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신학자들, 발제자 박형택목사에 이단성 역시비
합신 이대위는 지난 18일 서울 연지동 한국기독교연합회관에서 ‘두날개의 이단성에 관한 공청회’를 개최했다. 이날 공청회에 대한 사전 예고가 나간 뒤, 당사자인 두날개의 김성곤목사는 15일 기자회견을 통해 “잘못된 부분이 있으면 그것을 수정하고 고쳐가겠다”며 공청회를 우려했으며, 또 소속 교단인 합동측 역시 합신측에 공문을 보내 공청회를 중지할 것을 요청했다.
합동측은 공문에서 “김성곤목사의 두날개 성장 프로그램의 긍정적 측면은 널리 알려진 바 있고, 본 교단에서는 아직까지 프로그램에 대한 이의가 한 번도 공식적으로 제기된 바가 없다”며 “만일 김성곤목사에게 문제가 있다면 치리권을 가진 예장합동을 통해서 치리하도록 맡기는 것이 당연하다”고 밝혔다.
하지만 합신측 이대위는 “지난해 총회에서 ‘두날개 이단성을 조사해달라’는 지역노회 헌의안을 이행하기 위한 정당한 절차”라며 “이단성이란 단어도 헌의안에 따르다 보니 그렇게 됐을 뿐 이단성이 들어갔다고 해서 이단으로 정죄한 것은 아니다”고 해명했다.
이날 공청회는 이대위 서기 김성한목사와 이단상담소장 박형택목사가 발제자로 나선 가운데 두날개측은 해외 일정을 이유로 참석치 않았다.
이에 대해 이대위측은 “이미 3월이나 5월에 공청회를 하겠다는 의견도 전했고, 직접 만났을 때 공청회에 참석하겠다는 답도 들었다. 그러나 두 번째 만났을 땐 공청회를 중지해 달라는 요청을 하는 등 진정성 없는 대응을 보고 그대로 공청회를 진행케 됐다”고 경과를 밝혔다.
이날 발제자들은 두날개에 대해 다락방, 가계저주론, 베뢰아, 신사도운동, 기복주의, 신비주의가 혼합된 위험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그런데 이날 공청회 이후 오히려 두날개의 이단성을 지적했던 발제자 박형택목사에 대한 이단시비가 일어 관심이 모이고 있다.
한국교회 일부 신학자들은 이날 박형택목사가 발제 중 “예수님은 사탄과 싸울 수 없고, 사탄이 시험을 한 것은 예수님이 메시야로 되어가는 하나의 절차와 과정에 있는 것이다”는 발언을 문제 삼아 이를 ‘메시야 과정설’이라 명명하며, 이단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박목사의 ‘메시야 과정설’에 대해 신신학의 ‘메시야 자의식’과 민중신학의 ‘민중 메시야론’과도 상통한다고 평가했다.
우선 합동측 관계자는 “메시야는 이 땅에 오실 때부터 메시야로 오신 것이지 사탄의 시험절차를 통한 과정으로서 메시야가 되는 것이 아니다”며 “메시야가 여러 가지 절차와 과정을 거쳐서 완성된다면 이는 이단성이 있는 주장이다”고 말했다.
통합측 직영 신학대학교의 교회사를 맡고 있는 K교수는 “예수가 공생애 이후 메시야가 된다면 성령잉태로 태어난 것조차 문제가 된다”며 “이는 기독론을 송두리째 흔드는 위험한 이론이다”고 경계했다.
또 “예수는 처음부터 메시야이며 전능하신 메시야”라며 “사단의 시험이 예수가 메시야가 되는 과정의 한 부분이라면 메시야 과정설은 이단이론으로서 심각한 신학적 부재가 아닐 수 없다”고 덧붙였다.
또한 구본훈박사는 “신구약성경을 조금이라도 깨달았다면 어떻게 감히 이런 주장을 할 수 있는가? 이는 논평의 대상도 되지 못한다”고 비난했다.
이 외에도 “예수의 메시야 과정설은 예수의 잉태설과 공존할 수 없는 해괴한 신학사상이라”고, “무지의 소치”라는 교계의 평가가 나오고 있다.
합신측 이대위의 이번 두날개 이단성 공청회는 합동측과 교단간의 관계를 고려할 때 분명히 무리한 측면이 있다. 그렇기에 합동측에서는 자신들의 중지요청을 단칼에 거부한 합신측에 어떤 식으로든 보복성 책임을 물을 가능성이 크다.
여기에 두날개의 이단성을 지적했던 박형택목사를 오히려 신학자들이 이단성이 있다고 문제 삼은 마당에, 앞으로 양 교단의 대대적인 이단 논쟁도 충분히 예상 가능해 보인다.
대한예수교장로회 합신측(총회장 우종휴목사) 이단사이비대책위원회가 합동측 소속의 김성곤목사가 대표로 있는 사단법인 두날개선교회의 두날개 양육 프로그램의 이단성 여부를 토론하는 공청회를 열어 논란이 일고 있다.
