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6-13(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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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뱅의 신학은 칼뱅 사후 1618-1619년에 도르트 회의에서 칼뱅주의 성격을 규정하는 5대 교리로 정의되고, 이것을 흔히 첫 글자를 따서 ‘Tulip’(튤립)으로 알려진 ‘도르트 신조’로 발표되었다.
전적타락(Total Depravity), 무조건적 선택(Unconditional Election), 제한적 속죄(Limited Atonement), 저항할 수 없는 은혜(Irresistible Grace), 성도들의 견인(Perseverance of the Saints)이 그것이다.
이 도르트 신조는 1647년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에서 다시 확인되며, 이후 장로교주의의 신학과 신앙을 규정하게 된다.
하나님의 영광은 초월적인 대상이며 칼뱅이 그의 전 생애를 통해서 전제로 삼아온 목적이다. 그리하여 칼뱅의 영성적 관심은 그리스도인의 삶의 목적이 오직 하나님께 영광 돌림에 있다는 그의 표현 속에 요약되어 있다. 그렇기 때문에 칼뱅주의의 결정적인 원리는 하나님의 영광을 향한 열심이다.
그것은 하나님의 영광이 하나님께서 세상을 창조하신 목적일 뿐만 아니라, 인생의 제일되는 목적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그리하여 칼뱅은 그리스도인의 삶의 목적이 오직 하나님께 영광 돌림에 있다고 하면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일은 그분을 진심으로 경외하고 사랑하는 일이며, 또한 그분이 기뻐하시는 삶, 즉 경건하고 의로운 삶을 사는 일이며, 동시에 그분이 기뻐하시는 모든 선한 일을 행하는 것이다.
개혁신학은 하나님의 절대주권교리를 제일 원리로 하는데, 칼뱅은 하나님의 영원하신 경륜을 예정이라고 부른다. 칼뱅의 마음은 항상 오직 하나님의 섭리에만 고정되어 있었다. 섭리란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피조세계를 다스리고 보존하시는 하나님의 활동을 말하고, 여기에는 자연질서와 도덕적 존재들의 활동 모두를 포함한다.
그리고 그는 하나님의 자유로우신 인격적 통치를 모든 형태의 비인격적 결정론과 구별하고, 범신론적 결정론에 맞서서 인간의 자유의지를 강력하게 주장한다. 다시 말하면 칼뱅의 예정론에는 인간의 자유의지가 포함되어 있다.
하나님의 예정과 인간의 자유의지는 서로 충돌(모순)되는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같은 차원인 평면(2차원)에서 마주 오는 기차는 충돌하지만, 공중(3차원)에서 마주 오는 비행기는 서로 차원이 다르기 때문에 충돌하지 아니한다. 그런데 인간의 자유의지는 3차원 세계에 속하지만, 하나님의 예정은 4차원 이상의 무한 차원에 속한다. 따라서 하나님의 예정과 인간의 자유의지는 차원이 다르기 때문에 충돌하지 아니한다.
칼뱅의 영성의 핵심은 그리스도와의 연합에 있다. 그리스도와의 연합의 교리는 칼뱅에게 있어서 그리스도인의 신앙과 실천에 대한 핵심 사상이다. 그러므로 그의 설교, 주석, 신학 작품 전반에 골고루 스며들어 있다. 그리하여 칼뱅은 ‘기독교 강요’에서 “머리와 지체들과의 결합, 즉 우리의 마음 속에 그리스도가 내주하심, 신비로운 연합(Mystica unio)을 우리는 최고로 중시한다”고 말한다. 그것은 그리스도와의 신비적 연합에 의하여 그리스도의 의(義)가 우리에게 전가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이 그리스도와의 연합은 우리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시는 것을 통하여(갈 2:20), 우리 속에 그리스도의 형상이 이루어져(갈 4:19) 우리가 거룩하게(성화) 되어 가는 것을 말한다. 또한 그리스도와의 연합은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 안에서 사는 것이고(갈 2;20), 또 무엇을 하든지 말에나 일에나 다 주 예수의 이름으로 하고(골 3:17) 무슨 일을 하든지 마음을 다하여 주께 하듯 하고(골 3:23), 그리하여 내게 사는 것이 그리스도가 되는 것(빌 1:21)을 말한다.
칼뱅이 기독교강요를 쓴 목적은 오직 교리를 보존하여 교회에 유익되게 하는데 있다. 따라서 칼뱅의 영성의 목적은 하나님의 영광이지만, 그 목표는 경건에 있다. 그리스도인의 삶에 있어서 경건은 신자와 그리스도의 신비적 연합에 뿌리를 두며 그 본질은 무조건적 순종에 있다. 그리하여 칼뱅은 기독교적 삶 전체를 경건을 통한 끊임없는 영적 훈련이라고 여겼다.
또한 칼뱅은 그리스도인의 삶의 본질은 자기 부인이라고 결론 내린다. 그는 ‘근신함과 의로움과 경건함’(딛 2:12)을 자기 부인의 세 가지 요소로 보았다. 여기에서 근신함이란 검소와 정절과 절제 등 자기 통제를 의미하며, 의로움이란 모든 공평의 의무 곧 이웃에 대한 헌신적인 사랑을 의미하고, 경건함이란 참된 거룩으로 하나님께 대한 온전한 사랑을 의미한다. 자기 부인은 두 가지 관계에서 우리를 올바르게 만드는데, 먼저는 이웃에 대한 태도로서 이웃 사랑으로 나타나고, 그리고 하나님과의 관계에서는 헌신으로 나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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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 강림 이후 부흥과 복음-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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