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세기 제11장은 바벨탑 사건에 대해 소개한다. 지금으로부터 4,200~ 4,300여 년 전에 일단의 무리가 탑을 높이 쌓으려 했던 것은 신에게 도전하기 위해서였다. 신은 그들의 언어를 알아듣지 못하게 했으며, 이에 따라 같은 말을 하는 사람들끼리 세계 각지로 흩어져, 곳곳에 고대 국가를 세웠다. 그들은 가는 곳마다 조상들의 이름을 남겼다. 그런데 오늘의 수많은 지명과 국명에는 창세기에 나오는 족장들의 이름이 많이 남아 있다. 이는 창세기가 역사적 기록임을 보여주는 정황 증거라 할 수 있다.
이 책은 바벨탑 사건으로 탄생한 각 어족(語族)이 어떤 경로로 고대 국가들을 세우게 되었는지, 창세기와 고대 사료들을 연계해 살펴보려고 한다. 크리스챤서적/ 임번삼/ 값1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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