이번 논란은 합동측의 두날개 김성곤목사에 대한 이단성 시비뿐 아니라, 두날개의 이단성을 발표한 합신측 박형택목사에 대한 이단성 시비가 제기되며, 향후 합신측과 합동측, 양 교단 사이에 상당한 논란을 가져올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합신 이대위는 지난 18일 서울 연지동 한국기독교연합회관에서 ‘두날개의 이단성에 관한 공청회’를 개최했다. 이날 공청회에 대한 사전 예고가 나간 뒤, 당사자인 두날개의 김성곤목사는 15일 기자회견을 통해 “잘못된 부분이 있으면 그것을 수정하고 고쳐가겠다”며 공청회를 우려했으며, 또 소속 교단인 합동측 역시 합신측에 공문을 보내 공청회를 중지할 것을 요청했다.
합동측은 공문에서 “김성곤목사의 두날개 성장 프로그램의 긍정적 측면은 널리 알려진 바 있고, 본 교단에서는 아직까지 프로그램에 대한 이의가 한 번도 공식적으로 제기된 바가 없다”며 “만일 김성곤목사에게 문제가 있다면 치리권을 가진 예장합동을 통해서 치리하도록 맡기는 것이 당연하다”고 밝혔다.
하지만 합신측 이대위는 “지난해 총회에서 ‘두날개 이단성을 조사해달라’는 지역노회 헌의안을 이행하기 위한 정당한 절차”라며 “이단성이란 단어도 헌의안에 따르다 보니 그렇게 됐을 뿐 이단성이 들어갔다고 해서 이단으로 정죄한 것은 아니다”고 해명했다.
이날 공청회는 이대위 서기 김성한목사와 이단상담소장 박형택목사가 발제자로 나선 가운데 두날개측은 해외 일정을 이유로 참석치 않았다.
이에 대해 이대위측은 “이미 3월이나 5월에 공청회를 하겠다는 의견도 전했고, 직접 만났을 때 공청회에 참석하겠다는 답도 들었다. 그러나 두 번째 만났을 땐 공청회를 중지해 달라는 요청을 하는 등 진정성 없는 대응을 보고 그대로 공청회를 진행케 됐다”고 경과를 밝혔다.
이날 발제자들은 두날개에 대해 다락방, 가계저주론, 베뢰아, 신사도운동, 기복주의, 신비주의가 혼합된 위험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그런데 이날 공청회 이후 오히려 두날개의 이단성을 지적했던 발제자 박형택목사에 대한 이단시비가 일어 관심이 모이고 있다.
한국교회 일부 신학자들은 이날 박형택목사가 발제 중 “예수님은 사탄과 싸울 수 없고, 사탄이 시험을 한 것은 예수님이 메시야로 되어가는 하나의 절차와 과정에 있는 것이다”는 발언을 문제 삼아 이를 ‘메시야 과정설’이라 명명하며, 이단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박목사의 ‘메시야 과정설’에 대해 신신학의 ‘메시야 자의식’과 민중신학의 ‘민중 메시야론’과도 상통한다고 평가했다.
우선 합동측 관계자는 “메시야는 이 땅에 오실 때부터 메시야로 오신 것이지 사탄의 시험절차를 통한 과정으로서 메시야가 되는 것이 아니다”며 “메시야가 여러 가지 절차와 과정을 거쳐서 완성된다면 이는 이단성이 있는 주장이다”고 말했다.
통합측 직영 신학대학교의 교회사를 맡고 있는 K교수는 “예수가 공생애 이후 메시야가 된다면 성령잉태로 태어난 것조차 문제가 된다”며 “이는 기독론을 송두리째 흔드는 위험한 이론이다”고 경계했다.
또 “예수는 처음부터 메시야이며 전능하신 메시야”라며 “사단의 시험이 예수가 메시야가 되는 과정의 한 부분이라면 메시야 과정설은 이단이론으로서 심각한 신학적 부재가 아닐 수 없다”고 덧붙였다.
또한 구본훈박사는 “신구약성경을 조금이라도 깨달았다면 어떻게 감히 이런 주장을 할 수 있는가? 이는 논평의 대상도 되지 못한다”고 비난했다.
이 외에도 “예수의 메시야 과정설은 예수의 잉태설과 공존할 수 없는 해괴한 신학사상이라”고, “무지의 소치”라는 교계의 평가가 나오고 있다.
합신측 이대위의 이번 두날개 이단성 공청회는 합동측과 교단간의 관계를 고려할 때 분명히 무리한 측면이 있다. 그렇기에 합동측에서는 자신들의 중지요청을 단칼에 거부한 합신측에 어떤 식으로든 보복성 책임을 물을 가능성이 크다.
여기에 두날개의 이단성을 지적했던 박형택목사를 오히려 신학자들이 이단성이 있다고 문제 삼은 마당에, 앞으로 양 교단의 대대적인 이단 논쟁도 충분히 예상 가능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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