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10-08(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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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하나님의 집
사도 바울은 “우리는 하나님의 동역자들이요 너희는 하나님의 밭이요 하나님의 집(oikodome)이니라”(고전 3:9)라고 하고, “너희가 하나님의 성전(naos)인 것과 하나님의 성령이 너희 안에 계시는 것을 알지 못하느냐”(고전 3:16)라고 한다. 그리고 “이 집(oiko)은 살아 계신 하나님의 교회요 진리의 기둥과 터니라”(딤전 3:15)라고 했다. 교회가 하나님의 집(성전)이라는 말은 교회의 목적을 나타낸다.
여기서 하나님의 집이란 말은 교회가 하나님이 주인인 집으로서 하나님께서 영광을 받으시는 곳이요, 교회가 하나님의 자녀들이 모이는 곳이라는 뜻을 나타내고, 살아 계신 하나님의 교회라는 말은 교회가 하나님의 부르심과 주권적인 섭리에 의하여 이루어진 모임으로서, 하나님께서 임재하셔서 역사하시는 곳, 곧 하나님의 통치하심이 이루어지는 곳임을 나타낸다. 그리고 교회가 진리의 기둥과 터라는 말은 거기에서 진리이신 그리스도가 나타나야 하고, 말씀이 높이 들려서 많은 사람에게 보일 수 있어야 하는 것이다. 즉 교회는 진리의 견지자요 수호자요 증거자가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2. 그리스도의 몸과 신부
사도 바울은 “그의 능력이 그리스도 안에서 역사하사 죽은 자들 가운데서 다시 살리시고 하늘에서 자기의 오른편에 앉으사, 모든 통치와 권세와 능력과 주권과 이 세상뿐 아니라 오는 세상에 일컫는 모든 이름 위에 뛰어나게 하시고, 또 만물을 그의 발 아래에 복종하게 하시고 그를 만물 위에 교회의 머리로 삼으셨느니라. 교회는 그의 몸이니 만물 안에서 만물을 충만하게 하시는 이의 충만함이니라”(엡 1:20-23)라고 했다. 즉 교회는 예수의 몸이고 예수님께서는 그 교회의 머리가 되신다는 것이다. 이는 교회의 정체성을 나타내는 것이다.
여기서 교회가 그리스도의 몸(soma)이라는 것은 교회가 예수님의 영적 생명을 가진 생명체로서 유기체적인 존재이고, 통일성과 다양성을 가진 존재로서 성장해 가는 것이라는 말이다. 이는 그리소도와 그의 몸된 교회 사이의 신비적 연합과 예수님의 영적 왕직을 나타내며, 그리스도께서 교회를 통치하신다는 것을 말하는 것이다.
교회가 예수님의 몸이라는 말에는 교회의 지체인 성도가 예수님과 같이 거룩하게(성화) 되어야 한다는 의미뿐만 아니라 예수님과 같이 살아야 하고, 나아가 예수님을 사랑하듯이 교회를 사랑해야 하고, 예수님의 몸이 예수님을 드러내듯이 성도들이 예수님을 드러내야 한다는 의미이다.

3. 성령의 전
사도 바울은 “너희 몸은 너희가 하나님께로부터 받은 바 너희 가운데 계신 성령의 전(naos)인 줄을 알지 못하느냐 너희는 너희 자신의 것이 아니라, 값으로 산 것이 되었으니 그런즉 너희 몸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라”(고전 6:19-20)고 가르친다. 그리고 “그 안에서 건물마다 서로 연결하여 주 안에서 성전이 되어가고 너희도 성령 안에서 하나님이 거하실 처소가 되기 위하여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함께 지어져 가느니라”(엡 2:21-22)라고 말한다.
우리 몸이 성령의 전이라는 말은 성령님께서 우리 안에 거하시는 '성령님의 내주하심'을 말한다. 예수님께서는 “내가 아버지께 구하겠으니 그가 또 다른 보혜사를 너희에게 주사 영원토록 너희와 함께 있게 하리니”(요 14:16)라고 하시고, 또 “그는 진리의 영이라 세상은 능히 그를 받지 못하나니 이는 그를 보지도 못하고 알지도 못함이라 그러나 너희는 그를 아나니 그는 너희와 함께 거하심이요 또 너희 속에 계시겠음이라”(요 14:17)고 하셨다. 여기에서 '너희'는 곧 제자들이요, 성도들이요, 나아가 교회공동체를 말하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교회에서 이루어지는 모든 일은 성령님의 역사하심으로 이루러지는 것이다. 따라서 교회의 사명을 이루기 위해서는 반드시 우리는 성령님의 능력을 힘입어야 한다. 성령님께서 성도들을 위하여 교회에서 특별히 하시는 사역은 성도들을 거룩하게(성화) 하시는 것이며, 이는 곧 교회가 그리스도의 온전한 신부가 되도록 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교회가 하나님의 집이라는 말은 교회의 목적(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고, 교회가 그리스도의 몸이라는 말은 교회의 정체성(그리스도의 제자)을 나타내며, 교회가 성령의 전이라는 말은 교회의 사명(성화)을 나타내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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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 강림 이후 부흥과 복음 7ㅤㅈㅠ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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