로 빛과 소금의 사명을 돌아봐야 하는 상황에 이르렀다. 이러한 현실 속에서, 한국교회 안에서는 책임 있는 지도력에 대한 요구가 점점 분명해지고 있다. 전국 17개 광역시도 227개 시군구 기독교총연합회를 이끄는 오범열 목사는 이러한 시대적 요구 속에서 자연스럽게 주목받고 있는 인물이다. 그는 특정한 정치적 구호나 전면에 나서는 행보보다, 말씀과 기도에 충실한 현장 목회를 중심으로 신뢰를 쌓아온 목회자다. 오범열 목사는 오늘의 한국교회 위기를 단순한 교세 감소나 외형적 침체로 보지 않는다. 그는 이를 영적 권위의 약화, 목회자의 도덕성 문제, 교회의 정치화와 이념화, 그리고 다음 세대의 이탈이 맞물린 구조적 위기로 진단한다. 그는 “한국교회의 위기는 어느 한 영역이 아니라 전반에 걸쳐 누적되어 온 문제”라며 “위기에 대한 인식은 분명했지만, 이를 넘어설 실제적 실천과 결단이 부족했던 것도 사실”이라고 짚었다. 이어 “결국 한국교회 위기의 근본 원인은 영적 부재에 있다. 회복의 열쇠 역시 영적 회복에 달려 있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문제의식 속에서 준비되고 있는 사역이 바로 ‘2027년 평양장대현교회 성령강림 120주년 대성회’다. 오 목사는 이 대회를 단순한 기념행사로 규정하지 않는다. 그는 이 대회가 한국교회가 스스로를 돌아보고, 신앙의 본질로 다시 나아갈 수 있는 중요한 전환점이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오 목사는 “120년 전 성령의 역사로 세워진 한국교회가 오늘의 위기를 지나 다시 새로워질 수 있기를 바란다”며 “지금은 화려한 구호보다 회개와 말씀, 그리고 성령의 실제적 역사를 다시 구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대회는 무너진 강단과 흐려진 복음을 다시 붙드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 같은 시기에 오범열 목사가 전국 규모의 연합체를 이끄는 위치에 서게 된 것은, 한국교회 안팎에서 제기된 연합과 조정의 필요성과 맞닿아 있다. 다양한 목소리와 입장이 얽힌 교계 현실 속에서 그는 어느 한 편에 치우치기보다, 전체를 향한 균형 있는 리더십을 보여주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오 목사는 “나는 특별한 사람이 아니다. 다만 하나님이 맡기신 자리에서 책임을 회피하지 않으려 노력해 왔을 뿐이다”며 “새해에는 한국교회가 다시 기도의 자리로 돌아가, 성령의 도우심을 구하며 함께 일어설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2027년 한국교회 회복의 새로운 분기점을 앞두고 올 한 해 오범열 목사의 리더십이 한국교회를 어떻게 하나로 모을지 벌써부터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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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터뷰
    2026-01-23
  • [신년 대담] 이승현 목사 “광야에서 만난 ‘구속사 만나’ 우리를 살린 은혜”
    어느새 구속사 전파의 선두에 자리 잡은 사단법인 세계구속사말씀본부(이사장 이승현 목사·이하 세구본)의 성장세가 눈부시다. 설립 2년 만에 전국 7곳에 지역 아카데미를 개설하며 빠르게 기반을 확장한 데 이어, 지난해에는 초교파 목회자들을 대상으로 한 ‘구속사 전문 강사 양성 과정’을 본격적으로 가동하며 사역의 깊이까지 더했다. 매 주일마다 이어지는 구속사 기도회 역시 이러한 흐름을 방증한다. 아직 임시 기도처소에서 모임이 진행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새 성도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아 예배 공간이 부족한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 구속사 말씀을 향한 갈급함이 현장에서 생생히 확인되고 있는 것이다. 이는 생전 “전 세계 열방이 구속사 말씀 앞으로 춤추며 달려올 것”이라 기대했던 고(故) 박윤식 원로목사의 비전이 세구본을 통해 현실로 구현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세구본은 이러한 흐름에 힘입어, 올해를 기점으로 국내를 넘어 해외로까지 구속사 사역의 지경을 본격적으로 넓히겠다는 분명한 목표를 세우고 있다. 