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29(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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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법과 복음
따라서 율법과 복음이란 두 기능은 동일한 말씀  곧 한 말씀의 두 기능이다. 예수 그리스도는 율법의 마침이 되시기 때문에(롬 10:4), 칭의는 율법에 대한 인간관계를 변형시킨다. 따라서 율법이 인간을 고발하고 정죄하는 기능은 폐지되었으나, 칭의 받은 인간에게도 계속하여 의미를 갖는 것이다. 그리고 그리스도 안에서 폐기된 것은 의식법이지 도덕법이 아니다
신학에서는 율법의 용도를 삼중적으로 이해한다. 첫째는 정치적 혹은 세속적 용어인데, 이것은 율법이 죄를 억제하고 의를 증진시키는 목적, 곧 세상에서의 하나님의 보통 은혜의 목적을 돕는다. 둘째는 초등 교사(몽학 선생)가 되어 인간을 그리스도께로 인도하며 하나님의 구속적 목적을 돕는다. 셋째는 규범으로서의 율법인데, 이것은 율법이 신자들의 삶의 규범으로서 신자들에게 의무를 확인시켜 주고 생명과 구원의 길로 인도하는 것을 말한다.
전통적인 개신교 신학은 율법의 세 가지 용도를, 국가와 사회의 생활과 사건들 속에서의 시민적 용도, 하나님에 대한 회심의 경험이나 과정 속에서 죄의 교사로서의 복음적 용도, 그리스도인이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여 드리는 순종의 법칙으로서의 교훈적 용도라고 말한다.
율법의 시민적 용도는 국가의 권세에 복종해야 함을 말하고(롬 13:1-7), 복음적 용도는 율법이 죄를 깨닫게 하는 것을 말하며, 교훈적 용도는 율법이 신자들의 삶의 규칙이 된다는 말이다.
 율법과 복음은 서로 대립되는 개념이 아니고, 또 율법에는 정죄의 기능만이 있는 것이 아니라 생활규범으로서의 기능도 있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올바른 삶을 위해서는 반드시 생활규범인 율법에 대한 교육이 있어야 한다.

율법에 대해 죽었다는 의미
여기서 우리는 신자가 율법에 대하여는 죽었다(롬 7:4, 6, 갈 2:19)는 의미를 잘 알 필요가 있다. 이 말의 의미는 첫째로 신자에게 영원한 생명을 주는 길로서 의미가 없고, 둘째로 율법이 우리를 정죄하여 영원한 멸망 가운데로 들어가게 하는 기능도 아무런 소용이 없으며, 셋째로 우리에게 선행을 강제하는 일도 효과가 없다는 것이다. 그러나 율법은, 생활의 규범으로서 하나님의 의를 알고 하나님의 거룩한 속성을 닮아서 우리의 품성이 어떠해야 하겠다는 표준을 준다는 점에서는, 오늘도 살아서 신자 위에 늘 작용하는 것이다.
그런데 예수님께서는 “내가 율법이나 선지자를 폐하러 온 줄로 생각하지 말라 폐하러 온 것이 아니요 완전하게 하려 함이라”(마 5:17)고 말씀하신다. 그러나 사도 바울은 예수님께서 “의문(법조문)으로 된 계명의 율법을 폐하셨으니”(엡 2:150라고 했고, “그리스도는 모든 믿는 자에게  의를 이루기 위하여 율법의 마침이 되시니라”(롬 10:4)라고 했다.
따라서 우리는 예수님께서 오셔서 십자가를 지심으로 의문에 속한 율법 곧 속죄와 제사와 음식에 관한 의식법은 폐하셨으나, 믿는 사람들의 삶에 관한 도덕(윤리)에 관한 법은 오히려 더 완전하게 되었다는 사실을 알 필요가 있는 것이다.

예수님께서 율법을 완전하게 하신 것은 다음과 같다.
첫째로, 살인에 대하여 “옛 사람에게 말한 바 살인하지 말라 누구든지 살인하면 심판을 받게 되리라 하였다는 것을 너희가 들었으나,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형제에게 노하는 자마다 심판을 받게 되고 형제를 대하여 라가(바보)라 하는 자는 공회에 잡혀가게 되고 미련한 놈(모레)이라 하는 자는 지옥 불에 들어가게 되리라”(마 5:21,22)고 말씀하신다.
이에 대하여 사도 요한은 “그 형제를 미워하는 자마다 살인하는 자니 살인하는 자마다 영생이 그 속에 거하지 아니하는 것을 너희가 아는 바라”(요일 3:15)라고 한다. 이것은 형제를 미워하는 것이 분노와 같은 것으로서, 심리적인 살인과 같은 것에 해당되어 마음의 살인이라고 말할 수 있기 때문이다.
둘째로, 간음에 대하여 “간음하지 말라 하였다는 것을 너희가 들었으나,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음욕을 품고 여자를 보는 마음에 이미 간음하였느니라”(마 5:27, 28). 이것은 음욕을 품고서 여자를 쳐다보는 행위를 간음행위와 같다는 것을 말하는 것이다.
셋째로, 이혼에 대하여 “누구든지 아내를 버리거든 이혼증서를 줄 것이라 하였으나,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누구든지 음행한 이유 없이 아내를 버리면 이는 그로 간음하게 함이요 또 누그든지 버림받은 여자에게 장가드는 자도 간음함이니라”(마 5:31, 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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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 강림 이후 부흥과 복음-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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