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이름
좋은 이름
“아버지”
그 이름만으로도
우리 가족에겐
하늘이다.
우리는 날개를 펴고
마음대로 날 수 있는 새들이다
“어머니”
그 이름만으로도
우리 가족에겐
보금자리다
우리는 날개를 접고
포근히 잠들 수 있는 새들이다.
인간은 불완전하며 또 연약한 존재다.
엄 기 원
좋은 이름
“아버지”
그 이름만으로도
우리 가족에겐
하늘이다.
우리는 날개를 펴고
마음대로 날 수 있는 새들이다
“어머니”
그 이름만으로도
우리 가족에겐
보금자리다
우리는 날개를 접고
포근히 잠들 수 있는 새들이다.
인간은 불완전하며 또 연약한 존재다.
그러나 창조주의 무한한 섭리 안에서 살아가며 그 존재(存在)의 의미를 찾게 된다.
내가 불러보는 좋은 이름은 무엇일까, 꽃 , 새 , 강아지 , 친구, 가족…
내 안에 있는 많은 아름답고 소중한 이름을 부를 때 비로소 나의 존재감이 더욱 커지지 않을까, 무한대로 비상할 수 있는 넓은 우주와 같은 아버지, 그 품안에서는 무엇이든지 넉넉하고 어떤것에서든지 가능하다, 두려움도 걱정 근심도 없다.
이름 한 번 불러 보는 것만으로도 아버지는 존재의 근원이라는 놀라운 비의(秘義)를 알게 된다. “어머니” 그 이름을 불러보는 것만으로도 쉼터에 도달해서 쉬는 일이다.
이리저리 달리기도하고 찢어지고 넘어지고 상처가 있을지라도 그 이름만으로도 치유된다.
평온과 기쁨 위로가 있는 곳은 어머니 품이다.
보금자리는 지친 날개를 접고 편히 쉬는 곳,가장 창조적인 일을 위해서 지어진 이름….
아버지와 어머니는 우리의 영원한 이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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