그 중심에는 구속사 말씀 사역을 이끌고 있는 이사장 이승현 목사가 있다. 현재 평강제일교회 분쟁이라는 혹독한 시간을 지나고 있는 가운데서도, 그는 이 시간을 ‘광야’로 해석한다. 그리고 그 광야에서 구속사 말씀이 ‘만나’였다고 고백한다. 이에 본보는 이승현 목사를 직접 만나, 2026년 한 해 세구본이 품고 있는 비전과 구체적인 사역 계획을 들어보는 한편, 평강제일교회 사태를 바라보는 그의 솔직한 심경과 신앙적 고백을 함께 들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다음은 이승현 목사와의 일문일답이다. 먼저 새해를 맞아 성도들에게 인사 부탁 드린다. = 이사야 43장 19절, ‘새 일을 행하시는 하나님’의 약속을 성도들과 나누고 싶다. 새해 하나님께서 우리의 축복된 광야 여정 가운데 새로운 길을 내주실 것이다.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새 일의 본질은 ‘해방’이다. 이스라엘 백성이 바벨론 포로에서 해방됐고, 예수님의 십자가 구속으로 인류가 죄에서 완전히 해방된 것처럼, 우리의 여정 역시 위대한 해방의 한 해가 될 것이라 확신한다. 올 한 해 하나님의 축복이 교회로 돌아가기를 바라는 모든 성도들의 머리 위에 함께하길 바란다. 세구본에 대한 이야기를 하지 않을 수 없다. 지난 시간 눈에 띄게 급성장했는데, 예상한 흐름이었는가? = 사실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 ‘하나님의 은혜’라는 표현 외에는 달리 할 말이 없다. 우리가 무엇을 잘해서 이렇게 축복하셨겠는가? 구속사 말씀이 지금 이 시대와 너무 정확히 맞아떨어지기에 많은 이들이 깊은 은혜를 받고 있다고 생각한다. 솔직히 말해 지금은 하나님께서 우리로 하여금 구속사 말씀을 더욱 적극적으로 전하도록 밀어붙이시는 듯한 느낌을 받는다. 자발적으로 지역 아카데미가 세워지고, 구속사 말씀을 앞다퉈 공부하는 모습을 보며 ‘하나님의 역사가 바로 이런 것이구나’라는 감동을 새삼 느낀다. 아카데미를 보면 초교파 목회자들의 참여가 두드러진다. 그 이유는 무엇이라 보는가? = 몇 가지 이유가 있다고 본다. 첫째는 은혜의 깊이다. 평생을 기도와 말씀 앞에 무릎 꿇어온 목회자들은 말씀 앞에서 누구보다 민감하게 반응한다. 구속사 말씀을 통해 경험하는 은혜의 깊이는 새로운 신앙의 지경을 열어준다. 둘째는 목회 현장에 실제적인 도움이 된다는 점이다. 목회자는 말씀을 통해 성도들을 푸른 초장으로 인도해야 하지만, 늘 새로운 말씀을 제공하는 일은 결코 쉽지 않다. 그러나 구속사 말씀은 들여다볼수록 새로운 통찰과 메시지가 샘솟는다. 목회자들이 열광하는 가장 큰 이유는 성경에 대한 새로운 이해 때문이다. 셋째는 사역 방식이다. 세구본은 교육을 빌미로 통제하거나 방향을 강요하지 않는다. 철저히 섬기는 자세로 사역한다. 이러한 자유로움이 목회자들에게 신뢰를 주는 것 같다. 2026년 사역 계획을 소개해 달라. = 기존 아카데미의 활성화와 더불어 새로운 아카데미 개설이 우선 과제다. 지난 2025년이 구속사 말씀이 전달될 토대를 마련한 시간이었다면, 올해는 본격적인 확장의 시간이 될 것이다. 특히 일산과 김천 지역의 반응이 매우 인상적이다. 이는 단순한 숫자의 성장이 아니라, 구속사 말씀이 들어간 지역 교회 생태계가 실제로 회복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또한 지난해 시작한 구속사 강사 교육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이제는 수동적으로 말씀을 듣는 단계를 넘어, 각자가 강사로 세워져 구속사 말씀을 전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 해외 사역에 대한 계획은 어떠한가? = 교회 분쟁과 함께 한동안 중단됐던 해외 사역이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회복될 것이다. 과거 구속사 운동을 활발히 하다 중단됐던 해외 교회들이 다시 연결되고 있다. 오히려 더욱 정돈된 모습과 구속사 말씀에 대한 갈급함으로 적극적인 요청을 보내오고 있다. 이미 지난해 피지에서 해외 구속사 세미나를 시작했는데, 반응이 매우 뜨거웠다. 