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12-09(월)
 

성적인 유혹에서 승리하는 길3

앞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대부분의 죄는 눈으로 보는데서 부터 시작된다. 그런데 문제는 오늘 우리의 사회 환경은 온통 유해(有害)환경으로 둘러싸여 있다는 점이다. 우선 배움의 전당이라고 일컫는 대학교 주변의 환경을 보자. 학생들과 어울리는 책방은 별로 보이지 않고 극장, 인터넷 방, 소주 방, 노래 방, 비디오 방, 대화 방, 전화 방, 디스코장 등으로 포위되어 있다. 대학가 주변이 이러할진대 다른 곳이야 두 말할 필요도 없을 것이다.
그런 곳에서 보이는 것들 대부분은 모두가 다 사람들의 눈을 자극하고 유혹하는 것들로 특히 인간의 원초적(原初的) 욕망인 성욕(性慾)을 자극하는 것들이다. 그러니 아직 성(性)에 대한 이해나 가치관(價値觀)이 정립되어 있지 아니한 청소년들이 쉽게 탈선하는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한 일일지도 모른다. 더구나 지금은 가정이나 사무실마다  컴퓨터가 놓여 있어 마음만 먹으면 누구나 쉽게 음란 사이트에 접속을 하여 음란한 장면 소위 야동을 볼 수 있다. 
그리고 모든 사람들의 필수품이 된 스마트폰도 예외가 아니다. 온갖 음란물들이 아무런 여과 없이 유통되고 있으며, 심지어 초등학생들에게도 노출되어 있어 이에 대한 대책이 시급하나 마땅한 대책이 없다는 것이 더 큰 문제인 것이다. 이제는 청소년들에게 어디에는 가지 말라, 무엇은 보지 말라는 식의 타이르는 말은 별로 의미가 없다. 그 결과 성인이나 청소년들이나 할 것 없이 무분별한 성적 타락의 늪으로 깊이 빠져들고 있는 것이 우리 사회의 현실이다. 사람은 눈으로 보는 것이 대단히 큰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미국 FBI의 보고서에 따르면 강간 살인을 저지른 사람들 중 81%가 음란물 중독에 빠진 사람들이라고 하였다. 성범죄자들은 오랫동안 음란물의 자극을 받다가 현실과 환상을 구분하지 못하고 강간과 살인을 저지르게 된다는 것이다. 성경에도(마6:22-23)
‘눈은 몸의 등불이니 그러므로 네 눈이 성하면 온 몸이 밝을 것이요 눈이 나쁘면 온 몸이 어두울 것이니 그러므로 네게 있는 빛이 어두우면 그 어두움이 얼마나 하겠느냐’ 라고 하였다. 얼마 전 충북 모 초등학교에서는 8명의 초등학생이 집단적으로 성행위를 시도해 커다란 충격을 안겨주었는데 그 원인은 무작위로 발송된 음란물 광고메일 때문이었다고 한다. 이 학교 이 기은(12살, 초등학교 6학년, 가명)양은 자기가 본 음란물 동영상에서 성행위 장면을 보고 그대로 연습장에 그려 친구들에게 설명하다가 어느 날 친구 A양과 B양에게 인터넷 동영상을 통해 본 성행위를 나도 한번 해보고 싶다고 말하자 이 말을 들은 B양은 H군 등 5명의 남학생에게 성행위를 한번 시도해보자고 제안하였다고 하며, 실제로 이날 점심시간 이들은 학교 뒤편 차고에서 옷을 벗고 성행위를 모방했고, 수업을 마친 오후 3시쯤 운동장 내 접시꽃밭에서 다시 시도했으며, 인근 폐가(廢家)에 모인 이들은 이양과 H군이 성행위를 흉내 내는 모습을 지켜보았다고 한다. 며칠 후 이 사실을 우연히 알게 된 가족들이 학교와 지역 교육청에 거세게 항의하면서 이 일이 외부에 알려지게 되었다.
이 양은 사건 후 말하기를 6학년이 된 후 거의 매일 음란물을 접촉하였고 음란물을 계속 보다보니 한번 따라 해보고 싶었을 뿐이라며 고개를 떨구었다고 한다.
보라! 눈으로 보는 성적 자극물들이 얼마나 큰 해악을 미치는 가를! 그러므로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눈을 조심하여야 한다. 욕정을 자극하는 영상물들은 의도적으로 피하여야 한다. 음란한 영화나 비디오, 컴퓨터를 통한 음란 사이트에는 아예 접근하지 말아야 한다. 그리고 유혹의 장소에 가지 말아야 하고 위험한 자리에는 절대로 앉지 말아야 한다. (시1:1 죄인의 길에 서지 아니하며, 오만한 자들의 자리에 앉지 아니하며) 나는 거듭난 사람이니까, 나는 은사를 받은 사람이니까 하고 자만했다가는 넘어지기 쉬운 것이다.  교만은 패망의 선봉이요 거만한 마음은 넘어짐의 앞잡이 니라(잠16:18)라고 하였다. 
다윗은 하나님을 모른 자요, 평소 바람둥이였기에 성범죄를 범한 것이 아니다. 다윗은 어느 누구보다도  하나님을 믿는 믿음이 강한 사람이요 기도의 사람이었지만 성적인 유혹에 넘어진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매일 매 순간 조심하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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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의 원리에서 본 성(性)이란 무엇인가?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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