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들리며 걷는 길 저자는 유럽과 아시아 등지를 다니면서도 한국 교회와 사회에 대한 마음을 계속적으로 드러냈다. 세월호 참사 유가족들이 견뎌야 했던 아픔을 함께 느꼈고, GOP 총기 사고로 젊은이들이 목숨을 잃어야 했던 참담한 조국의 현실을 지탄했다. 순례의 길 위에서 자신의 기쁨에 대해 이야기하기보다는 끊임없이 주위의 고통과 아픔을 생각하는 그의 글은 독자들에게 깊은 울림을 남긴다. 김기석/ 포이에마/ 13,8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