원로목사님께서 말씀하신 “전 세계가 구속사 말씀 앞으로 춤추며 달려올 것”이라는 고백이 현실이 되고 있음을 느낀다. 지역 아카데미가 교회와 성도들의 삶에 어떤 변화를 가져오기를 기대하는가? = 구속사는 단순한 성경 지식이나 비밀을 푸는 말씀이 아니다. 구속사의 중요한 목표 중 하나는 교회와 성도들의 인격적 변화다. 복음은 우리가 살아가는 삶의 기준이 되며, 우리를 복음의 권위에 합당한 인격자로 변화시킨다. 지금 세상은 교회를 주목하고 있다. 그리스도인은 삶으로 복음을 증명해야 한다. 전도는 말이 아니라 삶이다. 또한 구속사 말씀은 반드시 섬김으로 이어진다. 말씀을 전하는 데서 멈추지 않고, 실제적인 섬김으로 열매 맺는 것이 구속사의 본질이다. 한국교회 현실 속에서 왜 지금 구속사 말씀이 더욱 절실하다고 보는가? = 강단은 본래 하나님의 말씀이 선포되어 시대를 변화시키는 자리다. 예수님 자신이 곧 말씀이시다. 그러나 오늘날 강단에서는 성공, 기복, 인간관계 중심의 설교가 지나치게 강조되고 있다. 모든 해답은 결국 하나님의 말씀 안에 있다. 한국교회가 다시 빛과 소금의 사명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강단에서 말씀이 중심에 서야 한다. 구속사는 모든 말씀이 예수 그리스도께 초점이 맞춰져 있다. 구속사 말씀을 배우는 성도는 자신의 삶을 다시 예수님께 맞추게 된다. 결국 ‘나의 주인이 누구인가’에 대한 분명한 확신을 얻게 된다. 평강제일교회 사태를 언급하지 않을 수 없다. 벌써 2년 6개월이 지났다. = 수많은 거짓과 오해, 핍박과 의도적인 공격 속에서 결코 쉽지 않은 시간이었다. 그러나 그럴수록 우리 성도들은 구속사 말씀을 붙들었다. 우리의 광야 여정 가운데 구속사 말씀은 ‘만나’가 되어 우리를 먹여 살렸다. 돌아보면 광야의 시간은 오히려 축복이었다.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하고 계심을 가장 깊이 체험한 시간이었고, 구속사 말씀이 진정으로 우리를 살리는 말씀임을 확신하게 됐다. 지난해 법적 판단도 대부분 유리하게 나왔는데? = 감사할 뿐이다. 애초 사실이 왜곡돼 있었기에 언젠가는 진실이 드러날 것이라 믿었다. 면직과 출교가 모두 무효로 돌아가며 진실이 밝혀지고 있다. 심지어 나를 구속시키기 위해 23억이나 로비했다는 고발이 자기들 내부에서 나왔다. 정말 끔찍한 일이다. 나만 무너뜨리면 된다는 저들의 발상이 참으로 무서울 지경이다. 허나 그것이 착각인 것은 구속사 말씀을 붙들고 있는 우리 성도들은 절대 어떠한 시련에도 무너지지 않기 때문이다. 하나님께서 결국 모든 것을 바로잡고 계신다. 우리 성도들은 지금도 자신을 평강제일교회의 성도라 고백하며, 비가오나 눈이오나 교회 앞 정문기도회를 이어가고 있다. 아하론선교센터에서의 부흥이 심상치 않다. 목사님도 놀라셨을 것 같은데? = 솔직히 나 역시 놀랐다. 임시 기도처소임에도 매주 새로운 성도들이 나오고 있다. 복도까지 의자를 놓아야 할 정도다. 이것은 오직 구속사 말씀이기에 가능한 일이다. 분쟁은 우리의 시간 가운데 극히 일부에 불과하다. 우리의 대부분의 시간은 구속사 말씀 전파에 집중되어 있다. 이것이 우리의 존재 이유이자 사명이다. 지금은 ‘아하론’의 시기다. 올해 가나안에 들어갈 수 있을 것이라 보는가? = 그렇게 되길 기도하고 있고, 확신하고 있다. 우리 안에 십자가의 사랑이 회복되고 있기 때문이다. 분노가 용서로, 원망이 중보로 바뀌고 있다. 그 변화를 볼 때 하나님께서 기대하신 준비가 마무리되고 있음을 느낀다. 끝으로 2026년을 시작하는 성도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 우리의 분쟁은 서로는 물론 한국교회 전체에 큰 실망과 상처를 남겼다. 2026년은 하나님의 치유가 임하는 해가 되길 바란다. 평강제일교회는 피눈물의 기도가 쌓인 터 위에 세워진 교회다. 이 교회는 결코 상처로 끝나지 않는다. 반드시 회복될 것이며, 이 어려움을 통해 오히려 한국교회를 이끌어가는 교회로 다시 쓰임 받게 될 것이라 확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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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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